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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7-01-23 21:19:34
결혼 8년차 6살된 딸하나 둔 부부..

잘때는 남편이랑 나랑 꼭 끌어안고 잔다.
아기 낳기도 전에 아기침대샀다. 신랑이 고집으로.
부부는 무조건 같이 자야한단다.
내가 먼저 잠들어도 신랑이 자면서 안는다.
신랑이 먼저 잠들어도 내가 잘려고 옆에만 가면 신랑이 팔베게해준다. 무의식적으로..
싸우도 각방 안 쓴다.
내가 거실에서 자면 내가 잠든 틈에 신랑이 베게들고 온다.
아침에 눈 뜨면 또 싸운다.

이렇게 자도, 부부관계는 평균 1달에 1번정도..
남편이랑 싸인이 안맞다. 헐 ㅡ.ㅜ

잠이 안오는 밤 남편품에 안겨 가끔 생각한다.
이남자는 날 자기 마누라라고 생각하고 안는것일까?
아님 안고 잘것이 없으면 못자는 사람일까?

난 언제나 안고싶은 사랑스런 마누라일까?
폭신한 곰인형의 대용일까?

..... 살을 빼야하는 것일까?
IP : 59.150.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 9:27 PM (211.207.xxx.231)

    ㅋㅋ 혹시 울 신랑도?

  • 2. 어머나
    '07.1.23 9:42 PM (211.111.xxx.142)

    왠지 부러운모드-_-;
    부부는 싸워도 각방씀 안되요.
    사랑받고 계시구만요.
    부럽사옵니다. ^^

  • 3. 어머
    '07.1.23 10:03 PM (59.86.xxx.17)

    대단하세요.. ^^
    저희신랑은 술마시고 나서 기분좋아야 팔 주는데.. ㅋㅋㅋ

  • 4.
    '07.1.23 11:23 PM (125.190.xxx.76)

    저 결혼 년도만 틀리고
    우리신랑과 같은 과인 남편이네요
    결혼 22년 아직도 눈뜨면 얼굴에 뽀뽀해주고
    하는데 부부관계는 한달에 한 두번 처음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난 한번씩 이해가 안간다 날 진짜좋아서 이러고 자는지
    아니면 원글님 처럼 옆에 사람이 없어면 못자서 이러는 건지
    요즘은 습관처럼 나도 붙어잔다 너무 오래 같이 살다보니
    나한테도 붙어자야하는병이 전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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