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모아주세요
시골에서 아버님이 올라오셨습니다
아버님도 성한 몸도 아니고
혼자 시골계실때는 안되보이고
맘이 않좋아 오시라고
말씀도 드리곤 했는데
역시나 저는 사람이 덜 되었나 봅니다
오신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병날것 같습니다
거실쇼파에 대자로 누워계실때도
답답하고
하루 세끼 밥 차려 드리기도 힘들고
그리고 할아버지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하고 병 생길것 같아요
제 상황도 그리 여유있진 않거든요
어린이집 다니는 애 둘하고
집에서 지내는 2살바기 아이
총 3명에 조카(성인)
방도 엉망이고 삶이
점점 피폐해져 갑니다
그럴일도 아닌데
아이들한테 소리도 한번 더 지르게 되고
인상이 엉망이 되어갑니다
힘들때마다 저를 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모시고 계신분이나 모셨던분
저를 다스릴수 있는 마음의 덕담을 하나씩이라도 주시면
힘들때마다 위안을 삼을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
혼자계신 친정엄마 생각하면 맘을 다스립니다
1. 대단하십니다...
'06.11.17 2:01 PM (210.90.xxx.75)어린 아이 셋에 홀 시아버지에 조카까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말이라도 남편에게 좀 역할분담을 시키고 한두시간이라도 혼자서 바람을 쐬는 기회를 가지실 수는 없을지요...
정말 대단한 일 하시는 거에요...힘내세요~2. ..
'06.11.17 2:15 PM (211.193.xxx.143)기본적으로 착하신 분이군요
그런상황이면 누구나 힘들고 괴로운데 소위말하는 '착한여자 신드롬'때문에 내색하기가 어려운거죠
남들이 잘한다 하면 실망시키기가 어렵고 그러자면 내 스트레스가 더 쌓이구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충고 드리자면 시아버님은 어쩔수없는 내몫이라는 포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전에 마음을 조금 모질게 먹고 할말은 하고 사는게 필요합니다
글내용에 얼핏 상황이 비춰지는 느낌이 남들에겐 조신하고 격식갖춰 아버님을 모시는 분이란 느낌이 드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점심한끼정도는 정식으로 차려드릴수 없음을 미리 말씀드리고 남편의 협조를 받아 주말마다 목욕을 함께 다니도록 하셔야 하구요
처음부터 하루세끼 식사 꼬박꼬박 차려드려 버릇하고 모든걸 참게되면 나중에 소홀히 하고싶어도 그렇게 할수가 없게 됩니다 나만 고달프고 힘들어지지요.
하루이틀 함께 사실거 아니니 본인이 불편한점은 할말도 하고 조금은 소홀한듯, 모시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산다는 개념으로 지내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사정으로 조카를 데리고 있는지모르지만 내보내세요
상황을 말씀드리고 힘든점도 솔직히 이야기하고 분가를 시키는게 최선입니다
저는 출산과 함께 시작된 시댁조카아이들 둘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고난 휴유증이 오래 갔습니다
잘하면 본전이고 아니면 자칫 원수되는것이 조카아이들 데리고 있는일입니다
저는 본전을 유지하기위해 애쓰다보니 겉늙어버린 느낌이 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좀 서운하게 생각하더라도 나중을 위해 오히려 더 좋은일입니다
조카의 부모가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해해줄거고 그정도 이해 못해주시는 분이라면 어차피 데리고 있어도 흉만 잡으실 분들입니다
우선 짐하나는 홀가분하게 덜어내세요. 이거하나는 꼭 하셔야 님이 숨이라도 쉬고 살수 있습니다
더구나 조카는 성인이라면서요
정말 충고하는데 조카는 내보내세요
그리고 님은 덜되신분이 절대 아닙니다
나중에 힘들었던공... 돌아오는것 없습니다. 내 삶안 황폐해 지는거지요
아이들에게 짜증내지 마시고 아버님께 할말도 하고 조카도 내보내시고 우선 교통정리부터 하세요3. 환기
'06.11.17 2:50 PM (222.109.xxx.35)자주 시키시고 아파트에 사시면 남편보고
3-4일에 한번 목욕 시키라고 하세요.
