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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그랬었군요.
맞아요, 남편은 그 아가씨와 1년전부터 부적절한 관계였네요.
주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고, 나만 모르는 ,나만 바보였네요.
그렇게 두 사람이 천연덕스럽게 나를 속이고, 나이차이만도 거의 20년, 제 남편이 죽일놈이네요.
결혼 7년됐어요.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말리는 결혼이었었는데, 내가 사람보는 눈이 그것뿐이었었네요.
무얼 어떻게 해야하나요.
25살된 그아가씨 목소리 톤하나 안바꾸고 잘못알고 있으신거라고, 왜 주위사람들이 그런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정말 기가 딱 막히네요.
남편은 나타나지 않고, 도대체 평생 어찌사나요.
우리집 드나들면서, 그렇게 천연덕스럽던 두사람을 생각하면,
나를 이런 지옥으로 밀어넣는군요.
1. 어머
'06.8.8 3:09 AM (218.153.xxx.56)어떻게 해요...
어제 글 읽었었는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지금 연년생으로 아가들 있으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눈물 날 것 같아요...
힘내세요.
남편분도 참 나쁘지만, 그 여자분도 참 나쁘네요.
남편분과 그런 관계이면서도 남자친구도 두고 있었던 거쟎아요.
그 남자친구분과 님댁에 왕래까지 하면서...
부적절한 관계인 님남편분 앞에서까지 남자친구를 동행할 수 있는 배짱은 무엇인지.
남편분이 놀아나신게 틀림없어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2. 남편
'06.8.8 3:26 AM (68.146.xxx.158)에게 모른척 하시구요..
증거 수집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실지 마음 정하시구요...
연년생 아이들이 있으니 더더욱 마음 다잡으셔서
마음 정하신대로 밀고 나가셔야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증거를 잡고, 그 증거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의 마음을 돌리시든, 이혼을 하시든 말이지요..
쥑일 놈인거, 나쁜 년인거... 지금은 그런 감정에 휘둘리실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은 이렇게 드리지만, 제 3자인 제가 글을 읽으면서도 눈에 불길이
확~~ 입니다...3. 당사자도
'06.8.8 6:06 AM (205.206.xxx.97)아닌 저도 이렇게 화가 나고 어쩔줄을 모르겠는데
아내되신 분 입장은 어떠실까..,
맘이 많이 아프네요.
일단은 본인이 먼저 맘을 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편분 얘기를 듣기 전에..,
남편이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하고 넘어간다든지..,
남편에게 어떤 부분들을 짚고 넘어갈것인지..등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그렇게까지 딱 잡아뗀다면..,
남편분도 그럴확룰이 높네요.
확실히 물증 들이댈까지
계속 잡아떼는 사람이
정말 사람 피말리게 하고
끝까지 믿음을 잃게 해서 더 힘들수가 있지요.
남편분이 어떤분인지 모르니 조언드리기가 힘든데요.
일단 먼저 맘을 정하시고
저 같으면 강하게 밀어부칠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믿음이 안가게 하면
"이혼도 불사하겠다" 이런 신념으로 밀고 나가시되
마음속으론 그래도 이혼은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놓으셨음 합니다.
제가 아는한..
남자들 아이들도 있고 그런데
처녀들과 바람은 피워도 이혼 생각까진 안하거든요.
그렇게 맘에 들어 같이 살고 싶었음
벌써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그러니 아주 차갑고 이성적으로 밀고 나가셔서
다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혼쭐을 단단히 내놓으세요.4. 무조건
'06.8.8 8:03 AM (58.238.xxx.27)가슴아픕니다. 저도 아들 딸 키우지만 상대 배우자 가슴아프게 하고 가정 돌보지 않으려면 그냥 혼자
살라고 그럽니다. 며칠 전 영화 괴물에서 아버지 말씀이 새끼(자식) 찾는 에미의 속냄새는 100리? 까지
난다던가 저 그말에 아주 공감하고 왔어요. 제 남편도 한때 여자문제로.. 제 속에서 아마도 그 냄새
만큼이나 나고 살도 빠지고 삶이 무너져내리는 그런 마음 저도 압니다. 그래도 정신들게 하는 존재는
자식들이니 어쩌겠어요. 어린아기들 생각해서 정말 진정하시고 마음 가라앉혀 신중하게 대처하시기
바래요.5. 로그인
'06.8.8 8:37 AM (211.210.xxx.170)그냥 지나칠 수 없어 로그인 했네요.
