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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아빠한테 날아온 노래방 도우미의 문자.

맘 아픈 큰딸 조회수 : 3,701
작성일 : 2006-10-07 01:08:24
명절이라 식구들 친척들 다 모이고,
단란하게 송편도 빚고 음식도 해먹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코 행복이란 보이는 모양에만 깃들어 있는 건 아니었나 봅니다.

지금 이렇게 제가 사는 곳으로 다시 와 (전 아직 미혼입니다)
82에 터진 속을 늘어놓는걸 보면요...

지난 여름 아빠한테 새로 사드린 핸드폰이 제꺼랑 똑같아
같이 두니 구별이 안돼 친구에게 전화를 걸러 가지고 나간 핸드폰이
아빠꺼 였더군요. 통화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들어와서 보니...

'추석 가족들과 꼬옥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리고...무슨 뜻인줄 아시죠? ^ ^ ~ 하트'
이렇게 왔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스팸인가 하고 그 전화번호 내역을 찍어보았더니...
이틀 걸러 세네통씩 통화가 되어있는거예요. 문자도 몇 개 있고.
건것도 있고 받은것도 있고... 딱 아빠가 운동 끝나시는 시간으로 몇통씩 되어있더군요.
내용을 보니 오래 된 듯 보였습니다.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평소 저희 부모님은 잉꼬 부부로 소문나신 분들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끝에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빠 전화로요.

'어머 지금 오실수 있는거예요??' - (받자마자의 첫마디가 이거였습니다.)
'여보세요, 저는 **씨의 큰딸입니다. 전화 받으신 분은 누구시죠?'
'예? 어머어머... 음, 전 모르는 사람인데요?'
'지금 문자보고 전화드리는 건데요, 명절날 이런 문자 보내는건 예의가 아니신 것 같네요.
길게 묻지 않을테니 자제해 주시죠.' - (하고 전화를 끊으려니까)
' 야 이*아,  어린게 어디다 까대는거야? 이 **, $$$, 어쩌고 ....
니가 나한테 돈을 줘봤냐? 떡을 싸왔냐? 어디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질이야?'
- 이러면서 욕을 해대기 시작하는 겁니다.

하는 행동과 말을 들어보니 노래방 도우미더라구요.
그것도 나이 있는...닳고 닳은.. 그런 사람.
(노래방 어쩌고 하면서 시끌시끌하고..쌍시옷 욕을 있는대로 하더군요.)
아빠 전화로 다시 전화 오길래 전화를 꺼버렸습니다.

끊고 나서도 너무 화가 나고, 기가 막혀서 산책하겠다고 나와서 아빠를 불렀습니다.
이러이러한 일 이 있었고, 이렇게 통화를 했다.
얘길 하고 나니 아빠가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왜 아빠 전화로 전화를 하냐. 예의 없게...' 이러시면서요.

'명절에 그런 문자 날린 도우미가 예의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통화 내역 봤는데  꽤 자주, 통화 내역도 길던데요.'

말씀드렸더니 한참 말씀없으시다가
제가 먼저 예의 없게 해서 그쪽에서 화를 냈을 거라고,
애 키우며 혼자 어렵게 사는 아줌마라고,
그 아줌마 애 학비 벌려고 노래방 도우미 다니는거라네요.

허, 허, 허....
드라마에서 바보같은 아저씨들이나 그런말에 속는줄 알았더니
울 아빠도 다 똑같더군요.
그런데 나오는 아줌마들이 애 학비를 벌러 나온다니...
요즘이 무슨 7-80년대 팔려서 술집나가는 시절인가요?

노래방에서 불러서 그냥 몇 번 본거라고 하시는데, 긴 얘기는 듣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아빠, 덮어둘테니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그래도 예의있고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면,
적어도 생활이 궁핍해 애 학비 벌러 나왔으면,
남의 자식에게 저렇게 욕은 안합니다.
저렇게 예의 없게 행동하지도 않구요.
엄마 눈에 눈물나게 하지 마세요. 그럼 저 진짜 화낼겁니다.
명절이니 그냥 즐겁게 보내고 싶네요.'

