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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공부가르치다 성질버리겠습니다ㅜㅜ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06-09-19 20:56:31
오늘도 수학가르치다 쉬운걸 모르니 왜이리 열나는지..
자꾸 다그치게 되네요
아이도 물런 점점 더 공부하기싫어질텐데
하기전에는 오늘은 무슨일이있어도 참자하고 다짐을하지만 가르치다보면
열이오르니....ㅜㅜ

나같은사람은 그냥 집에 방문교사부르는게 낫겠지요..ㅜㅜ

초4학년인데 수학방문학습지 뭐가좋을까요?
원리부터 꼼꼼하게 시작해서 응용까지 잘 되어있는걸로 추천부탁드립니다..^^;;
IP : 211.210.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심정
    '06.9.19 9:33 PM (61.98.xxx.124)

    정말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그 쉬운것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실려면
    우선 욕심을 버리시고,
    아이를 가르쳐서 알게 하겠다는 생각도 버리시고,
    왜 아이가 이해를 못하는지 그 원인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하시면
    덜 스트레스를 받으실지도 모릅니다.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꼭 찾아 내시기를.
    쉬운 것이 안되면 더 쉬운것 부터...

    님이 어렵게 가르치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답니다.
    그것은 님이 가르치는방법과 아이가 받아들이는 방법의 차이에서도 오기도 하지요.
    그리고,
    자식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먼저 터득해야 하기도 하더군요.


    그것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시간이 필요한,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 2. 석봉이네
    '06.9.19 9:34 PM (125.186.xxx.3)

    너무 길지요?
    제가 전에 올렸던걸 복사했어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드렸습니다

  • 3. 석봉이네
    '06.9.19 9:35 PM (125.186.xxx.3)

    가끔씩 어떤 학습지가 좋으냐는 질문이 올라오는데
    기본적으로 학습지에 대한 비교글이 없어서
    학습지교사를 하며 느낀 경험에 의한 글을 올려봅니다

    어릴때는 주로 남자들이 셈에 강하고
    여자들은 국어에 대해 더 강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또는 중학생이 되면서
    국어 잘하는 아이가 수학도 잘하고
    수학 잘하는 아이가 국어도 둘다 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지요

    수학학습지는 크게 연산력 위주의 학습지와
    학교진도위주의 학습지로 둘로 나뉘게 됩니다

    <연산학습지>

    연산력위주의 학습지는 말 그대로 셈 훈련위주의 학습지로
    방문학습지로는 구몬. 눈높이 등이 있고
    서점에서 구입하는 학습지로는 기탄.과 냠냠수학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반복의 연산훈련을 통해 수학의 기본을 다지면서
    빠른셈훈련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연산이 잘된 아이들은 저학년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수학문제를 푸는 속도가 무척 빨라집니다

    전에 저와 같이 공부하던 아이들중
    연산학습지를 하는 아이에게(4학년정도의 아이중에 5~6년 장기간 학습한 아이)
    789나누기 9를 해보라고 하면
    문제만 잠시 보고는 정확한 답을 쓰는데
    마치 답을 외우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빨리 풀어내더군요

    그런 장점이 있긴 한데 아이에 따라서

    공부했던 학습지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지겹다는 생각과
    학교진도에 도움이 되지 않아(진도상위자제외)
    학교성적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진도 학습지>

    학교진도위주의 방문학습지로는
    재능. 씽크빅. 영재 등이 있습니다

    서점에서 구입하는 문제지로는

    천재나 해법 큐브외에도 나열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출판사에서 쏟아져나옵니다
    요즘은 난이도에 따라 기본과 심화등 두개에서 세개 네개로
    나뉘어서 아이의 학습능력에 맞추어서 고를수가 있답니다

    이 학습지는 말그대로 학교진도에 맞춘 학습지다보니
    아이들이 덜 지겨워하고

    학교성적에 도움이 되는 학습지라 할수 있지요

    그러나 셈이 많이 느린 아이나
    수학과목이 뒤떨어지는 아이는 많이 힘들어하게 됩니다

    <어떤 학습지를 시켜야 될까요?>

    둘다 시키는 엄마들이야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으니까
    별 걱정이 없겠지만 한가지를 시킬때에 엄마들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학습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야 어떤 학습지를 하든지
    꾸준히 하면 좋은 효과가 있지만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셈에 특히 약한 아이들은
    학교진도위주의 학습지만 한가지를 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런 아이들은 두가지를 다 하거나
    그게 부담되면 서점에서 학습지를 구입하다가

