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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딸이 며느리라면 전 싫겠어요
근데 내딸같은 사람이 며느리로 들어온다면 전싫겠어요
남의 기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힘들고 어렵고 귀찮은건 싫어하고 시키면 불만이고..
딸이니까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아침에 나가면 저녁 되면 보고싶고
집에 있을땐 문턱이 닳게 딸방에 들낙거리지만
며느리가 된다면 전 싫겠어요
정작 무심한 아들에겐 상처 받는일이 없는데 딸에겐 상처 받는일이 많네요
더많이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라는 말이 연애에만 통하는 말이아니고
부모 자식간에도 적용되는 말같습니다
이렇게 딸과 안좋다가도 "엄마죄송해요"하는 문자한번에 또 눈녹듯
마음이 가라앉네요
부모와 자식이기에..
**************
제딸도 어느집 며느리가 되겠죠
그때 사부인이 지금 제맘 같지않게 이제 부터라도 교육잘시켜야되겠지요
1. 어머님이
'06.11.16 6:04 PM (124.54.xxx.30)진실한 분이네요..
원글님을 닮았을테니 다듬어질 거에요.
꼭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어딜가든 인간답게 굴고 진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모두요.2. 저는
'06.11.16 6:38 PM (211.53.xxx.10)저는 제 여동생이 제 며느리라면 엄청 엄청 싫을거 같아요.^^
그나마 피 섞인 동생이니 웬수 안지지......
그리고 울 친정엄마가 내 시엄니라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워낙에 튀는 사람들하고 안맞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좀 쎈 여동생 엄마가 버겁습니다.ㅎㅎ3. 맛이 살짝
'06.11.16 6:42 PM (211.37.xxx.100)갔나봐요.^^
저같은 며느리들 글 몇줄 읽다 퉤~~~~~~~~~~하고 나가버립니다.
딸 잘 키워야합니다.4. 저도
'06.11.16 6:58 PM (222.118.xxx.179)친정엄마가 시어머니라면 싫을것같아요..
친정엄마니 그러려니 넘어갈일..시어머니라 생각되면
다 밉게보이고 맘에 안들게 보이겠죠..5. 9회말 2아웃
'06.11.16 7:17 PM (221.150.xxx.115)저도님 저도 동감입니다.
저라도 울 친정엄마가 시어머님라면 너무너무 싫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내 부모니까 ..6. ..
'06.11.16 7:57 PM (211.229.xxx.15)저희친정엄마는 저를 참 맘에 안들어 하셨어요...착해빠져서..--;;; 며느리로는 좋겠지만 딸로는 화딱지 난다고...--...그렇게 살면 애인도 다른여자에게 뺏길거라고...--근데 결혼하고 살아보니 그렇게 착하게만 살지는 않게 되더라구요..상황이 사람을 만드는것 같아요...^^
7. ~~
'06.11.16 8:27 PM (59.9.xxx.248)저도 친정엄마는 엄마로서만 좋지,시엄니라면 딱~~~싫겠습니다.
제 언니도 며느리 또는 마누라로서는 정~~~말 싫겠어요.
히히 이리 써 놓고 보니 저는 잘난것 같습니다.8. 우하하
'06.11.16 8:59 PM (122.32.xxx.13)저희 엄마도 제가 며느리라면 싫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ㅋㅋ 엄만 깔끔한 성격인데 전 안 그렇거든요. 예를 들어 설겆이 같은 거 엄마는 그때 그때 하시고 전 쌓아놓았다가 한 번에 하는 성격이고...근데 사실 울 엄마도 쉬운 성격이 아니라 만약 시엄니라면 힘들 거 같아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집은 아들 없답니다.
9. ㅎㅎ
'06.11.16 9:31 PM (124.61.xxx.72)울 엄마는 저한테는 너~무 무심하신데 울 새언니한테는 너~무 자상하고 선물도 자주하시고 맛난것도 종종 사주시고 그러세요. ㅎㅎ 전 집에선 무뚝뚝하고 잘 안치우고 그러지만 밖에나가면 살랑살랑 잘 웃습니다.ㅎㅎ (사회생활하자니...ㅜ.ㅜ) 사랑듬뿍 받고 자란 따님 시집가시면 알아서 잘 하실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길... ^^
10. ㅎㅎㅎ
'06.11.16 11:01 PM (211.176.xxx.133)시집가면 또 달라져요..
시어머니도 아들에겐 않그러쟎아요//
모든사람들에게 다 못되게들 굴진 않으니.. ㅎㅎㅎ
정상적으로 자랐으면 시집가서.. 는.. 도리는 다 하고 살겠지요..
