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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결혼때 예물이나. 축의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자꾸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06-08-16 12:25:24
결혼한지 아직 1년이 안됐습니다.

저희쪽에서는 제가 막내라 끝혼사였고

장남이랑 결혼한 처라 시댁에선 첫 혼사였지요.

이런저런 에피소드 많지만.

예물이나 예단비 얘기... 보통 뭐 집값의 10%라던지 아니면 뭐 보통

선에서 한다던지로 봤을때도

시댁에서 받은 거 하나 없이 남편이 자취하면서 살던 집

이천칠백짜리 전세가 전부였어요.

저 시할머니 시 할아버지 반상기,은수저 하고

시부모님은 반상기,은수저 이불세트 그리고 예단비로 오백드리고

이백 건네 받았습니다.

이건 보통으로 한거 같아요.

그리고 결혼식때  절값...

시부모님들 절값 주시지도 않으셨어요.

보통 시부모님들 절값 꼭 주지 않으시나요?    

요샌 아무리 첫 혼사라도 모르는거 없던데 절값이네 뭐네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저희 친정에선 신혼여행 가는 여비에 보태라고 얼마씩 주시기도 하고 하셨는데

시댁쪽은 전혀 없데요.

그리고 결혼 안한 아가씨 저랑 동갑이어서 스물아홉인데

직장생활도 오래했고 ...그런데 축의금이며 뭐며 구경도 못했고

하다못해 작은 선물도 없던데요.  

보통 동생들이라 하더라도 직장생활 하고 있고 나이도 좀 있으면

큰 금액은 못하더라도 축하금 얼마 하던지 그게 아니더라도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하지 않나요?  그릇하나라도요.

저는 제가 사회생활 하고 돈 벌기 시작해서 결혼한 형제에게는

조금이라도 축의금으로 주거나 필요한거 사주거나 햇거든요.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사람이 간사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저희 상황이 안좋아서 지금 맞벌이 하면서 아이도 미루고 있는데요.

아가씨 결혼할때 되면  저흰 얼마를 해야 하나요?

받은 거 없이 해야 한다는게 솔직히 기분 별루일거 같아요.

욕 들을 각오하고 글 씁니다만..^^;


참고로 전 제가 벌어서 제가 결혼자금 다 해결했거든요.

누구에게든 부담주는 거 싫어서요.   그 대신 형제들이 신혼여행때 쓰라고

조금씩 용돈은 줬었어요.  그건 저도 고맙게 받았구요.

저도 형제들 결혼할때 작지만 선물이든 축의금이든 조금씩 하기도 했었구요.


IP : 211.216.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6 12:30 PM (210.123.xxx.143)

    이런 글 많이 올라왔는데, 받은 것 없으면 해주지 마세요. 정 걸리면 아주 조금만 하세요.

    솔직히 마음이 있다면 돈 10만원이라도 합니다. 마음이 없으니 돈도 없는 거지요. 그런 사람에게까지 베풀고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받아도 고마운 줄 모릅니다.

  • 2. 진짜
    '06.8.16 12:33 PM (59.7.xxx.239)

    대단한 시댁이네요
    어째 절값도 없이....부모가 그러니 그 자식도 했을리 만무하죠
    뭐 베풀고 살면 좋긴 한데...정말 선뜻 내키지는 않겠네요

  • 3.
    '06.8.16 12:35 PM (210.217.xxx.49)

    정말 하나도 안 받았거든요.
    그나마 손바닥만 해도 사택에 살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길바닥에서 살아야 할 정도 였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예단 운운하셔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어이가 없었던 건 저희 남편입니다.
    저흰 결혼 안 한 시아주버님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틈만 나면 그 형에게 "나중에 형 결혼은 내가 다 시킨다." 이러는 겁니다.

    당연히 받은 거 없이 해야 한다면, 화 나지요.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를 생각해서...라고 말한다면, 부인 쪽은 뭐 부모 안 계신가요?
    그때 생각이 나서 좀 흥분했네요.

  • 4.
    '06.8.16 12:40 PM (221.153.xxx.32)

    시부모님께 절값 10만원 받았는데요.
    받으나 안받으나 대세에 지장 없습니다.
    마음푸세요..
    근데 딴 분들은 얼마나?

  • 5. ...
    '06.8.16 12:45 PM (211.169.xxx.2)

    시부모님은 알아서 신랑에게 찔려주셨으니..... 절값하니 생각난게..
    시댁쪽 친척분들께 인사하고 나중에 보니.. 만원 넣어주신 분도 계시다는.ㅡㅡ^

  • 6. 되돌이표
    '06.8.16 12:47 PM (210.91.xxx.48)

    앞으로가 중요해요
    지나간 일 다시 되돌이표처럼 돌려가며 생각해봤자
    정말 속터지는건 나 자신일 뿐이니까요.
    너무 억울하고 열나지만...
    자꾸 생각하지 마시라구요.....
    그사람들을 용서해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지나쳐가야 하는 일들이 참 많답니다

  • 7. .
    '06.8.16 12:51 PM (125.176.xxx.30)

    시댁 먼 친척까지(시어머니 사촌까지... 자기네는 친척이 적어서 그렇게 챙긴다고 하면서요.. 10집 정도?)명단 가지고 와서 예단 다 보내라 해서 한집당 10여만원어치 보냈더니...
    (시댁직계와는 별개로요..)
    어른들 민폐끼친다고 폐백 안한답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집에 친정에서 보낸 이바지 싸가지고(폐백음식도 포함) 갔더니
    시이모님들이랑 이보무님들 빈상 펴놓고 앉으셨더군요.
    원래는 음식 안하기로 했는데 엄마가 그냥 예의상 조금 하셨거든요.
    제가 싸가지고 간 음식 고스란히 올려두고 폐백 천 두르고 절하고, 대추 밤 잔뜩 받고....
    절값 안주시던데요?

