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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 너무재밌죠(2탄)
그 습관 아직도 못버리고 여태껏(결혼10년) 그러네요. 어떨댄 내가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 뒷자리에(저희집 차가 카니발이라서 자리가 좀 많아 여러사람들이 탈수 있슴다)
아이들이나 시누들, 아님 어머님이 타실때든지(어머님은 같이 사는관계로 자주 같이 타
게 됩니다) 저희 남편은 남들 신경 전혀 안쓰는것 같아요. 처음 결혼해서 한동안은 어머님
께서 운전하는데 위험하다고 말리실때도 있었지만 저희남편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저희
는 위로 시누가 4명입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그럽니다. 농담으로 "아이구 아이구 눈꼴 사나워
못봐 주것네, 야야 니들은 맨날 그렇게 좋으냐. 좋것다 ." 그러면 저는 아무말 안합니다.
저희 남편이 받아 치죠 " 어, 누나야, 나는 맨날 신혼이다. 야얼굴 한 봐봐라 우에 이래 페둥페둥
하니 이쁘노(남들은 전혀 그렇게 안보는데 남편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그라이 내가
이뻐안하나. 누나야 부럽제. 부러우면 매형한테 손잡아 달라 캐라"
그러면 막내 시누가 또 한마디 합니다. "올캐는 좋을쎄, 신랑이 그리 이뻐하니. 아이고 다른
차를 타야지 못봐주것네. 야야 나는 느그랑 같이 차 다시는 안타고 갈란다. "
내가 귀찮아서 손을 못잡게 하면 저희 신랑 큰소리로 "손, 손, 손, " 그럽니다. 그러면 시끄러
워서 그냥 잡게 내비둡니다. 남들이 이글보면 돌던지지 싶습니다. 저는 이만 3=3=3
1. ㅎㅎ
'06.11.24 11:02 AM (203.248.xxx.3)두분다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손 꼬옥 잡고 이쁘게 사세요^^
2. good
'06.11.24 11:04 AM (221.168.xxx.232)좋게 사셔야지요...
3. ㅎㅎㅎ
'06.11.24 11:05 AM (210.94.xxx.89)부럽습니다.. 전 위험하다고 하지말랬더니.. 이젠 아예 잡을 생각도 안하더군요.. ^^
4. me too
'06.11.24 11:05 AM (58.224.xxx.241)저희도 그러는데...연애시절부터 습관이예요. 대신 요즘은 차가 저속으로 운전하는 경우만 그래요.
5. ㅋㅋㅋ
'06.11.24 11:05 AM (121.151.xxx.91)다음편기대할께요~~
6. 단속 경찰
'06.11.24 11:07 AM (124.60.xxx.119)차번호를 대시오. 내가 따라다니면서 벌금 부과하리다.
7. 명사수
'06.11.24 11:09 AM (210.180.xxx.126)돌 날아갑니데이, 얼릉 피하시오!!!!!
8. 저희는..
'06.11.24 11:18 AM (61.80.xxx.13)수동이라서.... 흑~
9. 원글
'06.11.24 11:18 AM (59.25.xxx.212)흰색 카니발이오 대구 7*** 벌금은 만원짜리로다가 부탁합니다.히히...
10. ^ ^
'06.11.24 11:19 AM (221.148.xxx.13)재미있지 않고 예뻐요.
11. 남편분여우
'06.11.24 11:21 AM (58.148.xxx.76)홀시어머니 위로 시누가 4.....
와이프한테 잘하는 길이 바로 어머니가 좋은일..
남편분이 그렇게 잘해주시는데 시어머니께 잘할수밖에 없을듯....
대한민국남자들 좀 배웠으면....12. 수동이라
'06.11.24 11:21 AM (221.148.xxx.13)넘 웃겨요.
자동과 수동의 차이 확실히 다르죠.
원글님, 벌금을 스스로 받으시겠다고요.
넘어갑니다.^ ^13. 수동의 압박..
'06.11.24 11:26 AM (202.30.xxx.28)ㅎㅎㅎ
어제에 이어 속이 히떡 디비집니데이...
지는 이따 집에 가마 이노무 영감탱이를 기냥...14. ㅋㅋ
'06.11.24 11:29 AM (210.217.xxx.54)히떡 디비져요? ㅋㅋㅋ
전 왜 그리 이리 슬픈지...제 신세를 돌아 보니...엉엉엉...15. kkk
'06.11.24 11:34 AM (222.118.xxx.191)아우 짜증나. 야 남편바꿔.내꺼 거져줄께(너무열받아 반발입니다. 죄송합니다)
16. 거북이
'06.11.24 11:45 AM (211.33.xxx.147)호호~ 저희만 그런줄 알았어요..^^
제 손이 멀리 있으면 "손!!!"하고 말해요.
그럼 대답없이 손을 옆으로..ㅋ
그냥.. 하루 일상중 오고가는 잔잔한 행동과 말한마디에서
행복하다고..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삽니다..
모두모두 행복화이팅!!!17. ^^
'06.11.24 11:55 AM (211.230.xxx.243)이런걸 재밋는 남편이라 그럼 바위굴립니다 -.-+++
너무나 닭살스런 우리남편으로 제목 바꾸시고 얼른 닭표시하세요 ..
전 연애 시절엔 수동의 압박도 무시하고 잠시 그러던 시절도 있었으나
요즘엔 조수석엔 짐싦고
저랑 아이둘이랑 뒷자석에 찡겨앉아서 작은 아이 무릎에 앉히고 안고
나머지 한손으론 큰아이 어깨 두루고 가야 합니다 ㅜㅜ18. 저는
'06.11.24 12:02 PM (222.232.xxx.229)제가 잡습니다.. ^^;;
19. ^^
'06.11.24 12:15 PM (121.128.xxx.36)저도 큰돌 덩이 굴립니다..
이노...의 남편..오늘 두고 보자.파자..20. ~~
'06.11.24 12:59 PM (58.224.xxx.68)우리와 비슷 하네요~~
21. ....
'06.11.24 1:09 PM (59.9.xxx.56)바위 던집니다~~~~~
22. ..........
'06.11.24 2:00 PM (211.35.xxx.9)우리집 남자는 시집에서 제 다리베고 누워있어요.
시어머니가 포기하셨죠 ㅋㅋ23. ^^
'06.11.24 2:52 PM (222.234.xxx.66)전 이런 글 정말 좋아요.
모든 부부가 이렇게 사랑하며 재미나게 산다면
우리 사회도 따라서 좋은 사회가 되겠죠?
원글님 ,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24. 원글
'06.11.24 4:47 PM (59.25.xxx.212)제글에 댓글달아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쭈욱 여러분의 염장을 질러 드리겠습니다. 음하하하^o^25. 아니 이론!
'06.11.24 4:49 PM (202.30.xxx.28)벌금 따따블~
26. ...
'06.11.24 7:39 PM (221.139.xxx.66)웬지 안동댁님 같은 느낌....부럽습니다..^^
27. 저도 애들 없을 때
'06.11.24 8:53 PM (220.127.xxx.77)제가 잡고 걸으면 모른척 잡고 있다가 슬그머니 빼는 울 남편...부럽삼...
28. 에구
'06.11.24 9:37 PM (218.149.xxx.126)속터져 !! 결혼후 170도 달라진 남편 .. 원글님 범칙금 36개월 할부로
끊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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