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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하네요..

우울해요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06-11-29 15:39:03
자게에 전에도 글올렸었어요..
아기가 찾아오길 바라는 제 소원이 이루어지길 빈다는 글이요..
휴...시험관이든..인공수정이든 남편이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듯 하네요..
올해..다음달 까진 시도해보구..내년엔 본격적으로 병원의 도움을 받자 싶었습니다.
지난주..엄마가 자주 가시는 절에 가서 기도 하며 마음을 다잡고..자꾸만 조급해지고
서글퍼 지는 마음을 다잡았는데..
점심에 문자가 왔네요..
올해 5월에 결혼한..시동생의 와이프...동서가..임신했다구요..
마음이 마구 혼란스럽고..멍합니다. 시동생이 결혼할때 부터 동서보단 먼저 아기 가져야 하겠다고.
남편과 웃으며 얘기했었는데...
다잡아 놓았던 마음이 마구 마구 뒤섞여 버리네요..누가 건들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릴것 같아요..
어른들 기다리시는데..반가운 소식이라구..잘된거라구..먼저 전화해 아는척 하고 축하의 인사를
건네야 윗사람의 아량이라고 생각이 드는데..마음은..자꾸만 싸아..아프네요..
앞으로의 펼쳐질..배부른 동서의 모습..여러가지 상황들이 혼자서 마구마구 펼쳐지네요..
오늘..마음이..지옥이 되어 버렸습니다....
IP : 203.193.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9 3:47 PM (125.177.xxx.27)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조급하면 더 안생겨요

    느긋이 생각하고 보약도 먹고 몸도 보하시며 기다리세요

    병원도움 받아 아이 가진 친구도 많고 아직 인 친구도 있거든요

    빨리 가지셨음 좋겠네요

  • 2. 그냥말없이
    '06.11.29 3:48 PM (222.118.xxx.225)

    꼬~~~~옥 안아드립니다.... 토닥토닥!
    저두 님이랑 비슷한 처지예요.... 얼마전 친한 언니 아기 낳구 산후조리하고 집에 왔다고 아기보러 오라고해서 갔다왔는데.... 그 후로 제 마음이 휑~~~~~하니 가슴 한구석이 빈것같아요... 거기로 찬바람이 휙휙 지나갑니다.... 심난, 우울...하여간 제 감정이 묘하니 그러네요....에혀~~~

  • 3. 그 심정
    '06.11.29 3:53 PM (211.194.xxx.176)

    저두 알지요. 저희 형님이 둘째 가지셨을때 어머님을 비롯해서 배불러올때까지 저한테 비밀로 하자고 하셨던일.. 저를 위한 배려 였지만 전 상처를 받았습니다.
    같은 시기에 임신시도 했던 친구들 다 애 낳았을때, 그때는 조금 있으면 나도 생기려니 하고 넘겼는데
    가장 늦게 시집가는 친구가 임신을 해서 결혼했을때, 그때는 정말 울컥해서 친구결혼식날 불임검사시작했네요. 그때 아무 이상 없었고, 그후 3개월뒤에 아일 가졌고, 지금은 임신 3개월쨉니다.
    저희는 물임검사한거 빼고는 한약 먹은적도 없고, 자연 임신 되었습니다.
    너무 힘드시죠? 금방 좋은일 생기실 거예요. 힘내세요.

  • 4. 그맘..
    '06.11.29 4:04 PM (58.239.xxx.27)

    이해가 가네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다보니깐.. 밖을 나가더라도..임부들이 왜그리 많이 다니던지..
    어딜가나..임부들만 눈에 가시처럼 보이더라구요.
    또한..늦게 결혼한 사람이..너무도 쉽게(?) 먼저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면..
    그 심정 겪어 본 사람만이 알겁니다.
    매번 생리할때마다.. 아무도 몰래.. 주루룩 눈물 흐르고.. 우울증에도 빠지고 했어요.
    그러다.. "아름다운 기다림" 이란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 책 내용에 보면..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원인이 될수도 있다네요.
    그 책 보면서.. 많이 마음을 다스리고 있고, 교회는 안다니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쁜 아기 주실것이라 매일 기도하고 있답니다.
    그랬더니..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러나, 아직도 돌잔치나, 갓난 아기 있는 친구들은 만나기가 꺼려지네요.
    맘 편히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구요~~~~~

  • 5. 힘내세요
    '06.11.29 5:30 PM (58.232.xxx.42)

    ㅜㅜ

  • 6. 기운 내세요.
    '06.11.29 6:56 PM (122.46.xxx.128)

    아자아자아자!

  • 7.
    '06.11.29 10:35 PM (220.75.xxx.143)

    동생은 결혼 5년만에 임신했어요. 부부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임신이 안돼서 여러가지 하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받고 했는데,(점도 봤어요) 어느날 정말 우연하게 임신했어여. 원글님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편히 가지시면 원하는 소식 들으실거예요.

  • 8. 무엇보다
    '06.11.30 10:21 AM (71.146.xxx.21)

    마음을 편하게...
    정말 조급한 생각과 우울한 기분들은 멀리멀리 날려버리고
    아무쪼록 느긋한 마음으로 힘내시길...

  • 9. ..
    '06.12.1 2:15 AM (221.165.xxx.190)

    친구하고 싶네요.
    전 내년쯤 시험관 가능할지..다시한번 검사하려 합니다.
    이게 한번 우울해 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바닥까지 내려가도 또 내려가는 기분이죠..
    빨리 관심을 다른곳을 돌리고
    일부러 많이 웃을일을 만드시고
    다른 임부들에게 너그러워져야 복이온다 생각하시고
    부럽다 좋겠다 까지만 그이상은 생각하지 마세요.
    1달전 저의 모습입니다.
    저는 마음 정리가 많이 되었네요.
    원글님 심정이 와닿습니다.
    힘내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저는 도닦고 있습니다. 같이 도닦지 않으실래요?
    별것 아니고 마음의 평안.. 여유있는 기다림.. 거기다 저는 체념까지 해서 세가지 노력하고 있네요.
    원글님은 체념대신 희망을 넣어서 마음을 닦아보세요.
    저도 살짝이 희망을 넣어 노력하지만 사실 거의 가능성이 없어서요.(황우석 박사 원망하고 있어요^^;;)
    저보다 나은 상황이시죠? 그럼 힘내시고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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