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두 군데 중 하나만 골라주세요.

[유치원]

이사 갈 곳 유치원을 어제 돌아봤는데 그냥  어제 본 곳 두 군데 중 하나로 할까 하는데요.

한 군데는 (분당효자동쪽)중앙유치원, 또 한군데는 동산유치원(파크타운 내) 이거든요. 다른 건 거의 비슷비슷하던데 이것 저것 걸리는 게 있어서 어디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중앙유치원은 6세반 정원이 25명 정교사 1명,  하절기엔 수영수업이 일주일에 1번,
동산유치원은 6세반 정원이 35명 정교사 2명 , 매달 공연 견학이  있어요.(따로 관람비 견학비는 없어요)

중앙의 문제는 아이가 중이염 수술을 얼마전에 받아서 수영을 못한다는 게  걸리구요. 친구들은 하는데 하절기 내도록  못하니 넘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동산은 교사 둘이라고는 해도 명수가 많은게 좀 걸리지만 제가 동생들 때문에 못 데리고 다니는 좋은 공연들을 추가비없이 보여줄  수 있어 좋을 것 같구요.

시설은 중앙이 8반으로 좀 크고, 동산은 5반이구요, 바깥놀이터는 중앙이 좀  작고 동산이 크네요.
얼른 정해야 하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의견을 좀 들려주세요.

[전직원장]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동산으로 보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두 원들에 대해 제가 따로 아는 바는 없습니다만 원글님 글을 볼 땐 동산이 환경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중앙: 25명 정교사 1명---- 25 : 1 < 동산: 35명 정교사 2명---- 17.5 : 1
원 경영상 25명에 교사 1명 밖에 배치할 수 없었겠지만
호기심 많은 어린6세(만4세)아를 선생님 혼자 감당하기엔 고경력자 아니고선 역부족 입니다.
* 아이들에겐 바깥 놀이터가 교육적 활동공간으로서 아주 중요합니다.
* 어린 아이들의 특성상 신경 쓸 부분들이 많아 넘 큰 규모는 오히려 관리가 더 힘들어 집니다.
그렇다고 또 넘 적은 인원의 유치원은 원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영은 단체 수영보다 소수 정예의 인원을 지도하는 스포츠 센타등에서 강습 받도록 하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명에게 물어보고 동산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님의 글에 더 확신을 얻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