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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시누이가 가까운데 살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한번씩 올때마다 3~4일씩 머물고 가니 너무 불편해요
아니 넘 귀찮아요
제가 결혼 하고 10년동안 해마다 5~6번은 온것 같은데
올때마다 그렇게 오래 머물다가 가니 정말 돌아 버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멀리 떨어진 친정인데 자주도 못오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은 온다고하면 골치가 지끈거릴정도입니다
혼자오는것도 아니고 애들 둘에 고모부까지...
금욜날 밤에 와서 일욜날밤 늦게 올라가거나
애들 방학이나 휴가때면 기간이 더 길어지죠
손아래 시누이지만 저보다 나이도 많고 먼저 결혼해서 애들도
중학생 고등학생 인데 다큰 애들데리고 며칠씩 친정엄마만
사는친정도 아니고 올케랑같이 사는 친정에 눈치없이 그렇게 오래
있다 가고 싶을까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공주과시어머니로 본인몸 굉장히 아끼싶니다
오히려 딸식구들 올때마다 며느리 눈치도 봐야하고
당신몸 귀찮게 한다며 궁시렁거리기만 하지 딱잘라서
오지마라 소리는 못하십니다
몇년전에는 강아지까지 데리고 왔더군요
그땐 제가 강아지 싫어하는 표를 확냈더니 요즘은 강아지는
이웃에 맡기고 오더군요
올때마다 빈방이 없는 관계로 거실이나 아이방을 비워 주면 나눠서
자는데 거실에서 자는것 보면 왠지 방에서 자는 울식구들은 항상
미안한표정 지어야하고 그렇다고 안방을 내줄수도 없는일이고...
한두명와서 머물고 가는것도 아니고 온식구가 다와서 며칠씩
뒹굴고 가고나면 있을땐 식사때마다 뭐해줄까 고민
돌아가고나면 그 뒷정리에 기운빠지고...
목욜날 큰애 울집근처 대학 수시모집 면접본다고 모녀가 왔더니
어젯밤에는 부자가 와서 종일 집에 있다가 오늘밤 늦게 올라갔습니다
만약 큰애가 울집근처 대학에 합격하면 전 죽었습니다
사흘이 멀다하고 올텐데....
차라리 시누네가 근처 가까운곳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잠이라도 자기집에 가서 자겠죠...
1. ...
'06.11.26 1:49 AM (222.234.xxx.179)원글님이 너무 잘해줘서 그러는거 아닐까요?편해서...불편하면 절대 남의집에서 안자죠...
요즘 중학생,고등학생은 엄마,아빠 안따라 다니는데..이상하군요...
고모부도 좀 웃기네요...손님한번 왔다가면 먹는거에,,잠자리까지...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대단하시네요...원글님이 편하게 잘해줘서 그러는것 같네요..
온다고 하면 어디 간다고 그러거나 약속있다고 핑계를 연달아 2-3번 대세요...
그러면 좀 눈치챌것 같은데요...2. 문득
'06.11.26 1:49 AM (220.85.xxx.76)얼마전에 시누입장에 어느분이 올리신 글이 생각납니다...
서너간 거리에서 일년에 서너번 가는게...멀어서 자고 온다던...
올케가 시누가 와서 일 안한다고 불만이라고...어느 정도 도우는게 적당하냐고...
다들 올케가 외서 자는거 자체가 귀찮은거 아니냐고 했던...
혹 한 식구?3. ..
'06.11.26 2:08 AM (211.229.xxx.10)원글님 시누 입장에서는 올케집에 가는게 아니라 그야말로..친정에 가는거잖아요...일년에 몇번 3시간 걸리는 친정에 간다면...자고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
시어머니랑 같이살려면 그걸 감수해야 하기땜에 어려운것 같더라구요...다른것보다...
시어머니 손님들도 한번씩 왔다갔다하면...며느리가 죽어나잖아요...
가까운데 살면...아마 친정이라고 하루에 한번씩은 아니라도..어쨌든 자주 들러서..아주 눌러붙어있다가 잠만 자기집에가서 잡디다....--;;;4. 심하시네요
'06.11.26 2:25 AM (211.193.xxx.143)일년에 대여섯번 친정에 오는 시누이를 고깝게 생각할거 까지야 없을것 같은데..
시집간 딸이라면 일년에 대여섯번, 엄마계신집에 며칠쉬고오고 싶어지는거 당연하지 않나요?
아마 올케의 불편한 마음이 시누에게도 분명히 전해졌겠지만 그래도 어머니계시고 장모님봐서 참는지도 모르지요5. ..........
'06.11.26 2:36 AM (61.66.xxx.98)방도 없는데 그렇게 온식구가 다 올라오면 불편한거 사실 아닌가요?
시누가 아니라 친정식구가 그런식으로 온다해도 불편하겠네요.
시누 올 때 맞춰서 원글님도 약속을 잡거나
친정에 가셔서 재밌게 지내다 오세요.
