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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우리아들이 뭐가좋니?
뭐 몇번 뵙지도 않았지만.. 제가 쿠키며 케잌이며 가끔 만들어 전해드리고
그럼 잘먹었다 하시고..고맙다 하시는데요.
저번에 집에 놀러갔더니 계시더라구요..음 그래 좀 앉아봐라. 하시면서
인터넷으로만 보고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잘하네.. 잘먹었다.등등..
제가 숫기가 적어서 어른들 앞에서 좀 어려워하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좀 깐깐하신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근데 가끔 저에게 그러세요 . 누나분들도 어쩌다 만나면 이야기 하시다가
"근데 넌 우리 XX가 어디가 좋니?" 쟤 되게 지저분해~방도 안치우고..이러면서
막 흉을보십니다;; 그리고 집에선 입꾹닫고 있는데 너랑은 말 잘하니~쟤가 뭐가 좋니?
누나들도 성격들이 좀 드센편이지만 만나면 잘해주시거든요..근데 또 그러세요 누나들도..
근데 어디가 좋냐고..그러다가 아버님이 농담조로 "조만간 면담한번 ㅎ야겠다"라고 말씀하시니까
누나들이 왜 부담주냐고~ 그러면XX잘난것도 없는데 결혼안해줄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흠. 제앞에서 아들자랑 하시는것보단 덜 부담스러운데 ^^;;
어찌 생각하면 저를 쏙 맘에 들지 않아하셔서 그런말씀을 하시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경우일까요? 그냥 하시는 말씀인데 저혼자 예민한건가요 ^^:
1. .
'06.9.6 4:59 PM (210.95.xxx.241)제 생각에는 걱정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가족들끼리 행복한 범위 내에서 얘기하는 차원인 것 같은데요?
님을 맘에 안 들어 하면 저런 분위기 안 만들 것 같아요.2. ㅎㅎ
'06.9.6 5:01 PM (124.61.xxx.17)아들이 여자친구가 있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러우신가(?) 뭐 그런 기분이 드시는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당신아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실까요..
암튼 별루 걱정할 필요없어보여요.. 좋은분들 같은데요..^^3. 위에 이어서..
'06.9.6 5:01 PM (124.61.xxx.17)당신 아들이 젤로 잘났다..뭐 이런것보단 훨 좋구만요..
4. ..........
'06.9.6 5:06 PM (211.35.xxx.9)아들 좋다고 하는 아가씨가 예뻐서 하시는 말씀 같은데요^^
집안 식구들이 다들 원글님을 맘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좋아보이는데
6살짜리 아들 키우면서 유치원 여자애들이 울아들 좋다고 그러면 제눈에도 그애가 넘 이뻐요.
생일잔치하면 선물도 특별히 챙겨주고 싶고 만나면 괜히 예쁘다고 한마디 더 해주고 싶고...그렇더라구요...제 맘도 그런데 다 큰 아들 여자친구는 얼마나 예뻐보이겠어요 ^^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 같이 도에 넘치지 않게 잘 하시면 될 것 같아요^^5. 아리송
'06.9.6 5:07 PM (59.10.xxx.138)아..크게 걱정할게 아니였는데 또 소심해서 혼자 고민했어요..ㅎㅎ 댓글감사합니다.
이 소심증이나 좀 고쳐봐야겠어요 ㅎ6. ^^
'06.9.6 5:07 PM (121.141.xxx.149)ㅎㅎ 그건 좋은 케이스에요. 님에 대해 만족한다는것이 베이스로 나간 상태서 말하는거잖아요.
7. 누나
'06.9.6 5:24 PM (221.146.xxx.92)제 남동생 여자친구(현재 올케) 를 만날때 우리집안 풍경이 딱 그짝이였어요.
지저분하다는둥 말도 없다는둥 너가 맘고생할까봐 걱정이라고 계속 그런 분위기..
현재도 다들 올케한테 고마와 하는 분위기이고 워낙 일잘하는 사람이 없는 집안이라 뭐하나 하면 다들 이런걸 어찌하냐고 놀랜답니다.
괜찮으실거에요. 나중에 결혼까지 가시더라도..8. ,,,,
'06.9.6 5:26 PM (210.94.xxx.51)방도 안치우고 집에선 말도 안하는데 여자친구가 좋다니까 그거 자체로 희한하기도 하고
님이 쫌 귀여워서 그러시는겁니다..
전혀 고민 안하셔도 되고, 이거 하나만 보자면 너무나도 정상적이고 겸손한 집안인거같은 느낌 듭니다..
