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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를 사니 시댁 식구들 표정이 떨떠름하네요.

떨떠름...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06-12-16 11:23:32
신경 안쓰고 싶은데 자꾸만 신경이 쓰여서요...
제 직장이 수도권 도로변에서 한참 들어가는 숲속(?)이라 교통편이 열악해요.
소인원이라 통근버스는 없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같은 직장사람 차를 못만나는 한 한참을 걸어가야하지요. 거리도 거리지만 인적이 드믄 곳이라 좀 무섭기도 하고요.
남편은 영업사원이라 차가 꼭 필요해 제가 쓸수는 없는 형편이라 고심끝에 소형차한대 계약했어요.
출퇴근시간 앞뒤로 하루에 한시간은 벌듯해요.
그런데 2주전 아버님 생신때 시댁 식구들 모였을때 남편이 이야기하니 시부모님... 시누이... 형님내외.. 시동생 등등.. 모두 떨떠름한 얼굴이네요. 물론 제 근무환경은 대충 아시는 분들인데도요.
자꾸만 그 일관되게 *씹은듯한 얼굴들 생각이 나서 기분이 영~ 그렇네요..
저...신경 안 써도 되지요?
차 계약하면서 이제 아기 데리고 시댁도 혼자 가보고 해야지... 했는데 안그러고 싶네요..
IP : 203.170.xxx.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6 11:25 AM (211.59.xxx.58)

    시댁식구의 반응은 무시하세요.
    괜히 차 생겼다고 더 자주 와라~, 어디 같이 가자~ 이런소리만 안하셔야 할텐데..

  • 2. ^^
    '06.12.16 11:38 AM (125.134.xxx.201)

    요즘 제가 주위 님들에게 외치는 말~~
    현대는 남하는 거 다 할줄알아야 된다...랍니다. (나쁜행동말구요^^)
    운전도 장농 면허였을 때 ~ 늘 남편만 믿고 살았는데..
    이젠 맘 묵은 대로 내가 운전해 갈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지-
    그 분(남편) 눈치 안보고 간다는 거 얼마나 다행인지..이거라도 안했더라면..ㅎ
    내가 꼭 필요해 결정하신거라면 주위 눈치 보지마시길...
    요즘은 운전하시는 주부들이 얼마나 많은 데..요.
    남편분과 같이 의논후 결정하신거죠?

  • 3. ..
    '06.12.16 11:39 AM (202.30.xxx.243)

    내가 필요해서 내돈 주고 차 샀는데
    뭔 상관입니까?
    저 같으면 신경도 안 씁니다.

    그런 사람들은
    잘 해줄 필요도 없어요.
    그냥 기본만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 4. 그냥
    '06.12.16 11:47 AM (211.212.xxx.112)

    맘편하게 " 내가 차를 사니 부러운가 보다" 이렇게 생각 하세요

  • 5. ㅋㅋㅋ
    '06.12.16 11:49 AM (61.100.xxx.145)

    저희집은 오로지 저.만.을. 위해 차를 삽니다.
    아무리 비싼 새차로 바꾼다 할지라도....
    왜냐? 저희 남편 운전면허 없어 저희집은 제가 운저하거든요~
    남편은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고 저는 차끌고 애기랑 마트, 병원 기타 등등 다닙니다.
    처음엔 편했는데 이게 날이 갈수록 귀찮아 지기도 하네요.
    남편이 운전은 할 수 있으되 차는 내가 주로 쓰면 좋겠는데
    게으른 남편 앞으로도 정말 왠~~만해선 면허 안 딸 것 같아요.

  • 6. 원글..
    '06.12.16 11:50 AM (203.170.xxx.87)

    ㅎㅎ 감사합니다... 신경 안쓰고 씩씩하게 다닐께요...
    남편은 진작부터 사라고 했었고... 직장은 정년보장되는 소위 가늘고 길게 가는 곳이라 그만두면 아까워서요...

