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사과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하세요?
저는 특별히 남편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모든 남자를 통칭해서 비유를 한건데
그게 그렇게 억울하고 속상한 지 밤새 씩씩대더라구요. 쳇...
그냥 넘어가면 또 그냥저냥 살겠지만, 저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하고 싶은데
제가 어줍잖은 자존심인지.. 사과한다는 게 참 어렵네요.
애교가 많아서 스리슬쩍 애교피우며 말하는 성격도 아닌지라...
곰같아서^^
님들은 남편에게 사과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 살짝 귀띔 좀 해주세요^^
1. ..
'06.11.23 9:11 AM (218.233.xxx.151)헨펀 문자가 젤 편하던데요..
2. ^^
'06.11.23 9:13 AM (124.111.xxx.78)전 퇴근할때 왔어? 수고했어 여봉~ 하면서 꽉 안아주고 뽀뽀 해주면 다 끝난답니다
다만 심하게 싸웠다 싶으면 전화해서 아직도 화났어??라고 먼저 말해주면 다 풀어지던데 스르르^^
더 효과가 있는건 이렇게 하고 밤에 분위기 좀 내 보면서 맥주나 와인 쬐금 마시면서 서운한 얘기하면
완벽하게 사과하는거지요^^3. 미안해
'06.11.23 9:18 AM (211.204.xxx.166)반나절 쯤 지나서(화도 약간 풀릴 때쯤 되어야 사과를 해도 받아들여져요..분기로 씩씩댈 때는 싸움만 커지죠..), '미안해'하고 말합니다.
사과는 왕도가 없더라구요.
그냥 그대로 말하는 수 밖에..
제가 당신은 죽어도 사과하기 싫어하고, 대신 자식이 잘못하면 석고대죄라도 하길 바라면서 펄펄 뛰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사과 제대로 안 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4. 그자리
'06.11.23 11:06 AM (203.49.xxx.176)우리는 늘 그자리에서 풀어요. 싸워도 24시간 넘지 않기로 했구요.
목소리가 올라가도 계속 말로 풀자고
얘기하다보면 서로 웃게 되더라구요.5. 우리
'06.11.23 11:31 AM (125.178.xxx.136)저는 편지써요. 우리 신랑도 편지쓰고요.
회사에서 짬내서 어제 화낸 거 미안하다, 사랑한다, 당신이 정말 귀한 사람인 거 안다 앞으로 잘 살자
이렇게 써온 편지 읽고 있으면 참 행복해져요.
싸움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었더라도 다 치유가 되더라구요.6. 저희는
'06.11.23 12:19 PM (222.110.xxx.65)이메일을 주고 받지요.
문자보다 조곤조곤 더 길게 얘기할수 있어 좋아요.7. 저는
'06.11.23 1:54 PM (211.107.xxx.218)차 하잔을 끓여 주면서 앞에 앉아요.
그리고
조용히 한마디 하죠.
"아깐, 미안해.
자기야, 그래도 나는 자기를 사랑해"
사랑해 라는 말을 하면 거의 다 풀어지던데....
철판 깔고 해보세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런 닭살도 가끔씩 떨어줘야 된다는...
우리 신랑이 나한테 미안할때 쓰는 방법이거든요.
님도 남편분이 님한테 쓰는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보세요.8. ..
'06.11.23 1:57 PM (211.209.xxx.39)저는 조용히 뒤로 가서 슬쩍 안아줘요 그러공 미안하다 그러면 다 풀리던데요
남편도 그렇게 해요 ^^9. 미안하다고.
'06.11.23 2:58 PM (211.116.xxx.130)잘못한일은 미안하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해요. 어물쩡 애교로 넘어가려고 하는걸 싫어해서요.
10. 그냥 확실하게
'06.11.23 6:02 PM (222.98.xxx.138)남편이 이야기 할수 있는 상황이 되면 가서 쳐다보면서 아까 이런 저런 실수를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것 같다. 미안하다. 다시는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 합니다.
