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 전문직 독신으로 산다면...
월수 3백은 넘게 벌 수 있구요..
하지만 친정에서 도와주는 건 전혀 없다는 가정 하에서요..
결혼해서 시댁이 도와주는 거 없고 남편 수입이 없으니 처음에야 좀 힘들겠지만..
집 장만에도 문제가 있고..
근데 아이 없이 큰 돈 들어갈 일 없이 살면- 몇년만 꾸준히 모으면
결혼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으로 여유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2년 정도마다 전국을 돌아야 해서 어차피 집도 전세 개념으로 마련해야 해요)
1. 이은진
'06.9.27 4:31 PM (203.241.xxx.20)물론 경제적으로야 풍요로울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황폐해지지 않을까요? 미래를 위하여 약간 희생을 하심도..하긴 요즘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니까....잘 생각하시길 바래요..
2. ...
'06.9.27 4:33 PM (59.5.xxx.44)ㅎㅎ 윗분처럼 정신적으로 황폐해질거라는 절대! 생각 안합니다.
아이에게 들일 돈을 나에게 투자하니 개인적으로는 부족함이 없겠지만
생활비로만 따진다면 혼자사나 두셋이 사나 큰 차이는 별로 없을 거에요.
참, 집은 굳이 큰 집이 필요 없으니 주택에 관한 부분은 절약이 되겠네요. (하지만 집 작다고 생활비 적게 들어가는 건 아니죠^^)3. 싱글
'06.9.27 4:35 PM (58.142.xxx.194)그닥 결혼이 필요한 성격이 아니어서요^^
지금도 혼자 사는데 정신적으로 무지 건강합니다^^;;
독신 결심은 꽤 오래 전부터 확고하게 서 있고 단지 경제적인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할것 같아서
선배님들께 질문드려요^^4. 사람나름
'06.9.27 4:36 PM (61.98.xxx.45)사람나름인 것 같아요.
5. .........
'06.9.27 4:36 PM (220.88.xxx.51)여자 전문직 독신입니다.
가족의 단란함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경제적인 면만 놓고 봤을 때, 사는 것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아프시지 않는한, 건강과 경력 관리 잘 하면 큰 돈 들어갈 일 없고요.
노후 대비는 철저히 해야겠죠.
전 얼마전에 제 명의로 집 샀습니다.
집이 주는 안정감도 무시 못합니다.^^6. 월수 300
'06.9.27 4:38 PM (211.229.xxx.90)정신차려야 돈모아져요..
혼자사나 둘이사나 비슷하게 생활비 꽤 많이 들구요
그냥 소소히 돈쓰는 재미는 누리며 살겟다 하면 별로 못모아요..
혼자 계속 사시겟다 작정하면 우선 집부터 장만해요..
뭔가 내 재산의 근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당장은 아이가 없어 돈들일이 없어서 좋지만
나중에 노후까지도 완벽하게 준비해놔야 하니..7. 둘
'06.9.27 4:40 PM (211.54.xxx.214)둘이 벌어도 집 대출금 갚고 양쪽집 경조사 챙기고 그러면 정말 빠듯해요..
가끔씩 차라리 혼자 살 걸 하는 생각도 해요,
맘대로 여행 다니고,공연보고,책보고,이것저것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절대 혼자 산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지 않을거 같아요.8. 싱글
'06.9.27 4:40 PM (58.142.xxx.194)네- 저도 집이 주는 안정감 무시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근데 원글에 쓴 것처럼 전세로 전국을 옮겨다녀야 해서-
부모님 은퇴하시면 시골?로 들어가실텐데(전원생활을 꿈꾸셔서)
그 때 남들 집사는 거처럼 그동안 모아둔 거랑 대출 받아서 많이 보태드리고
명의를 제 명의로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 집처럼 생각하고 들락날락하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그 집에서 살구요.
이건 어떤가요?9. 싱글
'06.9.27 4:42 PM (58.142.xxx.194)부모님 사셨던 집.. 나중에 처분하는 것도 슬플 것 같아서..
아예 가족 재산 개념으로 물리면 어떨까 싶거든요(저는 물려줄 사람이 없으니까요^^;;)10. ..........
