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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듭니다.

내입장되보니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06-08-13 18:23:17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동생 하나도 잘난 것 없어도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듭니다. 동생은 대학생이고 여친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정형편때문에 어느 회사에서 경리로 일한다는데 시간만 나면 대전가지 내려가는 것이 꼴사납네요. 나는 올케 들어오면 잘해줘야지 싶었는데 여친네 집도 어려운 것 같아 그냥 찌질해 보입니다. 학벌도 그렇고..게다가 그 여친때문에 유학도 망설이는 것 같아서 더욱 화가 나네요.
이놈의 자식,,우리가 어떻게 키웠는데 싶어 의절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IP : 210.126.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둥생분이 결혼
    '06.8.13 6:30 PM (58.233.xxx.22)

    까지 생각하고 계신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한번 만나보심이 어떠하신지.. 사람은 만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학을 망설이는 것은 제가 같은 입장이어도 화 날 것 같네요.. 유학은 기회있을 때
    가야하고 그래야 후회안하는 거 같아요.

  • 2. 정말..
    '06.8.13 6:54 PM (222.113.xxx.168)

    너무하시네요. 집안형편땜에 학업포기하고 직장생활하는거 의젓하고 기특하게 그리구 안타깝게 생각해주세요. 시간나믄 내려가서 만나는 동생분 멀리떨어져서 연애하는거 힘들겠다고, 얼마나 애틋하면 이 날씨에 내려가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여친의 집안의 찌질하다는거 그아가씨만큼 속상한 일 아닐듯싶네요. 여친때문에 유학포기한다믄 님의 동생도 지혜로운 사람이아니네요.(같이 유학을 간다거나.. 아니면 약혼이라도 해두고 먼저 다녀온다든지.. 방법은 있다고 생각해요. 유학자체 그건 남동생의 선택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놈의자식.. 어떻게 키웠는데 하셨는데요. 부모님이 키우신건지.. 누님되시는 분이 키우신건지.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 꼭 새겨주셨음 좋겠네요. 아직 인사도 어떠한 약속도 안된 사이고 그저 연애하는사이인거 같은데 벌써 저런 색안경으로 보시니.. 정말 여자들이 결혼하믄 시금치도 안먹는다는말 실감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의절 얘기하셧는데요. 제가 남동생이라믄 내 여친 저렇게 생각해주는 누님이라면 나도 의절하고픈 생각들겠습니다.

  • 3. ....
    '06.8.13 6:57 PM (211.179.xxx.50)

    그쪽은 그냥 두고보시다가 유학 서두르게 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롱디는 대개 오래가지 못하는데다가 유학가고나면 형편이 지금과는 또 많이 달라지거든요.
    지금 공연히 문제삼다가 의 상하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유학 서둘러 주세요.
    유학은 진짜 때 놓치면 힘들어요....

  • 4. 만약에
    '06.8.13 6:58 PM (222.113.xxx.168)

    남동생과 똑같이 대학생이고 지방살지않고 집안도 찌질하지 않고 같이 유학갈수 있는 아가씨라면 잘해주시겠어요? 제가 집안좋고 대학생에 남친과 같이 유학할수 있는 아가씨라면 남동생 여친문제에 의절운운하는 누님이 있는 남자 사절하겠습니다.

  • 5. 반대하면
    '06.8.13 7:27 PM (58.120.xxx.246)

    더 죽고 못사는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아직 학생이시면 어찌될지 모르니 일단은 지켜보세요
    저도 어지됐든 유학은 가라고 충고할것 같아요
    네가 그토록 사랑하는 여자라면 더더군다나 유학을 포기해선 안된다.
    그여자때문에 유학포기한다면 나나 부모님이나 어찌 네 여친을 좋아할수있겟냐구??
    설마 네 여친도 네가 잘되면 자기를 버릴가봐 너를 묶어두려하는사람이라고는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그정도 떨어져있는걸 못이길 사랑이냐구..
    결혼 하게되든 안하게되든 그건 너희 하기나름인거구 어쨋든 유학은 가라고..

  • 6. 댓글을 읽다가
    '06.8.13 7:40 PM (219.241.xxx.157)

    어떤 기준에서 반응하시는지....많이 궁금합니다.

