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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렇게 살자마라!

열받아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06-09-27 16:45:25
방금전에 전화를 끝내놓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확 눈물을 쏟을 거 같습니다.

너무 너무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올때가 많은 저

방금전 통화. 너무도 억울하게 통화를 했거든요.

이번에 밖에서 회사일을 같이 하게 된 어떤분과의

통화에서 정말 황당했습니다.

직원은 아니고 직급을 이사급으로 해서 밖에서 일을 좀

하게 될 분인데 사장님과 친구분이라서 이번부터

일을 좀 시작하려고 하신 모양이에요.

그 전에 한번 봤구요.

사장님이 명함도 신청해야 할꺼라는 말씀은 하셔서

기억은 하고 있었구요.

그 분 전화번호를 알고 있지 않아서 그분이 요청을 하면

명함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좀 전에 전화와서 대뜸 나~~인데 내 명함만들려면

주소나 전화번호 있어야 할테니까 적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주소같은 경우는 당연히 회사로고와

회사주소가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핸드폰 번호만

알려주시면 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자기 다른 사무실 주소랑 전화번호로 만들건데

이쪽 주소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기존에 비슷하게 일을 하신 다른

분들도 기본적으로 본사주소를 넣으시고 그 밑에

따로 현장주소나 전화 번호를 넣으셨었는데요~

나름 자세하게 설명하고 핸드폰 번호만 밑에 첨부시켜

드리면 되지 않냐고 여쭙듯이 물었어요. 제가.

그때부터 그사람 언성을 막 높이면서 머라머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본사 주소가 들어가지 않고 현장사무실 주소랑

전화번호만 바꾸실거면 그쪽에서 직접 인쇄하시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이것도 저 정말 그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여쭙듯이 말햇어요.

근데 이사람 언성을 막 높이면서 왜 자기가 하라는 대로 안하고

자꾸 딴소리 하냐면서 언성 높이고 반말은 기본이고  

그리고 니가 뭔데 나한테 니가 직접 인쇄하라 마라 그따구로

말하냐고 난리를 피우더군요.

저 정말 황당해서 ...제가 그런게 아니고 원래 기존부터 해왔던

방식이 이차저차 한데 ~~님이 말씀하시는게 해왔던 거랑 틀려서

여쭤봤던 건데 왜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시냐고 차근차근 말햇어요.

그런데 이사람  제가 차근차근 말을해도 언성 높이고 저를 완젼

한쪽으로 몰고 가더군요.

제가 자기한테 명령조로 얘길 했다는둥.

니가 뭔데 해라 마라 나한테 시키냐는둥.

제가 이번에 명함 만들때 어떻게 할거니까 그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게 없고 그래서 당연히 회사에서 했던 방식으로 생각을 햇었는데

전혀 틀리게 말씀을 하시기에 이상해서 여쭤본건데 왜 그걸 제가

명령을 했다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냐고. 정말 여러번 말을 해도

소용이 없고 제가 자기를 완젼 이상하게 취급했다는 식으로만

저한테 퍼부어 대더군요.

정말 너무 너무 화가 나서 거기다 대고 욕이라도 해버리고 싶었습니다.

서로 통화상 처음에 자기가 잘못 느꼈을수도 있고

제가 이래이래 해서 그래서 여쭤본건데 언성 높이시지 마시고

기존 방식과 틀려서 여쭤본거니까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해도

한참을 내가 왜 여직원한테 명령조로 얘길 들어야 하냐면서

자기혼자 부풀려서 언성을 높여서 말을 합니다.

잠깐 제 얘기 들어보시라고. 이차저차..말을 하려고 해도 말을 잘라 버리면서

반말 찍찍 하면서 ...

나이도 사십대 후반밖에 안됀사람이 개념이 어찌나 없는지

중간중간 정말 어의없이 저한테 몰아부치기에 저도 목소리 살짝 높여서

설명을 해도 필요가 없더군요.

얼굴은 화끈거리고 열나고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확 나려고 했어요.

제가 여쭤본거를 자기한테 명령햇다고 하지 않나

이차저차해서 여쭤본건데 오해가 있으신거 같다고 하면

자기한테 명령하지 않았냐고 참 웃기지도 않게 와전해서 말을 해버리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정말...

그러다 꾹 참고 언짢아 하지 마시고 제가 이래저래 해서 그런거니까

이해하시라고.  

그 개념없는 인간 감정 풀어주며  겨우 전화통화 끝내놓고 나서도

너무나 황당합니다.

왜 그렇게 인생 사는지

일하다 서로 오해가 생기거나 해서 상대가 설명하고 이해를 부탁하면

적어도 말이라도 제대로 듣던가.

