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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빈접시 놓고 셋팅한 후에 음식은?
키톡이나 그런데 보면 음식 하나도 없이
빈접시로 셋팅 다 해놓잖아요..
그 후에 음식은 어떻게 서브 하나요?
그 접시 도로 가져다가 음식 담아서 그자리에 갖다놓나요?
아님 테이블에 빈접시 놓인채로 음식을(만든냄비에서) 덜어놓나요?
저는 늘 그게 궁금했어요... 바로 물어보기에는 좀 챙피해서 ^^;
1. 저도요
'06.11.10 10:50 AM (222.234.xxx.228)그게 항상 이상했어요.
저 학교다닐 때는 테이블세팅이란거 한번도 못들어봤거든요.
워낙 무식한 촌사람이라 그런지..그래도 대졸이긴 한데요.
빈그릇만 죽 늘어 놓은 상차림보고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했어요.
음식은 안담기고 그릇만 늘어져 있다는게 영 적응이 안되요.
약간은 황당하다는 생각도 하고요.2. 허영?
'06.11.10 10:51 AM (202.30.xxx.28)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sn=off&...
3. 그냥
'06.11.10 10:55 AM (211.193.xxx.148)내식대로 편하게 합시다
남의 흉내 낼 필요도 없구요
성의를 다해 내식으로하는 식탁..좋잖아요?4. 상차림
'06.11.10 11:01 AM (222.106.xxx.206)그냥 님 말씀 저두 동의해요.
근데 그럴때(빈접시 셋팅한 상차림)는 음식을 어떻게 서브하느냐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허영? 님이 링크 걸어주신 글에 댓글 다 읽어봤는데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스테이크 한장씩 나눠주고 슾 한국자씩 퍼주고 그러는건지 저는 매우 궁금했거든요
아니면 접시 다 가져가서 거기에 음식담아서 도로 주는지.. 저는 그런게 궁금했어요 ㅎㅎ5. ..
'06.11.10 11:08 AM (211.176.xxx.250)전 그걸 흉내내려고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일종의 디자인이라 생각하고 봐서인지.. 별로 안 궁금했었어요.. 근데 듣고보니 재미있네요..ㅎㅎ 그저 폼이겠죠.. 사실 어따 반찬이랑 놓겠어요... 그래도 너무 이쁘잖아요? 우리가 벽이 허전해서 그림 걸어놓는거랑 다를바도 없고.. 전 생활속에서 그렇게 아름다운것을 볼수 있게 해놓는것도 참 괜찮은일 같아요.. 부지런하고 본인이 잘 할수만 있다면.. 똥폼이라고 말하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가지요? 전 존경스러운 분들같아요...
6. ..
'06.11.10 11:08 AM (222.98.xxx.72)보통의 미국집들 일반 식사는
빈접시 세팅해 놓고 음식(샐러드 사이드디쉬 등등)은 커다란 그릇이나 접시에 담아서
가운데 놓은후 세팅된 빈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물론 예전에 메이드나 서버들이 있었을때는 그들이 덜어 주었겠지요.7. 한마디로 똥폼
'06.11.10 11:10 AM (202.30.xxx.28)아 그렇군요
윗님 말씀 들으니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8. ㅎㅎ
'06.11.10 11:15 AM (211.208.xxx.32)저희 어머님은 정말 깔끔하신데 설겆이거리 많이 나오는거 너무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커피도 소서에 받쳐서 가져다 드리면, 소서 도로 주시면서 한마디 하십니다..."챠~라(갱상도...ㅎㅎ)"
저희 어머님한테 누가 그렇게 테이블세팅 하라고 시킨다면 아마 차라리 목매단다고 하실지도...ㅋㅋ9. 편해요
'06.11.10 11:31 AM (211.207.xxx.131)저는 가끔 요리를 하면 저녁식사때 정식은 아니지만 셋팅을 해서 덜어먹는거 괜찮던데요??
편하구 각자 먹을만큼만.. 대화도 나누면서 여유를 더 부리게되지요.10. 82
'06.11.10 12:32 PM (222.235.xxx.65)저 82 어디선가 들은 얘기였는데요..
맨 밑 접시(Place plate)는 유리 안 깐 테이블보에 음식 흘리는 것도 방지할 겸, 그릇 놓이는 위치도 잡아줄 겸, 그릇이 너무 빨리 식는 것도 방지할 겸 해서 쓰이는 거래요.
그 윗 접시(디너 접시)는 음식을 덜어먹는 용도의 접시구요.
그 위에 샐러드 접시를 올린대요.
전에 보니 82 어느 분인가는 두 접시 겹쳐 두고 그 위에 각자의 샐러드 담은 볼을 주욱 올려주신대요.
샐러드 다 먹으면 그 볼만 걷어가시고 두 접시 중 윗 접시(디너 접시)에 부페식으로 메인 요리 담은 그릇에서 각자 자기 접시로 음식 덜어먹게 하신다고...
전에 어느 분인가는 그렇게 음식 덜어먹는 문화라 외국 영화에도 보면 소금 건네 주세요, 빵그릇 좀 건네주세요 등의 말이 그렇게 많이 나오고 회화집에도 꼭꼭 끼어 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서양에서 옛날에 잘 사는 집에서는 손님 1인당 하인 한 명이 붙어서 서빙했다고 하구요..
(오만과 편견에도 보면 엘리자베스네는 가난해서 식당에 하인이 두어명 뿐이고 음식도 처음부터 주욱 차려놓고 먹지만, 다시네 집에서는 1인당 한 명으로 줄줄이 붙어 음식을 코스마다 하인이 새로 가져오는 것 같이요...)
그러다가 요새는 하인이 없으니 아예 부페식으로 음식은 테이블 중앙에 주욱 늘어놓고 그릇은 개인 자리에 다 겹쳐놓고 시작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옛날에야 그릇 위치 여기다 하는 플레이스 플레이트만 놓고 그 위에 놓일 접시들은 요리를 바로 해서 얹은 채로 하인이 따로따로 가져다 놨겠지만 요새 그러려면 초대한 집은 하인하녀로 돌변해야 하니까...
그런데 이거야 손님상인 경우이고, 일반적으로 외국이라도 가족끼리 식사할 때는 떨렁 디너접시나 샐러드 접시 또는 브랙퍼스트 접시 하나 놓고 거기다 덜어 먹지 않나요?
영화에 나오는 아침 풍경 보면 씨리얼 볼 하나에 많아봐야 계란 하나나 베이컨 몇 개 올린 접시 포함한 게 전부잖아요..
이러면 설거지는 그야말로 너무 쉬울 듯^^.
손님상 접시 겹치는 방법으로 세팅하면 필히 식기세척기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릇이 대체 몇 개인지..
전 2인 한식 먹을 때도 하루 반 만에 12인용 식기세척기가 꽉 차는데
6인 손님상 그렇게 세팅하면 한 끼에 12인용 두 번은 돌려야 할 것 같아요..11. 오호~
'06.11.10 4:53 PM (203.130.xxx.76)그렇군요. 윗님 고마워요. 저도 원글님처럼 멋진 테이블 세팅 볼때마다
음식을 어찌 먹는지 궁금했더랬어요.
윗님께서 너무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잘 알았어요,12. ...
'06.12.4 2:37 AM (211.202.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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