  • 7. 맞아요
    '06.8.13 7:40 PM (218.153.xxx.70)

    가만히 내버려봐 두세요.
    반대하면 더더욱 강렬해지다가도 찬성하면 시들해지다 헤어지는 커플들도 많이 봤어요.
    대학생이라면 아직 결혼은 차례 멀었네요.. 넘 미리 걱정마셔요...

  • 8. 정말
    '06.8.13 9:17 PM (203.213.xxx.122)

    정말 잘난것도 없는 대학생 동생인데 직장도 없어뵈고.. 유학은 아무나 가나요.
    직장구하기 만만찮으면 하는 소리가 유학간다는 거던데.

    다른 거 다 제치고 고졸이라는 걸로 여자친구 깍아보시는 누님이 전 보기 않좋네요.
    저도 대학 들어가기전에 몇년 고졸로 취직해서 일다녔는 데 그게 그렇게 않좋은가요.

    원글님은 대학 나오셨나 궁금하네요. 대학에서 배울만큼 배웠으면 학력운운 안나와야 할거 같네요.

  • 9. 저라도
    '06.8.13 9:21 PM (222.236.xxx.70)

    그런 올케 싫을거 같아요. 원글님 님 마음 당연한 겁니다.
    밑에분들. 말...후후....그 댓글님들의 과거가 보이는거 같은....흠....

    살살 구슬르고요.절대로 그 아가씨 만나지 말고 집에서 완강하게 반대한다는 뜻을 정확히 주세요.

  • 10. 결사반대하세요
    '06.8.13 9:55 PM (220.74.xxx.135)

    그 결혼 했다간 그 여친 정신적인 고통이 엄청날거같네요

  • 11. 만약
    '06.8.13 10:52 PM (125.133.xxx.209)

    반대의 입장이시라면
    남동생의 여친이 대학원졸에 든든한 집안배경을 가졌다면
    해서 여친의 형제들이 찌질한 님의 남동생을 성에 안차한다면

    갑자기 저 결혼할때 생각나서 불끈합니다
    저는 그때 결사반대하지 않은 시누이를 원망합니다
    차라리 결혼못하게 앞장섰으면 내가 이렇게 살지는 않을텐데...
    이젠 시누는 제 앞에서 눈도 못마주치고 입도 뻥긋 못합니다
    죽어도 남편이 나랑 절대 이혼 못한다니 어쩌겠습니까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밑에 사람 없습니다

    자식도 내 소유가 아닌데 형제를 소유물로 인식한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 12. ..........
    '06.8.13 11:10 PM (61.66.xxx.98)

    마음에 안드는게 인지상정이긴 한데요.

    결혼이란게 인연이라서 옆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할 결혼 안하는거 아니고
    옆에서 부추긴다고 안할 결혼 하는것도 아니더라고요.

    동생은 동생의 인생이 있겠거니 하세요.
    대학생이면 결혼은 아주 먼 일 같은데,
    벌써부터 의절 언급하시면서 심각해 하시는게...
    동생이 좀 불쌍해 보이네요.
    누나때문에 어디 연애라도 마음놓고 해 보겠습니까?

    동생의 인생은 동생것!!
    올케는 시누가 아니라 동생과 사는것!!

  • 13. 이해되네요..
    '06.8.13 11:14 PM (222.232.xxx.50)

    저 남동생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결혼했고요..처가가 좀 그런가 보더군요..
    저야 워낙 무심한 누나라 동생 인생에 제가 개입할 생각이 전혀 없어 무관심으로 일관.. 지금도 관심 뚝..
    그냥 동생분 인연이면 부모나 누나가 어떻게 할 수 없는문제이니..우리가 어떻게 키웠느니 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것이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 14. 이해되지만
    '06.8.13 11:54 PM (211.204.xxx.180)

