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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드사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기분 상당히 나빴어요

요맘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07-01-17 23:11:36
전화가 세번이나 왔어요.
첫번째, 두번째는 못받았는데 겨우 세번째에야 받았거든요.
무슨 대단한 일인가 궁금했었지요.

받았더니만.. 지난번에도 한번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5대질병이나 사망시 카드결제대금을 안내도 되는 "금융서비스"라고 하네요.
장동건 이나영씨가 광고하는 S카드인데,
자기네 카드를 많이 사용해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하는 거라면서.
결제액의 0.52%를 내면 된다고 아주 적은 금액으로 카드대금 면제를 받는 거라고 해요.

질문사항 없으시면 고객님 정보 확인한다고 하길래, 가입 안한다고 했어요.
그래도 안끊더군요.

또 장황하게 설명을 합니다.
보험 말씀하시는거죠? 하고 제가 물었더니
아니에요, 고객님. 이건 보험이 아니고 금융서비스입니다.
보험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시는 거고, 이 금융서비스는 결제액의 0.52%만 내시면 어쩌구 저쩌구.
결제금액이 없으면 한푼도 안내면서도 서비스를 계속 받으시는 겁니다.

제일 좋은 건, 고객님께서 아파서 병원에 가셔서 MRI, CT 하시고 카드결제 하신 뒤에
다음날 5대질병으로 진단 받으시면 병원비는 물론이고 다른 카드 사용액과 현금서비스까지 모두 대금 결제가 면제됩니다.

저는 관심 없어요.
아프든 죽든 사용한 카드 대금은 내는 게 맞는데, 뭐하러 그런 보험까지 들어가면서 그 대금을 안내겠다고 하겠어요? 됐어요.

다른 고객님들도 전화상으로는 별로라고 하시다가도 설명서를 보시고는 잘했다고 많이들 하셔요.

그 설명서가 제가 읽어보고 가입 할 지 안할지 결정하는 게 아니고,
가입한 뒤에 받는 약관이죠?



저는 관심없어요. 저는 가입할 생각이 없으니까, 시간 낭비 안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 끊었습니다.
수법이 악질적이라고 생각들어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더 궁금하신 점 없으시면 고객 정보를 확인한다"고 하면서 가입을 유도하고
설명서(를 가장한 약관)을 보내줄테니 읽어보라고 해서 그러겠다 하면 가입시키고 약관을 보내려는 것.
괜히 기분만 나빠졌지 뭐에요. 쳇쳇쳇.
IP : 124.5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7.1.17 11:31 PM (219.240.xxx.213)

    저도 H백화점에서 전화받았는데 결국은 보험가입권유인데 무슨 말을 그리 이상하게 돌려하는지, 무슨소린가 하고 한참 들었다니까요, 절대 보험이라고 안해요. 저도 쳇쳇쳇

  • 2. .
    '07.1.17 11:37 PM (222.101.xxx.121)

    저는 그런전화 받으면 일단 제가 인터넷으로 충분히 알아본다음에 가입할 의사가 있으면 연락 드리겠다. 연락이 없으면 안하는걸로 아시라고 하고 끊어요.

  • 3. 맞아요
    '07.1.17 11:49 PM (221.150.xxx.115)

    저도 그런 전화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기 전에 뭣땜에 전화하신건데요? 라고 물어보고 보험 이야기 나오면 저 지금 아주 바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끊어요.

  • 4. orange
    '07.1.18 1:08 AM (122.100.xxx.168)

    저는 한마디만 합니다. 신용불량자인데 가능한가요? ㅋㅋㅋ

  • 5. 저도
    '07.1.18 9:59 AM (222.108.xxx.1)

    얼마전에 현대카드에서 전화왔었어요...같은 내용으로

  • 6. 빨리
    '07.1.18 10:15 AM (211.37.xxx.51)

    끊는방법은 저는 이름을 물어봅니다
    성함이 뭐라고 하셨죠?

    ?.....000입니다 ....

    s카드 000씨요 ..전 분명히 안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쯤이면 대충끊어요
    안한다고 해도 카드 날라올까봐 확인차 물어본건데 알아서들 끊습니다 ㅋㅋ

    그래도 말붙이면

    "안만든다고 말했는데 혹시라도 카드오면 000씨에게 전화드리겠습니다
    회의중이라서 이만 끊을께요 "

    하고 먼저끊습니다

    회의요? 82회원분들과 지금하는것도 저에겐 중요한 업무회의입니다 전업주부로서 ...

  • 7. ..
    '07.1.18 11:40 PM (221.144.xxx.135)

    저 암걸려서 보험못들어요 하면
    바로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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