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공주

입어라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6-12-24 23:33:18
오늘 또 우리딸과 백화점을 돌았습니다. 내년 고3되는 우리딸, 그닥 아쉽게 안키웠다생각합니다.
어느 댁이나 그럴테지만, 근데 얘가 작년부터 반코트가 사고싶다고, 학교에 막 입고 다녀도 될만한걸로....
그리하여, 인터넷뒤지고, 백화점돌고했는데 인터넷은 못믿겠고 백화점은 너무 비싸고, 해서 사온옷을 반품한것이 작년에 서너차례....
또 올해 그 병이 도져서리, 저를 끌고 백화점을 다니더니 그동안 두차례반품. 오늘 크리스마스고 하니
엄마가 선물하마, 네가 좋은걸로 사거라, 다시 ㅅ백화점을 갔습니다. 백화점을 두어시간 끌고 다니더니 한 매장에서 옷을 골랐습니다. 사실 제 눈에는 가격에 비해 그닥지 않았지만.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의미에서 잘 어울린다 칭찬했지요, 더 이상 끌려다니고싶지않기도 했구요. 다리아프죠, 때때로 제 의견내야하니 한눈팔수도 없죠, 혹 낭비모드로 가는건 아닌가 정신바짝차려야죠, 이게 할짓이 아니더라구요. 근데 이젠 지쳐서 제발 아무거나 사라할정도가 되었으니...백화점에서 포장을 하는데 아이의 표정이 다시 심각해집니다. 아무래도 비싼거같어.... 제가 윽박질렀습니다. 이제 그만하자, 또 엄마한테 환불심부름 시키면 국물도 없다, 했더니, 아냐 이쁜거 같애...집에 오더니 제 오빠부터 찾습니다. 오빠 이거봐줘 어때?..심각하게 보던 울 아들,. 옷은 니 친구들하고 가서사, 엄마랑 가지말고,,(아니 저것이?) 우리 따님 표정 일그러지더니, 엄마 아무래도 비싼거 같애. 내일 환불하고와, 응?...휴우 (깊은 한숨소리) 우리 딸 왜 이럴까요? 지 엄마닮아 제 몸에 투자하지 못하는걸까요? 그렇담 시집가서도 그럴려나?
IP : 220.75.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12.24 11:38 PM (220.83.xxx.172)

    좋은거죠~ 착한데요 뭘~~ 그나이에 너무 비싼것 밝혀도 문제잔아요...^^

  • 2. 입어라
    '06.12.24 11:44 PM (220.75.xxx.143)

    살때 엄마카드로 샀으니까 취소할때 엄마가 카드에 싸인해야한다믄서..
    어휴 지쳐요.

  • 3. ..
    '06.12.25 8:37 AM (211.59.xxx.38)

    좋게 말해서 많이 신중한거에요.
    몇 번 입다가 "역시 옷에 비해 너무 비쌌어" 이런 소리 하면 더 밉지요.
    우리딸은 친구끼리 가서 사오라면 너무나 터무니 없이 싸구려를 사들고와서
    저는 그게 더 싫어요.

  • 4. ^^
    '06.12.25 4:09 PM (125.31.xxx.192)

    답글달려고 로그인합니다. 딱 저네요.ㅎㅎ 시집가서도 그럽니다. 들었다 놨다 사왔다가 환불하고,, 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 아무래도 성격같애요. 전 그맘때 뭘 사본경험이 없어 그런지 혼자 결정하고 결정에 만족하는 법을 못배운거 같아요. 천천히 자기가 구매할때 기준들을 세울수 있게 도와주세요.

  • 5. 저쪽에...
    '06.12.25 6:28 PM (59.8.xxx.147)

    줌인앤아웃에 만화있어요... 넘 재미있어요...ㅋㅋㅋ
    세일하거나 행사중인 상품 좋은것 많던데요..
    글구 겨울상품은 봄에 들어갈때 여름상품도 철넘길때 좋아하는 메이커로 행사용품 사두세요.
    저흰평민이라 제값다주고는 못삽니다. 항상 백화점보다 이월상품이나 메이커 할인매장을 이용하세요.
    가격도 괜챦고 애들이 좋아하는 메이커가 있습니다. 본사할인매장 좋은곳을 알아두세요.
    애들은 가격비교도 잘하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메이커에 올인하면 디자인걱정 안하시구요.
    기본은 그런것하구 용인이나 문정동쪽에 페셔널한것 것좀 구해놓으시면...
    곤지암아울렛에서는 애들상표(수프나 코너스 같은것) 만원에 쟈겥 3개 도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23 몸살림운동을 추천하는 글이 자주 보이는데요 진짜궁금 2006/12/25 679
96822 컴퓨터화면에서요.... 1 저기.. 2006/12/25 155
96821 한경희 스팀청소기 살까요? 5 스팀 2006/12/25 842
96820 (궁금해요)1월생이면서 학교 빨리가신분~ 5 1월생 2006/12/25 664
96819 드럼세탁기 삶음코스 3시간 이네요.ㅠㅠ 11 초보주부 2006/12/25 2,008
96818 홈쇼핑에서 파는 명품 믿을만 한가요? 4 홈쇼핑 2006/12/25 1,434
96817 공황장애 4 .. 2006/12/25 1,230
96816 경상도 53 이음전 2006/12/25 3,113
96815 신랑이 출근햇어여. 10 .. 2006/12/25 1,370
96814 아!난 나쁜엄마,,,아이 맘을 어떻게 달래줄까요? 7 나쁜 엄마ㅜ.. 2006/12/25 1,632
96813 거주지가 다른 장애인시동생 장애인공제가 가능한가요? 1 연말정산 2006/12/25 219
96812 오늘 낮에 뭐해서 드실거예요? 뭐먹지.. 2006/12/25 401
96811 최민수 팬 될래요.. 25 이제부터 2006/12/25 5,578
96810 연말에 지인 10명정도 초대하려는데.. 5 .. 2006/12/25 609
96809 남편이 소파를 사지 말래요 5 소파 2006/12/25 1,520
96808 아에게 세탁기 주방에 놓고 쓰려면... 9 세탁기 2006/12/25 867
96807 메리크리스마스~~ 1 싼타^^* 2006/12/25 218
96806 어떤사람? 18 누구 2006/12/25 2,458
96805 이리쓰는지..헷갈려 8 왜들 2006/12/25 1,130
96804 제모관련 피부과 저렴한 곳 추천해주세요 3 제모 2006/12/25 627
96803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답답하네요. 7 답없는데.... 2006/12/25 2,110
96802 15일간만 1억정도 빌리려는데.. 3 ... 2006/12/25 1,705
96801 오늘 많이 슬픕니다. 11 익명.. 2006/12/25 2,756
96800 서울강남터미널에서 가까운곳.... 4 시골처자 2006/12/25 569
96799 산부인과 어떻게 해야할지.. 5 산부인과.... 2006/12/25 759
96798 ebs요리의 레서피를 보고싶어요 2 답답해 2006/12/25 646
96797 모유수유 하시는 맘들 아가 피검사 해보세요. 14 빈혈맘 2006/12/25 1,358
96796 돌잔치때 헤어와 메이크업 1 나여니맘 2006/12/25 345
96795 우리 공주 5 입어라 2006/12/24 1,039
96794 파리바게뜨 할인되는 카드 어떤 게 있나요? 5 휴대폰 2006/12/24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