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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고 나자마자 병원에서의 모유수유에 대해 여쭤요...

임산부 조회수 : 499
작성일 : 2006-09-27 18:25:52
이제 몇주 안남은 임산부고 기필코 모유수유를 하려고 맘먹고 있는데요.
보통 병원에서는 아기 낳으면 바로 데려가고 잠깐씩만 보여주고 내내 데리고 있으면서 분유 먹이잖아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어야 된다고 하던데 그건 낳기 전에 미리 말하면 그렇게 배려해주나요?
또 아기가 태어나서 3일 정도는 안먹어도 괜찮다고 하고 모유도 거의 안나오잖아요?
그래도 입원실에서 아기 데리고 자면서 계속 물려야하나요?
어떤 사람들은 병원에서 하루이틀 분유 먹여도 집에와서 젖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계속 물리면 모유수유 성공할 수 있다고도 하던데요.
사실 병원에 있으면서 아기 데리고 잘 생각을 하니 좀 엄두가 안나기는 해요.
갓난 신생아도 밤새 내내 깨서 울고 그러나요?
아님 태어나서 며칠 정도는 잘 자나요?
도대체 처음 며칠동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모유수유 성공하신 맘들의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IP : 220.95.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9.27 6:35 PM (59.7.xxx.162)

    저도 "아기가 태어나서 3일 정도는 안먹어도 괜찮다고 하고 모유도 거의 안나오잖아요" 이말만 믿고 무조건 아이 데리고 있으면서 젖 물리다가 안물리다가 밤엔 그냥잤는데....새벽 4시에 아이가 자지러지더군요,,,,정말 어디가 아파서 큰일났는줄 알았어요...당장 신생아실로 보내니...분유 꿀떡꿀떡 먹고 자더군요...ㅠㅠ 결론은...데리고 있으면서 수시로 물리던지..아니면 신생아실 보내다가 시간맞춰 아이데려와 젖물려서 감을 익히던지..인거 같아요...

    신생아도 밤새 내내 깨서 울고 그러나요?<-1시간에 한번씩 깨서 밥달라고 웁니다..먹고 자고 1-2시간 뒤에 일어나 밥달라고 울어요......낮밤이 없습니다..무조건 밤이건 낮이건 1-2시간 마다 한번씩 깨요...3주까지는...

  • 2. 민&준
    '06.9.27 6:38 PM (202.30.xxx.10)

    그 때는 아마 젖이 아직 안도실겁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전 조리원가서 맛사지 받고
    돌기 시작했거든요. 병원에서 며칠 분유 먹어도 모유 잘 먹는 애기들은 잘 먹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서는 그냥 푹 조리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애기 데리고 자는거
    진짜 힘들어요. 그때는 몸 움직이기도 쉽지 않거든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이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길이랍니다. 예쁜 아가 순산하세요~

  • 3. 제왕절개
    '06.9.27 6:39 PM (222.233.xxx.243)

    걱정마세요,제왕절개로 일주일 입원하고도(그동안 아기 신생아실에 있었고요) 집에 와서 모유수유 성공했습니다,두녀석다요...

  • 4. 제 경우..
    '06.9.27 6:51 PM (222.124.xxx.228)

    저도 모유수유를 다짐했던 엄마였고, 다니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된(?) 종합병원이었어요. 모자 동실 있었구요.

    전 수술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수술실에서 병실로 옮겨지고 몇분 지나지 않아 간호사가 아기를 데리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모유수유 시작했답니다. 그 당시 모유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아기는 신기하게도 힘차게 빨더라구요. 정말 본능이 얼마나 위대한것인지.. 감격스러웠지요.

    밤에도 엄마가 원하면 계속 데리고 있고, 힘들면 신생아실에서 재우는데 젖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되면 간호사분께서 데려다 주더라구요. 그리고 신생아실 옆에 수유실도 따로 있구요.
    제가 있던 병원은 모유수유하는 아기의 경우 아기 이동침대의 머리맡에 "모유만 먹어요"라는 라벨이 붙어있었어요.

    전 아기에게 분유 안 먹이고, 모유를 수유하게 하는 그 시스템에 너무 고마웠고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아기 낳고 처음 몇일 동안은 정신 없고, 아프지만... 옆에서 도와주기 나름인듯해요.