  • 7.
    '06.12.16 11:59 AM (218.53.xxx.164)

    오히려 운전 못해서 너무 눈치 보여요
    울 시어머니도 너는 왜 운전도 안하냐구 ㅠㅠ
    애들은 다른 엄마들은 다 차있는데 엄마는 왜 차 없어?? 오늘은 누구차 타고가 그러고
    매일 택시비로 수억 날리는 날 보며 어떤 엄마는 운전을 안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거냐구??
    애들 차 운행 안되는 학원은 보낼 엄두도 못내고
    정말 제 로망입니다 자가운전 ,,흑흑흑

  • 8. 그냥
    '06.12.16 12:03 PM (221.150.xxx.115)

    신경쓰지 마세요.
    일일이 시댁 눈치보고 시댁 맘에 들게 행동하려고 하니 너무나도 피곤하고, 중요한건 그렇게 해봤자 고마운줄 모르고 더 바라고 더 간섭만 하더라는걸 깨달았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그게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도움이 됩니다.

  • 9. ....
    '06.12.16 12:04 PM (219.241.xxx.113)

    출퇴근때매 사는건데 눈치 볼 일 뭐가 있나요?
    시댁식구들 별거 다 떨떠름하게 보네요.
    저도 자가운전이 희망사항입니다.
    오히려 면허없다고 했더니 시댁식구들 면허 있는 며누리 더 좋아합니다.
    왜냐... 남편 술마시면 대신 운전해주니 편하다구요.

  • 10. ,,,
    '06.12.16 1:22 PM (59.28.xxx.167)

    저는 전업주부지만 제 차 삽니다.
    물론 남편이 벌어다줘 제가 모은 돈으로요.
    시댁 식구들 한텐 의논 안합니다.
    사고도 말은 안하고 있다가 알때 되면 알겠지....하면서요.
    저희 형님 저랑 엄청 친해서 형님한테만 얘기 했는데
    말은 안하는데 반응은 시원 찮더라구요.
    그래도 그러려니 신경 안씁니다.
    당당하게 나가면 상대방도 그런갑다...하고 받아 들이더라구요.

  • 11. 저도...
    '06.12.16 2:08 PM (218.235.xxx.22)

    전업인데...경차 끕니다...^^
    시골이라 택시도 별로없고...여름, 겨울에 애들 둘 데리고 버스타고
    문화센터니 마트니 다니기 힘들어서요...
    남편은 거의 얼굴보기 힘들정도로 늦게 퇴근합니다...
    근데...버스비,택시비가 비싸서 한달 기름값과 쓰던 교통비가 비슷해요...^^

  • 12. 그럼난?
    '06.12.16 5:04 PM (211.219.xxx.239)

    우리 시댁은 나 빼고 다 차있는데 떨떠름한 표정으로 볼까나...
    왜그런데요?암튼 이래서 시금치도 싫다하지.
    신경끄세요.정신건강에 도움안됨.

  • 13. 시누
    '06.12.16 5:41 PM (59.22.xxx.222)

    손아래 올케가 있는데 남편(제동생)이 사줘서 외제차 빵빵한거 타고 다녀도 걍 그러려니 합니다.
    자기 살림인데 자기들 알아하겠고 조카들 태워다니니 안전해서 좋다 싶기도 하고 내돈 하나도 안보태 줬는데 뭐하러 간섭 내지는 떨떠름 할겁니까 , 그죠?
    남편 잘만난 올케가 부럽긴 합니다만 자기 복이잖아요.

  • 14. 저도
    '06.12.16 5:52 PM (210.126.xxx.79)

    전업주부인데요, sm5 타고 다닙니다. 남편은 자영업이라 따로 차 한대 또 있구요.
    경차를 주장했지만, 울 남편이 아이랑 저랑 타고 다녀야 하는데 안전해야 한대나 모래나...
    난 경차가 주차하기도 좋구 연비도 적게들고 경제적일것 같드만...
    울 시엄니도 제 차 생긴 후로 별로 반응이 좋질 않습니다만, 걍 무시합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ㅋㅋㅋ

  • 15. 진짜
    '06.12.17 1:21 PM (219.252.xxx.154)

    필요해서 사신거네요...신경쓰지 마세요..차사는데 돈 보태준것도 아님서..

    그나저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힘들었는데 앞 뒤 한시간 버셨으니 좋겠어요..그래서 시간 절약되면

    차 사신 보람 더 느끼실거에요...잘 사셨어요..저는 중고차 사서 지금껏 몰고 다니는데...언젠가 예쁜 새차 뽑겠지 하면서 다녀요...

  • 16. 위의
    '06.12.19 3:40 AM (121.134.xxx.251)

    시누님, 너무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 시누이도 그런 생각 좀 했음 좋겠어요.
    자기들은 차 모두 갖고 다니면서 제가 산다고 하니 대놓고 싫은 티 내더군요. 개무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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