하고 먼저 들어와 버렸습니다.

웃으면서 명절 잘 보내고
이제 집에 오려고 하니 아빠가 태워다 주시다고 부르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저한테 사과를 하라고 하시네요.
그 아줌마한테...
그 아줌마 제가 이상한 오해 했다고 하시며 속이 상해서 끙끙 앓아 누웠다고,
어린 게 자기한테 달려들고 욕했다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사장님... 어떻게 자상하신 사장님 밑에서
그렇게 독한 따님이 나올수 있냐고ㅡ 부인되시는 분 닮으셨나봐요.'
이랬다네요. 같이 노래방에서 몇 번 논게 잘못이냐며... 울더래요. 허허.

욕을 들은것도 저고, 속이 상해 죽겠어도 웃으면서 참은 것도 전데
갑자기 성질이 확 나는 겁니다.

그러고 아빠랑 엄청 싸웠습니다.

그렇게 바보처럼 속으며 휘둘리는 아빠도 싫고 밉고,
(아빠가 남 불쌍한 모습을 절대 못 보십니다.)
그런 아빠한테 마냥 잘하고 있는 울 엄마도 답답하고,
그런 세상 말종같은 *이 뻔뻔하게 얼굴들고 돌아다니는
이런 세태가 너무 싫습니다.

이번엔 그냥 넘어가지만,
다시 한 번 그러다 걸리면,
혹여 그래서 우리 엄마 눈에 눈물 흘릴일이 생기면

가서 다시는 그런짓 못하도록 모르는 사람 데려가서 반 쯤 죽여버릴겁니다.
(표현이 삭막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할겁니다.

'니 자식 중요하면 남의 가정에 눈물내는 일 하지 말아라.
한번만 더 그런 일 생기면 니 뒤통수, 니 자식 뒤통수 조심하며 살아야 할거다.'

지금 당장에 이렇게 말하지 않는 건,
아빠도 똑같이 잘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이 두서없고, 삭막하지만..
저도 밖에선 예의바르게 행동 잘하고, 할말 못할말 가릴줄 아는
정상적인 미혼 여성입니다.
답답해서 여기에 털어놓았는데, 괜히 명절 끝에 이런 글 읽으시고
기분 안좋아 지시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저 답답하다고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
위로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늦은 밤. 어느 정상적인 가정의 맘 아픈 큰 딸.
IP : 58.77.xxx.10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0.7 1:15 AM (61.85.xxx.102)

    사정이야 어찌되었던.....그 여자의 님의 아버지가 잘했다는게 아니고요.....
    너무 성급하셨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이 더 꼬일수도 있거든요.
    원글님 혹시 마이클럽에 다니시나요?

    마이클럽의 캡사이신 님 글을 한번 읽어보시거나,
    그분이 책을 내셨다고 들었어요.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떻게 대응하여야 할지
    답이 좀 보일것 같애요. 그런일은 절대 성급히, 감정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거든요.

  • 2. 명절날
    '06.10.7 1:30 AM (86.101.xxx.157)

    집에 와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어서 무척 속상하셨겠네요.
    그래도 잘하셨어요. 아직 본격적인 바람-아버님께 대해서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해요-이 시작되기 전 상태라고 보여지는데요.
    만일 어머니가 이렇게 반응하셨다면 윗님처럼 성급했다고도 말씀하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딸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아버지도 주춤할 수 있는 사안이 되거든요.
    어느 아버지나 자식앞에선 본이 되어져야 한다는 개념은 있지 않나요?
    엄마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 더구나 엄마께는 내색하지 않고 감춰두는 지혜까지.
    제 딸이 님처럼 위기상황에서 엄마 편이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상 덜렁이 딸을 둔 엄마였습니다.

  • 3. 123
    '06.10.7 1:51 AM (222.238.xxx.152)

    잘하신것 같아요.
    님께서 정말 욕을 한것도 아닌데 사과 절대 하지 마시고
    아버지한테도 딸이 무서울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세요.
    설마 딸이 저렇게 강경하게 나오는데 정말 큰일 내실까요.

