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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시 무엇에 홀렸었다.

완전공감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06-09-19 22:48:29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실망은-차라리 환멸은-한동안 공적 발언에 대한 내 의욕을 납작하게 짓눌렀다. 글쓰기가 내게 허락된 유일한 생업이 아니었다면, 나는 진즉 키보드를 치워버렸을 것이다. (…) 불혹지년을 한참 넘겨서, 나는 잠시 무엇에 홀렸었다."
  
  한국일보 객원논설위원 고종석이 지난 4년간의 흔적을 모았다.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개마고원 펴냄)는 고종석이 <한국일보>, <시사저널>, <씨네21> 등의 매체에 실은 글 중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글들을 솎아낸" 다음 골라 모은 것이다.
  
  고종석이 책의 머리말에서 특별히 언급해 놓았듯이 지난 4년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생각이다. 2002년 '대통령 노무현'을 "이지적이고 솔직한 인물"이라고 극찬한 것을 염두에 두면 큰 변화다.
  
  "나는 잠시 무엇에 홀렸었다"
  
▲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2006) ⓒ프레시안  

  그 때 노무현에 홀렸던 지식인은 고종석뿐만이 아니다. 그렇게 홀린 덕에 '한 자리' 차지한 수많은 지식인과 비교했을 때 그는 단연 돋보인다. 그는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기대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초반에도 쓴 소리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 그 폭력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바로 참여정부의 탄생을 반겼던 힘없는 사람들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권위와 자존심을 내세울 데는 그 힘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강자에게 고분고분한 사람이 약자에게 휘두르는 주먹만큼 보기 흉한 것도 없다."
  
  고종석은 2003년 '부안 사태' 때도 이렇게 쓴 소리를 했다. 물론 대통령 노무현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 3년 가까이 돼서야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지만, 딱 그뿐이었다. 곧바로 "18년간 미뤄 온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해결했다"는 자화자찬이 이어졌다.
  
  그 3년 동안 부안의 '힘없는 사람들'은 온갖 고통을 겪었다. 그들에게 뒤늦은 정부의 사면 조치는 생뚱맞기까지 하다. 역사는 고준위, 중·저준위 폐기물을 분리해 기어이 경주에 처분장 건설을 강행한 대통령 노무현의 판단 역시 '결정적 실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신성동맹에 투항하며…조잡한 정치공학 되풀이한 盧 정권"
  
  <신성동맹과 함께 살기>의 '신성동맹'은 "자본을 매개로 한, 반동 정치세력과 반동 언론권력 사이의 강고한 동맹"을 뜻한다. "자유와 평등과 연대를 향한 개인들의 열망을 위험시하고 억압하는 집단주의자들의 획일주의적 수구동맹"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정권은 출범 이후 지지자들 심정에는 아랑곳없이 신성동맹 눈치를 살피느라 끊임없이 우경화의 길로 매진함으로써 제 지지기반을 허물어 왔다. 그러다가 사면초가다 싶으면 온 나라가 들썩이도록 신성동맹과 각을 세우며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방식의 조잡한 정치공학을 되풀이해 왔다."
  
  고종석이 '대통령 노무현'에게 느낀 '환멸'은 이렇게 '신성동맹'에 서서히 투항해간 그의 행보 탓이다. 이런 행보 탓에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었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었다. 그는 최근에 2004년 "제발 살고 싶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절규했던 김선일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그 유언은 의도하지 않은 유언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마음먹기에 따라선 그 말을 유언으로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마음에 깊숙한 상처를 남겼다."(<한국일보, 2006년 8월 31일자.)
  
  "어떤 무능도 부끄러움의 능력을 잃은 것만큼 부끄럽지는 않다"
  
  모두가 김선일을 잊은 지금도 그를 잊지 못하며 부끄러워하는 고종석은 또 다른 지식인과 여러 모로 비교된다. 바로 한 때는 고종석과 보조를 맞추며 노무현에게 애정을 줬던 '지식인 유시민'이다.
  
