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생 미국 어학 연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학연수 조회수 : 783
작성일 : 2006-09-06 16:33:32
제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올가을에 군대 제대를 합니다.
내년 2학기 복학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학 연수를 가고 싶어 합니다.
인터넷에서 서핑을 해 봐도 정보가 너무 많아 잘 모르겠고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자녀분이나 주윗분들의 경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92.193.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6 4:37 PM (210.95.xxx.240)

    자녀를 잘 판단하시고 보내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 편협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솔직히 공부와 거리가 먼 학생이라면 어학연수 보내는 것 너무 돈 아깝습니다.

    요즘 영어할 줄 안다고 커버되는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학벌/학점/영어/자격증 빵빵한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열심히 안 하던 학생이
    외국가서 열심히 해서 어학을 제대로 습득해 올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구요.
    돈낭비, 시간낭비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영어학원 열심히 다니면서 토익점수 만드는 편이 좋겠습니다.

    만약 공부를 어느 정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고, 꼭 어학연수를 보내시게 된다면
    어학연수기관(학원) 말고 대학부속기관으로 보내세요. 그게 더 효과적이랍니다.

    일단 자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2. 어학연수
    '06.9.6 4:41 PM (192.193.xxx.41)

    네 .님, 조언 감사합니다. 본인이 꼭 가고 싶어 하고 성실한 아이라 보내주려구요.
    그런데 듣기로는 좋은 대학 부설은 도리어 연수 프로그램에 신경을 많이 안써서 별로라고,
    어학원 프로그램이 낫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요, 어떤 쪽이 좋은지 판단이 안서요.

  • 3. 맡기세요
    '06.9.6 4:44 PM (59.187.xxx.237)

    아드님께 맡기는게 낫습니다.
    성실한 학생이라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어디로 가고싶은지 계획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런 정보는 젊은(죄송합니다.) 사람이 낫지 않을까하네요.
    주위에 다녀본 사람도 많고, 카페나 블러그도 많습니다.
    다만 굳이 어학연수만을 하러 가는지, 아니면 정공이나 장래 직업과 연계된,
    혹은 넓은 세상을 보고싶은 여행쪽인지 그 정도만 목적의식을 확실히 해서 가면 될듯합니다.

  • 4. .
    '06.9.6 4:47 PM (210.95.xxx.241)

    어학원 가면 네이티브 스피커라고는 선생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원들이 도심에 있지 않고, 좀 시골에 있어서(미국은 땅이 넓으니)
    학원 수업 끝나고 나면 많은 한국인들, 다른 곳에서 온 영어 못 하는 외국인들과 덩그라니 남습니다.
    수업시간에 밖에 네이티브 스피커를 못 만나는 것이죠.

    몇몇의 경우 거기서 새로운 한국친구를 사귀어서 오더군요--;;;;;;

    그래도 대학부설은 아무리 시골에 있어도
    계속해서 그 학교 학생들과 마주칠 수 있고, 함께 할 수도 있으니 생활영어 배우기에 좋습니다.

    이왕 가는 것이면 필리핀 등으로 보내지 마시구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으로 보내보세요.
    비용은 더 들지 몰라도 훨씬 좋을 겁니다.

    연수기간을 2~3달 줄이더라도 좀 더 좋은 곳으로 보내시구요.

  • 5. 미국 명문대
    '06.9.6 4:59 PM (219.240.xxx.32)

    아 저 마이애미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CSI 마이애미도 좋아하고요..ㅋㅋ
    언젠가 여유가 좀 생기면 꼭 휴가로 가 보렵니다!!
    여기 겨울이 완전 우중충 하다 그래서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

  • 6. gypsy
    '06.9.6 5:22 PM (211.187.xxx.9)

    본인이 어느정도 실력이 되고 의지가 강하다면 어학연수 가서 얻을 게 많을 겁니다. 반대로 영어가 기초수준이고 의지도 약하다면 좋은 결실을 얻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같음 대학부설로 가겠네요. 대학부설이라면 대학내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고 대학에서 학점 인정되는 강의를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레벨이 높으면 반 구성원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더 좋겠죠. 요즘은 어딜 가든 한국사람이 많아서 한국인끼리 어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외 학교에서 제공하는 랭귀지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같은 것도 참여할 수 있죠. 어학원은 수업 끝나고 나면 별로 할 일이 없어요. 그냥 한국사람들끼리 몰려다니기 쉽죠..