그리고 어...라고 한말을 여...라고 했다고 우기질 않나.

반말은 찍찍 해대질 않나.

정말 한대 후려 치고 싶은 맘 겨우 참았습니다.


억울하니까 자꾸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IP : 211.198.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6.9.27 4:57 PM (125.131.xxx.14)

    여자직원한테 왜 명령조로 얘기를 들어야 하냐니..남자직원이면 들어도 된다는거니 뭐니..
    하여튼 멍청한 것들이 남자로 태어난게 신분상승인줄 알고..큰소리 내면 다 되는줄 알고..
    대화 안되는 이런 사람들 종종 있답니다.
    님,,화는요, 풀어줘야 합니다..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너도 잘못했네 어쩌네 하는 말 일단 귀막고 눈 가리고 듣지 마세요.
    화가 다 풀려 마음이 진정된후 그 다음에 들어도 늦지 않습니다.

  • 2. 원글
    '06.9.27 5:02 PM (211.198.xxx.1)

    네..ㅠ.ㅠ
    너무 속상해서요.
    제가 그렇게 말한게 아닌데 전혀 이상한쪽으로 돌려서 말했다고 우기고..
    정말 기분 나쁘지만 계속 그래선 안돼겠다 싶어서 억울한게 저인데도
    그사람한테 이래저래해서 오해가 생기신거 같다고 이런저런 말 하면서
    풀어드린게 그 순간은 그래...이런사람한테 얘기해봐야 말이 안통한다
    그냥 풀어 넘긴게 잘한거다. 싶으면서도 자꾸 화가 납니다.
    정말 제가 잘못해서 그런거면 뭐라고 해도 할말 없는데
    전혀 반대로 잘못없는데 자기가 말 와전해서 듣고 자기 맘대로 해석해놓고는
    저한테 덮어 씌우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ㅠ.ㅠ

  • 3. 그 맘 알아요
    '06.9.27 5:05 PM (59.9.xxx.49)

    사람을 상대하면서 그런 경우 아주 많아서
    위로하고픈 마음에 로그인했는 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나는 일이라, 마음 상할때마다 "직장생활 이젠 그만 해야지..." 하는 데....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더라구요.
    무조건 자기말만 맞구요....
    사무실직원은 나이가 많던 작던 다 아랫사람인냥 취급하고...
    세상의 모든 남자가 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갑니다.
    신경쓰시지말고 잊어버리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것 없을 때는 "나쁜 놈"하고 잊는 게 최고같아요.

  • 4. 원글
    '06.9.27 5:11 PM (211.198.xxx.1)

    저도 직장생활 좀 오래 했던터라
    사람 상대도 많이 해봐서 이런저런 사람 겪어보긴 해서
    아는데도. 이사람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보면 나이값대로 인품이 들지 않고 반대로 드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한번 봤을때 행동하는 것도 정말 사람 기분나쁘게 하더니
    결국 그 티를 톡톡히 내네요.

  • 5. .....
    '06.9.27 5:26 PM (220.83.xxx.40)

    저도 그와비슷한(?) 일을 당한적이 있어서 님맘 알겠네요..
    삼실에 온 손님이 너무 많이 기다리실꺼 같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더니 말할땐 듣지도 않고 사람 쳐다보지도 않더니..나중에 다시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디다가 명령조로 얘기를 하냐는 둥, 니가 학교를 어디나왔냐는 둥 하면서 자존심 상하는 소리 팍팍 해 되면서 난리난리를 피더군요...
    저 명령조로 얘기한적 없고..그 손님 오랜시간 기다릴까봐 걱정되서 얘기했다가 욕만 한바가지 먹었네요...
    속은 부글부글 끓겠지만 미친개다..생각하세요..
    지금도 저 가끔 그 손님보면 속으로 그래요..미친개구나..하구요..

  • 6. 갑자기
    '06.9.27 7:54 PM (124.53.xxx.17)

    저 회사다닐적 생각이 나네요..저도 11년 다니고 그만두었습니다만..님과 비슷한 경우 많이 겪었죠..
    사장 딸이랑 싸우기도 하고..어느땐 어느 연구기관 박사랑 싸우기도하고..(그 뒤로 박사..박사로 안보입니다)..무조건 일개 여직원이라 생각하죠..그것도 자기보다 한참 낮은 자기 사무실 직원 부리듯..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서 열이 확~~납니다..다음에 그 사람봐도 무시하시고..당당히 행동하세요..~그게 이기는 길입니다. 저랑 싸웠던 박사도 그 다음부터 저희회사에 와서는 함부로 못하고 말도 못붙이더군요..눈치만보고..지도 지가 한짓이 있는지 얼굴보고는 큰소리 못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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