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놀이방선생님을 싫다고하면 ? -ㅡ-

아이 조회수 : 421
작성일 : 2006-08-10 18:35:00
이제 31개월되는 남아입니다
사정이 있어 4개월간 놀이방을 보냈더랬어요
이제는 제가 데리고 있는데요
처음에 한 석달  잘 다니는가싶더니 마지막 1개월은 아침에 헤어질때마다 엄마 치마꼬릴 붙들고 놓지 않고 안가겠다고 해서 겨우겨우 며칠 보냈네요
그러고 나중에 전화해보면 놀이방에선 너무나 잘 뛰어논대요 잘 웃고~~ .

문제는.
제가 아까 한번,또 그저께도 한번
누구 좋아? 이런 놀이를 했거든요
아빠 좋아? 그럼 아이가 응 이런거요
그러면서 아는 사람 이름을 쭈욱 불렀죠
할부지 좋아, 할무니 좋아, 이모좋아.............
모두다 '좋아'로
쭉 가다가 제가 '선생님 좋아?' 그랬더니
'아니'
이러면서 도리질을 하네요
그래서 다시 확인했더니 또 '아니' 그래요

30개월이지만 말이 지금 많이 빠르고 눈치가 빤~하거든요
저는 놀이방 선생님 인상도 그렇고 서글서글하니 좋고 말씀하시는 거 봐도 믿음이 가고 기타 등등
저는 나중에 혹 다시 보내게 되더라도 별 고민없이 그 곳을 다시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혼란이 오네요

아이가 단호히 선생님 싫다고 하니 혹 얘가 놀이방에서 선생님한테 많이 혼난건 아닌가 그런생각도 들고.
저는 믿음이 가서 선택한 곳인데..

30개월 아이의 선생님 싫다는 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IP : 59.11.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0 8:41 PM (221.151.xxx.54)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에요. 아이에게 보이지 않게 소홀했거나 뭔가 섭섭하게 대했다거나..
    애들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싫다고는 하지 않던데요.

  • 2. ..
    '06.8.10 9:06 PM (221.157.xxx.236)

    이유가 있을겁니다..뭐 다른친구를 더 이뻐했다거나...사소한 일에 섭섭했다거나...울아이도 그즈음부터 놀이방 보냈지만 선생님 엄청 좋아라하고 선생님이 그랬다면서 엄마말보다 선생님말이 더 먹히더라구요...왜싫은지도 한번 물어보세요..말이 빠른 아이라면 차근차근 물으면 얘기해줄듯 한데..

  • 3. ..
    '06.8.10 9:35 PM (211.179.xxx.22)

    선생님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선생님이 싫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 1개월에는 아이가 자라면서 꾀가 더 나니까
    <놀이방에 가는것= 엄마와 떨어지는것> 을 더더욱 인식하고 기억하는건지도 몰라요.
    그래서 무조건 선생님이 싫다고 반응하는거고요.
    100% 선생님에게 이유를 돌릴수 없다는거죠.

  • 4. 진호맘
    '06.8.11 12:45 AM (211.207.xxx.135)

    다른 건 모르겠지만,
    놀이방에 전화하면 100% 이렇게 말합니다. "잘 놀고, 잘먹고.."
    아무 문제 없어요. ㅋㅋㅋㅋㅋ

  • 5. 놀이방선생
    '06.8.11 1:48 AM (58.120.xxx.174)

    어머님도 이럴 때 난감하겠지만 놀이방에서 근무하는 저도 이럴 땐 무척 난감하답니다.
    정말 현관에서 울고불고 해서 데리고 들어오면 오전간식먹고 언제 울었냐는 듯 발랄하게 노는 아이들을 많이 보거든요.
    ..님 말씀대로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걸 수도 있구
    그리고 아이가 눈치가 빤하다면 엄마의 의도를 어느정도 느끼고 대답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30개월의 아이더라도 친구를 때리거나 장난감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을 보이면 잠시나마 타임아웃을 하거든요. 그럴 땐 선생님이 단호하게 이야기해주기도 합니다.
    꼭 그아이가 혼나서라기보다 옆의 다른 아이가 혼나는 경우를 봤을 때도 같은 행동을 보일 수도 있구요.
    꼭 제가 놀이방선생이라서 이런 글 올리는 건 아니구요.
    제 아이도 이런 경우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아이의 놀이를 잘 지켜보세요. 선생님 모방을 잘 하거든요. ㅎㅎ
    너무 많이 걱정하진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30 도움 좀 주세요 1 2006/08/10 245
76329 7개월 임산부인데요..제주여행 동선 좀 잡아주세요~~ 3 제주도의푸른.. 2006/08/10 342
76328 집을 매매했는데,(꼭 답변 좀.... _._ 부탁드려요..) 1 급깝깝 2006/08/10 742
76327 한방에서 35개월 된 딸이랑 신생아를 같이 재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둘째맘 2006/08/10 546
76326 대구 사시는 회원님..동대구역에서 영남대병원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7 길안내부탁 2006/08/10 710
76325 시댁문제 예민한 남편 4 부부싸움 2006/08/10 1,602
76324 재수 없는 @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1 황당 2006/08/10 1,104
76323 대학병원 진료비 원래 그런가요? 6 사랑니 2006/08/10 1,325
76322 놀이방선생님을 싫다고하면 ? -ㅡ- 5 아이 2006/08/10 421
76321 18평이하 아파트 괜찮은곳? 4 아파트 2006/08/10 583
76320 인터넷에서 성게파는 곳 2 질문 2006/08/10 394
76319 내 옷장 안을 뒤적거리다보니... 20 최고최저 2006/08/10 3,090
76318 강화마루 색깔골라주세요~ 3 인테리어 2006/08/10 827
76317 이눔의 머리 4 헤어 2006/08/10 927
76316 티비방송분 녹화하는곳 3 궁금 2006/08/10 384
76315 이자녹스 선밤이요 5 아다 2006/08/10 545
76314 머리카락은 굵고 숱이 작은데 매직볼륨해도 될까요? 3 볼륨매직 2006/08/10 424
76313 임신한거 같아요, 축하해주세요 ^^; 22 ^^; 2006/08/10 870
76312 기침 줄이는 민간요법.. 5 아파요.. 2006/08/10 580
76311 기러기아빠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올케언니... 28 시누이.. 2006/08/10 2,849
76310 가방 몇개나 되세요? 14 쇼핑고파 2006/08/10 2,335
76309 오휘 사려는데 LG역전 빌딩이 어딘가요? 4 오휘 2006/08/10 568
76308 당췌 오늘은 또 멀 먹어야 할지.. ㅠㅠ 3 걱정.. 2006/08/10 677
76307 약사/의사분들께 여쭙니다. 5 삼수에미 2006/08/10 1,257
76306 더워서 나는 땀도 살빠지는 데 도움이 될까요? 6 궁금이 2006/08/10 1,101
76305 도우넛 맛이 어떤지 드셔 보신분 ~~~~ 11 도넛조아 2006/08/10 1,517
76304 밤에 자지러지게 우는 애기 15 궁금 2006/08/10 757
76303 저 더위 먹었나봐요.. 3 깜박 2006/08/10 428
76302 코스트코에 노니 쥬스는 는 몇% 함량인가여? 2 노니 2006/08/10 725
76301 뉴스가 짜증나서... 2 정말 2006/08/10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