  • 7. ..
    '06.9.6 5:50 PM (210.108.xxx.5)

    한국에 유명한 대학 가면 한국사람들만 많습니다. 저는 california state university, chico에 다녀왔는데 무척 만족합니다. 동생 유학 보내려면 거기로 보내고 싶습니다. 조용하고 대학도시라 대학생들 편의를 다 봐주고 안전하고 한국사람 없고 100년 묵은 학교라서 시설도 좋고 학비는 엄청나게 싸죠. 제 약혼자는 하버드로 연수 갔다왔는데 도무지 놀다 온건지 어학연수 갔다온건지 한국 사람들 많아서 한국 친구들만 많이 사귀어서 왔어요.

  • 8. 예전에 한 번 가본
    '06.9.6 6:15 PM (220.126.xxx.251)

    경험이 있어요. 아주 오래 전이였는데요.
    전 뉴욕의 콜럼비아대학 부설 어학원에 다녔었어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어서 영어가 일취월장 늘지는 않았지만
    좀 더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인종, 세계화된 도시를 경험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때 한국에서 같이 갔서 거기서 사귀었던 친구들에게도
    배울점이 참 많았고요.
    비용이 괜찮으시면 명문대 부설 어학코스 추천하고 싶어요.

  • 9. 자식 입장에서
    '06.9.6 6:59 PM (80.42.xxx.252)

    조심스레 말씀드릴께요. 저도 대학 때-19세-부모님 도움으로 어학연수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의 조건은 모든 준비 과정 일체를 제가 알아서 하고
    확실한 결과물 (능력시험 등)을 가져온다 였어요.

    또 알아본 기관은 어디가 있는지, 비용은 (어학 연수 일체) 어느 정도 예상하는지,
    가서 어디서 누구와 묵을 것인지, 그 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을
    날을 잡아 가족에게 조목조목 비교, 설명, 그야말로 프레젠테이션이죠, 하도록 하셨어요.

    준비과정에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모님께 얼마나 큰 요구를 하고 도움을 받는 것인지 등등.
    결과적으로 연수가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많이 배워 왔습니다.
    내 선택에 따른 책임감 역시 많이 배웠구요.

    지금도 외국에 살고 있는데 별 생각없이 연수/유학 온 학생들 많습니다.
    부모님 희생, 안다고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습니다-실제 유학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모르는
    학생들도 많구요. 결과도 별로 입니다.

    아드님께서 성실하고 연수를 원한다고 하셨으니 직접 준비를 하도록 하시는 건 어떨까요?
    어머님께서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따로 알아보시고 맏겨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부모님 항상 세상 어디를 가도 살아갈 수 있는 준비성,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만큼 잘난 자식으로 크지는 못했지만
    자립심있게 길러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모릅니다.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하고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연수 다녀오시길 빕니다.

  • 10. ^^
    '06.9.6 8:54 PM (211.44.xxx.120)

    아드님이 영어 공부를 원하시면 윗분들 말씀처럼 미국의 명문대로 보내셔요..일반 어학원은 증말 다 한국인, 일본인 이어요.
    아니면 배낭여행을 권하고 싶어요. 전 여자인데도 6개월 배낭여행을 했는데...이때 영어도 많이 늘었고..제 성격이나 인생관에 많은 영향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아느님이 앞으로 배낭여행을 할 기회도 그리 없을거여요.

  • 11. ^^
    '06.9.6 8:55 PM (211.44.xxx.120)

    전 팜스테이를 하면서 배낭여행을 하여 돈도 그리 들지 않았답니다.