    엄마가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학습지를 선택할때는 많은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잘못 선택하여 공부시키면 오히려 아이가
    수학과 아예 담쌓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아이가 할수 있는 수준에서 한참 아랫단계로
    내려서 학습한다면 별 무리없이 학습하면서
    좋은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아이가 잘 풀어내는 수준이 아니라
    금방 휙휙 뚝딱하고 푸는 그런 수준의 학습지를 선택해야 하겠지요


    <연산학습지 진도잡기>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부분과
    중요한 부분은 바로 연산학습지를 할때

    진도를 정하는 문제라고 할수 있지요
    자칫 실수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신중을 기하셔야 하구요

    제가 진도 정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2+3. 12+32. 57+86 의 문제를 풀때
    2+3같은 경우는 머릿속으로 별 생각을 하지 않아도
    5가 똑떨어지게
    떠오르게 됩니다(휙휙 뚝딱수준)

    그러나 12+32 는 받아올림이 없어도 2+3보다는
    머릿속으로 더 생각을 필요하게 되지요(잘 풀어내는 수준)

    57+86 은 받아올림이 있어서

    더 한참 생각하게 되구요(그냥 풀줄아는 수준)

    아이들은 잘 풀어내는 수준(12+23의 예)의 문제를

    꾸준히 반복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휙휙 뚝딱수준으로 바뀌게 된답니다

    그러나 그냥 풀줄아는 수준(57+86의 예)의 문제를 반복하다보면
    휙휙 뚝딱과는 상관없이 오히려 수학을 싫어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분중에 무릎을 딱 치면서
    바로 이거야!! 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휙휙 뚝딱의 수준을 구분하지 못하여

    막연하게 그냥 풀줄아는 학습지를 시키다가
    실패한 그런 엄마가 계실거란 뜻입니다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문제가
    사실 아이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엄마들이
    '풀줄안다!!'와
    반복학습으로 완전히 내것이 되어 '휙휙 뚝딱풀수 있다'의 차이만
    정확하게 구분하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수학진도를 잡을수가 있답니다

    다시 한번 더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할줄 모르는 김치로 예를 들어 볼게요

    전 김치를 얻어다가 먹어버릇해서 지금은 김치 담그는걸
    아예 포기하고 산답니다

    두번정도 담가보았는데 간을 제대로 하지 못해
    찌개용으로도 먹을수가 없어서 할수없이

    음식쓰레기통으로 보냈습니다 -.-;;

    배추를 절이는것도 힘들지만
    양념을 어느정도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요리책을 보고 해도 제맛이 나질 않구요

    주변에 김치 잘 담그는분들 한번 살펴보세요
    그냥 몇번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잘 하시는분이 계시던가요?
    물론 음식솜씨가 워낙 빼어나신분도 몇분 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반복과 경험에 의해

    김치를 잘 담그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김치뿐만이 아니라 제빵도 똑같은걸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레서피를 보지 않아도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척척 휙휙 해낼수가 있게 되지요

    <학교진도 학습지 고르기>

    학교진도 학습지를 고르실때는
    아이가 쉽게 풀어낼수 있는 수준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저는 방학때 미리 한학기를 예습시키는데
    처음에 학습지를 고를때 참 많이 힘들게 골랐습니다

    먼저 도서관의 책을 예를 들어볼게요
    전 도서관에서 줄글책을 고를때
    내용이 쉬운지 그리고 책을 폈을때 활자의 크기와 글자모양.
    삽화가 어느정도 들어있나를 살펴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중에는 아마 좋은책을 고를때
    내용이 아이에게 충실한가(학습에 도움)를 먼저 생각한뒤
    삽화와 활자를 살펴보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엄마들이 좋아하는 책은 아이들이 싫어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엄마들이 싫어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거지요

    그동안 제가 어떤 책을 읽게해야
    아이가 꾸준히 책을 좋아하면서 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지
    여러번 올려드렸는데
    아이에게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야만