    이해는 충분히 됩니다.
    아무래도 학벌도 , 가정형편도 비슷한 사람 만나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이죠.
    그렇지만 지금부터 그렇게 반대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아직 대학생이면 너무 젊지 않나요?
    아직 결혼하려면 군대도 다녀와야 하고 대학원도 갈 지 모르고 취직해서 돈도 좀 모아야 하니
    최소 3년에서 길면 10년까지도 후의 일이잖아요.
    그 사이 자연스레 헤어지게 될 가능성도 많구요.
    (대체로 2-3년 사귀다가 한번쯤 헤어지게 되지 않나요.. 두어번째쯤 사귀는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높고..)
    너무 반대하고 문제를 크게 키우면 더 불타오릅니다.
    우선은 그 여자분 성품은 어떤지 듣게 되는 말들로 혼자 더 생각해 보시고
    동생에게는 그 여자분을 학벌은 좀 그래서 아주 탐탁치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는 듯한 이미지를 풍겨주시고, (실제로 그렇게 하시고)
    유학을 가라고 잘 설득하심이.. 원거리 연애가 좀 어렵죠...
    (남동생에게는..
    유학 가서 원거리 연애도 해 보고 그래~
    그것도 나름 젊은 날 추억이지~
    그동안 못 기다릴 사람 같으면 널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지.. 등등. - 너무 사악한가요--?)
    아니면 군대를 가라고 설득하셔도 좋겠네요...
    군대 2년도 연애가 어렵죠.

  • 15. ....
    '06.8.14 12:28 AM (211.179.xxx.50)

    원글님을 굉장히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전 원글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자식이나 동생의 짝으로 기왕이면 조건이 비슷한 사람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거죠.
    솔직히 대졸인 남동생이 짝으로 고졸인 여자와 만나고 있다면 좋아하실 수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전문대 나온 딸 짝으로 4년제 남자만 만났으면 좋겠다는 분을 다들 뭐라고 하시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개천용 피하고, 돈없는 시집 피하라는 말, 남자한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들 하나 바라보는 집에, 찌질한 동생들 있는 집 남자와 만나는 딸이나 여동생이 아까운 것만큼
    집에 돈 없어서 혼자서 벌어서 집과 동생들 건사하는 처지의 여자만나는 남동생이 아깝다는 생각 당연히 들죠.
    원글님이나 가족에게 여자분 성품이나 사람 생김새 등은 지금 당장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솔직히 별로 내놓을 것도 없는 여자를 만나면서 유학까지 포기하려는 남동생 보고있자면
    속터지고 답답하지 않겠어요?
    더 잘 될 수 있는데 여자가 발목잡고 있는 모양새처럼 느껴지기도 할거구요..
    답글 다신 분들은 솔직히 너무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으로 원글님께만 뭐라고 하시는 것 같이 보여서 좀 그래요.
    솔직히, 저런 상황에서 어이구~ 아가씨만 참하다면 집안상황이나 학벌은 상관없어요~~ 하실 집안이
    도대체 몇이나 되겠어요?

  • 16. 저위에
    '06.8.14 12:34 AM (211.104.xxx.204)

    저라도님도 그런올케는 싫다고 하셨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올케는 솔직히 싫습니다.. 크게 잘된것도 아니고..
    보고자란것, 주변환경 남자나 여자나 무시못하구요, 조건도 사람의 일부라고 전 생각해서요.
    조건이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데요..

    동생이 사랑하는 여자니 아주 아닌 여자가 아니면 혹시나 대면하게 되면 잘해줘야겠지요..
    그전에 동생에게 몰래 둘이서 얘기는 해볼거같은데요.. 2세 문제 예비 처갓댁 문제 등등..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대학생이니 결혼까진 모르는 일이지만
    유학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것도 큰일인데요.. 걱정은 되시겠네요..

  • 17. ...
    '06.8.14 1:33 AM (210.2.xxx.117)

    저라도 그런 올케 있음 정말 싫을것 같아요. 동생분 좋은 집에 좋은 혼처 만나서
    결혼시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나, 결혼...그것도 결국엔 본인들이 결정해야 하는것이고
    원글님 같은 마음에서 둘이 결혼시켰다간 올케 시집살이에 살이 쪽쪽 빠질것 같아요.
    진짜 결혼은 누가 누구랑 사는지 이해를 못하겟어요.
    남동생 분이 누구랑 결혼한들,의절하고 싶은 마음이 확 생긴다면 아무리 집안좋고
    훌륭한들 다른점이 원글님 맘에 안들면 그건 감싸 안으실수 있으신가요?
    아직 어린 대학생이고 남녀관계는 만났다가도 헤어지고 또 언제 그랬냐는듯
    다른 여자 만나서 사귀고...하니 먼저 서둘러서 생각하지 마세요.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나 너무 둘 사이에 배나라 콩나라 하면
    누구랑 하는 결혼생활도 행복하기는 힘들어요.