  김선일이 죽기 1년 전인 2003년, 아직 정치 '초짜'였던 유시민은 이라크 파병의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지지와 파병 결정에 대해 부끄러움과 아픔을, 분노와 절망감을 느낄 것입니다."
  
  그랬던 유시민은 김선일의 죽음을 놓고서 이렇게 말했다. "콜레라(이라크 파병)와 페스트(한반도 위기) 사이에서 가볍게 앓을 수 있는 콜레라를 선택한 것이 이라크 파병이다." 고종석은 그 장면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김선일 씨의 참혹한 죽음이 알려진 뒤 기자들 앞에 나와 테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하는 대통령의 얼굴에선, 그리고 '콜레라와 페스트 사이의 선택'이라는 궤변으로 파병을 합리화하는 유시민 의원의 목소리에선 부끄러움이 읽히지 않았다. (…) 인간의 어떤 무능도 부끄러움의 능력을 잃은 것만큼 부끄럽지는 않다."
  
  배신은 누가 했는가?
  
  '대통령 노무현'에게 '기대'를 하면서 쓴 소리를 아끼지 않다 이제 '환멸'하게 된 고종석은 여전히 '객원(客員)'을 떼지 못한 채 글쓰기로 밥벌이를 한다. 반면에 왕년에는 고종석과 비슷한 처지였던 한 지식인은 지금 국회의원을 거쳐 '장관'이 돼 있다. (더 이상 그는 글쓰기로 밥벌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여전히 '대통령 노무현'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묻는다. '대통령 노무현'이 힘들어 할 때 헌신짝처럼 저버린 사람이 바로 누구였냐고? 과연 그럴까? 오히려 진실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한 때나마 '노빠'였던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이 정권은 지난 세 해 반 동안 계급적 배신을 저질러 왔다. 대통령이 되기 전 노무현 씨의, 그리고 국회의원, 국무위원이 되기 전 유시민 씨의 그 진실한 표정과 간절한 말투를 뭉클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배신은 인류라는 종의 비루함을 씁쓸히 곱씹게 하는 재료다. 그들은 사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선한 표정으로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어쩌면 책임질 생각이 없었던) 제 미래를 진지하게 얘기했다."  
    
  

  강양구/기자  


프레시안에서 펌했어요.
IP : 222.107.xxx.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공감
    '06.9.19 10:48 PM (222.107.xxx.59)

    이분 외모 과대평가된거 같아요.
    냉정히 봤을 때 그냥 돈많고 예쁘장한 아줌마일뿐인데
    사람들은 욕을 하면서도 분명 그 배경과 이미지를 외모에 적용시켜 가산점을 주고 있어요.
    그정도 시술이랑 관리, 헤어, 메이크업 없이도 훨씬 미모 뛰어나신 분들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피부만 보면 한명숙씨가 갑이고
    이목구비와 골상만 보면 박영선씨쪽이 더 미인이죠. (강한이미지+외모관리를 소홀히해서 그렇지)

  • 2. 김수열
    '06.9.19 10:54 PM (59.24.xxx.38)

    대강의 뜻은 알겠습니다.
    그런데요...저에게는 노무현대통령의 이상한 어법처럼 이 글도 너무 어렵습니다.
    하도 책을 안읽어 독해력이 떨어졌나봅니다...

  • 3. ...
    '06.9.19 10:57 PM (59.19.xxx.99)

    수열님 말씀에 동감 ^^

  • 4. --
    '06.9.19 11:02 PM (219.253.xxx.131)

    책 선전 하시나요?

  • 5. 프레시안 딱질색
    '06.9.19 11:07 PM (220.74.xxx.116)

    프레시안 강양구기자는 인터넷 상에서 욕 무지하게 얻어먹기로 유--명하죠

  • 6. 완전공감
    '06.9.19 11:10 PM (222.107.xxx.59)

    이건 기사지 광고가 아니거든요? 무슨 책 선전을 한다고 그래요?

    그리고 프레시안이 오마이 뉴스나 맛이 가버린 서프라이즈보다는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황우석 사태때 완전히 서프라이즈 맛이 갔죠. 완전히 미친 사람들 집합소라고나 할까요.