잠은 돌아와서 주무시더라도,낮이라도요.
다 큰 어른들이니 자기 밥은 알아서 챙겨먹겠죠.6. 에휴...
'06.11.26 7:50 AM (68.147.xxx.10)그 시누도 참.. .매너 없습니다.
일년에 몇번이라도 시부모님을 자신이 직접 모셔가서 올케에게 잠시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원글님께서 이렇게 푸념을 하시지는
않겠지요.
시집간 시누는 친정에서 쉴 수 있다고 치죠..
시부모님 모시는 며느리가 쉬겠다고 친정 간다고 하면 그 시누 표정이 어떻게 될지
안봐도 비디오가 아닐지 싶네요.
저같이 아주 가까운 곳에 친정이 있어 친정에 잠시 가더라도 친정에 가며는 쉬는 것이
아니라 초긴장 상태에서 빨리 빨리 일어나 무엇이든 도와야 하는 입장에서 볼때
원글님의 시누이는... 매너가 없습니다.
시댁에서 앉아서 받아먹는 처지라면 모를까, 시부모앞에서는 이리저리 뛰면서
친정 어머님이 일하시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 더군다나 시누이된 처지로 올케를
부려먹는다면 더더욱 할짓이 아니지요.7. 아니 뭐
'06.11.26 8:31 AM (221.151.xxx.55)아니 뭐 그렇게 황당한 사람이 다 있나요? 그 고모부라는 시누 남편분도 참 웃기구요.
시모를 모시고 사시는 것 같은데, 따로 산다면야 일년에 열달을 자기 엄마집에 있닥 가던 말던
상관할 바 아니지만 어떻게 남의집에(엄밀히 말하면 올케집이지 자기 엄마집 아닙니다) 뻔뻔하게
죽을 치고 계신지.. 같은 시누입장이지만 정말 이해 안되는 사람들 많네요...:)8. 엄마는
'06.11.26 8:33 AM (210.91.xxx.61)저희 엄마는 한달에 한번 외할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옵니다.
숙모가 힘들까 싶어 배려하시는거죠.
이런 노력이 관계를 좋게 만드는거 아니겠어요?
딸들이 엄마밥 얻어먹는 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거 같아요.
저희 시누도 전화도 없이 다섯식구 들이다치곤 하는데 정말 불쾌하더군요.
물론 본인은 자기엄마보고싶어 오는거겠지만
같이 사는 사람 사생활도 있는거며...
왜 와서 자기가 얻어먹으려고만 드는지 이해되지 않아요.
본인 말대로 자기가 너무나 좋은 딸이고 훌륭한 자식이라면
당연히 자기엄마 좋아하는 음식 대접할줄도 알아야 하지 않나요?
엄마를 위해 밥한번 하지 않는 자식이 뭐가 훌륭한 자식인지..
아들이 부모모시는게 당연하고
어디 며느리가 싸가지없이 시어머니 말에 대꾸하냐는.... 저희 시누는 이런 여자인데
자기 남동생이 돈 못벌어 살림 쪼들리는거 알면서도
자기 아파트 산 얘기 침흘리며 하고... 시어머니 용돈은 모르는척..
저더러 친정넉넉하니 신세좀 지고 살아도 되겠네?
에이.. 나쁜것9. 친정이 가까워
'06.11.26 9:26 AM (220.90.xxx.85)시누랑...시댁이랑...아파트 바로 옆동입니다..저의가 2~3시가 떨어져 있구요.
신랑이 효자인지랑 격주는 꼭 갑니다..2박3일로..
2박3일 죽었다가 옵니다..시누남편이랑 그 애들이랑...결혼안한 시누들이랑...등등...
그러면서도..가끔 그시누집가서 자는것도 아니고 노는건데도...싫은 정색을 합니다.
머가 정답인지 몰겟음다.저희도 이 문제로..갈등중입니다.
어찌보면 멀리있는 저희가 손님이고..시누도 친정이고..
근디 전 늘 죽어나가고.. ㅠㅠ10. 엄마보고싶으면
'06.11.26 9:52 AM (211.169.xxx.138)엄마를 오시라 하는 것이 그 시누의 도리인데
몰상식한 것 맞네요.11. ....
'06.11.26 10:22 AM (218.49.xxx.34)그게참 ...난 엄마집도 안편해서 명절이면 집에와 두어시간 자고 다시 가더라도 꼭 내집으로와 자게되던데 ...참 둔한 양반인가 봅니다 .그게 시누이가 아니드라도 신경 곤두서는거 이만 저만 아닌건데 ...
방법은 그냥 그사람들을 손님이다 여기지말고 당신엄마랑 편히 잘놀아라 두고
덜렁 덜렁 짐챙겨 나가서 죙일 놀다가 들어 오곤 하셔요 .
그럼 눈치좀 채지 않을까요12. 시누가
'06.11.26 10:38 AM (219.250.xxx.236)근처에 살아도 밉긴 마찬가지랍니다.
