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지금 급흥분했어요..

ㅠ.ㅠ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06-12-08 12:53:41
핸드폰이 울리길래..

여보세요.
(다짜고짜) 거기 누구 핸펀이에요?
(뭐 이런) 네? 누구 찾으시는데요..먼저 말씀하셔야지요.
뚝 끊어버립니다.

잘못걸린 전화 자주 오지요.
보통 그러고말지 하지만 말투가 너무 예의가 없는게 ..기분 많이 상해서 찍힌 번호로 다시 전화해서 따끔하게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전화비가 아까바서 맘 다잡고 있는데..
한 30분 됐나 ...다시 전화가 오는데 보니까 아까 그 번호에요.

(호흡 가다듬고) 여보세요
(또 다짜고짜) 언니 저 동원아파튼데 모르겠어요?
네? 동원아파트요?
아닌가?..하더니 뚝 끊습니다.

저 급흥분해서 바로 콜백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전화를 잘못하셨으면....하는데 바로 끊어버리네요.
아무 망설임도 없이요.
저 바보 됐습니다..

열 받습니다..사소한 일인지 몰라도 스팀 팍팍 오릅니다.






IP : 211.213.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8 12:57 PM (61.75.xxx.110)

    그런 개념 상실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잘못 걸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하는데 몇 초면 될 것을....

  • 2. 맞아요
    '06.12.8 1:12 PM (222.101.xxx.125)

    정말 그런사람들 뇌구조가 이해안되요...집전화로 걸어서 대뜸.."엄마 바꿔라~"이래요...그래서 당황해서 "네?"하면..."응. 엄마바꿔 얼른"...................;; .."여긴 저랑 남편이랑 사는 집인데 도대체 누구를 바꾸란 말씀이세요??"하니까 후다닥 끊어버리는.... 정말 기분 안좋아요...

  • 3. @.@
    '06.12.8 1:35 PM (220.83.xxx.40)

    전 더 황당한 일도 있었어요..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너 지금 누구랑 같이 있지? 바꿔봐
    나 : 전화 잘못 하셨네요..몇번에 하셨어요?
    상대방 : 야! 내가 너 거짓말 하는거 다 알아...걔 어디 있니 바꿔봐..사실대로 말해..

    기가 막혀서 그냥 끊어버렸더니...
    2-3번을 더 전화해서 욕하고 난리...저도 한소리 해 주고 그냥 끊어버렸더니..
    몇번 더 계속 전화 하더라구요..안받았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었네요..

  • 4. 콩깍지
    '06.12.8 1:42 PM (211.51.xxx.229)

    글만 읽는데도 저까지 짜증나고 신경질 나던데요?
    무개념에 예의도 없는 사람이네요..
    저같아도 막 열받을것 같은데.. ^^

    님아.. 네이트온 문자로 약올리는 글로 연달아 5개쯤 보내고.. 나중에 전화오면 수신거부 해버리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ㅋㅋ 상상만으로도 통쾌해지네요 ^^

  • 5. ㅎㅎㅎ
    '06.12.8 1:54 PM (222.112.xxx.47)

    저도 저런 무개념 잘못걸려온 전화 가끔 받는데 이놈의 전화번호를 지하철 공중변소-_-벽에 확 써놓을까 라는 생각 종종 합니다.

  • 6. 구설수
    '06.12.8 1:59 PM (59.12.xxx.214)

    왜 본인도 모ㅡ르는 일에 말려들 때가 있지요.
    자기남편과 바람났다고 계속 전화하고 괴롭히길래 처음에는 상대 안했는데 계속 전화를 하고
    한달 이상을 괴롭히길래, 남편 한 번 데리고 오라고, 와서 같이 경찰서가자고 하니 한 달 쯤 뒤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남편이 거짓말했다고.. 저 그 때 전화만 울리면 겁부터 났던 기억이 나네요

  • 7. 맞아요.
    '06.12.8 2:08 PM (211.194.xxx.131)

    요즘 따라 전화예절 없는 사람이 많은지..
    어제는 무작정 엄마 바꿔라.. (내가 엄만데 ㅠㅠ) 해서 누구냐고 물으니 학습지 선생이래요..
    그래서 필요없다 했더니.. 그 집 누구누구가 공부 못한다는데 왜 안하냐고????
    하두 기가 차서 누구 한테 들었는지 모르지만 왜 남의 애 공부까지 관섭하냐고 화를 내니....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립니다.
    참 기가 막혀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090 휴, 소화불량 겪어보신 분들 계세요? 8 답답해 2006/12/08 1,115
94089 대상포진 12 걱정 2006/12/08 1,268
94088 한살림 무말림 7 한국가고파 2006/12/08 1,093
94087 담배 못피는 나는 바보? 10 싫어!! 2006/12/08 1,500
94086 아이 약 먹이기 비법 알려주세요. ㅜㅜ 13 메이루오 2006/12/08 433
94085 노니쥬스에 대해 알려주세요. 6 키세스 2006/12/08 675
94084 1박2일여행지 및 숙박지 좀 추천해주세요 6 1박2일여행.. 2006/12/08 631
94083 우울해요 7 조울증 2006/12/08 924
94082 남편 회사 10 화나요 2006/12/08 1,226
94081 뇌혈관 질환이나 경동맥질환 잘보시는 의사선생님? 1 걱정 2006/12/08 326
94080 '뱅기' 라는 말이 왜 그렇게 싫은지 52 ㅎㅎㅎ 2006/12/08 2,466
94079 저 지금 급흥분했어요.. 7 ㅠ.ㅠ 2006/12/08 2,325
94078 자동차 보험은 어떤것을 가입하나요?? 3 궁금 2006/12/08 163
94077 던킨에서 다이어리 주는 행사 끝났나요?던킨 말고 다이어리 주는 곳은 없는지... 4 다이어리 2006/12/08 975
94076 코비 한의원에대해 여쭈어봅니다. 10 캐빈 2006/12/08 708
94075 이가 총체적?으로 안 좋아요 3 치통 2006/12/08 467
94074 아이 치아때문에 걱정이 태산인 맘 입니다...아이 치아가 거꾸로 있었분 계신가요? 4 예원엄마 2006/12/08 653
94073 상품권 쿨럭 2006/12/08 152
94072 산부인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처음이에요.. 7 처음 2006/12/08 638
94071 갑자기 선물할일이 있어서요. 곶감 추천해주실 곳 있으신가요? 5 곶감 2006/12/08 582
94070 전라도에 있는 우석대와 호원대에 아시는분... 2 고민 2006/12/08 510
94069 시어머님과 함께 병원에서 2006/12/08 602
94068 둘째라서 그런가요? 2 둘째맘 2006/12/08 708
94067 (광고) 전화받기 조심 3 그리미 2006/12/08 759
94066 입주시 드는 비용...리플 부탁드려요 2 수현 2006/12/08 418
94065 붙박이장. 3 이사 2006/12/08 675
94064 집 사고 났더니... 맘이 싱숭생숭... 잠도 깊이 못자구! 2 어휴 2006/12/08 1,475
94063 저는,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여기고... 2 만만함 2006/12/08 1,065
94062 요즘 환공어묵 주문해 보신분 계신가요.. 2 궁금 2006/12/08 1,339
94061 아래 아이입냄새글보고.. 1 궁금.. 2006/12/08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