'06.9.27 4:44 PM (220.88.xxx.51)그럼 투자 개념을 집을 사시면 되지 않을까요?
나중에 팔아서 부모님 드리고 명의를 원글님 명으로 하시면 되잖아요.^^11. 싱글
'06.9.27 4:46 PM (58.142.xxx.194)그런데 그렇게 되면 부모님 은퇴시기랑 시기가 맞지 않아서..
부모님 사실 곳은 전원...ㅠ 이어야 하니까 거기에 돈 보태면
투자 개념으로 집을 살 순 없을 거 같아요..
그럼 부동산으로 재테크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되는 거겠죠?12. ..
'06.9.27 4:46 PM (203.229.xxx.253)싱글로 잘 살면서 평균 연 2천은 모였는데 결혼하고나니 시댁챙기랴, 시댁 챙기는 만큼 친정챙기랴 몇백 모으기도 힘드네요. 싱글로 있을때 외롭지 않게 고양이랑 잘 살았는데 결혼하니 시댁 신경쓰기도 빠듯한데 동물 갖다버리라는 압력까지... 청소해도해도 끝이 없고, 신랑은 자꾸 방 어지럽히고... 등등... 혼자 사는게 훨씬 나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3. 흠~
'06.9.27 4:48 PM (125.131.xxx.14)전국을 다니셔야 하는 직장이면 결혼생활 힘드시겠어요. 남자가 그런 직장이라도 가족이 어려운데 부인의 그런 직장 이해해줄 남편이나 시댁 몇이나 있겠어요.
다행히 님이 결혼에 별 생각 없으시니 성취감 느끼며 일하고 혼자생활 즐기며 사는것 좋을것 같아요.
제 친구 30대 중반 독신인데 모아둔 돈으로 작은 아파트 사려고 알아보고있고 보험은 열가지는 들었나봐요. 일단 집 장만하고 돈 얼마씩 꼭꼭 저금해서 노후만 잘 대비해 놓는다면 독신이라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이유가 있나요.14. 싱글
'06.9.27 4:51 PM (58.142.xxx.194)상세히 밝히긴 그렇지만 그래서 이 직종에선 대부분 끼리 끼리 결혼해요^^발령지 맞추고..
사회적으로는 알아주는 직업이라 시댁 쪽에서 반대할 그런 경우는 아니구요..
전 왜 혼자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면 기대감에 가슴이 설렐까요-_ㅜ
남들이 결혼 생각하듯.. 독신 체질인가봐요ㅠ15. 독신
'06.9.27 4:54 PM (220.65.xxx.120)전문직.. 여자 독신.. 좋습니다.
서른셋의 나이에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경제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결혼에 대해서도 그닥 조급하지 않더군요.
인생, 행복의 기준을 나로 놓고 봤을때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구요..
그래서 내것을 많이 포기하게 만드는 결혼이라면 안하겠다고 생각하고 살았지요.
남자는 여럿 있었고, 여자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을 한 생태에서
그 친구들과 자주 만나게 되다 보니 뜻하지 않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독신이었더라면 절대 느끼지 못했을 인생의 맛(?)이 있더군요.
독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사시되,
마음을 활짝 열고 여러 만남을 가져 보세요.
사랑은 독신의 편한함과 윤택함 못지않게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윤활류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결혼하고 훨씬 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었고, 행복해요..
결혼의 질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혼자살아도 괜찮다는 마인드, 제가 그랬기에 전 멋지다고 봅니다..16. 전문직이...
'06.9.27 4:55 PM (203.253.xxx.230)언제까지 벌 수 있는 것인가가 중요한 듯 합니다.
저도 나름 전문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확고한 자리를 갖기 전까지는 여자가 60 이상까지 자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힘들 듯 해요.
하긴 결혼해서 더 그런 느낌이 강한지도 모르겠네요...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정기적인 수입원을 가지고 계신다면
전 독신 좋아보여요.17. 노후
'06.9.27 4:56 PM (211.204.xxx.234)우선 집 문제는 그냥 위치 좋은 작은 아파트 하나 사셔서 원글님 명의로 하시고
부모님이든 누구에게 부탁해 전세 주심이 좋겠어요.
