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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제가 번돈의 일부를 드려야 하는건가요 ? ..
마이클럽 들락거리다가 왠지 이런 조언은 이곳에서 더 좋은 답변을 얻을수있을거란 생각에..
다름이 아니고 제가 모델일로 21살치고는 많다면 많은
돈을 벌게되었어요.
근데 통장관리도 전부 어머니가 하시고 저는 한푼 만져보지못하고
그 돈의 일부를 떼서 생활비로 쓰십니다.
친구분들한테도 한턱씩 쏘시고
너 돈벌었으니 엄마도 이제 좋은옷좀 사입자면서
백화점에서 옷도 사오시고..이런건 좋긴한데..
어쨌든 제가 번돈이니 용돈을 드리더라도 제가 드려야죠..
저 절대 학창시절에 용돈많이 받고 자란 케이스 아니었어요.
고등학교때는 일주일에 만오천원.
대학교1학년때부터는 일주일에 이만원.
아버지가 돈을 안버시는것도 아니고
저는 저 나름대로 굉장히 힘들게 자리잡고 돈버는건데
나름 성인인 저를 아직도 애로 보시는건지..
"돈 관리는 내가 한다" 하는 식으로 얘기하시고 못을 박아버리시는데
답답하네요..
저도 제가 노력해서 번돈. 기분내서 쓰고도 싶고 그런데...
어떻게 말을하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릴떄부터 저를 손안에 넣고 흔드시면서 키워오신분이라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것같아요.
어머니가 옳으신 건가요? ..
1. 음
'06.9.23 11:03 PM (210.123.xxx.132)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원글님 쓰신대로 용돈을 드리더라도 원글님이 드려야 맞는 거지요.
일단 새로 통장을 하나 만드시구요. 모델 에이전시 통해서 돈 들어오지요? 그게 아니면 일할 때 기자들에게 새로 바뀐 통장이라고 계좌번호 알려주시구요. 그래서 앞으로 버는 돈은 그쪽으로 들어오게 하시고. 요즘은 인터넷 뱅킹으로만 통장 만들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 알아보셔서 집에 통장 굴러다니지 않고도 돈 관리 할 수 있도록 하시고.
내가 번 돈이니 내가 쓰겠다고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어머니가 너 키워준 돈 내놔라, 이렇게 나오시면 그 돈 받으려고 낳아서 키웠냐, 이렇게 한 판 붙으실 수도 있겠네요. (말이 좀 그런데...다른 말이 생각 안 나서. 죄송합니다)
보기 좋은 그림은 부모가 자식에게 뭐든 주려고 애쓰고, 자식도 부모에게 뭐든 해드리려 애쓰는 거죠. 서로 '당신 돈이 내 돈이네, 네 돈이 내 돈이네' 하는 그림은 참 괴롭죠. 어쩌겠어요. 어머님께서 먼저 저리 나오시니.
지금부터 끌려다녀 버릇하면 나중에 회사 가서 버는 돈도 어머님 돈, 결혼해서 사는 살림도 어머님 살림, 이런 식으로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실 말씀 확실히 하시고 지금부터 옳은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좋을 줄 알아요.2. mina2004
'06.9.23 11:29 PM (210.80.xxx.50)생활비를 보태야하는 상황이라도 직접 드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직접 번 돈은 날리든 불리든 본인이 직접 관리해야 경제 관념도 생기구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잖아요.
내가 번 돈이 어떻게 모이고 있나를 알아야 더 열심히 하려는 의욕도 생기구요.
혹 큰 소리가 나더라도 꼭 경제권 찾으시고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 때만 챙기세요.
집에 감당못할 빚이 있거나 환자분이 계셔서 병원비가 무진장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도 경제활동 하고 계시잖아요.
나중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지 않도록 지금 열심히 부지런히 모아두세요. 그 나이에 용돈 안받고 벌어 쓰는 것만도 너무 기특하고 예뻐요.
다른 인생 선배님들이 더 좋은 의견 많이 주실테지만... 저도 한마디 거들어봤어요. *^^*3. ..
'06.9.23 11:38 PM (58.77.xxx.158)제동생은 집에서 돈관리, 저는 부모님께 짠순이 이미지가 있어서 타지에서 혼자 돈관리했어요.
동생은 항상 불만이었어요. 결혼할때도 집에 벌어준 거 보다 더 많이 들어서 집에서 해주시긴 했지만 꼭 사고 싶은 거는 돈이 없으니 눈치보면서 사야했던.... 저는 제 돈으로 결혼하고 남은거 집에 드렸어요. 결국 부모님께는 제가 더 효녀처럼 인식이...
돈 함부로 쓰시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직접 관리하시는 게 나중에 보면 더 좋아요.4. 음
'06.9.23 11:43 PM (222.234.xxx.218)전 한달 필요한 경비빼고 나머지는 몽땅 다 드렸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좀 어리석었던거 같기는 하지만 그때는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장생활해서 월급받게 해주신게 부모님 덕분이니 당연히 월급은 부모님 몫이라는 생각이었고.. 또 부모님도 딸이 벌어온 월급받으시면 기분이 좋으시잖아요.5. 비추
'06.9.24 12:55 AM (141.223.xxx.125)돈 버시면 먹여주고 재워주는 생활비조로 조금은 드려도 그 외에는 직접 관리 하세요
특히 딸들이 집에 월급 고스란히 갖다바쳤는데 시집갈 때 보니 한푼도 없더라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저두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집에 월급 다 바치는건 말리고 싶어요
아직 어리시니까 거하게 재테크 하는 것 보다는 본인 이름으로 적금 통장 만들어서 차곡차곡 모으세요6. 저요..
'06.9.24 1:04 AM (61.104.xxx.46)취직하니 바로 통장 가져가시더군요...
불행한 미래의 시작이예요..
다달이 따박따박 돈들어오는데..시집 보내려하지 않아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정상적인 결혼생활 못하는거..
친정때문이 70%이상이예요..7. 윗분
'06.9.24 2:55 PM (59.8.xxx.131)말이맞아요 연예인 여자분들 거의집에서 가장노릇하죠
돈번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해줘서 시집가선 청소도 못하더라구요
아니 시집가도 친정엄마와 같이사는사람많아요
그리고 딸이벌어온 돈에 엄마들 너무도 연연하더라구요 무슨 봉~인양
점점 엄마들은 돈에집착 딸들은 돈버는기계..8. ,,,,
'06.9.25 9:36 AM (210.94.xxx.51)엄마가 돈관리 하는거 정말 싫지 않으세요? ...
저희엄만 제 월급 관리 해주시겠다 하셨지만 (본인이 쓰실 분은 전혀 아님)
제가 번 돈인데 드려도 제가 드리고 써고 제가 쓰고 망해도 제가 망하는거죠.
전 엄마한테 강하게 나갔는데요.. 내가 번돈이니 내가 관리 하겠다고요.
그 이후론 엄마는 옆에서 코치만 해주시고 제가 적금 해요.
님도 직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