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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가 이제 끝나네요,,참 길기고 길고 할일도 많아요 ㅠ.ㅠ
오늘 제 하루 한 번보실래요,, (하소연모드)
아침에 일어나서 누룽지 눌인걸로 죽비스무리하게 해서
먹고 남편 출근하고,아이 유치원보내면서 같이 출근했어요
낮에 회사에서 점심시간 근처에 조금 멀리 나갈일이 있어서 제차로 여자 동료 몇이랑
같이 움직였어요
마침 시어머니 전화오더군요 ,,
나 : 어머니 운전중이어요,,
시어머니 : 응 그래,, 하실말 전부 다하심 (허걱)강남대로에서 힘겹게 운전함
(마침 뒷좌석동료들 자기들끼리 나와 상관없는 대화하다 깔깔깔 웃음 )
시어머니 : 너 오늘 회사가긴 간거니 (허걱)
나 : 네,, 어머니 저 운전중 인데요
시어머니 : 알았다 (찬바람 쌩~~)
(툭 끊으심.)
혼자서 썰렁한 신호음 들음 (욱하는 느낌 치솟아 오름.에이씨)
그러고 나서 퇴근후 남편이 열이 펄펄끓어서 왔어요
저녁준비하고, 밥먹고, 남편 시중 엄청 들구요.. 방에 재워두고 땀내라고,,
아푸면 꼭 황도 캔을 먹어야 하는 남편,
또 부랴 부랴 아이랑 8시 넘어 동네마트가서 전복,황도, 바나나, 우유,등등
사와서 또 먹이고 너무 땀흘린 남편 다시 전부 시중들어 깨끗이 자리봐서
작은방에 따로 재웠어요
아이 샤워시키고 정리해서 재우니 11시,, 허걱~~~
11시이후,
저희집서 마음데로 하는 각종 감기에 좋은것 넣어서 큰통에 넣어 끓이구요 (지금도 끓고 있네요)
전복죽끓이구요,,
내일 입을 옷 전부 준비하고,(제가 너무 바뿔것 같아서요)
허걱,,남편 와이셔츠가 다려진게 또 없네요 또 다리구요 ,,, (이번주말에 시어머니 다녀가시느라고
주말에 해야 할일을 많이 못했어요,,)
저 이제 화장지우고 샤워하고 자러가야겠어요,,,
아 그러고보니 화장도 아직 못지웠네요
출근때 입은 목폴라도 아직까지 입고 있네요,,어쩐지 죽저을때 넘 덥더라니..ㅠ.ㅠ
아~~~~
인생이 너무 고달프네요,,,
이글 쓸 시간에 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하도 기분이 꿀꿀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발은 동동구르는데요,, 일은 날렵히 잘되는것 같지가 않고 항상 허덕이네요
저 자러갑니다 ㅠ.ㅠ
1. 정말정말
'06.12.21 2:54 AM (221.191.xxx.232)수고하셨어요.
남편 시중드시다가 님이 앓아 누우실까
걱정되네요.
감기에 좋은거 님도 드시구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따뜻한 밤 되세요.
딴소리지만 이런글 읽을때마다 혼자라는게
새삼 감사해요. (완전 딴소리네...)2. 화이팅
'06.12.21 3:00 AM (121.141.xxx.45)오늘 하루 고생하셨어요.
정신없이 보내신 하루가 상상이 가네요.
그래도 본인 몸도 돌봐가면서 하세요.
편안하게 푹 주무세요^^3. 좀 다른 얘기지만
'06.12.21 7:16 AM (76.183.xxx.194)전 남편이 아프면 님처럼 주전저에 인삼에 이것저것 넣어 끊여 보온병에 즐려주고
죽 끓여 먹여 회사가는 남편을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제가 아프니 그렇게 해주지 않는걸 보고
남편에게 마음을 서서히 접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아플땐 남편하는 말이 그러게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지 이랗게 얘기하고
아침에 출근하며 아침 식사준비하려는 절 보며
(둘째 임신했을때 힘이 없어 누워만 있었죠. 2층은 올라가지도 못해서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 있고요)
난 안먹어도 괜찮아하는데(이게 남편이 저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화가나서
나는 밥 안먹고 아이는 안먹어?
하고 소리치니 멀뚱멀뚱 쳐다보며 서있는데.....
이제는 남편이 아프다고하면 안타까워 하지않고
이제까지 했던것과 같이하되
약먹어 하고 약상자 가져다주니 제가 아플때도 서운하지 않아요.4. 흐흐..
'06.12.21 7:20 AM (220.75.xxx.155)윗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남편 아프다고 뭔가 특별히 하진 않아요.
그냥 약 먹으라하고, 아이가 아빠 귀찮게 하지 않게 해주는 정도예요.
원글님도 그러다 병나시겠어요. 죽이든 황도든 둘중 하나만 하세요.
출근해야할텐데 담부터는 무리하지 마셔요
저도 제 몸이 부실해서, 어른들은 자기몸 자기가 챙기기를 주장합니다.
아이가 아프면 저도 죽음인데, 남편까지 아프면 전 화나더라구요.5. 원글이
'06.12.21 9:41 AM (59.187.xxx.186)오늘 아침 남편은 조금 나아서 좋아졌는데..문제는 우리딸래미가 또 기침이 퍼붓네요
참내...웬수들입니다. 항상 둘은 세트로 아푸두만요,,
제 남편은 저 아푸면 제가한것과 거의 유사하게 해줘요,,
어찌 보면 이사람한테 배운걸 지도 모르죠 (근데 내가 할려니 힘드네요 ㅋㅋ)
격무에 시달리는 남편을 보니 측은지심이 확~~~발동하더라구요
웃긴이야기 하나,,아침에 좀 살만한지 아침부터 황도먹고 가두만요 ㅋㅋㅋ(죽도 먹구요)6. .
'06.12.21 4:07 PM (59.12.xxx.214)직장가짐 맘은 대부분 그럴겁니다. 12시가 되어야 내 시간이 주어지니 나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 그대로 골아 떨어지고 자명종에 내 삶을 맡겨놓고.. 눈뜨면 꼭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싶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남편이 아내를 챙겨주고 안 주고 그 사람의 성품이고 내 복이니 어절 수 없는 부분이고
아내는 아파도 되는데 엄마는 절대로 아프면 안되는 수퍼맘이 될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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