나는 시댁에서 죽어라 일만 하는데 밥 때 되면 온 식구 거느리고 나타나서 밥만 먹고 숟가락 하나 안 옮겨주고 어디 갔나..하면 자기 집에 가서 낮잠자다 하품하며 나타나 다시 점심 상 치우려고 하면 나타나고 밥 달라고 하고...
그런 시누일수록 자기 시댁은 안 가요.. 복인지 시댁을 안 가도 되는 합법적인 상황에 있죠.
눈치 없는 시누는 어디에 산다 한들 이쁜 짓 안 합니다.13. 울 친정
'06.11.26 10:40 AM (61.104.xxx.10)그렇게 오순도순(?) 같이 삽니다..
엄마 모시라구요?(제가 손윗 시누이 처지라)
ㅎㅎ 지새끼 봐줘야 되서 못오십니다.
딸집 뿐만아니라 친구만나는 등 사회생활 하나 제대로 못하시구요
편찮으셔도 병원 한번 시원스레 못다녀 오십니다..
저 일년에 네번 올라갑니다.
구정,추석,여름.겨울방학..
기본 2박3일이네요.
퇴근 후 저녁 한끼정도는 해줍디다.
그 한끼가..메인요리 하나로 성의 표시하는 정돕니다.
그거 고맙습니다..
하지만 그 메인요리 빼곤 거의 저희가 다 해놓습니다.
떨어져 있는 친정엄마 뵙고 싶어 올라간 죄로
나름 전 2박3일 그집 파출부하고 옵니다.
엄마 대신..
아직 저흰도드라지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여기 올라오는 글들 봄
저도 올케입장이지만
너무 하십니다.
몸은 불편해도 맘은제발 제대로 쓰자구요!!!!!14. ...
'06.11.26 11:24 AM (211.193.xxx.147)올케가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그것도 혼자되신 부모님이시거나 연세가 드신부모님인경우 시누이들이 친정가면 올케 눈치 많이 봅니다
혹 시누가 밉다고 그 화가 부모님께 돌아갈까봐서리...
너무들 그러지 마세요
무슨 큰 시누이노릇한건 글에 없구만 단지 일년에 몇번 며칠있다가 간다는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시누이를 몰염치한사람으로 몰아가는데 그러시는분들도 친정에선 시누이가 됩니다15. 본인이
'06.11.26 12:17 PM (211.179.xxx.106)보고 싶어 가는 엄마라면 같이 사는 사람 심정도 헤아려
밑반찬이라도 챙겨가고 청소기라도 밀어주는 수고, 한끼라도 나가서 대접해 줄 수 있는 센스라도 있으면
그렇게 밉상스럽지도 않겠지요....
눈치없이 강아지까지 가져올 정도라면 저라도 싫을 것 같아요16. 옥영애
'06.11.26 1:31 PM (59.13.xxx.178)어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우리 시누는 자기 집이 좁다며 매 주말 마다 6세 7세 아들 매형까지 데리고 우리집엘 왔었지요 주말이면 저희 부부도 바람 쉬러 나가고 싶어도 그집 식구들 몰려오는 통에 정말 화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지요 정말 와서 부엌 다 어지럽히고 방 다 어질르고 한번 왔다가면 제가 대청소 하느라 정말 열 받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그래서 전 참다못해 신랑 혼자 집에 두고 저두 저희 친정에 갔어요 신랑보고 누나식구들 잘 모시라고 하고요 다행이 우리 친정 부모님은 두분만 사셔서 오히려 제가 오면 반가워 하셨죠 그렇게 몇주 하니까 자기들도 눈치를 챘는지 안오더군요 그러고 몇번은 제가 오히려 선수쳐서 시누댁으로 갔어요 가서 저도 똑같이 어지러피고 좁은 집에서 더 정신 없이 있다가 왔죠 그랬더니 이젠 자기도 눈치 챘어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더군요 제가 넘 못된나요17. .....
'06.11.26 1:41 PM (220.117.xxx.165)전 올케이자 시누에요. 시어머니와 따로 사는지라 같은 처지는 아니지만 어제 이 글 읽고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차마 답글을 달지 못했어요.
왜냐, 해결책이 없으니까요. 제 머리로는 뭐라고 말씀드릴 게 없더군요.
저는 결혼하고 나니까 친정도 불편하던데 (친정집이 지저분하거나 그런게 아니에요.. 강남 넓은 평수 새아파트 사세요), 왜 꼭 자고와야 하죠?
친정 엄마도 잠은 니집가서 자라고 쫓아내시던데, 그런 문화에서 자라다 보니까 저는 시어머니 오시는 것도 너무 불편해요.
아무리 친정이라도 어떻게 올케가 있는 집에 가서 일년에 몇번을 자고올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누가 누구 수발을 들게 되는지 알면서도 뻔뻔하게 구는거같네요.
정 자고 싶으면 일년에 한번 정도 할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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