    제가 유시민씨 책을 거꾸로 보는 세계사부터 계속 사보던 사람이었고 팬이었는데 지금은 노무현의 나팔수로 전락했다고 생각해요. 똑똑한 사람도 정치판에 가면 이상해지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기사가 저는 공감이 가거든요.

  • 7. 프레시안 딱질색
    '06.9.19 11:11 PM (220.74.xxx.116)

    황우석 사태에 맛이 간건 프레시안도 마찬가지에요
    더하면 더했지...ㅉㅉ

  • 8. 완전공감
    '06.9.19 11:15 PM (222.107.xxx.59)

    프레시안 딱질색님, 강양구 기자가 피디수첩에서 방송 훨씬 전부터 황우석씨에 대한 기사를 계속 내보냈죠, 저도 논문을 거의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좀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듣기 싫은 말도 진실일 수 있는 거죠. 욕 무지하게 얻어먹는다고 해도 누구같이 거짓말쟁이는 아니거든요? 안 그래요? 아직도 황빠가 있나요?

  • 9. ,,,
    '06.9.19 11:19 PM (211.104.xxx.234)

    완전공감 님의 말에 한표던집니다.

  • 10. 저도싫어요
    '06.9.19 11:29 PM (221.168.xxx.182)

    ...자기도취에 빠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사상적인 논조를 띄우시려면
    뭔가 공감이 가도록 꺼내시지..원글님 너무 뾰족하시네요

  • 11. 완전공감
    '06.9.19 11:31 PM (222.107.xxx.59)

    김수열님, 고종석씨 글이 좀 그냥 읽으면 금방 행간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요. ^^

    저도 유시민씨 책은 술술 읽히는데 고종석씨는 좀 아니라서 책이 나오면 서점에서 얼른 내용을 훑어보고 사기도 하고 안 사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비유적으로 쓰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요. 유시민씨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물론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 12. 완전공감
    '06.9.19 11:54 PM (222.107.xxx.59)

    제가 뾰족한 건 사실이지만 싫은 거랑 틀린 거는 다르지요. 글 하나 소개할께요.

    [고종석 칼럼] '안티조선'의 추억

    [한국일보 2006-08-02 18:18]

    옛날옛적에 '안티조선 운동'이라는 게 있었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이 김대중 정부의 정책 입안에 간여하던 정치학자 최장집씨의 사상을 검증하겠다고 소동을 벌이자, 이 신문의 행태를 보다못한 시민사회 일각에서 벌인 일종의 소비자운동이다. 정치인 노무현도 이 운동에 한 발을 걸쳤다.

    사실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조선일보와 단호하게 각을 세운 것도 한 몫 했다. 냉전수구세력의 선전국과 표나게 맞섬으로써, 그는 자신을 개혁의 아우라로 치장할 수 있었다.

    노 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조선일보는 정권 핵심부의 '좋은 파트너'였다. 정권 주변에서 추문이 터져도, 제 구실 못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쳐도 모든 게 다 조선일보 탓이었다. 그것이 처음엔 어느 정도 먹히기도 했다. 한국 저널리즘 언어의 비속화를 선도한 신문답게, 조선일보의 정부 비판은 가히 저잣거리의 싸움질을 연상시켰으니까.

    ● 청와대의 조선ㆍ동아 취재거부

    그러나 싸우면서 닮아가는 것인지, 노 정권 핵심부의 말대꾸도 그리 점잖지는 않았다. 게다가 조선일보 기자들이 슈퍼컴퓨터가 아닌 다음에야, 늘 틀린 말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예컨대 노 대통령의 말에 절제가 없고 사람 쓰는 방식이 비상식적이라는 건 조선일보가 지적하든 한겨레가 지적하든 옳은 말이다.

