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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아들이 밤마다 혼자 못자겠다고 하는데요...
매일밤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요근래 혼자 못자겠다고 해서 안방에서 같이 데리고
잤더니 불편한것도 불편하거니와 이러면 끝도 없이
같이 자려고 할것 같아 며칠전 부터 제방에서 자게 했더니
잠들때마다 눈물 바람입니다
그러다 밤 한두시되면 안방문을 슬며시 열고 들어 오는데
어떡해야 할지 난감입니다
엄마 마음이야 애가 무서워하는데 그냥 데리고 자야지 싶다가도
남자앤데 이렇게 키워서는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갈등입니다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쳐 보았지만 효과가 없네요
지금도 제방문 열어놓고 잠들면 엄마 자러 들어가라고 해서
제가 지금 거실에 앉아 있지만 오늘밤도 자다가 안방으로 올것같네요.....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1. 좀더 크면
'07.1.22 12:01 AM (222.98.xxx.139)같이 자자 사정해도 지가 알아서 혼자 잡니다... 아직 어려서 그래요 ㅎㅎㅎ
2. 아직
'07.1.22 12:14 AM (59.15.xxx.188)어리잖아요. 혼자 자기싫어하는데 억지로 그리하시는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3. 음
'07.1.22 12:26 AM (222.101.xxx.135)유선채널에서 본 기억이있어요..초3은 아니고 어린 아이들 엄마랑 떨어져자지않을려는 애들과 따로 자는 법이라고 미국인지 어딘지에서 유아심리전문가 대동하에 방송하더라구요.
일단 아이를 아이방 침대에 눕히고 엄마는 옆모습이 보이게 앉아서 책을보던지..해서 엄마가 옆에있다는걸 인식시키고 며칠단위로 점점 옆으로 앉은상태로 방문쪽으로 하루하루 조금씩 이동하는거였어요. 방문을 열어놓은채로요...그러다보면 방문밖으로 점점 이동하고 아이는 익숙해진다는 내용이었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때본 그게 생각나서요..4. 옥토끼
'07.1.22 12:28 AM (222.239.xxx.120)우리집 큰아들이 불과 한달전까지 그랬거든요.
얘는 동생(6세)이랑 같이 자는데도 새벽 한두시에 슬그머니 건너와서 저랑 자리 교체하자고 그럽니다.
매일 새벽마다 강시마냥 잠에서 깨어 눈감고 방 바꾸어 찾아가는 짓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
잘 때마다 오늘은 새벽에 건너와도 자리 안바꿔준다고 아무리 협박해도 안 들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안오더라구요.
사실 저도 자다 깨는 게 피곤하기도 했지만 애가 숙면을 못취하나 싶어 넘 걱정이었거든요.
좀 더 두고 보세요.저절로 안 오게 될거예요.5. 겁보
'07.1.22 12:30 AM (203.170.xxx.49)전 겁 많은 진짜 많은 중학생 아들도 건너오면 언제나 안아줍니다.
잠 들때마다 무섭지 않게 기도해 달라고 늘 제게 부탁한답니다.
겁이 유난히 많은 애라 억지로 야단 안 칩니다.
저도 겁이 많아 남편 출장 가면 애들하고 자거든요^^.
전 새벽에 방에 있는 화장실 가는것도 무섭거든요
남편이 아들 겁 많은게 유전인가 보래요ㅠㅠ6. 제가
'07.1.22 8:36 AM (210.223.xxx.177)쓴 글인 줄 알았어요....울 아들은 11살인데 혼자 못 자요..
게다가 자면서 엄마나 아빠의 팔을 만지면서 자요...
이제 얼마 안 남았겠죠? 혼자 자는거....7. 사랑
'07.1.22 10:42 AM (210.106.xxx.155)원할때까지 안고 주무세요
머지않아 오라해도 안옵니다8. qw
'07.1.22 12:52 PM (61.36.xxx.60)아이가 기가 허해져서 무서운 꿈을 꾸거나 한것일 수도 있잖아요
내일이면 군대가는 아들 마지막밤이라 매일 밤 생각하며 데리고 주무세요
정말 그리 오래 안갈텐데 엄마가 지레 '이게 몇달 계속되면 어쩌지' 걱정하는 것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