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화점에 갔더니 제라드 다렐이라는 브랜드에서 균일가 행사하고 있더라구요....
거기가 좀 고가 브랜드인데 코트가 15만원부터 시작하구요, 거의 7-80프로 할인해서 팔았어요...
치마하나 사러 갔다가 코트도 입어보구....-.-;;;
점원언니가 권하는 코트를 입어봤더니 맘에 들더라구요...그래서 카멜색 후드달린 롱코트를 같이 질러버렸죠...어흑
정가 백이십만원짜리를 15만원에 판다니까 맘이 혹하더라구요.. 알파카 35프로에 아기양털(?)65프로 섞여서 보들보들 촉감도 좋고 색깔도 고급스러웠어요...
단추로 카라 모양을 여러스타일로 조정도 가능해서 좋구요...막스마라 스타일과 유사하달까요...여성스러운 분위기는 절대 아니구요... 약간 남성적인 실루엣이에요... 제가 키가 170이라 그런 스타일이 잘 어울리거든요...(여성스러운거 입으면 아주 웃겨요...)
그런데 치마랑 같이 쫙 빼입고 백화점 거울로 보니까 이쁘더만 사가지고 백화점 의자에 앉아서 생각해보니 뭔가 찜찜한거에요...
다시 가서 다른걸로 바꾸려고 이것저것 입어봤는데... 이상하게 더 비싼 코트보다도 처음에 제가 산 코트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그걸 계속 권하네요....
집에 가서 아무리 입어봐도 뭔가 부족한 기분... 아주 마음에 흡족한 기분이 아니에요...ㅠ.ㅠ
하긴 마음에 흡족하게 이쁜것들은 죄다 백만원 넘어가니...원...
우선 롱코트라는게 제일 맘에 걸려요..요새는 다 반코트던데...
그리고 카라가 어깨에 넓게 있어서 어깨가 넓어보인달까요...
차라리 환불하고 그돈으로 아이잗바바같은 곳에서 작년 이월30만원짜리를 살까요...(그건 작년에 70만원에 팔던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캐쥬얼에도 잘 어울리고 좋을거 같아서요....
오랜만에 싸게 코트 좀 사려니...머리에 쥐가 나겠어요....친정엄마는 그냥 입으라 하시는데....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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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트때문에 머리에 쥐가 나요...ㅠ.ㅠ
코트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06-12-16 01:38:24
IP : 219.241.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16 2:07 AM (219.241.xxx.103)돌아서서 후회를 하셨다면 아마도 겨울 내내 그러실거에요.
이 겨울 가도록 고작 두어번 입고 내버려두실 거라면 내일 다시
나가셔서 바꾸어 오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당^^2. ^^2
'06.12.16 2:32 AM (58.142.xxx.200)요즘 롱코트 입은 사람 하나도 못봤는데.
그냥 바꾸세요3. ...
'06.12.16 6:47 AM (211.55.xxx.37)롱코트가 얼마나 개성있는데요. 분위기있고
4. ..
'06.12.16 7:32 AM (211.59.xxx.58)30대시라면 그냥 가지고 계시라고 권합니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롱코트 입고 가야 할 일이 더 생겨요.5. 저같이
'06.12.16 8:14 AM (221.150.xxx.91)다리 짧은 사람은 롱코트 안 어울려줘서 못 입습니다.
하긴 웬만하면 다 롱코트 되어 버리긴 합니다. -.-
그런데, 길이보다도 후드 달리고, 넓은 카라 라는 게 좀 걸리네요.
색상은 좋은데요.
거의 기본 스타일이 오래 입을수 있더군요.
아니면, 아예 특이해 버리든가...6. 롱코트
'06.12.16 10:58 AM (59.9.xxx.76)동료 중 한명은 롱코트를 찾는데 없다고 그러더군요...
짧은 코트는 발랄해보이지만 롱코트는 키가 큰 사람이 입어야 멋있게 소화할 수 있잖아요..7. 롱코트
'06.12.16 11:06 AM (210.123.xxx.98)까지는 괜찮은데 후드가 많이 걸리는데요. 제라르 다렐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이지만, 코트가 아주 많은데 하나 더 추가하는 거라면 모를까, 그렇게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은 잘 입지 못할 것 같아요.
8. ...
'06.12.16 4:08 PM (221.140.xxx.152)저도 후드가 많이 걸리네요...
코트가 여러 벌이 아니라면 기본형으로 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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