    이 정권의 흐트러진 몸가짐은 자주 조선일보 기사의 사실성을 높이며 안티조선 운동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흐트러진 몸가짐이 조선일보에 대한 일종의 '계산된 보은'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한편, 정권의 조선일보 탓하기도 지침 없이 이어지고 있다. 늘 몇 걸음 뒤처져서 조선일보 따라하기에 바쁜 동아일보도 언젠가부터 정권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주에 청와대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취재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빌미가 된 기사들이 한 인터넷 신문에 전재돼 있었는데, 읽어보고 좀 뜻밖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의 조처가 정당하다거나 부당하다는 판단을 하려는 게 아니다. 동아일보 칼럼 둘은 과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문제삼은 조선일보 기사('계륵 대통령')는, 막말에 관한 이 신문의 오랜 명성을 생각하면, 차라리 온건했다.

    지난 대선 때의 노 대통령 발언을, 경쟁자의 비열한 색깔론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맥락을 거세하고 난데없이 인용한 대목에서 말의 비수가 느껴지긴 했으나, 그것은 이 신문이 어제오늘 해온 짓이 아니다. 갑자기 이 기사에 청와대가 화를 낸 것이 뜻밖이었고, 그래서 조선일보가 '부당하게 끼워 팔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노 정권과 조선일보의 티격태격에는 기이한 구석이 있다. 이라크 파병에서부터 한미 FTA 밀어붙이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국가운영 철학'을 큰 테두리에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들의 상호 증오는 유전자에 기인한 '인종적 배타성'이거나, 시쳇말로 '적대적 상호의존'에 가까운 것 같다. 노 정권은 조선일보를 계속 탓함으로써 다 떨어진 '개혁성'을 과시하고, 조선일보는 정부를 물어뜯음으로써 알량한 '비판지'의 명성을 누린다.

    ● 정권·수구언론 기이한 의존관계

    이렇게 이념이나 철학으로 보아 안티조선 운동을 안 해도 될 청와대 사람들은 이 운동에 열심이고, 정작 안티조선 운동을 해야 할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꿀 먹은 벙어리다. 지난 주, 출판사 창비 사이트의 '창비주간논평'이라는 방에는 백낙청씨의 '시민참여형 통일과 민간통일운동'이라는 글이 실렸다.

    '시민참여형 통일'이나 '민간통일운동'에 대한 이 글의 진단과 전망이 얼마만큼 현실에 뿌리박고 있는가에 대해선 판단하고 싶지 않다. 확실한 것은, 백낙청씨가 생각하는 통일운동에 가장 적대적인 세력이 조선일보라는 점이다.

    안티조선이 꼭 '운동'이 돼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때로 '태도'나 '몸가짐'으로 족하다. 백낙청씨와 창비가, 아름다운 말씀들을 늘어놓는 틈틈이, 안티조선의 '태도'나 '몸가짐'이라도 갖추었으면 좋겠다. 분열증은 미덕이 아니다.

    고종석 객원논설위원

    ** 제가 글에 밑줄을 못쳐서 그러는데
    "싸우면서 닮아가는 것인지, 노 정권 핵심부의 말대꾸도 그리 점잖지는 않았다. 게다가 조선일보 기자들이 슈퍼컴퓨터가 아닌 다음에야, 늘 틀린 말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예컨대 노 대통령의 말에 절제가 없고 사람 쓰는 방식이 비상식적이라는 건 조선일보가 지적하든 한겨레가 지적하든 옳은 말이다. "
    이 문장이 와 닿았어요.

  • 13. ^^
    '06.9.20 12:54 AM (220.88.xxx.144)

    볼 내용 있는 신문은 구독율이 계속 높을 수 밖에 없다는게 시장원리.

  • 14. >>
    '06.9.20 12:55 AM (221.140.xxx.116)

    읽어 내려가기 쫌 힘든 글.... 자게에????
    뭔말이람???

  • 15. 노무현에
    '06.9.20 1:39 AM (59.28.xxx.34)

    홀려서 제 한 표를 주었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저 제목처럼 말해보자면, 나는 잠시 노무현에 낚인거다.. 쯤이 될 것 같네요.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정치적이지 못한 대통령이 아닌가 합니다.
    해도해도 어찌 저럴수가 있는지..
    제가 던진 한 표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해서 전 앞으로 투표 안하고 살 것 같아요.
    다시 시간을 되돌려 노무현이 이 뻘짓거리를 하게 될 줄 미리 아는 상황에서 다시 택하라 했어도
    이회창에게도 역시 표를 안줬을것 같구요..