속옷도 자주 갈아 입히시면 냄새 안나요.
안그러면 이불에도 냄새 배고 집안 전체가
냄새로 진동 할 거예요.
할아버지 방에 숯이나 방향베 갖다 놓으시구요.
냄새 심하시면 이부자리도 밖에다 널으시구요.
세탁기로 이주일에 한번 정도 세탁 하세요.
냄새 없애는 방법은 자주 씻기고 속옷 갈아 입히면 덜해요.4. ..
'06.11.17 3:16 PM (210.104.xxx.5)정말 대단하세요.
힘내시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모든 걸 다 끌어안으려 하시지는 마세요.
자신의 한계까지 참으시면 병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0580 | 분당샛별 마을 어린이집 좀 추천해주세요. 2 | 이사 | 2006/11/17 | 314 |
90579 | 급해요 3 | 급해요 | 2006/11/17 | 555 |
90578 | 여자핸드백 들어주는 남자 좋아보이나요?? 35 | ... | 2006/11/17 | 2,777 |
90577 | 저에게 지혜를 모아주세요 4 | 지혜 | 2006/11/17 | 693 |
90576 | P&G 생리대에서 애벌레 보셨어요?.. 8 | 찝찝.. | 2006/11/17 | 1,434 |
90575 | 골프웨어샵을 차릴까 하는데........... 2 | 장사해? | 2006/11/17 | 499 |
90574 | 누가 팩스 보내는 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 끙,,, | 2006/11/17 | 447 |
90573 | 누룽지가 너무 맛있는데요, 5 | 누룽지 | 2006/11/17 | 965 |
90572 | 따뜻한 샌드위치 3 | 만드는 법~.. | 2006/11/17 | 1,314 |
90571 | 3개월짤 자유적금 들만한데 없나요? 5 | 음매 | 2006/11/17 | 673 |
90570 | 물건을 샀는데 옥션 토크를 보니 평이 엉망이네요-_- 4 | 옥션 | 2006/11/17 | 965 |
90569 | 체지방계에 대해 | 혹시 | 2006/11/17 | 146 |
90568 | 전세 연장해야하는데 복비는 얼마정도.. 7 | 전세금 | 2006/11/17 | 887 |
90567 | 현금서비스 어케갚을까요 10 | 카드빚 | 2006/11/17 | 1,174 |
90566 | 작은 세척기 (6인용)같은거 택배로 보낼수 있을까요? 3 | 택배 | 2006/11/17 | 255 |
90565 | 수능보고 열심히 대청소중이에요. 1 | ^-^ | 2006/11/17 | 702 |
90564 | 지금 남이섬 아시는 분? 2 | 가을 | 2006/11/17 | 421 |
90563 | 미국에서 일반소포로 오는거 2 | 미쳐 | 2006/11/17 | 403 |
90562 | 짜증나는 직장동료 12 | 하소연 | 2006/11/17 | 1,879 |
90561 | 친하게 지내던 이웃과 원수(?)되신 적 있나요? 6 | .. | 2006/11/17 | 1,854 |
90560 | 87년도에 월급100만원은 어떤 정도인가요? 15 | ? | 2006/11/17 | 6,185 |
90559 | 보면서 아쉬운 점 2 | 그냥 | 2006/11/17 | 816 |
90558 | 로그인이 이상해서요...(관리자님 확인 부탁합니다.) 1 | 후리지아 | 2006/11/17 | 152 |
90557 | 아들이 ( )을 안하면 죽는다고 하는데.... 21 | 후회 | 2006/11/17 | 2,927 |
90556 | 가족사진 찍을때 입을 옷.. 2 | -_- | 2006/11/17 | 673 |
90555 | 건강보험료는 올린다 하고, 공사에서는 공금파티했다네요. 4 | 에궁 | 2006/11/17 | 506 |
90554 |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는것이.. 7 | 휴 | 2006/11/17 | 1,206 |
90553 | 아가얼굴..어떻게 하죠? 7 | 아가 | 2006/11/17 | 907 |
90552 | 결혼후 시댁에 보내는음식 9 | 음식 | 2006/11/17 | 1,464 |
90551 | 손가락 끝이..부어서..한의원??? 3 | 손가락 | 2006/11/17 | 2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