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친구
작성일 : 2006-09-23 20:53:43
481156
오늘 모처럼 시댁식구들과 점심을 먹었읍니다
어머니댁으로 모시러 갔더니 어머니 친구분이 와계시드라구여
어머니께서 친구와 같이 식사했으면하셔서 같이는 갔는데 기분은 좋지안았여요
식구 끼리 모처럼 모여서 식사하는데 꼭 친구분을 모시고가야했을까여
제가 속이좁은걸까요 별로 기분은 좋지안네여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여
IP : 221.143.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9.23 9:04 PM
(211.179.xxx.17)
마침 식사시간에 같이 계신분을 가족끼리 모임이라고
그냥 가시라는게 더 어색하지 않나요?
저라면 뭐 가족들끼리 있을때처럼 화기애애 하진 않겠지만
우리집 분위기도 자랑할 겸 같이 가도 괜찮을텐데요.
제가 시어머니 친구분들을 너무 안어려워해서 그럴까요?
2. 언젠가
'06.9.23 9:14 PM
(220.124.xxx.137)
친정엄마도 엄마 친구분 아들이 식사 대접했다고 그 집 아들 착하다고 부러워하시던데...
원글님 시어머님 친구분도 아마 그 집 며느리(원글님) 착하다고 칭찬하고 다니실꺼예요...
3. ^^"
'06.9.23 9:19 PM
(221.143.xxx.84)
그러네여 제가 좀 속좁은생각을했내여, 그런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여
그래서 제가 예민했나와여 어쩨든 식사는 맛나게 했어여 답글 감사합니다
4. ^^
'06.9.23 9:30 PM
(220.88.xxx.144)
친구들보고 가라고 하는것도 어려운 일이죠...
은근히 며느리 자랑하고싶으셨나봐요...속으로 며느리가 자랑스러우신가봐요...
오늘 잘 하셨네요~
5. 자랑
'06.9.23 11:12 PM
(220.95.xxx.92)
며느리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실거에요.
또 우리자식들이 이런다~~ 하는 마음이요.
그러니 님도 좀 오바해서 잘 해드리면 어머님이 더 뿌듯하시겠네요.
그나저나 울어머님은 친구가 없어요.
친구같은 자매들(제겐 시이모님)이 전부에요.
제 입장에선 대놓구 자랑거리일 님도 부럽네요~ 히히
6. .
'06.9.23 11:19 PM
(59.186.xxx.80)
전요, 솔직히 좀 섭섭할 거 같아요.
미리 약속이 되 있던 거라면, 더더욱이구요.
그 친구분이 먼저 자리를 피해주시는게 도리 아닌가요?
만약에 지방에서 오셨다던가, 외국에서 오셨다던가 하는게 아니면요..
저희 시어머니는 간혹 저희가 식사 비용을 낼 경우에... 말은 안해도 늘 저희가 냅니다만....
인근에 사시는 시이모 부부에다가, 그 아들네 식구까지 잘 부르십니다.
저 결혼하기 전에는 집에서 같이 밥먹고 많이 친하게 지냈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뭐 합니까...
저 결혼하구선 10년이 다되가는데 그 집에서 한번도 부른 적 없는 걸....
저희랑 부모님만 먹으면 막말로 일인당 삼만원짜리를 먹어도 안 아까운데,
시이모 가족들 오면 어른 넷에, 대학생 하나, 중학생 하나가 더 붙습니다.
너무 부담되죠.
궁상맞게 자꾸 싼 거 고를 수 밖에 없구요.
저도 나름 큰 맘 먹고 외식하자고 하는건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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