나중에 혹시 한국에 들어오거나 결혼할 수도 있는데 그 때 집 산다고 부모님 집 팔아 내 돈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부모님 오래 사시고 원글님 나중에라도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원글님은 나이 40, 50 넘어서까지 전세로 전전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부모님 댁에 돈 보태고 거기 들어가서 살기엔 스트레스가 심할 꺼예요. 부모님이 끝까지 선자리 들이대실 수 있고.. 볼 때마다 안스럽게 보시거나 생활을 규제하기라도 하시면..
독신으로 경제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노후대비는 정말 확실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나중에 나이 들어 혼자 밥 해먹기 어려울 때 누구를 고용하거나
안 되면 실버타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비용 +
나이들면 여기저기 아픈 데 많아지니 병원비 +
취미레저 활동비 +
죽기 전 들어갈 병원비와 간병인비 (좀 그렇지만 요새 우리들은 대개 병원에서 간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
하면 꽤 많은 액수가 될 듯 해요..
준비 잘 하시구요,.
나머지는 스스로 외로움을 견디는 게 관건 아닐까요..18. 싱글
'06.9.27 5:01 PM (58.142.xxx.194)아... 윗분 댓글보고..전문직은 맞는데.. 명예직이라 수입이 적어요^^
일하다 그만두고 나가서 개업?하면 수입은 훨씬 많아집니다^^
답변들 감사해요..
'노후'님이 지적해주신 집 문제.. 곰곰히 생각해 볼게요 감사해요^^19. ...
'06.9.27 5:10 PM (203.229.xxx.114)쓰신 글과 덧글을 보니 직종을 대강 알겠어요.
확실한 전문직이죠...당장은 수입이 많진 않겠지만, 공무원이실테니 장기적으로 문제 없고, 또 말씀하신대로 개업을 하셔도 되고.
경제적인 부분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고..자그마한 집이라도 집을 하나 마련하시는게 우선이겠네요.20. 그럼
'06.9.27 5:12 PM (220.83.xxx.25)법조인이신가요?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만약 노후에 연금이 나오는 직장이 아니라면 일단 노후대비 변액 연금에 가입하세요.
그리고 우리 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워낙 날뛰니 서울이나 수도권에 유망한 곳으로 해서
아파트를 하나 사시구요. 목돈이 좀 모였을 때 대출받고 해서 장만하시면 됩니다.
목돈이 없으시면 청약통장을 만들어 분양받으시면 되구요.
잔금이 나누어져 들어가니 일반 매매보다 부담이 덜하지요.
그리고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가 여부는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봅니다.
저는 처녀적에 한달에 1000만원 정도씩 썻는데,
결혼후에는 4인가족 한달 생활비로 300만원 가량밖에 안씁니다.
아이들이 생기니 저절로 소비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구매하는 물품의 등급도 명품이나 수입화장품--> 좌판이나 장터 물건으로 낮게 잡히구요.
수입은 오히려 처녀적보다 더 많은데도 마음가짐이 바뀌니 돈을 안쓰는거죠.
혼자 살때는 나외의 누군가를 위해 준비하고 해야할 필요가 없으니까
뭐든 제가 하고픈 것, 먹고픈 것, 입고픈 것을 다 마음껏 하다보니 지출규모가 컸던 것이고,
아이가 생긴후에는 아이들을 위해 일체 제가 쓰는 돈은 없으니 버는 대로 다 모이더라구요.
독신이라고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른 본인의 마음가짐의 변화에 따라 돈이 모이고 안모이고 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과 부동산 마련은 하시길 권합니다.21. ..
'06.9.27 5:12 PM (203.248.xxx.67)검사이신가? ^^
현재 월수 300이어도 전문직은 경력쌓이면 계속 월급 오르니...경제적인 문제는 절대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요^^
보험 확실하게 드시구요.
전 비자발적 독신으로 가고 있는 전문직입니다. ㅡ.ㅡ22. @@
'06.9.27 5:30 PM (210.94.xxx.51)아직 나이가 몇살이신지는 모르지만 제 선배 중에 40살 독신이 있으십니다.
전문직이고 연봉은 1억 2천입니다. 주식투자로 재산도 불리셨습니다. 피곤하게 오래토록 일할생각은 없으세요.