  • 18. 제 생각..
    '06.8.14 3:39 AM (221.141.xxx.30)

    사실,,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마음에 안들수도 있어요.
    동생분이 마음에 들어하는 그 이유만으로 반대하지 못하는 누나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저두 동생이 있지만..
    그많고많은 아가씨중..왜 저런 아가씨일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그러나...
    그때 제가 가지는 생각....
    흔히 하는말로...좋아도 내가 데리고살 식구도 아니고...
    싫어도 내가 데리고 살 식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 자기 결혼연이 닿는 사람이고...
    콩깍지가 씌여서인지 그럴 인연인가 보다하고만 말아요.
    그러나...동생에게 그런 면은 보이네 하는...조언은 합니다.

  • 19. ㅎㅎ
    '06.8.14 9:44 AM (125.133.xxx.179)

    또 압니까??

    원글님 남편분 누님 또한 그런생각 하셨을찌?

  • 20. ㅇㅇㅇ
    '06.8.14 10:20 AM (220.75.xxx.200)

    사람이 자기 비슷한, 혹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건 다 같은 욕심 아닌가요???
    평강 공주 컴플렉스가 있지 않은 사람인 이상...
    여기 댓글 다신 님들 중에, 난 반드시 나보다 못한 사람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꿈을 꾸셨던 분 계신지 묻고 싶네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 해요.
    만약에 그 동생분이 여자분과 결혼을 해서 유학을 떠난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동생분이 유학하는 동안, 그 여자분은 지방에서 고졸 경리로 일한 경력으로
    학벌이 받쳐주어 동생분과 나란히 학교에 유학해서 공부할 수 있나요??
    만약 공부한다면, 장학금을 받고 연구 자격으로 가지않는 한 그 학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아님, 외국 현지에서 job을 구해서 동생분 공부 마칠때까지 뒷바라지 할 수 있을까요?
    인종차별이 존재하는데, 동양인이 외국에 바로 나가서 학력, 경력 없이 job을 구한다는거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 결론은 나오네요.
    원글님네서 두 분 다 돈을 대 주어서 함께 공부하거나,
    아니면, 동생분 공부하는 동안 여자분 살림하고
    그 유학 중 생활비용 일체를 원글님 친정댁에서 부담하는것......

    제가 아는 케이스 하나 들어 볼께요.
    몇백억대 재산가의 아들인데, 20대 초반에 어느 동갑 여자분을 만나고 첫눈에 반해서
    구애끝에 두 분 다 4학년 졸업 직전 겨울에 결혼을 했어요.
    여자분은 지방 출신에 좀 형편이 어려운 집 딸이어서,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교 다녔구요.
    얼굴은 정말 예뻤어요. 연예인 같이...
    남자분 집에서 결혼식 제반 비용 일체 전부 다 대고,
    어차피 결혼 하자 마자 같이 유학 보낼 거기 때문에 혼수나 예단 같은건 하나도 안 받았대요.
    유학 비용도 물론 이 남자분 집에서 다 댔죠.
    유학중에 여자분이 아기를 낳느라, 산후 조리를 위해서 친정 어머니가 오시기로 했었나봐요.
    시댁에서 비행기표랑 체류 비용 다 드리고 가기로 했는데, 친정이 너무 어려워서 미국 비자가 안나와서 결국 시어머니가 가서 며느리 산후조리 다 해주고 오셨답니다.
    유학 후에도 친정에 누가 아프시다고 하면 시댁에서 가서 병원비 다 대주고..
    친정 동생 대학 학비까지 다 대줘서 졸업시켰다는 후문이.............
    이 시어머니 분 다른 사람이 비슷한 환경이 아닌 집안하고 결혼한다고 하면 절대 말리고 싶다고 하네요.