  • 16. ......
    '06.9.20 6:51 AM (221.151.xxx.54)

    원글님 의견에 완전히 한표이고 고종석씨 글에 절대적으로 완전공감입니다
    근데 윗 분 댓글들이 사실 노**보다 황당하네요. 하긴 원래 노**보다 노사모가 더 황당한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약한 사람들 등에 업고 윤리적인 대의명분을 운운하며 출범한 노**... 온갖 방면에서
    온갖 실패란 실패는 다 해놓고 무능한 가장이 폭력이나 행사하려드는 것처럼
    큰소리에 어거지에 구태보다 더한 독재에..
    이 글에서 어떻게 자기 도취를 보나요? 완전히 있는 소리 그대로인데...

  • 17. 낚였지요...
    '06.9.20 7:50 AM (222.234.xxx.99)

    저도 김선일 사건 이후... 사람 잘못 봤구나... 낚였던 거구나... 생각했어요.
    유능하지도 않고 도덕감도 없고.
    잡식성 독서취미 덕택에 그 의미도 모르면서 이런저런 용어를 마구 구사하는
    대학 신입생 수준이랄까.

  • 18. 다행히
    '06.9.20 7:56 AM (68.147.xxx.10)

    이제는 저도 노** 안찍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
    한동안은 노**를 안찍었다고 하면 나라와 민족에 못할 짓한 못된 사람으로
    몰리더군요. 무서웠답니다.^^
    선거때 이미 알아봤습니다. 정** 를 마치 배신자로 몰듯 몰아세워서
    혼자만의 이득을 취하고 그 외에도 자신이 몸담아 대통령까지 만들어준 정당을
    내치고, 그 외에도 자신만 쏙 빠져나온채 자신의 밑바탕이 되어준 사람들에게
    못할 짓 하는 것을 보면서 절대로 믿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결국 이 나라의 경제, 환경, 정치, 군사력, 외교력, 교육 등등...
    (교육은 그 똘마니인 이 해찬 덕분에 요모양 요꼴이 됐습니다만...)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이 서민 경제만 죽어납니다.

  • 19. 어이구
    '06.9.20 8:39 AM (202.30.xxx.28)

    저거 다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러니까 원글님 의견은 뭐란말이지요?
    노대통령이 싫다?

  • 20. 윗글들
    '06.9.20 9:35 AM (210.223.xxx.183)

    아이구님 저도 윗글 다 안 읽었어요..ㅎㅎㅎ

    저 프레시안 좋아요...강양구 좋아해요...고종석 아주 옛날에 좋아했는데 요즘 글은 안 읽어봣네요.

    노무현 찍은 거 후회해요..정말 땅을 쳐요...만약 이회창이 되었으면 저희 아마 몇 억 벌었을 거예요..

    (그럴 일이 있었음) 하지만 다시 그 시절이 와도 또 노무현 지지하고 돼지저금통 들고 다니고

    돈 기부하고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 요즘 제가 보는 중앙일보를 보니 정말 노무현을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반이성적으로

    이 정권을 비아냥거려서 화가 납니다....한겨레의 비판이 아니라 중앙일보는 정말 죽어라죽어라 하는

    것 같아요....조선일보는 안 봐서 모르고요...

    아무튼 지금은 노무현 찍은 걸 엄청 후회하고 있지만 다시 그 시절이 와도 선택은 똑같았을 것 같아요..

  • 21. 글게요
    '06.9.20 10:09 AM (59.28.xxx.63)

    다시 선택할수 있대도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죠.
    기권은 안되고 꼭 누군가 찍어야 한다면.. 나도 또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완전한 과거로의 회귀보다야 괴로운 과도기가 낫지 싶어서.

  • 22. 저도
    '06.9.20 10:35 AM (163.152.xxx.46)

    다시 그 시절이 와도 노무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아파합니다.///

  • 23. 아~~~
    '06.9.21 4:36 PM (125.185.xxx.157)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란 말인가...
    고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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