    아울러 이왕 벌어진 일 더 신경 쓰셔서
    혹시라도 뒷통수 맞지 않게 준비 좀 하세요.

    재산문제도 엄마한테 유리하면 좋겠지만 엄마 몰래 어찌할진 당장 저도 생각이 안나고
    아버지와 그여자와의 일을 증거로 남기는 등 준비하셔야 할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잘 모르지만 맨처음 분 조언도 생각하셔서 읽어보시고 다각도로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 4. 잘 대응했어요
    '06.10.7 1:51 AM (70.71.xxx.234)

    딸 입장에서 아주 똘똘하게 잘 했어요
    아내 입장이라면 달라야하지만,,,
    명절이 아니어도 이런 일은 정말 겪고싶지 않은 일인데
    도우미가 아버지 성품을 알고 쇼를 하는데
    홀딱 넘어가시니,,,속전속결 잘 하셨고
    더 이상 별 없길 기원합니다
    혹시 이런 엄포가 아버지에게 먹힐지 모르지만,,,
    '앞으로 결혼하고 싶지 않을것 같다고,,,,'이런 내용으로 죽 길게 설명하면
    어떨까요?

  • 5. 기가막혀
    '06.10.7 3:03 AM (58.225.xxx.228)

    아니, 노래방 도우미한테 사과하라고요?? 그게 아버지가 할 소립니까?? 왜 자기 귀한딸더러 천한 노래방 *에게 사과하라 마라입니까? 자기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모르고 되려 큰소리치네요. 가만 두지 마세요. 그여자하고 통화할때 통화내역 녹음하셨어야 하는데..앞으로 혹여 그럴일 있으시거든 미리 핸드폰 기능 찾으셔서 녹음하고 통화하세요. 그리고 그 *도 잘못이지만 님 아버님도 잘못하신거예요. 비보처럼 속으며 휘둘리는게 아니라요. 맘약하고 불쌍한걸 못보는 아버지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새벽에 열이 확 뻗쳐올라서 로그인했네요.자기 자식 말보다 생판 남인 노래방 도우미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사과하라는 부모.. 절대 이해불가능 입니다. 제친구가 딱 그랬습니다.근데 떼어냈어요. 사체하는 친한 남자친구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다른건 안해도 되고 그냥 내 옆에 앉아만 있어다오 한다음 그여자 호구조사해서 그집 아들 불러냈습니다. 느이엄마 화*질 하고다니는거 너 아냐고..그후론 연락 안하더군요.. 이 친구는 과한 방법을 썻지만..아무튼 아버님 성격에 이걸 끝으로 생각 전혀 안하실것 같네요. 앞으로 주의요망입니다.

  • 6. 죄송하지만
    '06.10.7 5:14 AM (204.193.xxx.20)

    아버지께서 정신이 나가셨는데요.
    저는 기혼이지만 원글님이 현명하게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바람과 수많은 여자로 온가족을 피멍들게하며 인생을 쓰레기같이 보낸 아버지를 둔 자녀로서-

  • 7. 로긴했습니다.
    '06.10.7 7:32 AM (68.5.xxx.16)

    딸이라면 당연히 해야할일 하신겁니다.
    원글님아버님이 소위 "바람"을 피우고 계시군요.
    그것도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상대랑요.
    이런상황에서 딸보고 그 여자에게 사과전화를 하라고했다고요?
    참...
    집에 아들없어요? 아들이었어도 그렇게 나왔을까요, 그 아버님께서??
    다시 확인하세요.
    어쩔수 없어요. 아버지를 지키시려면 쎄게 나가시는 수밖에요.
    당장에 이상한관계, 부적절한관계, 아버지가 말하는 불쌍한여자 도와주는관계 딱! 끊지않으면
    좋은꼴 못본다고요. 형제간에 담합을 하셔도 좋습니다.
    다 늙어서 저질에게 걸려 돈잃고 병걸려 본부인에게 돌아와서 빌빌대는 인간 수도 없답니다.
    일이 이렇게 오픈된이상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 8. 잘하셨어요
    '06.10.7 7:56 AM (125.186.xxx.22)

    음..님 말씀도 맞지만...너무 화나잖아요...
    논리적인 해결은 그다음 문제인거 같아요....