    독서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학교진도학습지도 독서와 마찬가지랍니다
    특히 저학년같은 경우
    쉬우면서도 책을 폈을때 질리지 않는 느낌
    활자구성이 빡빡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
    거부감이 들지않는 느낌의 책을 골라야 합니다

    요즘은 출판사마다 나름대로 캐릭터까지 만들어서
    귀엽고도 친근감있게 접근하기 쉽게 구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화나 숨은 그림도 넣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할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책을 고르실때 좀 큰 규모의 서점에 가보셔서
    난이도에 따른 단계를 먼저 정하신뒤
    출판사별로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다 비슷한것 같아도
    분명히 아이가 좋아하는듯한 분위기의 책이

    눈에 들어올겁니다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얼른 구입하지는 마시구요

    왜냐하면
    엄마가 고르는 책은 엄마의 욕심이 들어가 있기에
    아이가 싫어할 확률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엄마가 두세개로 고를 책을 줄인뒤에
    나중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셔서 직접 고르게 해보세요

    물론 잘 고르지 못하겠다고 하는 아이가 더러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어떤게 맘에 드는지
    쉬운 느낌이 나는지를 물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저처럼 아이의 생각을 중심으로 책을 골라본 엄마들은
    꼭 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엄마들은 별 경험이 없기에
    아이에게 직접 고르게 하는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게 되지요

    또한 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믿어주면서
    쉬우면서도 맘에 드는 책을 직접 고르게 해주셨다는 것을

    크게 생각하여
    더 적극적으로 학습을 할수 있게 되구요

    일종의 동기부여까지 되니까

    일석이조라고 할수가 있겠지요? ^^
    아! 엄마가 아이의 심리까지도 더 깊이 알게 되니까
    일석삼조라고 해야 되나요? 하하하

    제 아이가 4학년이 올라가기전 겨울방학때
    수학문제지중 가장 쉬운 단계를 골라서

    예습을 시킬때 있었던 일인데요
    4학년이 되어서 한 엄마가
    자기는 아이가 더 잘 할수 있도록 중간 단계를 시켰는데
    오히려 제 아이보다 더 못 풀어내더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엄마의 욕심으로 약간 어렵거나

    중간 단계의 학습지를 고를때도 역시
    역효과로 수학을 더 멀리할수 있으므로

    신중히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습용으로 공부할건

    반드시 가장 쉬운 단계의 수준을 골라야만 합니다
    (예외도 있겠지요? 가끔씩 볼수 있는 아주 빼어난 아이들...)
    방학때 예습을 아주 쉬운 단계로 하고
    학기중에 중간단계나 심화 단계등으로 학습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답니다

    예습을 수학익힘책으로 하는게 좋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구입하려고 보니 제때 구입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주 쉬운 책을 골라서 예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 아이는 4학년때부터 예습을 시켰습니다
    하긴 아이가 3학년때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예습을 시킬 기회가 없기도 했네요...

    3학년때는 아이가 워낙 수학이 딸려서
    예습같은건 엄두도 못냈었지요

    저학년때는 난이도가 심하지 않아
    예습을 하지 않아도 학교진도를 어느정도 따라가는데
    고학년이 되면 점점 어려워지기에 미리 예습을 하면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자, 그럼 독서든 글짓기든 수학이든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제글 계속 읽어오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아이의 수준에 맞춘 아주 쉬운 단계를 정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건
    마구마구? 칭찬해주는 일이구요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들도
    자꾸만 의식적으로라도 칭찬하게 되면
    아이는 정말로 자기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서
    신이나서 학습을 하게 된답니다

    신이나서 하다보면 학습효과가 더 올라서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수학이 아니라 다른것도 뭐든지
    적극적으로 대들어서 하게 되구요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의식이 생기게 되고
    그 목표를 향해 피나는 노력도 할수가 있게 되겠지요?