저도 어물쩍 넘어가는거 싫어요. 내가 확실하게 잘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면 제대로 사과합니다.
하지만 제가 절대 잘못한게 아니라면 그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남편을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른말이라도 말하는 태도도 중요하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1513 | 아울렛 좀 알려주세요. 3 | 아울렛 | 2006/11/23 | 493 |
91512 | 저 루이비통 멀티 스피디 백화점 가격 아시는분 계시나요? | 질문 | 2006/11/23 | 772 |
91511 | 좋아하는 성경말씀 14 | 종교 | 2006/11/23 | 797 |
91510 | 메가패스 가입자 조심하세요. 사기..당했습니다. 19 | 불면 | 2006/11/23 | 1,956 |
91509 | BCBG 옷... 연령대가 어찌되나요 ? 7 | 겨울 | 2006/11/23 | 1,750 |
91508 | 피아노콩쿨 10 | .. | 2006/11/23 | 749 |
91507 | 임신7주인데요 4 | cara | 2006/11/23 | 518 |
91506 | 애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캐쥬얼중심) 추천해 주세요. 6 | 새댁 | 2006/11/23 | 837 |
91505 | 아이 얼굴에 좁쌀같이 잔뜩 돋았어요ㅠ.ㅠ 6 | 새내기엄마 | 2006/11/23 | 1,126 |
91504 | 아이가 공부못한다면 정말 포기가 될까요?? 16 | 6세맘 | 2006/11/23 | 1,753 |
91503 | 중고차 할부 캐피탈 2달 연체 2 | 캐피탈 | 2006/11/23 | 330 |
91502 | 씽크대 손잡이 문의드려요(급해요) 1 | 씽크대 | 2006/11/23 | 340 |
91501 | 가계부 정리하다가..에휴..한숨만 나오네요. 8 | 가계부 | 2006/11/23 | 1,281 |
91500 | 호주 여행 여쭙습니다 8 | 여행조아 | 2006/11/23 | 431 |
91499 | 황진이 전체 줄거리(스포 만땅) 12 | 드라마 | 2006/11/23 | 2,677 |
91498 | 아이들 생일 파티에... 선물은요? 5 | 겨울 | 2006/11/23 | 367 |
91497 | 가족탕이따로있는온천알려주세요.. 3 | 온천 | 2006/11/23 | 1,149 |
91496 | 남편에게 사과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하세요? 10 | 사과 | 2006/11/23 | 1,506 |
91495 | 루게릭 병에 대해 아시나요? 3 | 걱정 | 2006/11/23 | 828 |
91494 | 이사할때 입주청소 잘하는곳 알고계신지요.. 2 | 궁금.. | 2006/11/23 | 449 |
91493 | 국산 잉어 고아서 판매하는 곳 있을까요? 3 | 17주임산부.. | 2006/11/23 | 237 |
91492 | 남편의 고민... 2 | 남편 | 2006/11/23 | 1,126 |
91491 | 일어나는것도 그렇지만 일찍 자기도 정말 힘들어요.. 4 | 고민 | 2006/11/23 | 666 |
91490 | 교회 팝니다.. 신도 **명 17 | 질문 | 2006/11/23 | 1,948 |
91489 | 문화센터 요리강좌.. 3 | 11 | 2006/11/23 | 810 |
91488 | 두돌아이 책사기 어느 정도까지 해야할까요? 1 | dmaao | 2006/11/23 | 255 |
91487 | 내가 장터에서 사본 것들.. 32 | 82폐인 | 2006/11/23 | 2,549 |
91486 | 내가 선물을 못하는 이유 11 | 소심한 며느.. | 2006/11/23 | 1,388 |
91485 | 혼전 순결 강조하는 분들..다들 만족하고 사시나요? 21 | ㅎㅎ | 2006/11/23 | 6,669 |
91484 | 결혼예물로 받은 다이아팔면 후회할까요? 6 | 갈등 | 2006/11/23 | 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