    결혼은 당사자 본인만 둘이서 짝짝꿍 소꿉놀이 하는게 아니잖아요.
    집안 환경 무시 못한다고 봐요.

  • 21. ..
    '06.8.14 10:22 AM (58.73.xxx.95)

    ㅋㅋ 위에 ㅎㅎ님 센스 부라보~
    남동생분.. 그 여친이랑 헤어졌음 좋겠네요
    원글님 생각해서가 아니라, 님같은 시누 만날 그 여자가 불쌍해서요

    부모가 그런생각을 해도 어이없을 판에
    누나란 사람이 우리가 지를 어찌 키웠는데 이런말 하면서,
    것두...만나보니 씀씀이가 헤프더라, 아님 여자애가 싸가지가 없더라 이런것도 아닌
    단지 학벌 다르고, 집이 좀 가난하단 이유만으로
    저렇게까지 싫어한다면, 저같음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내가 싫다고 차 버리겠습니다.

  • 22. ..
    '06.8.14 10:32 AM (210.123.xxx.143)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동생 하나도 잘난 것 없어도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듭니다.
    ->동생의 여자 보는 눈을 탓하세요. 수준이 비슷하니 만나는 것입니다.

    동생은 대학생이고 여친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정형편때문에 어느 회사에서 경리로 일한다는데 시간만 나면 대전가지 내려가는 것이 꼴사납네요.
    ->학력 차이 나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사실 비슷하게 만나는 것이 좋지요.

    나는 올케 들어오면 잘해줘야지 싶었는데 여친네 집도 어려운 것 같아 그냥 찌질해 보입니다.
    ->말씀이 심하십니다. 원글님 댁이 아주 잘 사는 것 아닌 다음에야, 원글님도 비웃음 받을 수 있구요.

    학벌도 그렇고..게다가 그 여친때문에 유학도 망설이는 것 같아서 더욱 화가 나네요.
    ->유학가려는 학교에서 어드미션 받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어드미션 못 받으면 할 말 없는 거고, 받고 나서도 여자친구 때문에 안 가겠다고 하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지지요.

    이놈의 자식,,우리가 어떻게 키웠는데 싶어 의절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부모님이 키우신 것이지 누님이 키우신 것 아닙니다. 누님이 학비, 생활비, 용돈 책임지신 것 아니라면 이런 말씀 하실 자격은 없지요. 준 것 없이 권리만 주장하는 것은 가족 간에도 옳지 않습니다.

  • 23. 흠..
    '06.8.14 11:22 AM (125.209.xxx.45)

    솔직히 톡까놓고 말해서... 저라도 그런 올케 별루예요.. 어느분 댓글처럼 대학에서 배울만큼 배웠어도 사회에서 그네들의 컴플렉스에 당한 거 생각하면.. 학력 운운하게 되요.

    그리고.. 저도 남동생이 결혼 할 나이가 되어서 여기저기 말이 오가는 것 같던데.. 전.. 올케와 아주 친하게.. 그리고 편하게 지내는게 꿈입니다. 그 올케한테는 시누이니까 어렵겠지만 제가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여동생 하나 생기는 것처럼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저희 집 분위기에 맞는 올케를 원하는 것도 욕심인가요? 저 또한 시누이가 2명이나 되고 손윗동서가 2명이나 계십니다.. 그 집 분위기에 절대 안맞는 사람이지만, 맞춰줄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근데 그게..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 집이라면.. 그 시댁에 맞춰살 수 있었을런지..

  • 24. 나도한마디
    '06.8.14 11:22 AM (218.145.xxx.142)

    원글님 이해되네요.
    비슷하거나 조금 차이나는건 몰라도 ....
    학력이 차이나니 열등감 때문에 서로 어색할때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뛰어 넘는 그릇이 되면 문제가 없겠죠.

  • 25. 전 여동생이
    '06.8.14 11:51 AM (221.140.xxx.186)

    그런 결혼했어요.
    남자 학벌도 별로고 집안도 별로고..
    그래서 그 남자 많이 싫었는데.. 결혼하고 동생한테 친정한테 잘 하니까. 이젠 좋아요.
    제부한테 잘 해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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