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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되는 딸아이 어딜 보내야 할까요..

고민맘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6-11-14 01:06:56
둘째를 낳는 바람에 큰애를 4살부터 놀이학교에 보냈어요.
5세인 지금까지 아주 잘 다니고 있어요. 가기 싫단 말 거의 못들어봤어요.

6세가 되면 영어유치원에 보내볼까 하고 등록을 하고 지금 다니는 놀이학교 선생님께도 넌즈시 말씀 드렸답니다. 선생님이 내년에도 보내실거냐고 물으셔서요.

근데 오늘 원장님이 재원생 상담에서 너무 속상한 얘기를 하시네요. 오늘 아침 애들 대상으로 무슨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좌뇌쪽(수리, 논리 등)은 괜찮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내성적으로 나왔다면서 이런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넣으면 다른 적극적인 애들의 들러리 밖에는 안된다면서, 좀더 큰 그릇을 만들어서 내년정도에 보내라고요..들을때는 그냥 내 아이가 정말 그런가 싶으면서 솔깃하더니만, 생각할수록 기분도 나쁘고 속도 상하고..그러네요.

정말 우리애가 집중력이 그렇게 떨어지나 싶고..뭐 할때 보면 꽤 집중해서 열심히 하곤 하거든요..
또 학기 끝날때 오는 평가서에서도 산만하다거나 집중을 못한다거나 하는 평가는 없었고요.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평가가 주로 많았는데..

원장님 말대로 더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1년더 놀이학교에 보내는게 맞을까요?
아님 산만한 아이라면 다양한 과목을 접하는 놀이학교보다는 그냥 정규 유치원에 넣는게 더 나을까요?
놀이학교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한 과목들로 구성되서 30분씩 수업이 되거든요.
아님 첨 계획한 대로 영어유치원에 보내면서 부족한걸 보강해주는게 좋을까요?

정말 고민스럽네요..조언좀 주세요~
IP : 221.155.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쩝..
    '06.11.14 1:10 AM (211.215.xxx.5)

    웬지 원장선생님께서 아이를 더 보냈으면 하는 맘에 하는 말 같아요.

  • 2. 재욱맘
    '06.11.14 1:13 AM (221.146.xxx.114)

    저두 둘째때문에 첫째가 3살인데 어린이집 보냈네요.. -.-;;
    글 읽으니 괜히 맘이 아프네요..--;
    영어 유치원도 좋지만 정규 유치원이 났지 않을까요?그냥 제 생각이예요..-.-;;

  • 3. 신문...
    '06.11.14 1:41 AM (211.243.xxx.194)

    신문 교육섹션에서 봤던 기사인데요..
    엄마들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키는 대부분의 교육과정들이 한쪽뇌만 주로 발달시킨다고 해요.(좌뇌인지, 우뇌인지.. 가물가물한데 암튼 보통 생각하는 것과 반대였는데...)
    영어, 수학 등의 지식위주 과정이든, 음악, 미술 등의 창의성 위주 과정이든...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주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이 아닌 평소 생활이 더 중요하대요.
    아이가 선택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하고, 충분히 기다려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때도 엄마의 의도대로가 아니라, 스스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요.
    딱히 도움되는 리플은 아니지만, 참고되시길...

  • 4. ..
    '06.11.14 9:38 AM (211.229.xxx.10)

    울 옆집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데...매번 너무너무 똑똑하고 잘한다고 칭찬이 입에 마르지 않다가 내년에 재원하지않고 영어유치원에 보낼꺼라고했더니...원감이 하는말이..아직 친구랑 어울리는것도 그렇고 많이 부족한대요...그러더랍니다...--
    (붙잡으려고 선생과 원감 번갈아 전화오면서....)
    엄마 주관대로 하세요...평소에 가만히 있다가 다른데로 옮긴다니..이것저것 모자란다..하는거 넘 속보이는것 같아요..

  • 5. 정말?
    '06.11.14 11:33 AM (125.131.xxx.30)

    아무리 원생 하나 더 붙잡고 싶다지만 어쩜 우뇌 좌뇌 들먹여가며 아이를 모자란 아이 취급한답니까?
    그 원장 참 못됐습니다. 얼마나 믿을만한 검사인지 모르겠지만 여자아이가 좌뇌 발달했다면 다행스럽고 칭찬해줄 일이네요.
    그럼 이제 언어 배우면서 우뇌쪽도 발달시켜주라는 식으로 말이 나와야지 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영어유치원 보내면서 소극적이던 아이가 적극적으로 변하는거 많이 봤어요.
    님 소신대로 하세요.
    하지만 원장님 행동이 영 미덥지 못하고 신뢰가 안가네요.

  • 6. 믿을수없어..
    '06.11.14 8:59 PM (58.149.xxx.147)

    어린나이에 검사 결과가 이러니 저러니 하는것은 미덥지 않아요.
    우리 큰딸 5세에 지능에 적성에 검사 했었는데 아이큐67에 이러쿵 저러쿵..
    6세에 또 했는데 134라네요.^^::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아이큐가 얼마인지는 몰라도 공부도 잘하고 영어유치원 안나왔어도 나온아이들보다 영어도 더 잘해요. 자랑은 아니고요.
    얼마나 심란하실지 너무 잘 이해가 되서요.
    고민 마시고요.
    소신껏 영어유치원 보내셔도 되고 일반 유치원 보내셔도 될것 같아요.
    엄마가 원하는 쪽으로 해도 보통의 아이들은 잘 적응한답니다.
    괜히 신경쓰지 마세요.
    원장의 인격이 의심스러워 거기는 아닌듯 싶네요.

  • 7. 원글맘
    '06.11.14 11:40 PM (221.155.xxx.108)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어제는 상담받고와서 너무 심난하고 속상하더라구요.
    더욱이 요새 좀 산만한가 싶은 생각이 있던 참에 들은 얘기라 더 흔들렸구요..
    근데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니 원장님의 말씀이 사심이 있었지 않나 싶네요.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더 산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안보내면 또 다른 후회도 남을 것 같구요..
    어쨋든 제 소신대로 밀고나가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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