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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슬픕니다.

익명..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06-12-25 02:21:10
딸아이와 아들 녀석 남편과 나.....

4식구가 오랫만에 황금같은 휴일이라 어제 여수 향일암에 해돋이 보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크니 부모와 함께 다닐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엔 선뜻 따라 가주니 좋더라구요.

해돋이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간만에 가족이 사진도 찍어보고
오다가 수산시장에 들러 회도 먹고 오면서 휴게소에 들러 간식도 사먹고.

1박하고 돌아왔지만 참 좋았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짐 풀고 텔레비젼 보며 넷이서 둘러 앉아 얘기하다가
갑자기 딸아이가 쓰러졌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간질증상이 다시 재발 했습니다.

약은 먹으면서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니....

맘이 아파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편안하게 잠든 딸아이를 보니 제 눈에 눈물이 .....

IP : 218.52.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6.12.25 2:26 AM (125.186.xxx.162)

    따님이 피곤하셨나 보네요.
    절대 피곤하게 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거든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주의 하실 사항입니다.
    따님에겐 절대 표현하시면 안 됩니다.
    잘 아시죠^^

    좋아질겁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이젠 울지 마세요^^
    엄마의 눈물 자식에게도 눈물로 이어집니다.
    힘 내세요. 씩씩하게!! 홧팅!!!

  • 2. ....
    '06.12.25 3:01 AM (220.85.xxx.68)

    아휴 제맘도아프네요....
    재미는 있는데 그래도 여행이 꽤 피곤하지요.
    얼른 주무세요. 내일아침에 고운얼굴로 딸일어날때 맞아주셔야죠.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3. .
    '06.12.25 3:05 AM (221.148.xxx.81)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 맘 알아요...
    힘내세요!! 엄마가 씩씩해야 합니다...

  • 4. ~~~~
    '06.12.25 3:24 AM (211.193.xxx.14)

    제가 다 안스럽네요....
    걱정되시겠어요...
    엄마는 강하다....
    힘내세요...

  • 5. 힘내세요
    '06.12.25 3:43 AM (124.87.xxx.132)

    제 가까운 지인중에서도 간질인 사람이 있어요.
    거기도 성별이 여자에요.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하는데 가끔씩 안 먹어도
    될 것처럼 느껴지면 하루씩 빼 먹는데 그런날은
    꼭 발작을 일으켜요.
    그것도 교회서 예배드릴때....
    늘 약을 매일매일 먹으라고 하는데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본인이 한 행동을 잘 기억을 못 하더라구요.
    처음엔 모두들 너무 놀랐지만, 발작을 일으킬때는
    물이나 마실걸 주면 금새 괜챤아져요.
    그래서 우리들(같은 자치회의 교회 형제나 자매)은
    그 자매가 발작을 일으키거나 조짐을 보일때는 늘
    마실걸 먹입니다....

    여자로서 얼마나 수치스러울까,,, 많이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프지만 약 먹으면 괜챤다고했어요.

    꼭 평소보다 힘든날은 발작하기가 쉬운가봅니다.

    음,,,, 세상엔 참 이해하기 어려운일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이런 증상을 고칠 수 있는 약이 개발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꼭 그렇게 될 거예요.

    별 위로가 안 되는 글이지만, 마음 굳게 먹고,
    정말 정말 힘내세요.

  • 6. 힘내세요
    '06.12.25 7:49 AM (124.146.xxx.160)

    제가 안아드리고 싶네요
    정맘 완치가 어려운데 완화는 시킬수 있답니다.
    빨리 의술이 발달하여 어린 딸의 희망이 됐으면
    토닥토닥 ...
    엄마가 강하셔야 되요...힘 내세요.....

  • 7. 여자
    '06.12.25 9:25 AM (221.150.xxx.73)

    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아시죠?
    힘드실 땐 여기다 다 풀어 버리시고요.

    전 기독교 인은 아니지만...오늘 축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8. 힘내세요.
    '06.12.25 11:16 AM (61.78.xxx.163)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있길 빌어요.

  • 9. 괜찮아요
    '06.12.25 11:27 AM (124.5.xxx.181)

    아무일도 안 일어나고 건강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
    부럽지만......
    그래도 힘내자구요.
    괜찮아요 그 시련을 견디다 보면
    다른 이들이 절대로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배우게 되요.
    그래서 우리가 잠간 다니러 온 지구를 떠나게 될 때
    보석 같은 그 무엇을 안고 갈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 하고 살아가자구요.

  • 10. 괜찮습니다
    '06.12.25 12:40 PM (211.211.xxx.186)

    가까운 사람이 같은 증세있는데 결혼해서 잘 삽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고 배려는 하시데 평상심으로 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엄마야 늘 걱정이시겠지만요..
    오랜기간 약복용으로 부작용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구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11. 나 아는 분도
    '06.12.25 2:27 PM (211.211.xxx.172)

    지금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고 잇어요. 피곤하지 않게 잘 돌봐 주세요. 걱정 많으시죠?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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