아...얼마나 괴로우실까...연년생에 백일짜리 아이...몸도 아직 성하지 않을텐데...
산산조각 나 버린 자신을 어찌 붙들고 계신지...가슴이 아파 저도 눈물이 다 나옵니다.ㅠㅠ
그래도 어쩝니까...아이들 보고 정신 똑바로 차리시셔야 합니다.
저는 지금도 뻔뻔스럽게 누워자는 남편 목졸라 죽이고 싶은 충동이 울컥듭니다.
그 상처 오래오래 갑니다. 아...이러다 내가 화병으로 죽지 싶고..
그때 맘을 다스리며 그래도 조금이라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읽었던 글이 있습니다.
마이클럽 게시판에 있는 캡사이신 님 글들이었는데요...지금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없다면 그 분 글들 모아두신 분들 많을 겁니다.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님처럼 가슴이 콱 막히고 자책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보아서 그런지 아주 가슴이 와닫더이다.
그 글대로 다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일이 더 진행되기 전에 꼭 읽어보세요.6. 기가막히는 세상
'06.8.8 9:29 AM (210.109.xxx.43)증거 확보하셔서 그 여자한테도 피해보상(?)청구하세요. 제 기억으론 같이 바람을 핀 그 여자한테도 청구할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구여.. 그래야 아이들하고 님께서 살아갈수 있습니다. 힘네세요..
7. 분노
'06.8.8 9:36 AM (220.86.xxx.70)직장이 있고 생활을 책임지신다고하셨죠?직장과 자식외엔 다 버린다고 생각하시고 남편에게는 참지말고 감정을 풀어놓으세요.그래야만 님이 살수있습니다.다시 살게되더라도 님의 정신건강상 좋습니다.남편의 기분 봐줄 필요없다고생각됩니다.그런 행동을하고서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반성한다면 님의어떤행동도 받아줄수있을겁니다.그렇지 않을경우 과감하게남편을 버리십시요.아이들이 정말 ....어린아이지만 몸으로 다 느끼게되니까 아이들이 없는곳에서 남편과해결해야합니다. 아이들이 있는공간에선 정말 힘들겠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해야합니다.
8. 일단은
'06.8.8 9:36 AM (220.126.xxx.251)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차분하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행동에 옮기세요. 로그인님께서 말씀하신 마이클럽게시판의 (남편 잡을까 잡힐까 방에) 캡사이신 님의
글을 잘 읽어보세요.(전 동감이 많이 가던데, 일단 읽어보시고 님께 맞게 취사선택을 하세요.)
캡사이신님의 말씀중에 가장 와닿는 것은 남편이 바람났을 경우 아내는
자신을 자책하지도 말것이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는 최선이었으므로 이 또한 자책을 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었어요.
일단 조용히 (중요) 증거를 확보하신다음,
(근데 남편분과 상대녀는 님이 알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증거확보하긴 좀 쉽지 않겠습니다.)
님의 거취를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하세요.
이때 이혼은 절대 불가라고 하시면
님이 남편과 그 상대녀에 질질 끌려가는 형상이 되기 쉬우니
이혼 불사의 정신으로 임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간통죄로 넣는 것은 어려우니 (요건 이혼이 전재가 되어야 하므로)
상대녀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9. ㅇㅇㅇ
'06.8.8 9:45 AM (24.185.xxx.155)원글님 마음 잘 다스리시고 잘 챙겨 드세요. 기도 할께요.
건강 하셔야해요.10. ...
