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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걱정

군인엄마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6-08-13 15:00:37
전철을 탔습니다. 앞에 일등병(작대기 하나   맞나요?)이 앉아서 졸고 있더라고요

체구는 가는 편이데 팔뚝의 살은 구리빛이더라고요   얼굴도 볼 수 없게 깊게 숙이고 조는데

군에 간 아들 생각에 시선이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우리 아들도 저렇겠지 싶어서....

이 녀석이 종점에 다 왔는데도 정신 없이 자는 거예요   제가 깨웠죠   물어 보니 내릴 역을 한참

지난 거예요  집에 가는거냐  귀대 중이냐 물으니 귀대 중 이라는데 얼굴도 우리 아들 만큼 잘 생겼(?)

드라고요     늦어서 혼나지나 않을지 괜한 걱정을 하는 대한민국 군인 자식을 둔 엄마였습니다


IP : 220.121.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처녀
    '06.8.13 3:29 PM (220.127.xxx.47)

    괜히 맘이 아프네요. 찡~한게
    그 군인 생각해도 그렇고,
    아들 생각나서 내내 마음에 걸리는 님도 그렇구요...

  • 2. 그지요
    '06.8.13 3:44 PM (211.221.xxx.192)

    네...군대이야기만 나오면 귀가 눈이 커지는....
    그래요...군복 입은 아들들
    우찌 그리도 다들 잘생겼는지...
    ^^체격도 그냥 내아들 우리아들과 흡사해서리
    눈이 고개가 돌아갈정도로 쳐다봅니다
    갠한 걱정님 ... 토닥토닥
    피할수없는 의무
    잘 하고 올겁니다.
    저희도 다음달 군제대와동시 복학하는 아들 생각에
    흔적남깁니다..토닥토닥^^*

  • 3. 훈련병엄마
    '06.8.13 4:44 PM (59.23.xxx.16)

    아들 생각에 한참을 울었네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녀석이 이 찜통더위에 어찌 지내고 있는지....
    며칠전 탈영했다던 뉴스를 보고 가슴이철렁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군복입은 아들들만 보면 너무 기특해 눈을 땔수가 없어요.

  • 4. --
    '06.8.13 5:55 PM (211.55.xxx.140)

    군복을 입는줄 알았더니 전투경찰복을 입게 됐네요.
    그런데 요즘 시위가 많아서 그런지 전경차출이 많아 훈련소 싸이트가 시끄럽네요

  • 5. 그렇죠
    '06.8.13 7:06 PM (211.217.xxx.210)

    평소에 하도 뺀질거리던 녀석이라 잘 됐다 했는데도....
    길에서 군복 입은 사람만 보면 하루 종일.....보고 싶네요.......

  • 6. 저도 군인엄마
    '06.8.13 10:17 PM (218.50.xxx.97)

    훈련 마치고 자대 배치 받은 아들이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 했네요. 면회도 오지 말고 , 편지도 하지 말라고,,, 왜그러냐고 다급히 물으니, 그런 줄 알라고, 갈구는 선임이 있다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맘으로 울고 있네요.

  • 7. 군인가족
    '06.8.13 11:31 PM (211.195.xxx.33)

    더운 날씨에 이래저래 고생이 많지요 국방의 의무 하느라
    어제 저녁, 오늘 낮 슈퍼에 들렸다가 초소에 근무하는 사병에게
    시원한 쭈쭈바 하나씩 건네주었답니다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

  • 8. 이등병
    '06.8.14 9:03 AM (210.217.xxx.49)

    이 작대기 하나입니다. ^^

  • 9. 요조숙녀
    '06.8.14 11:08 AM (218.148.xxx.42)

    일등병은 작대기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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