  • 12. ^^;;;
    '06.9.7 10:30 AM (220.75.xxx.212)

    친구가 미국의 3대 주립대라고 하는곳에 어학연수 갔더니..
    한국인만 한 반 따로 만들어 놨다더군요.
    첫날 오리엔테이션부터 한국인들만 모아놓고 하고,
    나중에 결국 귀국해서 싸이 홈피 보면
    한줄 댓글에 미국에서 어학연수 하면서 사귄 한국 친구가 절반이 넘고 막..ㅋㅋㅋ
    그런데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들 가격은 좀 부담스러우실 텐데요..
    5년 전쯤 아는 사람이 스탠포드 8주 코스에 1100 만원 내고 다녀 왔다던데...

  • 13. 어학연수
    '06.9.7 11:23 AM (192.193.xxx.42)

    네,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의 정보에 너무나 감사드려요.
    사실 저도 아직도 고민중인데 11월에 제대하니, 제대 후에 스스로 알아보게 하려구요.
    다만 82cook에 여쭤 보면 아들이 얻어오지 못하는 정보들을 많이 올려주실 것 같아서 질문 드린거구요,
    또 이 다음에 다른 분도 검색하시고 도움 되실 것 같아서요.
    저희 아들이 연수 다녀오면 후기도 꼭 올리게 할게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경험담 많이 달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080 밑에 대안 학교 보낸다는 분께 대안 2006/09/06 682
320079 완전 주5일 수업은? 6 궁금맘 2006/09/06 975
320078 삼성의료원 vs 차병원 4 은수 2006/09/06 788
320077 장롱은 어디에 팔아야하나요? 3 장롱? 2006/09/06 705
320076 식초드시는분 계신가요?매실 석류 감... 15 마시는식초 2006/09/06 1,138
320075 울고 싶어요. 남편과 너무 다른 취향 때문에... 6 ... 2006/09/06 1,476
320074 시댁 집수리 하는데 돈 주시나여?? 12 시댁 2006/09/06 1,317
320073 그냥 속상해서요. 11 하루제이 2006/09/06 1,520
320072 너는 우리아들이 뭐가좋니? 19 아리송 2006/09/06 2,551
320071 대안학교 입학합니다. 12 대안학교 2006/09/06 1,700
320070 젖말리는중인데요, 너무 아프네요... ㅠㅠ 5 도움청합니다.. 2006/09/06 496
320069 도움좀 주세요.. 2 친구 2006/09/06 444
320068 딸에게 용기를 줄만한 책이 있을지요....(꼭 부탁드립니다) 2 우울함 2006/09/06 733
320067 결혼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7 시모 2006/09/06 1,253
320066 남편에게 오늘 진지하게 우리관계에 대해 물어봐야겠어요 17 허무 2006/09/06 2,370
320065 장기로 20년정도 넣을 저축상품..?? 4 20년 2006/09/06 658
320064 가슴 졸이고 있는 세입자의 고민 4 .. 2006/09/06 841
320063 대학생 미국 어학 연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13 어학연수 2006/09/06 783
320062 이메일->핸펀으로 문자보내기.. 4 요금궁금 2006/09/06 290
320061 치아교정하는데 보통 얼마드나요? 지금하는거 쓸데없는건가요? 3 치아교정 2006/09/06 566
320060 구로동에 있는... 1 홈피 2006/09/06 262
320059 키작은 남자.... 결혼 반대 사유? 13 하늘 2006/09/06 3,435
320058 꽃게탕이 너무 먹고싶네요,,, 8 막달 임산부.. 2006/09/06 630
320057 분당에서 일산까지~ 10 교통문의 2006/09/06 899
320056 외손녀 돌보기 10 요조숙녀 2006/09/06 1,197
320055 쌀에까지..... 6 시민 2006/09/06 695
320054 이가방 기저귀 가방으로 괜찮을까요? 3 ... 2006/09/06 597
320053 일본 황실에서 아들이 태어났구만요 6 언젠가는 2006/09/06 1,719
320052 돌잔치 가족모임 바이킹부페 어때요? 3 돌맘 2006/09/06 583
320051 나도 속시원히 시부모님 싫다고 말하고 싶다... 8 답답해서 2006/09/0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