현금이 많으시지만 집은 마련할 생각 없고 새아파트 전세로 만 갈거라고 하시구요.
제가 그 분 가까이서 보면서 느낀건,, 굉장히 자기관리 잘하고 빈틈없이 탄탄하게 사십니다. 취미생활도 갖고 건강관리도 잘하고요.
외로움 등 정신건강도 잘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분은 원래 성격이 야무지고 밝은편인데...
몇년전에 이성문제로 남들 몰래 우울증 치료 받으셨다 하더군요.
하여간.. 안그러면 불행한 결혼생활 하는 사람들까지 불쌍하게 봅니다. 어이가 없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한국인이 얼마나 있을까요.. 내 스트레스 받지 않기 위해 약간은 관리 해줘야 합니다.
그정도.. 저는 경제적 인격적으로 준비된 사람들끼리의 만남과 결혼은 절대 미친짓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만,
그렇지만, 특히나, 여자가 경제력이 있으시다면, (제생각에도 법조인인 거 같으신데요..^^)
결혼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으셔도 아무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독립의 상상 하시면 설레신다니.. ^^
경제적으로 여유는 글쎄요.. 아무래도 그 부분은 남편이 있는 게 나은 거 같습니다만.. ^^;;; 꼭 비교를 해야할까요 기혼인 경우랑?
월수입 300정도에 앞으로 더 늘어날테고 연금까지 보장된다면 화려한 싱글은 못되시겠지만 탄탄한 싱글은 가능하실 듯..23. 자격증 소지 남자
'06.9.27 5:46 PM (222.234.xxx.190)수입이 일정 정도 되면 혼자 사는 거, 경제적으로 문제 될 거 전혀 없죠.
하지만 결혼해서 사는 것과 비교한다면...
동종의 자격증을 소지한 개업 남성과 결혼한다면 훠~~~ㄹ씬 잘 살 수 있겠죠. ^^24. 저도
'06.9.27 7:21 PM (59.29.xxx.39)싱글을 꿈꾸고 있는 전문직여성입니다. 서른은 아직 안됐구요 일단 서른까지는 개업자금을 모으고 개업을 하는게 목표랍니다.
그리고 서른살 생일에는 노후연금을 저한테 선물로 들 생각을 하고 있구요 집은 개업지에 따라 달라질꺼 같아 현재는 청약만 열심히 붓고 있네요.
직업상 주변에 미혼인 선배들 많이 봤는데 아주 외로워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정말 멋지게 사는분들도 많더군요.
지금부터 조금씩 싱글인 미래를 준비중이랍니다. ^^25. 이건 어떨까요?
'06.9.27 8:23 PM (203.243.xxx.34)님같은 조건의 후배에게 조언을 해 준 적이 있답니다.
1.우선 청약예금을 들어 좋은 지역만 골라 열심히 청약합니다.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않아 부동산재테크의 첫 시작으로 좋거든요.
전문직이시면 대출도 쉬우니까 분양대금 전체를 다 가지고 시작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계약금만 준비되면 그후는 여러 해결책이 있습니다.
내 집을 가지고 있다는건, 꼭 직접 살지 않아도 마음 든든하답니다.
2.부모님 노후용 전원주택은 지금 당장 심각하게 고려하지 마세요.
-사실 노후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도심에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좋은 전원주택지들이 많이 개발될테니까, 그건 그때 고민하시면 됩니다.
3.보험을 여러군데서 상담받아본 후 깔끔하게 보장형, 노후연금형등으로 나눠 두개정도 듭니다.
4.준비를 든든히 해 놓은 후, 그저 흘러가는대로 독신을 즐기시다 혹시 인연이 나타난다면..완벽하게 준비된 배우자시네요. ^^26. ...
'06.9.27 9:37 PM (221.151.xxx.54)정말 정신적으로 황폐해지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하진 않은 말이죠.
하지만 정말 행복할까요? 그런 사람 거의 못봤어요. 그랬다고 생각했던 독신은
자기를 기만하고 있었구요. 전 믿지 않습니다. 아주 멋지게 산다.
