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 상하네요..

ㅠㅠ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6-09-09 17:46:29
친정 어머님께 뭔가 상의를 드리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전 완전 바보고, 어머님은 모든 걸 다 아시는 양
저를 아주 애 취급을 하시면서 전화를 받으시네요.
제 나이가 이제 곧 마흔인데 말이죠...

번번히 이러시니 정말 속도 상하고, 화도 나고...
아무리 제가 친정 어머님께 많이 의지를 하고 도움도 받고 한다지만,
다 큰 딸에 대한 예의도 조금은 챙겨주시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도 초등학교 아이에게 하듯이
이건 잘했고, 저건 잘못했고.. 우리딸 잘한다... 못한다...
이런 식의 대화법은 이제 정말 싫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껏 착한 큰딸로 반항 한번 제대로 안하고 지냈는데
지금와서 온집안을 뒤집을 수도 없고...
제 친정 어머님 성격상 아마 제가 반항을 하거나 말대꾸를 제대로 하면
아마 의를 끊으시겠다고 난리를 치시면서 몇날 몇일 제가 항복(?)을
할때까지 기다리실껍니다.

그저 조금 답답한 마음에 위로해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 글 올립니다.
제발 돌 던져서 가뜩이나 아픈 마음 아프게 하시지는 말아주세요.
IP : 68.147.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납득될까여
    '06.9.9 5:54 PM (222.237.xxx.90)

    제나이 5학년 후반
    어무이 8순 중반
    저는 언제까지 뭐든 당신 승낙 받아야하나요?

    같이 살아요
    전 아직도 당신 품안에서 재롱 떨어요
    늦엇지만 벋어나려구 반항해 봐도 나오는 말은요

    나 곧 가 조금만 참아입니다요
    동병상린이구만유
    안겪어 보신분들은 무신 씻나락 까노 하시겟지만
    어휴~~~~~~~~~~~~~~~~~~~~

  • 2. ㅠㅠ
    '06.9.9 6:00 PM (68.147.xxx.10)

    납득될까여 님.. 흑.... 저같은 분이 또 계셨군요... 어디로 도망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모랑 안보고 살 수도 없고... 전 거기에 만만챦은 시댁까지 있어서
    양쪽에서 아주 동네 북이지요. 흑흑....

  • 3. 저도
    '06.9.9 6:08 PM (211.176.xxx.112)

    전 그나마 어리네요 30대 초반이니....저희 부모님도 제가 더 나이 먹어도 그러시겠네요. 어쨌든 저도 이제 애엄만데 매사에 애취급하는 거 정말 싫습니다. 특히 더 싫은 건요. 저희 남편앞에서도 절 그렇게 취급하시니 남편도 저 우습게 아는 거 같고 그런 생각들때도 있네요. 왜 있잖아요. 니 부모도 너 못미더워하자나..그런듯한 분위기요. 그나마 전 시댁에선 별로 터치 안 하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 4. 여기도요
    '06.9.10 9:12 AM (222.109.xxx.66)

    저 50대 중반 어머니 90대 중반이신데
    이젠 저도 지쳐서 어머니 체력이 있으시니까
    저러시지 치매 걸리고 아파서 대 소변 받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저 스스로 위로 하고 살아요.

    자식이니까 받아 줘야지 하면서요.
    엄마 제발 하고 사정하면 뭐라시는지 아세요.
    나도 남이면 안 그런다. 너도 자식 키우잖니?
    자식이니까 절대 안 그래야지 결심을 했다가도
    그렇게 하신다네요. 주위 사람들은 제가 너무
    순종하고 뜻을 다 받아줘서 어머니 버릇을 잘못
    들였다고 자업자득이라고 하네요.

    이젠 저자신 체면을 걸어서 어머니 귀엽게 볼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전생에 어머니를 괴롭혀서 지금 빚 갚고 있다고 생각 해요.

    저 매일 매일 기도 해요.
    더 이상 어머니 맘 상하게 안하고 사랑하게 해 달라고요.

    친정 어머니 안 계신 사람들 보다는 행복 하시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500 소변 가리기 질문이에요! 3 아기 2006/09/09 205
320499 답답한 남편아.. 제발 당신이 살림 좀 하면 안 되겠니? 4 답답하다 2006/09/09 1,344
320498 저두 파이렉스 계량컵 사고싶은데.. 용도가... 1 희망 2006/09/09 511
320497 임신중인데 먹고싶은걸 참으니...후둘거리네요 6 새봄냥. 2006/09/09 775
320496 저지방 우유 추천해 주세요 14 우유 2006/09/09 1,529
320495 외국 호텔예약하는데 3 궁금궁금 2006/09/09 465
320494 이불터는 얘기가 나와서요... 19 이불 2006/09/09 1,559
320493 단호박 어떻게 해먹어야 맛있나요? 10 버버리다이어.. 2006/09/09 1,261
320492 이민 5 미국가서 살.. 2006/09/09 993
320491 외국인에게 말걸기... 3 영어공부 2006/09/09 1,098
320490 요즘 보는 드라마 14 드라마 2006/09/09 1,571
320489 일반치과와 대학병원 치과의 차이?? 4 치과 2006/09/09 2,515
320488 마우스 추천해 주세요 9 마우스 2006/09/09 299
320487 9월말 태국 크라비와 사무이 중 어디가 좋을까요? 5 여행 2006/09/09 466
320486 에비타.. 123 2006/09/09 153
320485 folk tale을 민속이야기???? 자연스럽게 어떻게 우리말로??? 5 3 2006/09/09 426
320484 속 상하네요.. 4 ㅠㅠ 2006/09/09 1,024
320483 택배사 추천해주세요 9 쪼꼬미싱글 2006/09/09 484
320482 아파트 베란다로 차도...많이 시끄럽나요? 15 .... 2006/09/09 1,380
320481 올 11,12월 정말 급매로 집 많이 나올까요? 7 내집...... 2006/09/09 1,668
320480 기아 24시 프로를 보면서... 안타까운현실.. 2006/09/09 311
320479 아파트 보일러 수리비 주인이 내야하나요? 12 전세 2006/09/09 1,121
320478 목화씨 구합니다 1 박인재 2006/09/09 263
320477 강남 서초 영어(회화)배울만한곳 1 진짜 2006/09/09 199
320476 전세 잔금 줄 때 주의사항 2 결혼하기힘들.. 2006/09/09 699
320475 피아노 독학 하고 싶어요 12 피아노 2006/09/09 1,659
320474 엄마 생신 선물로 밈 뚝배기 이상한가요?^^ 12 고민딸 2006/09/09 1,184
320473 이번에 미국가는데요.....친지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06/09/09 331
320472 왼쪽 배밑부분이랑 허리가.....ㅡㅡ;; 애구애구 2006/09/09 559
320471 출산이 임박했는데 감기에 걸렸어요..ㅜ.ㅜ(약에 관한 질문입니다) 5 막달임산부 2006/09/09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