    <칭찬하는 방법과 틀렸을때 예쁘게 말하는 방법)

    어머나! 다 맞았네? 햐~~ 우리 ㅇㅇ이는 못하는게 없네!!(너무 쉬운문제라서 다맞는건 당연하지만)

    우리 ㅇㅇ이가 열심히 하니까 속도가 무척 빨라졌네!!(아주 조금 빨라졌어도 뻥튀겨서 칭찬)

    이렇게 속도가 빨라지니까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않지?(학습효과 좋아졌다고 쇄뇌를 시키는 겁니다)

    무채썰을때 ㅇㅇ 이와 엄마의 속도가 왜 다른지 아니? 바로 반복때문이야
    여러번 반복하면 뭐든지 빨라진단다(김치 담글때 무채도 썰어보라고 하세요)

    오늘따라 많이 틀려서 속상한거니? 오늘은 네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보구나.
    원래 우리ㅇㅇ 이는 집중력이 좋은 아이인데...기분 풀어라. 내일이 있잖니?(욱하는 마음 꾸~욱 누르세요)

    누구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어. 틀리면서 고치고 고치고나서 다음에 제대로 풀어내는게 중요하단다. 그래도 이정도면 참 잘하는 거야

    반복을 많이 하지 않아서 틀리는게 있는건 당연한거야.이런일로 스트레스받지 말자.
    저번 단계도 처음엔 많이 틀렸잖니? 참을성있게 꾸준히 하다보면 다 잘할수 있게된단다

    우리 ㅇㅇ 이가 공부하는걸 바라보면 참을성이 많고 집중을 잘한다는게 그대로 느껴져(쉬운걸 하는데 집중할게 뭐 있남?)

    ㅇㅇ 이처럼 집중 잘하고 참을성(고학년이면 인내라고...)있는 아이들이
    나중에까지도 공부를 잘 한다더라. 그냥 덜렁거리는 아이랑은

    뭐가 달라도 다르거든(사실은 덜렁이지만)

    우와!! 참 잘한다. 이렇게 하다가 수학박사되는것 아니니?

    ㅇㅇ처럼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이 중 고등학교가면

    다른 과목도 다 잘하게 된다고 하더라.
    왜 그런지 아니? 모든 공부는 집중력과 인내가 중요하거든(고학년)

    엄마도 어릴때 수학 잘한다고는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못했던것 같은데...(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총 동원)

    오늘은 하나만 틀렸으니까 내일은 다 맞을수 있겠지?(언젠가 광고에 나왔죠? 아이게게 부담줄수가 있으므로 피하심이 좋을거예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틀리는건 당연한 거야. 틀리면서 다 배워나가는 거지...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 없는거란다
    (아이들도 속으론 양심이 있어서 다 압니다. 이해해주는 엄마가 고마워서 더 잘하게 됩니다)

    아까 틀린 문제를 도대체 왜 또 틀리는거니? 까마귀고기를 먹었니?
    (더 깊이 생각했으면 맞출수 있는 문제구나. 풀수있는 문제를 틀리니까 억울하고 속상하지?)


    엄마들이 칭찬하는 방법과 같은 말이더라도 예쁘게 말하는 방법을
    알기는 하지만 막상 입에서 나오지가 않는다고 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몇장의 메모지에 적어놓으세요

    절대로 한장만 쓰지 마시고 서너장 쓰셔야 합니다요
    그래야 쓰면서도 더 외우게 되잖아요? ^^

    적어서 냉장고에도 붙이고 식탁옆에도 붙이고
    개수대위에도 붙이고 컴퓨터에도 붙여놓으세요
    그리고 혼자 계실때 하루에 몇번씩이라도 연습하세요

    아이가 왜 이런걸 붙이는거냐고 물어오면

    엄마가 너에게 해주고 싶던 말을 정리한거라고
    마음은 있지만 입으로 잘 나오지 않아서

    일단 글로 써본거라고 하시면 됩니다
    쑥스러워도 해보세요.

    용기있는 자만이 원하는걸 얻을수 있으니까요(넘 거창한가요^^)

    연습하다보면 입에 붙게되고

    입에 붙으면 아이에게 조금씩 말로 해보세요
    공부도 칭찬도 자꾸 반복하면 되는거니까요

    엄마가 칭찬하려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하늘도 감동?하여 생각지도 않게 마구마구 칭찬하는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않을까요?