사람사는거 다 똑같아요. 아무리 멋지게 살아보여도 까놓고 보면 다 똑같이 삽니다
시간이 좀 많고, 문화생활을 좀 더 하고, 조금 더 이쁜 옷을 입고, 조금더 정신적
만족을 위해 교양생활을 위해 분주해지겠죠. 그걸 멋지게 산다,라고 정의한 사람이라면
그게 멋진 걸 거구요.
둘이 벌어 700이면 아이있어도 문제없어요
둘이 벌어 300이라면 팍팍은 하겠지만 못살건 없어요.
솔직히 노후에 안정되게 사는건 중요하지만 어떤 행복의 기회까지 다 저당잡히면서
그걸 행복해라고 주위에 강요하는 독신도 많이 봤어요.
그런 기만적인 독신만 아니라면야 자기 인생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일까요27. 흠..
'06.9.27 10:10 PM (59.187.xxx.147)직업이 뭔지 느껴지는군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전문직이라 함은.. 여자와 남자는 명암이 갈리는 것 같아요. 남자는 귀하신 ~~님 대접을 받지만 여자는 왠지 부담스러운.. 똑똑한 여자는 환영받지못하는 게 현실이죠.
그쪽분들 커뮤티니에서 그러던걸요. 부부**지만..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가면 개선장군처럼 대접받고 '에구 얼마나 힘드누~' 이렇게 위해주시며 온갖 수발 다 들어주지만.. 부인이 집에 늦게 들어가면 손주들 보고 '에구 이 불쌍한 것들~'요렇게 된다구요. ^^
어느 직업이 됐건.. 밖에서는 똑같이 일하면서도, 집에 들어와서는 이렇게 명암이 갈리니.. 나중에 혹시 결혼해서 아기를 낳는다고 하면.. 중요한 시기인데, 야근도 거의 매일이고 승진준비도 해야 하고 기회가 오면 꽉 잡아서 자기계발도 해야 하는데, 아기 땜시 적당히 하게 되고..
여자도 자기 계발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막상 엄마가 되고 나면 '마미s 트랙'을 걸을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도 저도 아니고 결국은 대~충 돈만 벌어오게 되는 ^^ 아이는 아이대로 상실감이 있을수밖에 없구요.
요즘은.. 전문직 여성이라면 차라리 싱글이 낫지 않나 회의가 들어요.28. 독신
'06.9.27 10:42 PM (221.163.xxx.44)부럽습니다. 수입많은 전문직..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단 생각은 안해봤는데 경제적으로 황폐해져요..ㅡ.ㅡ
같은 직종에 있는 친구들 혼자 살땐 규모가 없다 보니 돈 못모으는데
결혼하게 되면 살림에 규모도 생기고 돈 모으고 살뜰하게 살더군요.
혼자 살아도 들어가는거 많습니다.
경제적 자립도 높은 독신 부러울 따름입니다.29. 가능해요
'06.9.28 8:22 AM (222.236.xxx.172)1.우선 집을 장만하세요.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사셔야 한다니, 장만후에는 세를 놓으세요. 집을 장만하고 세놓고 하면서 부동산시장에대한 관심과 감각을 키울수 있어요. - 친척이나 형제 누구한테 맡겨놓는것은 하지마세요.
2. 정신이 황폐해지지 않을 정도로 저축 하세요. 경제적인 독립이 아주 중요합니다. 돈거래를 안해도 경제력이 있고 없고가 아주 중요한 인간관계의 기본이랍니다. 경제력 없는 싱글이 자주 연락하면 대부분 부담스러워하더군요.
3. 정말 친한 친구를 몇명 만드세요.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고 와줄수 있는친구요. 그런데 이것은 원글님이 평소에 인간관계에 많은 공을 들이셔야해요.
4. 제경우에는 퇴근후 남는시간은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계속했어요. 명절에는 친척, 형제들과 부딪치기 싫어서 간단하게 해외에 갔구요.
저 역시 집에서 도움하나받지 않았어요. 그리고 꼭 나는 독신으로 살것이다 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아직 혼자인데요. 후회 없고요. 사회적 성취감등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지냅니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 나타나면 결혼할거라는 생각은 갖고 삽니다.30. ..
