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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을 맞아......

며느리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06-11-09 16:00:39
홀 시어머니입니다.

혼자서 남편 형제들 명문대 졸업시키시고 나름 자부심 굉장하시지만

까탈스럽거나 뭘 요구하시는 분은 아니고요

저희 결혼할때 8년전에

남편이 준비한 자금 외에 따로 1억원 주셔서 아파트 장만해서 신접살림 차렸고

그 후 맞벌이 조금 하다가 아이낳고 저는 전업이되었고

시댁에 아들은 하나 시누가 셋인데

저희는 친정부모님 모시고 삽니다.

친정에는 자매뿐이고

그 문제로 시어머니나 시누나 별 말이 없었고 싫은소리도 하지 않았네요.

니들 부부 문제이니 알아서 해라.... 이런 분이세요.

그런데 환갑이 다가왔는데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하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3년전에 큰시누 결혼할때 100만원 내놨는데 시어머니 맘이 안 좋으셨다는걸

요며칠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거든요.

남편은 외벌이지만 연봉 6500정도 되고 따로 시댁 생활비 나가는거 없구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느라 친정에 들어왔기 때문에

저희 아파트 월세 받고 있습니다. 매달 150만원이요.

시누 결혼때처럼 100만원 하면 안좋아하시겠죠?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IP : 210.91.xxx.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제넘지만
    '06.11.9 4:18 PM (125.132.xxx.133)

    좀 주제넘은 말씀같은데요.
    그냥 단지 돈을 내놓는다는 생각으로 계신다면 좀 너무하시는듯 여겨져요.

    처음에 도움도 많이 받으신것 같구요.
    더구나 님은 지금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사신다면서 시어머님의 일에 너무 무심하시네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님이 좀 너무하신다고 생각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런 상황이라면 부모님 기분이 어떠실런지 염두에 두시고 처리하세요.

    님의 부모님이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은 한번 해보신적 없으신가요?
    외로이 두분이 지내시는데 님은 시집살이하고 있는데 달랑 돈얼마낼까 고민하는 남편분을 두셨다면 무슨 생각이 드셨을까요?

  • 2.
    '06.11.9 4:22 PM (218.234.xxx.250)

    홀시어머니에 8년전에 1억을 결혼자금으로 보태주실 정도라면, 자식한테 할만큼 하신분 같네요.
    게다가 남편 연봉도 적지 않고, 또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도 별 다른 말씀 안하시는 홀시어머니라..
    정말 많은 부분 편하게 해주시는 것 같은데...
    근데 왜 시누이 결혼할땐 100만원만 하셨나요? 썩 어려운 형편도 아니고
    시댁서 받은게 적은것도 아닌데....
    이번엔 좀 넉넉히 하세요. 월세 받으시는것도 있고 하면

  • 3. ..
    '06.11.9 4:26 PM (211.176.xxx.250)

    천만원쯤 내놓으셔도 될거 같은데요.
    목돈을 드리세요.

  • 4. ..
    '06.11.9 4:27 PM (211.229.xxx.16)

    홀 시어머니시면...가족 여행을 가는걸로 하고 경비를 대는건 어떨까 ..싶은데요....
    가까운 친지들 식사대접으로 환갑잔치는 대신하구요..

  • 5.
    '06.11.9 4:28 PM (59.17.xxx.161)

    저도 글 쓸까 말까 하다가..
    저도 30대 중반 님과 비슷한 또래의 며느리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님 참 무심하십니다
    물론, 시누결혼식 100만원과 환갑비용 100만원도 남편과 합의 하에 나온 금액일꺼란 짐작에 님만 질타할 수 는 없겠지만..
    매번 때마다 챙기지 못하면 가끔이라도 잘 하자는게 제 소신입니다
    그렇도 사는게 팍팍하지 않으시다면 홀시어머니 외롭지 않게 형제분동반 또는 시누이 동반으로 해외여행이라도 보내드리던가 과시용이라도 좋으니 모피라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남편은 남의 편에 선다고 남편이라고 한답니다
    시모에게 잘하면 남편이 그많큼 친정부모에게 더 잘 할 겁니다
    행복하세요

  • 6. 저도
    '06.11.9 4:30 PM (218.49.xxx.117)

    한 구두쇠로 소문난 짠순이입니다.
    그래도 꼭써야할 부분에서는 아낌없이 씁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안 계신 상황에서 오빠의 위치가 시아버지 뻘인데...
    시아버지가 딸 시집 보내면서 100만원은 조금 인색해보이네요.
    요번에는 서운하지 않게 조금 더 쓰세요.

  • 7. ...
    '06.11.9 4:45 PM (203.122.xxx.157)

    저도 돈도 돈이지만 가까운 곳으로 해외여행이나 굵직한 선물 필요할것같구요...
    어머님이 남에게 좋은일 알리고 싶어하시는 성격이시라면--- 가까운 일가친척과 호텔부페식사 정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버님께 그렇게 해드렸는데요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 8. 무엇보다
    '06.11.9 4:47 PM (130.214.xxx.254)

    그정도 시어머님이면 해주고 싶은 맘 생길거 같아요.
    더 많이 해주시고... 또는 여행이라도 함께 가는것도 괜챦을 듯 합니다.

