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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제 생일은 알고 계세요?
문득 떠오른 생각입니다. ㅎㅎ
아주버님 저희에게도 아이들에게 너무 잘 하시기 때문에 생일상 차리는 거
싫다거나 귀찮지 않아요.
처음엔 갈비집 가서 식사하기로 했는데 먹을 거도 없는데 비싸기만 하다고
어머님 당신이 다 차리신다고 하시는데
아이구 어머니가 어떻게 다 하세요.
제가 갈비랑 잡채랑 생각해보고 몇 가지 해갈게요 했던 건 저니까요.
이 상황에서 더 얄미운 효자 남푠~
탕수육도 해. 엄마 좋아하시잖아.
으윽....
근데 저 결혼 해 10년 동안 생일상까지는 아니라도 생일날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은 먹었냐
전화로라도 시어머님 물어보지도 않았던 게 지금 문득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평소엔 별로 서운하게 안 하시는데
제 생일에 그 말 하기가 그리 어려우셨을까 싶어지네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모르시나봐요.
결혼하고 딱 한번 남편 생일에 잊고 아침에 미역국 못 끓여준 적 있는데
미역국은 끓여줬냐 물으시길래 사실대로 제가 깜빡했어요 했다가....싫은 소리 들었죠..;;
내 배 아파 낳은 아들 생일은 애틋한데
객식구로 들어온 며늘 생일은 언제인지 생각도 안 나시나봅니다.
전 아무리 바빠도 해마다 두 분 생신 상다리 부러져라 차려내는데 말이지요...ㅎㅎ
1. ..
'06.12.21 12:53 AM (218.237.xxx.189)탕수육이 웬숩니다...
그냥 기쁘게 준비하셨을 님이신데^^
그냥 부모라 생각하시고, 내 하는 만큼 다 받아야겠다 생각 접으시고
기쁘게만 여겨봅시다~2. ^^
'06.12.21 12:54 AM (222.237.xxx.163)전 그러려니 합니다.
제 생일은 정말 기억하기 좋은 날이거든요.
잘 잊혀지지 않는날...
그래도 기억못? 아니 관심 없으세요.
그건 좋은데...
해마다 남편생일날이랑 저희 결혼기념일날 한턱내기를 바라셔서 좀 부담스러워요.
남편생일날 저희둘이 파티했다가 작년은 아주 눈물 뚝뚝 떨어지게 큰소리 들었어요.
좀 서럽더군요....3. 공제
'06.12.21 1:20 AM (125.177.xxx.13)연세가 있어 그런지 물어도 안보시던데요
매년 남편 생일 챙겼냐고 하고 데리고 있는 여자 시조카 생일 챙기라고 하시면서 왜 내 생일 은 안물어보는지...
뭐 별로 기대도 안하지만요 내가 챙겨 먹죠 뭐4. 쐬주반병
'06.12.21 1:59 AM (221.144.xxx.146)남편은 제 생일을 잊어도, 어머님은 잊지 않으시는 같아서, 매년 생일에는 기분이 좋답니다.
물론, 동갑짜리 시누이가 얘기를 해주고, 외며느리라는 것이 크게 작용을 하겠지만..
매년, 선물이나 현금으로 주신답니다.
결혼 2년후에는 남편 생일과 제 생일이 하루 차이였는데,
어머님에 저희 집에 오셔서 남편 생일상은 차려주시고, 가셨습니다...
제가 전화로 잘 도착하셨냐고 전화드리니, 어머님 왈
'너도 생일이라며? **(남편)한테 맛있는거 사달라고해라' 그러셔서 살짝 속이 상했었어요.
그 후부터 알았죠. 아가씨가 알려준다는걸..
그래도 고맙게 생각하고있어요.5. 우리이모는
'06.12.21 2:11 AM (219.255.xxx.247)4며느리 생일만되면 며느리생일음식 집에서 다 해서
아침일찍가 생일상 차려주고 고기랑 미역 좋은걸로 사주시며
오늘은 친정어머니께서 미역국 드시는날이라며 국끓여드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당신 아들생일은 며느리에게 맏기죠
그대신 저녁에 둘이 데이트하고 오라며 아이들 봐주셨죠
아들내외들이 항상 재미있게 살기를 바란다고 그러셨죠
네며느리들이 다 시어머니 좋아라 하더군요
근데 그분을 아는 사람은 다 좋아합니다6. 저는
'06.12.21 2:37 AM (194.46.xxx.120)도련님과 생일이 비슷한지라
도련님생일에 묻혀서..첫 생일을 치뤘어요. 도련님 생일케잌에 초꽂으면서 ..저도 같이..둘이 같이 촛불끄면서..제가 누구랑 결혼을 했던가 살짝 헛갈렸다는..ㅋ
에고..머 그런게 다 시집살이지요.7. ...
