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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분계세요? 세상에..잃어버렸데요 ㅠ.ㅠ

임플란트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06-11-24 10:54:42
제가요
임플란트 수술을 했거든요
에전에 사고를 당해서 앞니가 없어요 ㅠ.ㅠ
3개는 임플란트 3개는 씌우는거..총 6개가 가짜이죠
지금은 32살 여자 입니다.

예전에 여기 글 남긴적도 있구요
누군가가 임플란트에 대해 여쭤보면 도움 글 남기기도 했어요

수술하고 이 디자인을 계속 손보던 중이었어요
어금니는 그냥 수술하고 이 본떠서 끼워넣으면 그만이지만
앞니는 아니잖아요
말할때마다 웃을때마다 그 이가 이미지를 얼마나 많이 좌우하게요

그래서 고민한끝에 잘한다는 병원 고르고 골라 수술했습니다.
이 심고 8개월 후부터 본격적으로 이 디자인에 들어갔구요
만들어서 써보고 조금있다가 병원가서 수정하고, 도 다시 디자인하고를 몇번 반복했는지 몰라요
몇개월에 걸쳐 거의 다 끝나가요

거의 마지막으로 약간의 수정을 했어요
이가 너무 납작해서 살을 조금 더 붙이는 거요
어제 병원을 갔는데...
담당 팀장이 들어와서 미안해 어쩔줄을 모르는거예요

세상에...
임플란트 기둥을 잃어버렸데요
그래서 이를 다시 디자인해야한다는거예요
눈물이 핑도는 거예요

계속 미안해하고 어쩔줄을 몰라하고..
일단 의치를 만들어야 하니까 누우래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의사 선생님은 들어와보지도 않구요
1시간 넘게 병실에서 기다리다가 그냥 뛰쳐나왔어요

오랜시간동안 잘 해주셨던거 알아요
스텝진들하곤 친해요
그래서 많이 미안해 하는데..

그냥 미안해만 할 문젠 아니잖아요
쉬운일도 아니고 몇달에 걸쳐 겨우 만들어논 이 모양을 다시첨부터 해야한다는데
그 중요한 실수를 의사선생님은 와보지도 않고
스텝진들만 와서 얘길하고..

나중에 전화가 와서는 의사선생님도 오늘 그 사실을 알아서 계속 방법을 찾고 있었더거라구
방법이 있어야 나한테 뭔가 말할수 있을거 같아서 그래서 안들어와본거라구..
전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만들어 드릴테니까 미안하다고만 하고..다시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고..

사실..제가 사고로 이가 없는거라서 잇몸이 성칠 못해요
잇몸이 많이 위로 올라가 있어서 크게 못웃거든요 이가 굉장히 길어요
그래서 보이는 이만큼이라도 신경써서 이쁘게 만들던 중이었는데.. ㅠ.ㅠ
그걸 다시 해야 한단 생각을 하니 미치겠어요

남편은 막 화를 내면서 그렇게 처신을 하는 병원이 어딨나고
그것도 엄연히 의료사고인데..
왔다갔다 또 들어갈 그 시간이며 차비며, 보상해주겠다는 말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만하면 다냐고..
그동안 의치를 끼고 해야할 고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어떡하냐고..
그 의사가 그 동안 택시비라도 드릴테니..양해해달라고만 직접 말해도 화가 안나겠다고..
어떻게 어영부영 그냥 막 넘어가려하냐고..그 중요한 일을..

전 그냥..다시 해야겠다고 하고있는 중이고..
(그런데 지금껏 만들어놓은 그대로 똑같이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래요 일일이 다시 조각해야하니까..)

어떻하면 좋을까요?
강하게 나가면..괜히 이 안이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바보처럼 속만 상하고 있습니다.

혹시 치과 의사선생님이 계시면..저 지금 어떻게 하는게 옳은걸까요?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미치겠어요.

도움 말씀 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 ㅠ.ㅠ


IP : 221.164.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하게....
    '06.11.24 11:59 AM (121.157.xxx.156)

    님이 말씀 하시는 임플란트 기둥이라는게....모델자체에서 업어진건가요...아님 잇몸에 심어 노은걸 말씀 하시나요???
    이글로는 자세한 내막을 통 알수가...그러나 일단 그 쪽 병원이 실수(?)하신거 가튼데......
    강하게 나가셔도 됨니다...... 그리고 이쁘게 더 자연스럽게는 환자분이 요구 막 하셔야 합니다......
    안그럼 평생~~~ 입가리고 웃는 일이 생길 수도....
    한두푼도 아니구..........
    해달라고 할껀 강하게 해달라 하시고요............
    자세한 설명도 요구 하세요........

  • 2. 원글이
    '06.11.24 12:28 PM (221.164.xxx.16)

    감사합니다 ㅠ.ㅠ

    잇몸에 심어논건 잇몸에 있으니까 잃어버릴수 없구요
    임플란트란게 나사처럼 생겼잖아요
    잇몸안에 나사의 바깥쪽같은 걸 심어두고 나사못같은 걸 돌려서 이 뿌리 형태를 갖추는 거죠
    바깥쪽 부분은 이미 잇몸안에 이식되어 자리잡았구요

    나사못같은 걸 잃어버린거예요
    그 나사못에 맞게 이도 만들어 놓은건데 나사못을 잃어버렸으니 이 모양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거죠
    다시 해야한데요

    그러니까 중간의 기둥이 사라진거죠

    그런데 선생님 얼굴도 보지 못했고 미안하다고 말만하고..
    전 회사원이라 토요일만 병원을 갈 수있는 상황이고 그래요

    그래서 시간이 오래걸린건데..
    그것도 어렵게 디자인 계속 손본건데 그걸..다시...

    에휴..
    전 맘이 약해서 큰소리 치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주말부부라 남편이 토욜일날 같이 가자고 하는데....

    의사선생님이 자존심도 무지하게 쎈분이시라..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말씀드릴데도 없고 한번 풀어놔본거예요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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