'06.9.28 8:41 AM (220.94.xxx.130)미혼 전문직이어도 집안이 부유하지 않으면 사는거 별 것 없습니다.
미혼이면 돈을 그렇게 많이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남편과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 이상으로 부모님께 돈이 들어가서 인지 큰돈이 잘 안되더군요.
거기다가 직장일에 바빠서 주말에도 직장일 하거나, 쉬기 바쁘구요...
꾸미고 갈 데도 없는데 외모 신경쓰기도 귀찮아지고...
그러다가 데이트 하면 반짝 조금 꾸몄다가, 다시 일 때문에 정신 없다가...반복되네요.
............
결혼 생활도 별 것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안정되게 인생의 2부를 시작하기 때문인지, 성과 형성이 잘 됩니다.
여유도 있고, 2명분의 성취(남편과 아내)에 서로 독려하기도 하고, 자라는 아이를 보는 기쁨도 생깁니다.
미혼일 때보다 삶의 질이 훨씬 나아졌지만, 그만큼 가정에 충실하려고 해서 직장보다 가정을 우선시하게 되는 단점이 있더군요. 윗분이 말씀하신 마미's 트랙이라는 표현처럼요.
엄마 역할을 등한시하면서 직장일에 매진하면, 가정이나 아이를 제대로 돌볼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둘 모두를 얻어내는 대단한 분들도 계시지만, 둘 중의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전 남편의 성취에 올인하고, 나는 현상 유지, 그러면서 최소한의 가정을 유지하게 되는 선에서 타협하게 됐어요.
나 자신의 직업적 성취가 중요하다면 여자는 독신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이나, 삶의 만족도 면이나...여러모로 결혼 후가 더 낫네요.
결혼 후 자기 시간도 없고, 정신 없이 바쁘기는 한데, 저는 그게 더 노력하고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혼을 결심하게 되더라도, 친정이나 시댁이 부자가 아니면 검*, 판* 는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월급쟁이 남편하고 살면서 여자만 너무 고생하는거 저는 주변에서 보고 있거든요.)31. 우아한 싱글..
'06.9.28 9:59 AM (222.112.xxx.229)남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답니다...^^
전혀 두려울일 아닙니다...당당하고 우아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세요..
저도 44세 전문직 싱글 입니다.. ^^
대부분의 동기들 결혼하고 5~10년 정도 직장 생활하다가 결국은 전업을 택하더군요...
지금부터 잘 계획하면서 자신을 관리해 나가신다면 충분히 외롭지 않고...
즐겁게 건강하게 잘 지내실수 있답니다...
요즘의 제 관심은 노후에 의탁할 노블레스 실버주택을 들어갈만한 자금을 모으는 겁니다..
(거의 90% 정도는 준비해 두었네요...)
부모님 도움 전혀 없이 31살에 신도시에 아파트도 제이름으로 장만했구요...
( 부동산에 꾸준히 관심두고 청약 저축 미리 들어서 준비했다가 기회가 닿았을때 과감히 선택..)
여가 시간이 나면 국내외 여행 즐기면서 (친구,후배,동호회 모임..)...친구 ,후배, 동료들을 잘 관리(?)해 왔지요...
또 평소에는 자신을 위한 재투자에도 노력하고 있구요..(일본에 3급 마스터후.. 중국어 공부 합니다..)
헬스, 수영, 스쿠버 다이빙 동호회 활동 등등... 운동도 열심히..^^
성격 나름이겠지만...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황폐해질일 같은 걱정 없답니다...
친구들은 모두 부러워 하지요...^^
열심히..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적으로만 산다면...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삶..당당한 싱글 라이프가 가능하답니다...화이팅!!32. 성격 나름
'06.9.28 6:02 PM (210.205.xxx.195)저는 결혼해서 사는 전문직이예요.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애들한테 쓰는 돈 생각하면 돈덩어리들이지만 행복의 원천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하지만, 요즘 애를 하나만 낳는 추세를 보면, 왜 그런지 절절이 이해가 가요.
제 친구는 40대초반 전문직 싱글여성으로 사는데, 나름 재미나게 살아요. 일을 재미로 생각하면서 바쁘게 살지요. 휴가 때면 여행다니고..