'06.12.21 3:01 AM (218.209.xxx.220)전 내일 생일인데..시누가.. 케익 만들어 가지고 왔네요.. ㅎ
8. 뻔뻔한 며눌
'06.12.21 4:07 AM (211.41.xxx.109)저희 시부모님들 달력에 표시 해 놓으시거든요
누렁이 교배시킨날...이런식으로..
표시 안해도 아들 생일은 알죠
한다리 건너 천리라고 저희 애들 생일 전혀 모르십니다
심지어 몇월달에 태어났는지 조차도...그러니 며느리 생일 알리가 없죠
결혼 10년차인데요...재작년에 살짝 열받아서 맨날 표시해두는 달력에 빨간 유성매직으로 동그라미 엄청 크게 그려서는 저희 큰애, 작은애,그리고 제 생일까지 다 표시해두었습니다
전화오더군요 생일 축하한다고...꼴랑 전화로만..
그래서 작년엔 거의 배째라 식으로 나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생신때마다 축하한다고 상차려드리고 생신이라고 용돈이나 선물 드리는데 저는 왜 그런거 안해주세요?"
했더니 올해 10돈짜리 팔찌하나 건졌습니다
1년에 금 한돈씩...이라고 생각되어지더군요..혼자...
그거 받으면서 고맙다고 몇번씩 말하고는 막판에 또 한마디 했습니다
"내년엔 뭐해주실거에요? 기대해야지~~~"
안해주고 배길까나...
반드시 받아야 맛이 아니라 나는 죽자고 남편 생일, 시부모 생일 챙기는데 받는 사람은 너는 언제 태어났니? 하는 표정으로 앉아서 주는 상만 넙죽넙죽 받아먹으니 열받아서 악착같이 챙겨 받기로 맘 먹었습니다9. 애플비
'06.12.21 6:33 AM (211.221.xxx.181)전 시어머니 다음날이고...남편은 시아버지 생신날 이틀 뒤에요...
첨 결혼하고 시어머니 생신 꼬박 꼬박 챙길때...제생일은 묻혔답니다.
요샌 바빠서 자주 못가는데 남편 생일날 되면 꼭 전화해주세요..제 생일은 뭐...-__- 관심이 전혀 없으신듯....10. ㅋㅋ
'06.12.21 7:25 AM (211.208.xxx.32)저희 시엄니는 공평하십니다...아들 생일도 모르시거든요...
울엄마도 며느리 얻고 나서는 며느리 생일은 알아도 내 생일 모르더이다...저 너무 불쌍한가요...? ^^11. 뻔뻔한 며눌님
'06.12.21 8:33 AM (203.170.xxx.7)박수보내요 짝짝!!
12. 지도여
'06.12.21 10:42 AM (59.1.xxx.170)박수 짝짝짝!! 뻔뻔한 며눌님 ~~ㅋㅋ
13. ....
'06.12.21 11:01 AM (121.153.xxx.21)저희집에 오신지 4년되가도 시어머님이 아시는건 명절, 아버님제사, 본인생일 밖에 없어요. 결론은 시동생들 오는 날만 챙기십니다.며느리가 셋이어도 어머님 생신은 어머님과 저 밖에 모르지요. 동서들은 연락 안해주면 신경도 안쓰고 저 혼자 생신상 차리고 만일 제가 생신날 잊는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이런 상황인데도 함께 사는 큰아들,며느리, 손녀들 생일 전혀 신경 안쓰시고 말씀 한마디 안하세요.
작년에 남편이 제 생일이라고 얘기했더니 저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니가 미역국이나 끓여 먹어라."
기분 무지 나쁘더라구요. 말씀이라고 정답게 해주시면 좋을텐데....14. 박수
'06.12.21 11:15 AM (210.180.xxx.126)뻔 며눌님 정말 잘하셨어요. 부럽기도 하구요.
15. 생일이 같아요
'06.12.21 11:30 AM (221.153.xxx.215)저희 시엄니랑 저는 생일이 같아서 절대 무시 못하십니다..ㅎㅎ
16. 얼마전에
'06.12.21 1:51 PM (58.120.xxx.119)저도 생일이었는데 시엄니가 모른척 넘어가시더라구요
결혼4년차. 외며느리. 그래서인지 매년마다 외식도 하고 용돈도 주셨는데
올해는 왜그러셨을까 너무 이상했어요
아마 잊으셨나봐요 이제 4년차니깐
근데
당신 생신은 탁상용 달력에다가 몇달전부터 생일 써놓고 동그라미까지 쳐놓으시는분이
왜 외며느리 생일은 안챙겨주셨을까요 ㅎㅎ17. ㅋㅋㅋ
'06.12.21 2:17 PM (222.104.xxx.62)내생일은 시할아버지 제삿날~`그래서 변변하게 미역국 먹은 기억은 없어요`~--;;
근데 말일에 시외할머니(엄니친정엄마죠)생신에 꼭 오라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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