    그 시이모들 지금 완전히 시어머니보다 더한 시어머니 노릇 합니다.
    첨에는 떠 받들다가 이젠 무시합니다. 뭔소리 듣겠죠..
    정신건강을 위해 무시합니다... -_-

  • 8. 절값
    '06.8.16 12:52 PM (68.146.xxx.158)

    받아봤자 소용 없어요.
    제 경우는 절값 주셔놓고 나중에 신혼 여행 다녀왔더니
    왜 재(저를 뜻합니다.) 돈은 안쓰고 니돈만 (남편) 쓰고 왔냐!!
    고 큰소리 치신 분이 시엄니십니다.
    아니...누구 돈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까? 두 사람이 가진 돈 서로 서로 쓰다 왔는데요.
    누구 돈을 얼마 썼는지 저도 모르는데 시엄니가 어떻게 아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올리신 글에 답글을 달자면...
    아무리 밉고 보기 싫은 시누이입니다만...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그냥 눈 딱 감고 몇십만원이라도 주세요.
    저도.. 하나 있는 시누... 결혼식때 선물은 고사하고 결홈 15년이 지났는데
    제 생일에 생일상 차렸다고 먹으러 오라니깐 그때 책 한권 사온거 받아본게
    우리 다섯 식구 생일, 입학, 졸업 다 합쳐서 딱 한번 받아본 선물입니다.
    그래도 하나 있는 딸네미라고 생일 안챙겨준다고 우리 시엄니 우리 식구 다 모인
    자리에서 저를 야단치시더군요. ㅠㅠ
    그게 시부모랍니다. 그러니... 나중에 뒷탈 막을 셈 치시고.. 아무리 미워도
    모양새는 갖추세요.

  • 9. 원글녀
    '06.8.16 12:56 PM (211.216.xxx.194)

    정말 절값 안주실땐 허걱 햇어요. 아무리 몰라도 저건 아닌데..싶었지요.
    단돈 만원이라도 절값 주셔야 하는데..ㅎㅎ
    오죽했으면 폐백드릴때 도와주시는 분께서 절값은 나중에 많이 주시려나 봐요? 호호~
    하시면서 넘어갔다니까요. ㅎㅎ.

  • 10. 흑..
    '06.8.16 12:57 PM (220.119.xxx.132)

    카드값 막는다고 삼백만원 빌려간 시누.. 결국엔 못받구요, 제 결혼할때 십원한장 못받고
    그 시누 결혼땐 백만원 부조했음다..(일생에 한번뿐인데 맘 좋게 주자는 신랑의 간청으로..ㅠㅠ)
    저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지만.. (결혼 축하한다는 말도 못들었거든요.)
    직장 멀쩡히 다니는 손윗시누입니다. 아직도 생각할수록 참 어이가 없네요.


    첫 댓글 ..님 말씀에 공감해요.
    철없고 맘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잘해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더이다.

    그리고 절값은 저도 십만원인가 십오만원인가 받았던거 같네요.

  • 11. 원글녀
    '06.8.16 1:00 PM (211.216.xxx.194)

    절값을 못받아서 미련이 남는다는 건 아니구요.
    보통 다른 분들은 안하셔도 시부모님은 꼭 절값 주시잖아요.
    그게 어떤 여러가지 의미가 합해져서요.
    건강하고 잘살고..뭐뭐...
    근데 다른 건 챙기시던 분들이 절값은 안챙긴게 좀 웃겼어요.

  • 12. 그저
    '06.8.16 4:45 PM (211.226.xxx.27)

    잊고 넘기세요. 단돈 만원이라도 하셨지만 정말 만원 받았다면 그건 더 얘깃거리 아닐까요?
    시누분도 참 이해하기는 곤란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나봐요.
    저는 결혼할 때 여동생에게 수저받침 세트 받았어요. 수저가 아니라 정말 받침만요-.-;;
    직장도 다니는 앤데 좀 어이가 없기는 했어요. 정말 얌체거나 뭘 모르거나...그런거겠죠.
    그렇다고 걔 결혼할 때 모른 척 할 수는 없잖아요.
    최소 100만원이라기에 100만원 줬어요.

    원글님 섭섭한거야 이해가 가지만 남편분에게는 동생이잖아요.
    만약 제 남편이 처제가 우리 해준거 없으니 우리도 처제 결혼할 때 모른 척하자 했다면...
    그냥 안두죠^^

    위의 되돌이표님 말씀이 옳아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웃고 넘기고 잊으세요.

  • 13. 어쩜
    '06.8.16 8:58 PM (125.133.xxx.193)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신랑 자취방 2천에서 시작하고 예단 5백에 은수저,반상기,이불 그리고 김치냉장고(시모 특별 요청) 별도로 시부옷까지 했습니다 달랑 2백 돌려받고...
    결혼한 시누둘 절값으로 10만원씩 줬고, 시숙과 도련님은 절도 안받더라구요
    절값... 그거 조금 받아도 기분 더럽습니다
    한복에 폐백옷에 쪽두리에 칭칭 감싸고 바짝 업드려 달랑 몇푼 받느니 안받는게 되려 나아요
    그리고, 친정동생 둘도 사회인인데 하다못해 토스트기하나 사줄줄 모르더라구요
    저도 오로지 제가 번돈으로 시집갔는데요
    그때 이래 저래 섭섭하면서 결심한건 꼭 받은많큼만 돌려주겠다는겁니다
    첫 댓글 ..님 말씀에 정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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