'06.8.8 10:04 AM (220.127.xxx.73)기가 막히네요. 저도 어제 그 글 읽었습니다.
저같으면 가차없이 이혼하겠어요. 저도 결혼했고 어린애가 있습니다.
우선 최대한 침착하세요. 절대 흥분하지 마세요. 절대 냉정을 잃지 마셔야 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하고 자책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나한테 일어난거다 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이미 알고 있다는걸 그들이 안다는게 안좋지만, 그래도 가능한 많은 증거를 모으세요.
그리고 간통죄로 집어넣으세요.
재산 님이 다 갖고 이혼하시고, 여직원한테도 위자료 받아내세요.
이럴때 제일 큰 힘이 되고 제일 큰 무기가 되는게 돈입니다.
여직원이 남편 사랑해서 남친과 결혼도 못하겠다 했으니, 남편을 빈털털이로 여직원한테 보내버리세요.
님이 이혼할 마음이 없더라도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가정이 꺠지는걸 원치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합칠수도 있어요.
그러니 우선은 돈을 챙기고 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도록 응징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가까운 시일안에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우야무야하는 사이에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혹시 남편이 싹싹 빌고 들어온다해도, 이번 기회에 모든 재산을 님앞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11. 아이들
'06.8.8 10:14 AM (125.182.xxx.54)폭풍이 몰아쳐도 곧 잠잠하고 평온해집니다.
자신을 잃지마시고 휘둘리지마세요.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을 택하시도록 하시구요.12. 폭풍속에
'06.8.8 10:29 AM (219.255.xxx.241)님이 있습니다.
폭풍에 휘둘릴것인지 아니면 폭풍을 잠재울것인지 침착하게 생각하세요
지금 무지하게 힘드신줄 알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님의 인생을 위해서 신중한 판단을 하시길 빕니다.
나쁜 넘과 넌이네요13. 저도
'06.8.8 1:30 PM (218.149.xxx.30)비슷한일을 껵은지 얼마 안되요 아직도 힘들어 하며 살고 있구요
정말 님의 고통이 어느정도 일지 전 느껴요 이혼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전 천천히 증거 수집해서 상대녀 먼저 족쳤습니다 증거가 없을땐 내가 오해하는거라면서
들러 대더니만 증거를 들이대니까 그땐 살려 달라고 하던데요 그런 여자 남자들은
혼줄을 내줘야합니다 어제 님의 글은 못읽었지만 정신 놓지 마시구요
마지막 이혼까지 한다 생각하시구 조금 숨을 들이마시구 증거를 최대한 수집하세요
가정있는 남녀 가 블륜을 저지르는거 유부남을 좋아하는 정신이 덜된 미혼 여자분들
증오합니다14. 제 주변에
'06.8.8 3:02 PM (61.103.xxx.100)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여자의 입장에선 오리발만이 살 길이니 계속 오리발 내밀 것이고,,,
남친을 만나거나 통화하면서 녹음하시고,,, 주변 사람 만나서도,, 녹음하시고,,, 증거가 확정되면,,, 여친을 만나세요. 그 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 가족이 알게 되는 걸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사는 집 앞으로 찾아가시든지, 그 여자가 님이 찾아오기를 두려워하는 곳으로 만나러 가셔서 각서를 쓰라고 하세요. 다신 안만난다고,,,어기면 응분의 책임을 진다고,,, 가족들에게도 말하겠다고,,, 그렇게 해서 해결을 본 경우가 있어요.
세상의 모든 남편은 바람을 피울 이유가 하나씩은 있구요.
세상의 모든 아내도 바람을 피울 이유가 하나씩은 있어요.
님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남편이 잘못한 것이니... 위 분들의 말씀처럼 자신을 자책하시면 안되구요...
그럴수록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냉정 또 냉정하게 잘 수습하세요.
맘이 아파요.15. 휴우~
'06.8.8 8:31 PM (59.150.xxx.191)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남이 이럴진대 당사자인 님의 심정이 지금 어떨지.....
일단은 밥부터 든든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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