  • 9. 잘했어~
    '06.10.7 10:03 AM (61.76.xxx.76)

    아직 미혼인 나이인데도 침착하고 분별있게 행동하셨네요.
    그 아줌마는 좀 저질인생같고, 님의 아버님은 지금 사리분별이 잘 안되시는 상황 같습니다.
    님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는 마세요.
    아버님이 재차 사과를 요구하더라도 절대 사과할 이유가 없습니다.

  • 10. 아이고
    '06.10.7 10:20 AM (210.57.xxx.185)

    듣기만 해도 맘이 아파요
    정말 원글님 맘이 맘이 아니었을 듯.
    너무 화가나네요
    그 아줌마 전화번호 알아두시고
    일단 두고 보세요
    아우 짜증나

  • 11. 아이고
    '06.10.7 10:21 AM (210.57.xxx.185)

    그리고..아버지가
    아주 넘어가신거 같네요
    사리분별이 안되시는 걸 보니..

  • 12. 그냥두지..
    '06.10.7 10:39 AM (125.178.xxx.222)

    마세요
    절대
    이 참에 완전히 끝내주셔야 될 것 같아요
    아마도 아버님이 계속 만나실 것 같은데
    어떻게든 따님이 나서서 해결을 해주세요
    그런여자들 절대 안 떨어집니다
    꼭꼭 해결하세요

  • 13. 하하
    '06.10.7 10:49 AM (218.153.xxx.200)

    그 여자한테 또 전화해서 그러세요

    아버지가 병도 있고 우리집 아주 못사는데 아버지혼자 빚내서 쓰고다니는거라고

    그런 여자들 돈바라고 그러는데 돈없는거 알면 알아서 떨어져나가지 않을까요?

  • 14. 좀더..
    '06.10.7 12:25 PM (210.57.xxx.63)

    딸이 먼저 알게되어 차단할수 있다니... 이런 말 하면 우스울지 모르지만 그것도 복입니다.
    그것도 아직 친정에 집중할수 있는 미혼에...
    전화번호 알아두고 좀 독해지더라도.. 아버님과는 마찰이 있더라도... 해결해 주세요..
    단... 엄마는 절대 몰라야하지요.
    우리집은... 엄마가 알게 되어 매일매일 아버지 잡으니 매일 집이 3차대전이고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자식들 와라 말아라.. 또 자식들 가면 한술 더 떠 잡거나 하소연에...
    또 아버지 입장에서는 뭐 남자치고는 제대로 바람을 피워본것도 없으면서 그리 시달리니 미치고...
    온 가족이 모두 정신병 직전에... 결혼해 아이들 있는 큰딸인 저는... 가정생활도 힘드네요...
    어머님이 알면.. 님이 기억하는 가장 싫었던 엄마 모습의 몇백배가 나온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피해자인데도 엄마도 싫어지는 복잡한 현상이 나타나대요..

  • 15. 직접
    '06.10.7 12:27 PM (124.5.xxx.170)

    당해보지 않으면 침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죠...
    잘하셨어요.
    이런 상황도 그렇지만 그 앞에서 이성을 잃어버리는 아버지를 대하는게 더 맘 다치는 일이죠.
    -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남들 그럴 수 있습니다. "시집도 안간 처녀가 독하다"느니....- 그런데 사람이 독해지는건 겪지 말아야 하는 '독한 상황'을 만나게 되니 그러한거지요.
    잘하셨어요....제가 다 부들부들 떨리네요!

    나이가 드시면 그런거 같아요, 본인이 당당해야 할 상황에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만약 어머니가 아셨을 경우라도.) 그럴때 젊은? 딸이 엄마에겐 큰 힘이 됩니다.
    어머니에게 알리지 마시고 따님이 해결하세요. 말처럼 쉬운 일 아닌거 알지만, 우리 어마 우리 딸이 지켜드리자고요.
    - 이거 제가 너무 감정적인가요....