결혼하면 집장만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서 사는데, 싱글인 친구는 친정부모님과 사니 그 점을 염두에 안두었고 그래서 그 점에서 재테크에 밀렸?더군요. 부동산가격 앙등이 가장 큰 소득인 것이 한국실정이니까요.. 결혼 좋다 싫다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을 열어두고 사세요. 결혼하면 여러가지 직업적 성취에 장애가 많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지만, 콩깍지 씌여서 .. 넘 행복해요 ~~ 하면서 결혼식장으로 걸어들어 가실지도 모르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293 | 남동생 이야기 1 | 흐뭇^^ | 2006/09/27 | 667 |
83292 | 너!! 그렇게 살자마라! 6 | 열받아 | 2006/09/27 | 2,240 |
83291 | 요리학원 다니면, 요리실력 늘까요? 7 | 요리학원 | 2006/09/27 | 1,199 |
83290 | 양복, 상설로 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3 | 새댁 | 2006/09/27 | 517 |
83289 | 여자 전문직 독신으로 산다면... 32 | 싱글 | 2006/09/27 | 4,287 |
83288 | 정신 못차리는 동생 | 누나 | 2006/09/27 | 826 |
83287 | 강남 노보텔~ 삼정호텔 도로 차선위반 사진 찍나요? | 억.. | 2006/09/27 | 156 |
83286 | 신발 지퍼 수선....ㅠ.ㅠ 1 | 해보신분.... | 2006/09/27 | 1,282 |
83285 | 황당한 이웃아줌마. 15 | 소심. | 2006/09/27 | 2,885 |
83284 | 밈이 왔습니다. ^^* 13 | 소식 | 2006/09/27 | 1,864 |
83283 | 타짜보신분... 2 | ** | 2006/09/27 | 1,286 |
83282 |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코피를 흘렸어요.. 8 | 놀란 가슴에.. | 2006/09/27 | 1,916 |
83281 | 차례안지내시는 분들음식을 뭘로 준비하세여?? 8 | 추석음식 | 2006/09/27 | 846 |
83280 | 홈쇼핑에서 파는 육포 드셔보신분~~ 4 | 주전부리 | 2006/09/27 | 710 |
83279 | 얼마전에 나왔던 명품백이요 7 | 장터서 | 2006/09/27 | 1,895 |
83278 | 어떤걸루 해야될런지요.. 4 | 추석선물 | 2006/09/27 | 524 |
83277 | 벤타 공기청정기에 대해 10 | 공기청정기 | 2006/09/27 | 729 |
83276 | 받아보니.... 1 | 외국에서 산.. | 2006/09/27 | 398 |
83275 | 장터에 도가니 사진이요. 47 | 깜짝이야. | 2006/09/27 | 2,285 |
83274 | 저도 컴질문요~~~ 8 | 컴 | 2006/09/27 | 172 |
83273 | 손님 스무 분 정도 치루기 많이 힘들까요? 1 | 도움절실 | 2006/09/27 | 375 |
83272 | 남편분들께 물어봐 주세요. 26 | 궁금해요. | 2006/09/27 | 2,552 |
83271 | [컴퓨터 문의] 아래에 있어야할 파란색 줄(?)이 오른쪽에 섰어요. 5 | 이런.. | 2006/09/27 | 301 |
83270 | 아이들을 버리간 엄마... 6 | 끙끙이 | 2006/09/27 | 1,791 |
83269 | 시댁 도움 안받고 기반 잡으신분들 계신가요? 27 | 부럽네요 | 2006/09/27 | 3,435 |
83268 | 요즘은 여권 만들기 쉬운가봐요. 9 | 제 경우 | 2006/09/27 | 966 |
83267 | 추석선물 과일이나 한과..인터넷주문 어떤가요? 4 | 추석 | 2006/09/27 | 454 |
83266 | 영어 회화 잘 하는 방법 없을까요? 5 | 도움절실 | 2006/09/27 | 1,094 |
83265 | 유리제품에 대해서... | 이브 | 2006/09/27 | 203 |
83264 | 시누결혼식에 뭘 입어야하나요 9 | 옷걱정 | 2006/09/27 | 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