^^9. 아리송
'06.9.6 5:33 PM (59.10.xxx.138)걱정이었는데 댓글들보니 갑자기 기분이 업..^^;; 되었어요..ㅎ"
저도 잘해야겠네요 ~ 의견들 감사해요 저 기분이 갑자기 너무 좋아졌어요^^10. 저도
'06.9.6 5:41 PM (211.169.xxx.138)아들 여친 생기면 그럴 것 같아요.
저는 아예 아들놈 단점 프린트했다가 보여줄거에요.
진실을 알고 같이 다니라구요. ㅎㅎ
울 아들 죽을라하겠죠?11. ..
'06.9.6 5:44 PM (203.229.xxx.118)제가 울 올케에게 품었던 궁금증이었어요.
전 올케한테는 차마 못물어보고 동생한테 물어봤죠.
도대체 너 뭐가 좋대니???
동생왈
다 좋대! ^^12. 옛생각
'06.9.6 6:26 PM (211.215.xxx.250)우리 시어머니가 저에게 했던 질문임다.
전 실실 쪼개기만 했는데
어느 날 둘만 있을 때 정색하고 묻더군요.
"쟤 화나면 성질 고약하다~"
뜨악했는데 결혼해 보니 진짜 고약하더군요.
울 시엄마 저에게 귀뜸해 준 거더군요(시어머니 양심적이었죠).
진실을 살짝 말했으니 '반품 절대 불가'이런 뜻이던 거죠^^13. ..
'06.9.6 6:32 PM (218.52.xxx.20)방도 안 치우고 말도 안 하는애를 좋아해주니 너무 고마워서 그렇죠.
저는 우리 올케한테 그러는데요.
'쟤 뭐가 좋아서 데리고 사니?'
전 우리 올케 너무 좋아요.
못난 내 동생 이뻐해주니.14. 저도
'06.9.6 6:42 PM (58.120.xxx.152)제 남동생 여친보면 신기해요..
쟤가 뭐가 좋냐??
그래도 남동생 좋아해주는 동생 여친이 고맙고 앞으로도 그맘 변치 말고 잘 살아주길 바라죠.
친근감 있고 한식구같은 애정에서 나온말이라고 생각해요.
제 남동생은 자기 여친이랑 예비시누들이랑만 얘기하고있으면 불안해해요
자기만 불리해진다고..
제가 큰누나인데...문제 있으면 무조건 나한테 말해 내가 다 해결해줄께..난 무조건 네편이야(예비올케)
선언했거든요 ^^15. 신기하고
'06.9.6 7:10 PM (125.129.xxx.32)신통하자나요^^
제 남동생 지금 올케 첨 데려왔을때
무뚝뚝하고 게으르고 어린애같은데(막내에요)
저걸 믿고 평생을 살겠다고 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던데요16. 나도
'06.9.6 8:38 PM (218.232.xxx.13)저도 남동생 결혼하기전 올케에게 그랬어요.
"너, 잘 생각해 보고 결혼해. 진짜 성질 더러워."
그랬는데 결혼하고 전화와서
"언니, 이러저러한 일로 싸웠어요."
그러면 제가
"봐, 내가 뭐랬어, 성질 더럽다고 했잖아. 어떡하니, 걔는 왜 그런다냐~ 니가 고생이다,"
하고 말해줍니다.
그것과 비슷한 듯~/17. 저도 누나
'06.9.6 9:37 PM (211.196.xxx.175)맞아요.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딱 마음에 들어야 나오는 반응이십니다.
걱정마셔요, ^^18. ㅋㅋㅋ
'06.9.6 10:21 PM (124.80.xxx.119)마져요.저도 제동생이 여친 데리고 왔을대..
신통방통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뭐가 좋을까 궁금하기도 햇어여
집에선 입도 꽉 다묾고 말도 안하는데
여친하고는 연애는 제대로 하나 싶어서
어디가 좋아서 만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사연도 젬있고 답글도 웃겨요~19. ....
'06.9.7 11:09 AM (218.49.xxx.34)ㅎㅎㅎ
제가 아들한테 하는말
너 나중에 여친 델구 오면 엄마는 냉장고 문앞에 느그들 단점 죄~~~~써서 붙여 둘거다 ,라고
그럼 아들놈 그러죠
그럼난 장가 포기햐야쥐 ㅜ.ㅜ
근데 ....그거 작전일수도 있어요
저아이 이러 이러 단점 있으니 미리알고 있고
나중에 이러쿵 저러쿵 트집잡지 마라 ,이런 포석 같은거요
무조건 좋은 말만은 아닙니다
저 딸 남친한테도 말해 줍니다
"너 저아이 얼마나 안다고 보냐?
물으면 '이쁘잖아요,합니다 ..
말마라
저아이 지방 하나도 청소 할줄 모르는 애다 ,말해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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