  • 16. 에휴..
    '06.10.7 12:59 PM (218.39.xxx.90)

    에휴...아버님이 사과를 하라고 하셨다니 참...님 마음이 어떠셨을지...기가 막히네요.
    위에 좀더..님 말씀처럼 어머님 알게되시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아버님과 어떻게 잘 해결을...힘내세요.........

  • 17. .....
    '06.10.7 2:23 PM (59.187.xxx.96)

    아버님이 많이 빠지셨네요.
    그 아줌마한테 사과하라니.....
    근데 이번에 좀 더 강하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더 절절매실 상황을 만들어 버리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님께 사과하라고 하시잖아요.
    그 아줌마가 벌써 유리한 고지에 계신거 같아요.
    이참에 아버지에게 좀 더 확실하게 그 아줌마와의 사이를 끊도록 했었어야 하는건 아닌가
    우려됩니다.

  • 18. -_-
    '06.10.7 2:32 PM (58.143.xxx.152)

    82에서는 샤넬이 강세군요 _ 추천 감사합니다^^

  • 19. -_-
    '06.10.7 2:37 PM (58.143.xxx.152)

    가카께 세계1위 방송을 헌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잡스 땡큐. 22회를 잡스에게 바친다 ** 땡큐!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저는 대체 뭘 들은 걸까요.

  • 20. 남자들이란...
    '06.10.7 4:52 PM (221.141.xxx.34)

    참 다 알면서 왜들 저러는지...
    같이 사는 아내는 절대 불쌍하게 보지는 않는다는거죠.
    자신이 바람일 피던..일년내내 만원짜리 한장 안가져다주면서....불쌍하게 여기지않으면서
    노래방에 나가서..남자들 앞에서 아양떠는건 아주 불쌍하게 생각하는...

    자신이 아니면 저 아줌마 굶어죽는줄 아는 남자들 수두둑 빽빽합니다.
    오늘도 가서 한푼 줘어줘야 저 아줌마 맙먹고 살 줄안다고..착각하는 남자들...
    그 아줌마집 가보셨는지??
    자기 와이프보다 저 비싼 화장품에 비싼 보석에....비싼 속옷 입고사는줄 다 알면서....
    남의 떡은 커보이나봅니다.

  • 21. 원글님께는
    '06.10.7 8:01 PM (220.83.xxx.25)

    죄송한 말이지만 아버님이 개념이 없는 분인 것 같군요.
    밖에서 데리고 노는 노래방도우미는 불쌍하고
    안에서 고생하는 자기 아내와 자식은 불쌍하지 않답니까?
    밖으로 다니며 질질 싸고 다니는 남자들... 하나같이 핑계가 상대녀가 "불쌍해서"라고 하지요.
    자기가 무슨 박애주의자나 되는 양... 웃기는 인간들이지요.
    원글님께서 아버님께 따끔하게 하세요.
    어른도 어른구실을 해야 어른이고,
    아비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비가 아니어야 내가 니 아비다라고 큰 소리 칠수 있는 겁니다.
    노래방 도우미를 처리하는 문제보다 아버님을 먼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인 듯 합니다.
    어머님 인생이 곧 딸의 인생이 됩니다...

  • 22. 저도미혼
    '06.10.8 12:09 AM (220.92.xxx.19)

    저는 님과 같은 일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괜히 마음이 그렇네요.
    아직 결혼 하지 않은 딸에게는 아버지란 존재가 가장 믿고 싶고 기대고 싶은 사람인데,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아버지께 실망스럽고 서운하실까요.
    아마 잘 해결될거라고 믿습니다.
    윗분님 말씀처럼 어머니가 아닌 미혼이라 아직 집에 더 신경쓸 수 있는 님이 먼저 사실을 알게된 것이 다행이고, 원글님 지혜롭게 처신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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