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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중독

중독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06-11-24 21:33:20
빵 중독이 워낙 심해서...
오늘도 왕창 사다놓고 먹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내용물 보면 정 떨어질만 한데, 안되네요.
집에서 만들어보면, 엄청난 버터, 설탕에 손을 부르르 떨며 다 넣어야하나 고민하는데,
사먹는 건 만드는 걸 눈으로 보지 않으니, 기냥 먹습니다 ㅋㅋ
밥은 한 그릇도 못 먹는데, 빵은 몇덩이도 꿀꺽..
빵 잘 만든다는 집은 멀리도 찾아가고, 빵을 사재기하는 기분까지.
가족들은 빵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특히 부모님은 토속적인 입맛이신데...난 왜 이런지..
단것, 느끼한 것 너무 사랑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며 겨우 현상유지를 하고 있지만, 안 그럴 땐 감당 안 될 듯...
알면서도 못 끊는 중독 현상...
입맛이 바뀌었음 좋겠어요.
IP : 211.252.xxx.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11.24 10:25 PM (211.218.xxx.178)

    심각한 빵중독입니다
    반갑습니다 동지!! 세상에는 빵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빵은 좋은데 과일은 그냥그래요..

  • 2. 여니워니
    '06.11.24 10:26 PM (59.7.xxx.156)

    저도 요즘 빵이 넘 좋아서 큰일이에요
    티라미슈케익 이런것도 입에 넣으면 정말 행복하구 기분업입니다.
    에구 --; 뱃살이 넘치네요
    밀가루가 몸에 좋은거라면 얼마나 좋을까나 ㅎㅎ
    이런 망상을 한답니다.

  • 3. 제별명이..
    '06.11.24 10:29 PM (121.131.xxx.38)

    빵순이입니다
    울신랑이 붙여준거지요...빵을 너무 좋아한다구
    동네 빵집이 맛난게 없다고 차 몰고 가서 맛난빵 사다가 먹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시간 맞추어서 가서 따끈할때 사오는 성의도 발휘합니다
    어디에는 무슨빵 또 다른어디는 무슨빵이 맛난지도 웬만큼 다 꿰뚫고 있답니다
    울 신랑도 맛나다고 같이먹어 배가 빵빵해졌답니다
    그래서 제가 자기 살들의 원흉이라고 항상 원망을 하면서도 같이 먹습니다

  • 4. 저도요
    '06.11.24 10:37 PM (211.192.xxx.150)

    가끔 혼자 심각히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동지들을 보니까, 안심도 되고 기쁘네요. ^^
    저도 새로 생기는 빵집에서는 전부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고, 여기서는 뭐, 저기서는 뭐,
    이 지역에서는 어디, 저 지역에서는 어디,, 이렇게 졸졸 뀁니다.
    제 아무리 비싼 빵이라도 먹고 싶으면 사 먹어야 하고,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거의 점심 때 멀리 차를 타고 나가서 사 먹고 오는 기행도 저지릅니다.
    밥은 한 톨도 안 먹어도 괜찮은데, 빵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먹지 않으면 정말 못 견디겠어요.

  • 5. 저..임산부
    '06.11.24 10:44 PM (221.154.xxx.191)

    빵순이라 불립니다..
    과일먹는거보다 빵이 훨~~좋아요..ㅎㅎ
    아침부터 빵하고 커피한잔 시작합니다..
    몸.생각해서 크라상 먹을때 우유한잔 먹어주는 쎈쓰도 있지요...
    11시쯤에 케익한조각은 먹어줘야 합니다,,헤헤
    7개월때부터 만삭이냐고 ...@@
    밀가루가 몸에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울아버지 쌀농사 지으십니다..
    올 가을에도 딸내미 임신했다고 추수하자마자 햅쌀 보내 셨드만...
    어쩌나요..입에 빵이 만난것을...
    울 남푠님 아토피 있음 다~~~~니 책임이다..소리 궥 지릅니다..듣는척도 안하지요.......

  • 6. ...
    '06.11.24 10:46 PM (218.209.xxx.220)

    아..동지..여기도 있습니다.
    전 한동안 빵 안먹으면... 금단현상옵니다.

    부르르르~~~~~~~~~

    사지가 떨립니다. --"

  • 7. 빵순이
    '06.11.24 11:09 PM (219.254.xxx.25)

    여기도 있사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빵순이,빵돌이 랍니다.ㅋㅋ

  • 8. 중독
    '06.11.25 12:04 AM (211.252.xxx.34)

    아...동지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무지 반갑네요 ㅎㅎㅎ

  • 9. ^^
    '06.11.25 12:17 AM (124.63.xxx.68)

    제가 평생 먹는것에 죽고 살었는데요..
    특히 단것 기름진것 즉 몸에 안좋은것 골라 좋아했는데요..
    그래도 나름 내 몸은 근육질이라고 생각하면 먹었는데..
    얼마전 신랑회사 건강검진에서 놀라운 결과를...
    어마어마한 양의 지방들...흑.. 지방 줄이고 근육 늘이랍니다..

    이건 광고가 아니구요..
    그래서 다이어트 한약 먹는데..
    이거 정말 놀랍네요..
    입맛이 없어지고.. 또 전에 잘먹던 단것 기름진것 먹으면
    단맛 기름맛이 확나서 전혀 안땡기네요..ㅎㅎ

    너무 신기해요~ 옛동지님들 ~~~ 필요하신분 해보세요~~~ ^^

  • 10. 제가
    '06.11.25 12:19 AM (121.131.xxx.38)

    윗님처럼 한약먹었었는데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약먹기기 고역이라 그렇지
    그런데 나중에 다시 입맛이 돌아오더군요....
    한약기운이 떨어지니.... 다시 빵순이가 되었답니다

  • 11. *^^*
    '06.11.25 1:24 AM (59.18.xxx.97)

    넘 반갑네요...빵순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살고계신 여러분들을 뵈니.....윗분들 말씀에 백프로 동감이에요..두 끼 정도 빵으로 때우는건 애교고요..바구니에 빵이 없으면 웬지 불안불안...(ㅋ 조금 과장해서요...^^)암튼 애들만 아님 삼시세끼 빵으로만 때우며 살고파라~~

  • 12. ....
    '06.11.25 2:28 AM (203.240.xxx.135)

    한달만 꾹 참고 님 건강 생각해서 먹지 마세요...
    저도 하루 3끼 빵만 먹고도 살만큼 빵순이 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끊었습니다....몸에는 좋겠죠..~~~

    포동포동하던 몸이....이제는 살좀 찌면 이쁘겠네요..바뀌었구요...
    전 빵 끊으면서 육류도 거의 끊었는데...안먹으니...점점더 안먹게 되고..
    지금은 빵과 육류는 있어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몸이 먹고 나면 싫어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빵 끊으시고..웰빙하세요..^^*

  • 13. ㅎㅎㅎ
    '06.11.25 1:35 PM (59.9.xxx.216)

    한때 빵순이여왕이었던 사람으로 웃음이 나서 그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지금은 1주일에 한두번 먹는걸로 끝냅니다.크크
    근데 댓글들이 정~~말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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