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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계약하려 합니다. 계약 혹은 기다림?(조언 부탁드려요)

집계약 조회수 : 495
작성일 : 2006-09-11 07:10:11
그래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요.
지금 구입하느냐 11월 12월에 구입하느냐의 문제요.

거주목적으로는 괜찮은 지역이에요. 산 바로 아래라 공기 맑고, 단지 조용하고, 마트랑 재래 시장 가깝고, 지하철 도보 10-15분 거리에 있고... 문화센터, 체육센터 지척에 위치하고요.
그런데  정말 가격오르는 곳이 아니에요. 오히려 주변 보다 2,3천 가량 낮은 가격대가 형성된 곳이에요.
지금 형성된 가격도 올초에 비해 천만원 정도가 오른 건데... 글쎄요. 더 오를거란 전망은 약하고 이 이사철 지나면 연초 가격으로 돌아가 듯한 예감이 들고...


처음엔 어차피 연말에 이사나가야 하고, 전세로 가느니 집을 사도 4천정도 대출이면 사도 무난할 것 같아 일단 연말 구입 계획으로 매물물량이나 알아보자하며 부동산에 나갔어요.
생각만큼 물량은 많지 않고 가격은 1연초보다 1,2천 오른상태였어요.
저희가 생각하는 가격대 물량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32평형으로 7년 된 아파트입니다.

본 물건 중
5층, 동향, 올 수리, 작은방만 베란다 확장, 바닥은 온돌마루, 수납공간이 잘 짜여있습니다. 앞동 사이로 아주 쪼~끔 산 조망, 작은방 창으로 산 조망, 끝라인, 항시 입주 가능

3층, 남향, 살려면 수리 필요, 확장 안됨. 앞, 뒤 아파트. 가운데 라인. 연말 입주 가능.

1층, 동향, 수리 필요, 확장 안됨, 1층이지만 2층 높이의 1층이라 사생활 문제는 괘찮을 듯. 끝라인. 연말 입주.

처음에는 물량, 시세나보자 나갔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이고 계약은 오늘해야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

마음에 드는 건 5층의 아파트고 차선은 3층 남향이에요.

오늘 계약해야하는 건 5층.
동향, 끝 라인임에도 집이 모두 수리되어 있고(바닥도 참 깨끗해요. 그냥 청소만 하고 들어가 살아도 문제 업을 거 같아요.) 수납공간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계약 하냐 마냐로 골치네요. 계약하려면 오늘해야하거든요.
마음에 들면 계약해버리면 되지만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1. 오르지 않는 지역인데 연초보다 1,2천 올랐다. 우린 연말이나 내년 초에 입주하면 되는데 연말에 혹 더 싸지지 않을까.

2. 매물이 생각 외로 적어 선택의 폭이 적다. 입주가 늦어도 상관없는데... 혹 더 좋고 싼 매물이 나오지 않을까.

적어보니 문제는 역시 돈의 문제네요. 어쨌든 이 단지의 아파트를 사서 들어가 살 생각이에요. 지금 본 매물이 마음에 들면

나중에 더 싸고 좋은 매물이 나올 것이다라는 생각 접고 계약해야할까요...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까요.
IP : 58.233.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버
    '06.9.11 8:50 AM (122.254.xxx.44)

    저도 주말에 아파트 계약했답니다.
    일년을 벼르고 별러서요.1년동안 집값이 꾸준히 올라 엄청 손해만 보고 샀지만 다른집보다 2천정도 싸다고 하니 맘편히 먹고 샀어요.
    사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1년동안 갑갑증이 다 해소되는거 같아요.조금 싸다면 지금 사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을꺼 같긴한데.^^

  • 2. 더 기다림이
    '06.9.11 9:36 AM (222.236.xxx.65)

    기다려 보세요. 꾸준히 부동산과 급매물 나올거 달라고 기다린다고 해 보세요.
    높은층의 남향으로 기다렸다가 잡으세요.
    동향 정말 안팔린답니다. 가격대도 남향보다 싸고요.
    저도 싼값에 동향 샀지만, 여름에 덥고, 지는해에 눈 따갑고, 곡식 잘 썩고,,,,머리 아파요.

  • 3. 동향은
    '06.9.11 1:11 PM (125.178.xxx.131)

    제가 사는 아파트가 남향, 동향 이렇게 있는데요
    제가 봐도 동향은 별로네요. 아침에만 햇빛들고 낮에는 그냥...
    밖이 밝으니까 어둡지는 않겠지만 햇빛이 드는 거랑은 틀리쟎아요.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 천천히 기다려 보심이 나을 듯.

    어차피 돈 가진 사람이 칼자루 쥐고 있는 거라서요.
    하루가 다르게 값 오르는 아파트도 아니라면 기다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4. 저도
    '06.9.12 6:17 AM (211.58.xxx.49)

    어제 아파트 샀는데요..
    실주민들 말보다 한 500만원 비싸게 주고 샀어요..
    15년된 대단지 저층아파트...
    전세는 전혀없고,,매물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그래라도 주고 사야지 싶어서..그냥 저질렀네요..
    꼭 그동네는 살아야 겠고,,월세 내며 돈날리느니
    차라리 집에 묻자 싶어 어물게 2주택자까지 되버리고,,

    방향은 꼭 남향으로 사세요...
    살다보면 햇볕안드는거 진짜루 짜증 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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