  • 4. ^*^
    '06.9.19 10:31 PM (58.235.xxx.50)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5. ..
    '06.9.19 10:35 PM (211.206.xxx.222)

    글 감사히 담아갑니다~

  • 6. 저도
    '06.9.19 11:32 PM (61.85.xxx.152)

    오늘 82에서 하나 건져 갑니다^^

  • 7. 그 심정
    '06.9.20 12:23 AM (61.98.xxx.110)

    석봉이네님이 정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네요.
    그런데 아이를 길러보면 어떤 좋은 방법도 안먹혀 드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그 방법에 대한 엄마의 소화능력, 실행능력과 관련되는 수도 있지만
    아이 성향과 성격등과도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석봉이네님의 글을 폄하하자는 뜻이 아니고,
    혹시 원글님이 이 방법으로 잘 안되시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아이와 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 보시라는 겁니다.
    그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저는,
    엄마가 아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힘든 아이를 길러 본 경험으로 드리는 글입니다.

  • 8. 그리고
    '06.9.20 12:41 AM (61.98.xxx.110)

    대단히 죄송하지만,
    무엇보다도 님의 그 '열'부터 먼저 삭히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9. 음~
    '06.9.20 10:11 AM (211.191.xxx.149)

    수학 가르치다가 화가 나서...
    학습지는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오니깐 어차피 엄마가 가르쳐야 할것 같구요...
    학원도 거의 선행 학습으로 나가니깐 거의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할것 같아요..
    저두 학습지 교사생활로 약간의 어드바이스라면...
    일단 가로 열줄 세로 열줄 표를 그려서 가로 세로 첫줄에 숫자를 써서 가로세로 을 덧셈을 시킵니다(매일)
    숫자는 일단 아이 상황에 비추어 충분히 쉬운 수준부터 하시구요..학교갔다고 오면 매일 한장씩 이런 식으로 쉽고 빨리 해서 5~10분정도에서 끝낼정도로 하시구요 (일본 어느초등학교 실험결과 무지 좋은 결과도출)..눈높이 수학과 유사한 효과
    그리고 사과가 몇개 있는데 어쩌구 하면서 긴문제를 이해못하는 아이는 국어 문제 입니다..
    책을 읽고 엄마랑 충분히 이야기 하면서 제대로 이해가 됐나 확인 하시구요..
    도형이나 기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직접 그 도형이나 기타 등을 이해 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조건 쉬운거 부터 가리치세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100점을 강요하면 그아이는 수학자체를 싫어 하게 됩니다 80점에 만족하시구요.. 어려움없이 80점 받을때 100점을 도전하세요..
    자꾸 가르치면 엄마도 티칭능력(기술)이 생겨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엄마가 쉬워지는 듯하구요..
    좀 두서가 없는데 거의 모든 엄마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니 힘내세요~~ 파이팅!!

  • 10. 저도 며칠전
    '06.9.20 10:24 AM (219.250.xxx.48)

    아이 수학문제집풀다 설명을 아무리해도 못알아 들어 정말 나중엔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어요.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구요 그런데 정말
    나중엔 제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 아이가 겁을 먹어 그런지 설명을 할수록
    더 어려워 하더군요. 결국 전 포기하고 아이아빠가 퇴근후 설명해 주는데
    처음엔 역시 좀 헤매더니 얼마후 해결이 되더군요. 전 제가 1시간동안 낑낑거리며
    설명한 내공이 쌓여 금방 이해한거라 우겼지만 아무래도 가르치는 방식의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글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제 남편은 아이가르칠땐 과외하는 남의 집 아이
    가르치듯 어찌나 냉정하게 설명하는지 섭섭하기까지 했는데
    그게 오히려 아이에겐 부담없고 편한듯 하더군요.
    저도 이놈의 성질을 누르고 차분히 가르쳐야 하는데...
    향피워놓고 평소에 정신수양을 좀 해야 할 둣해요.

  • 11. 요맘
    '06.9.20 10:42 AM (222.236.xxx.151)

    저도 과외 오래했는데, 학생들은 가르쳐도 제 동생은 못가르쳐요.
    친구들끼리 그러죠.
    자기 동생 가르치지 말고, 서로 바꿔서 가르치자고..
    동네 엄마들끼리 모여서 팀 만들어서 아이들 가르쳐도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 12. 저는 그냥
    '06.9.21 4:40 PM (125.185.xxx.157)

    이 애가 지금 몰라도 되는 내용을 엄마 욕심으로 붙잡고 가르친다고
    자위합니다.
    그럼 화 안 납니다
    같은 내용 이렇게 저렇게 반복하다보면
    일주일 지나면 잘 합니다
    칭찬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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