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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아나토미 다운받아 다 보신 분(스포있으니 안보신 분 패쓰)

못참아 조회수 : 808
작성일 : 2006-11-29 09:46:59
크리스티나가  수술하고 나서
입원해있으면서도 진료하고싶어서
버크환자가 일부러 병을 키우는 약을 먹는다는 걸 밝혀내잖아요.
그리고 자기가 옳았다고 기뻐한 후에..
자기 병실에서 동료들 보는데서 울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막 진정시켜달라고 하며 소리지르며 울잖아요.
왜 그러는 건가요?

나름대로 추측하기는 뭐
아기와 난관을 잃고서도 일에 대한 의욕이 앞서는 스스로에 대한 회한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IP : 124.54.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다리..
    '06.11.29 10:02 AM (222.106.xxx.196)

    크리스티나는 본인의 수술을 하기 전에도 수술을 받고 나서도
    눈물 한번 흘리지 않고 오로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바로 직전에 버크로 부터 헤어지자는 말도 들었었고..
    그런 와중에 아이가 잘못된거였답니다..

    원글님 추측도 맞는거 같구요..
    본인의 존재감-옳았다고 기뻐했으니까-을 확인하자마자
    그렇게 봇물처럼 눈물이 흐른건 아니었을까요??
    아이에 대한 아픔, 여성으로서의 상실감...
    뭐 그런 복잡 미묘한 것들이 밀려들어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크리스티나를 아무말 없이 꼭~ 안아줬던 버크선생 짱이야요~ ^^

  • 2. 맞아요
    '06.11.29 10:17 AM (121.128.xxx.36)

    침대에서 아무말없이 안아주던..
    버크선생...그야말로 감동이었어...

  • 3. 원글이
    '06.11.29 10:20 AM (124.54.xxx.30)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요즘 닥터 버크 때문에 날마다 혼수상태여요..-.-
    매일 보면서 그럽니다.
    크리스티나..배가 불렀어..들어오는 복을 차는거야 너는....

  • 4. 제생각도...
    '06.11.29 11:45 AM (210.121.xxx.240)

    그렇죠...크리스티나가 뭐라 할려고 하자 아무말없이 안아주던 장면...감동적이였죠...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엄마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렇게 해줄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요...
    문화적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기는 하더군요...^^

  • 5. 넘 좋아해요.
    '06.11.29 6:09 PM (59.27.xxx.131)

    저도 시즌 3의 9 요번주 방송까지 봤어요.
    매주 미국에서 나올때만 기다린답니다.
    넘 재미있어요.
    버크....크리스티나 냉정하면서도 완벽한 환상의 커플인거같아요.
    시즌 2에서 3 넘어가면서 그들의 비중이 더 커지는것같아요.
    (제 눈에 그레이보다도 그들 커플이 더 들어오네요.)
    넘 재밋어요..
    참 그리고 메디칼 드라마인 "하우스"도 넘 재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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