  • 9. 나두와
    '06.11.9 5:00 PM (221.148.xxx.224)

    무지 짜시네.... 천만원에 한표

  • 10. 복 받으셨네요
    '06.11.9 5:04 PM (220.123.xxx.231)

    저도 함께 여행 추천이요
    시누이 가족들도 함께 가시면 더욱 좋아하시겠네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것도 부럽네요
    복 많이 받은 분이네요

  • 11. 그러게요
    '06.11.9 5:07 PM (210.118.xxx.2)

    어머님이 무지 좋은성격이신듯..
    홀 시어머님이신데....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사시네요?
    남편분이 님의 말씀을 무척 잘들으시는 모양이네요..
    아무리 시댁일이라지만,
    이 이야기엔, 좋은이야기가 나올것같지 않아요.
    천만원정도 하세요.

  • 12. 여행좋아
    '06.11.9 5:46 PM (210.105.xxx.253)

    딴지 아닙니다.

    자매뿐이면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 경우가 많나요?

    자매든, 남매든 요즘 어지간하면 다 따로 살지 않나요?

  • 13. 글 내용
    '06.11.9 5:59 PM (211.216.xxx.163)

    글내용만으론 정말 많이 드리셔야 겠는데요.
    8년전에 1억 주시고, 홀시어머니인데 오히려 친정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도 암 소리 없으시고, 따고 시댁 용돈 안들어가고....
    정말 복 많으시네요. ^^;
    근데 100은.. 좀 -_-;;;;; 하네요.

  • 14. 나도 며느리
    '06.11.9 6:10 PM (124.63.xxx.29)

    매달 그만큼의 돈이 들어온다면 적어도 천...
    얼마나 기분 좋아요.
    오빠가 돈 잘벌어 동생 결혼하는데 팍팍 주면..
    지나간 일이니 넘어가시고..
    직계 몽땅 여행간다... 정도는 하셔야..
    제가 시어머니라면 돈으로만.. 으론 맘 더 상할것 같아요.
    함께 시간도 보내시고 님이 어머님을 위한다는 맘이 들어야 풀리시지 않을까요?

  • 15. ..
    '06.11.9 6:16 PM (59.13.xxx.176)

    가끔보면 남편이 너무 아내에게 잘해주거나 시부모님 인품이 너무 좋으셔서 거의 결혼생활이 터치하지 않는경우 며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잘할수록 그에 걸맞게 감사하고 잘하려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사람노릇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그런 홀시어머니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며느리가 원글님 같다면 그 시어머니 정말 불쌍하십니다..

  • 16. 이번에
    '06.11.9 6:52 PM (124.58.xxx.171)

    천 정도 하시면 지난번 시누 결혼식 문제도 어떻게 좀 만회 될것 같은데요.

  • 17. 그런
    '06.11.9 7:32 PM (219.240.xxx.85)

    시어른은 더물듯 하네요.
    돈도 돈이지만, 친정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도 암말 안 하시고..
    시엄니한테도 외아들이잖아요.
    돈은 잘 벌어서 이럴때 쓰는겁니다.
    이번 기회에 큰 몫 하세요.

  • 18. 에구..
    '06.11.9 7:52 PM (123.254.xxx.15)

    부럽네요. 쩝...

    다른 분 말씀처럼 천만원 내놓아도 안아깝지요! 플러스 기쁜마음.

  • 19. 저같으면
    '06.11.10 12:37 AM (59.12.xxx.85)

    그런 시어머님이시라면,
    액수도 따지기전에
    어머님이 평소에 뭘좋아하시는지 알고 계셨다가
    액수에 상관없이 아까운생각없이
    터억 해두리고
    어머님 친구분들 보셔다가 한상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으로 차려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액수 따지는님,,
    지금껏 그만큼 받으셨으면
    앞뒤 가리지말고 성의껏 해드리세요.

  • 20. ...
    '06.11.10 6:41 AM (218.209.xxx.220)

    저도 천만원에 한표... ^^ 좋은 시어머님 같으신데요..
    남편분도 잘 버시고..일생에 단한번인 환갑이시잖아요..
    게다가 친정 부모님 모시고 사신다면.. 더더욱이나 조금이라도
    신경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

  • 21. 저도
    '06.11.10 9:17 AM (221.140.xxx.178)

    천 정도는 해야한다고...
    보통 왠만한 집 회갑에 천만원정도 만들어 드립니다.
    자식들이 다같이요. 근데 님께서는 상황이 시댁의 이해를 많이 받아오신 것 같아서 무리가 없다면 1천만원 해드리시고 안되도 5백만원쯤 해드리세요.

  • 22. ^^
    '06.11.10 10:05 AM (59.15.xxx.155)

    형제들 끼리 부주 할때는 최소가 100이더라구요..냉장고 하나정도는 해준다 생각하구요..200~300은 하셨으면 적당하셨을걸 싶은 아쉬움이 있구요. 살면서 이것저것 챙기게 되고 사주게 되니까 그럴때 섭섭치 않게 해주세요. ^^
    저희는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어머님 환갑에 최소 300정도 예상해요. 아주버님네랑 합의가 되면 같이 하고 안그러면 혼자라도 그래야지 않을까..싶어요, 여행 다녀오시고 형제분들하고 식사도 하셔얄꺼구요. 어떠하겠습니까^^

  • 23. ^-^
    '06.11.10 6:02 PM (125.188.xxx.10)

    주변에 보면 신랑 대학원생 이어도 .. 아가씨 결혼 100만원 예상하던데...
    넘 작게 하셨네요.. 요새 백만원으로 혼수장만시에 뭘 할수있는지 잘 아실텐데 냉장고 한대도 못하는 금액인데...시모가 맘상하셨을듯 하네요
    진짜 최소 천은 하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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