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해먹는거 어떨까요??

[녹즙..]

신랑이 항상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피곤해하거나 그러는건 아닌데..그냥 뭘 좀 해먹이고 싶어서요..
집에서 제가 갈아먹이는건 엄두도 안나고..
홍삼을 먹일까??? 보약을 먹일까??? 궁리하다...이렇게 질문드려봅니다..

아침밥 열심히 챙겨먹이고..비타민제 매일 먹구 있구요..
운동을 거의 안해서 걱정인 울신랑입니다...

[저희 남편은]

만성간염입니다. 그럼에도 매일 맥주를 엄청 마십니다..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도 예전엔 녹즙도 해먹이고 했는데..이젠 못/안합니다.
그래서 풀무원 녹즙을 배달받습니다. 근데 이게 안먹는 것 보담 훨 나은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은 아침에 녹즙 마시고, 홍삼액기스를 꿀에 타서 또 마시고..그런답니다.
그리고 오메가 3 ...술이 과한 날엔 매실 액기스 마시고 자고..
그래서 그런지 나름 건강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저희 남편도 술 좋아해요.
일주일에 3,4번은 기본이구요, 게다가 살도 쪘어요.-_-;;
결혼하고 4년만에 20kg이 쪘다는군요.(제가 알면 난리 칠까봐 그동안 몸무게도 숨겼어요.)
저도 통통한 편이지만 남편은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살쪗다고 할만큼
몸무게가 많이 나갔어요.

당연히 간도 안좋았겠지요. 지방간 판정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술 좀 줄이라고 했지만 그게 됩니까?
자기는 순전히 일때문에 마시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그냥 냅둘려다가 인생이 불쌍해서(?) 녹즙 시켜줬어요.

열이 많아서 인삼같은게 안맞는다고 해서 풀*원 녹즙 명일엽100% 시켜줬지요.
풀*원에서 이거 엄청 쓰다고 했는데 몸에 좋다고 하면 쇠도 씹어 먹을사람이라
무시하고 시켰지요.

그동안 자신도 느낀게 있는지 서서히 몸무게를 줄여서 1년 지나서 10kg감량했다고 합니다.(눈으로는 절대 확인 못합니다. 도대체 10kg이 어디서 빠졌다는 건지????)
1년동안 녹즙 꾸준히 마셨구요.
이번에 건강검진했는데(아산병원) 지방간 없고 정상이라네요.
자기는 녹즙의 효능은 잘 모르겠다는데(숙취나 이런것) 검사 결과가 좋아서 그런가
꾸준히 잘 먹어요.
한가지 녹즙만 오래 마시는 건 안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종합녹즙으로 바꿔줬어요.

[우리는요...]

아침마다 남편에게 오가피액+홍삼액+양파액을 마시게 하거든요...
게다가 스스로 저녁에는 삐콤씨+써큐란 챙겨 먹어요.
근데 그게 효과가 있고...괜찮은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쁘고 피곤해도
아침에 밥 한 그릇 모두 주는대로 먹고...
일도 잘하고 술도 잘 먹고...밤일(?)도 잘하고(히히..너무했나...)
남편들 이뻐해주자구요.

[헥]

저는 녹즙은 종류에 따라 되레 간에 안좋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