    예쁜 아기 낳으시고,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 5. 병원 이름좀..
    '06.9.27 8:00 PM (219.252.xxx.60)

    윗분님..
    그 병원 이름좀 가르쳐주실 수 있으세요?
    혹시 이대목동병원이 아닌가요?
    모유수유 그렇게 잘 도와주는 데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 6. 병원...
    '06.9.27 9:16 PM (211.178.xxx.218)

    2223 개. 이걸로 2224 되겠네요.
    yuni님은 수십만개 아니실까 생각해봅니다.

  • 7. 경험자
    '06.9.27 9:25 PM (58.227.xxx.160)

    유니세프 지정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 있어요. 유니세프 홈피 가면 리스트 있는데, 거기 나온 병원들은 다 모유수유를 권장합니다. 처음 아기 낳으면 분만실에서 바로 젖 물리고요.
    근데 젖 바로 빨고 말고는 아기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전 본능이라고 해서 울 아기 엄청 잘 빨줄 알았는데... 젖 제대로 물고 빠는데 2주 넘게 걸렸어요 ㅠ.ㅠ 그동안은 유축해서 먹이느라 죽는줄 알았져..
    모유만 먹이는 아기인데 엄마가 힘들어서 수유할 수 없을때는 먹을 시간에 전해질을 먹이더라고요. 며칠간은 젖 안먹어도 괜찮으니깐 수분보충만.. 전 그래서 밤에는 그냥 잤어요. 모유 먹이고 싶으면 신생아실에 전화해서 먹을때 되면 연락해달라고 해놓고요.
    모유수유가 처음 몇달은 힘들지만, 11개월된 지금. 세상 편하네요. 젖병 소독걱정없고, 젖병에서 환경호르몬 나온다는 말도 나와는 다른세상이고. 밤중수유도 마음 독하게 먹고 며칠 울리면 대체로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아기 낳으시기 전에 모유수유하는법 꼭 공부하세요!!!
    아기가 그냥 주면 턱~ 물고 쭉쭉 빠는게 아니더라고요. 수유자세가 잘 잡혀야지 안아프고 제대로 먹일 수있거든요. 전 아기 낳고 어찌나 후회되던지.. 모유수유교실 다닐껄 하고요..
    그럼 이쁜 아기 순풍~~~ 하세요

  • 8. 제 경우..
    '06.9.28 10:19 AM (222.124.xxx.228)

    제가 출산한 병원은 아산병원이었어요. 풍납동에 있는.. 경험자님 말씀대로 유니세프 지정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이예요.

    제 아기도 처음엔 물더니 힘차게 빨다가 쉬고 하면 옆에 있던 엄마가 볼을 톡톡 건드려 주면 다시 빨고 쉬고 하면서 스스로 쉽게 빠는 방법을 터득하더라구요.

    전 해외에 있다가 출산 두달전에 한국에 들어간지라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만 가졌지, 수유 자세고 뭐고 하나 몰랐었는데... 출산하고 병원에 있는 동안 개인 수유쿠션 지급되었고, 수유쿠션 사용해서 먹이는 방법등 병원 간호사분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자세도 잡아주고...정신없는 와중에도 본인의지가 있으니 되더라구요. 그게 엄마의 힘인가봐요.
    제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나 초기엔 젖양이 부족한거 아니냐~ 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셨는데.. 수유에 좋은 음식들 먹으면서 열심히 한 결과 18개월까지 모유수유했어요.
    아기에게도 좋고, 엄마 스스로도 아기에게 자랑스럽네요. ^^*
    겁내지 마시고, 즐겁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할수 있어요~! 홧튕~!!!

  • 9. 모자동실
    '06.9.28 1:04 PM (218.147.xxx.222)

    ..모유권장 병원 있어요..
    저 아이 임신하고 다니던 병원..막달에 선생님께 말씀 드렸죠..아이 절대 분유 주지 마세요..초유 먹일꺼예요..라고..미리 얘기해 놨죠..
    병원서도 애 낳고 바로 모자 동실이라고 몇 시간 후에 아이 데려다 놓으시더라구요..그리고 밤이 되니..이 병실 저 병실 애기 울음 소리 많이 들렸어요.
    아이가 배 고파 울면 빈 젖 첨에 물리고..넘 배고파 함 보리차 먹이고..
    친정 엄마는 애 굶긴다고 난리셨지만 그리 이틀인가 하니..젖이 나오고..아기도 잘 빨고..
    무지 힘들지만 정말 보람 있어요..

    나중에 2달 지나서 시누 아기 낳고 병원 갔더니..세상에..병원서 묻지도 않고 걍 분유 먹였떠라구요..
    어찌나 놀랐던지..
    병원에 먼저 얘기하고 상의를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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