우린 머.. 다른가요..
전 매일.. 너같은 딸 낳아서 키워보라는.. 욕(?) 엄청먹고 자랐는데..
엄마한테 하듯 시어머니한테 못하쟎아요..11. 저는요
'06.11.17 12:15 AM (219.251.xxx.69)우리 친정엄마 같은 친정엄마 너무 싫구요 우리 시어머니 같은 친정엄마가 무지 무지 좋을것 같아요.
우리 시어머니 시어머니로는 정말 징그럽게 싫거든요. 언젠가 여기다 하소연 하기도 했지만 정말 자기 자식밖에 모르고 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안합니다. 우리 시누들 어쩔떈 너무 부러워요. 어머니 싫지만 때론 나 한테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편들어주는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시모 며느리 포함한 다른 사람들한테는 못된 사람이지만 자식한테는 정말 끔찍합니다.12. blue
'06.11.17 3:15 AM (203.236.xxx.10)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요 ..서로들 이리만 생각한다면 고부간의 갈등은 없어지겠죠 자기 부모나 동생 딸같이 입장을 바꿔서요..그치만 행동이 안따라주는군요 ..
13. ㅋㅋ
'06.11.17 10:27 AM (61.101.xxx.242)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상황따라 사람 처신 달라져요.
엄마는 편하니까 툴툴대고 지멋대로 구는데요. 저희 엄마도 저 때문에 감정 많이 상해 하셨어요.
결혼해서 시어머니한테는 그렇게 안할거예요. 제가 바로 그래요. ㅋㅋㅋ
울 엄마 저보고 맨날 곰이라고 여우하고 살아도 곰하고는 못산다고 매일 불만이셨는데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울 신랑한테 하는짓. 여우도 그런 여우가 없게 해요.
게다가 저희 남편은 저 시댁에 처음 데리고 갔다가 오면서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면이 있는지 몰랐다구. 어머니한테 너무 사근사근 말을 잘한다구요.
요즘도 시댁 갔다올때마다 그래요 시댁에 가면 다른 사람같다구. ㅋ
그리고 결혼하면서 그리 살다보니 엄마한테도 전처럼 툴툴대지는 않게 되더라구요~14. ??
'06.11.17 10:39 AM (211.39.xxx.130)맛이 살짝님 리플은 대체 뭔소린지? -_-;
15. 욕먹을각오
'06.11.17 11:07 AM (211.114.xxx.233)하고 ^^
전 우리딸만 같은 사람이 며느리로 오면 좋겠어요
공부 잘하고(전교에서 손가락에 꼽을만큼),사려깊고 (지금 반장인데 친구들이 폭넓게 많아요)
유머감각 있고 (친구나 주위사람들이 우울해하거나 기분이 안좋은듯하면 그 앞에서 우스꽝스런
표정이나 개그로 웃게 만들어 주거덩요)
얼굴도 예쁘고 (담임쌤이 우리반 미스코리아라고 ~~~), 몸매도 한몸매 하지요 (가끔 공중 목욕탕에
가면 아줌마들이 그래요 몇학년이냐 키도 크고 몸매도 참 이쁘다고... )
또...뭐든 예쁘게 잘 먹어 줍니다..최고의 찬사와 감동의 말을 아끼지 않으며.....
그런데 제가 가장 자랑하고픈건 항상은 아니지만 거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며 손이 이리 거칠어서 어쩌냐 (울애 손이 선천적으로 좀
거칩니다..저도 어렸을적 그랬거덩요) 그랬더니.......
"엄마는~~그래도 이손으로 뭐든 다 잘하잖아요, 그림도 , 피아노도, 공부도....."
그래서 "그래 그럼 고마운 손이네" 했답니다
이런 딸로 인하야 전 가끔 친정엄마께 죄송한 맘까지 듭니다
우리 딸이 네게 주는 기쁨만큼 난 엄마께 못해준것 같아서.........
근데 이런 이쁜 딸을 누구에게 준단 말입니까? 남 주기 넘 아까워요 ㅠ.ㅠ16. .........
'06.11.17 11:38 AM (221.140.xxx.200)아무리 좋은 조건과 좋은 성품의 며느리라도
그 친정어머니가 그래서 우리딸 아깝다 ~그러면
문제이지 싶어요.
콩은 남의 밥그릇 콩이 굵고 자식은 제 자식이 잘나보인단 말이 있듯이
겉으로 보여지는 조건을 떠나 누구에게나 자기 자식은 다 귀한 존재랍니다.
그리고 결혼이란 거...
내 자식 남 주는 게 아니라 두 남녀가 한 길을 걷기로 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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