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형님입니다.
동서는 저보다 나이가 6살 많아요.
그런데 울 동서 말 참 많아요. 분명 제가 아는건 이게 아닌데
무조건 자기가 하는말이 맞다고 우기고~
음식할때 채써는게 머가 힘드냐는둥
화장품 오휘쓰는데 화장품 비싼거 쓴다는둥
신랑도 오휘화장품쓰는데 남자것도 오휘냐고~
제 아기가 우니깐 너무 안울리면서 키운다고 그러면서 애기도 안낳아본사람이
애는 울려야 된다고 너무 안아주지 말라둥.
아~~ 저보다 나이 많은 동서래서 어려울줄은 알았지만
이리 은근히 기분이 묘할줄 몰랐네요.
신랑은 저보고 그냥 암말말라고 그러고...
동서가 보험회사다니는데 시어머님이 저희 친정동생한테 대놓고 친정아빠하고 동생 자동차보험
동서한테 들으라고 하시는거보니 저보다 동서를 더 이뻐라하시는거 같고..
동서 흉보자고 글 올린건 아니구요(혹시 흉보는거냐고 머라하실까 겁나네요.)
저보다 나이 많은 동서랑 어찌 지내야 하나요?
형님인 제가 맘이 넓어야하는데 소심한성격인데다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맘이 넓지가 못해서 맘에 담아두게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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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하고 동서간의 사이 어떠신가요?
형님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06-08-07 15:43:33
IP : 211.246.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이는 나이고
'06.8.7 3:55 PM (211.114.xxx.29)동서지간은 동서지간이지요. 나이어린 형님두 형님인데..
서로 깍듯이 존대하며 지내야한다보 봅니다.
나이로 서열따지면, 골치아파집니다... 동서지간에선 님이 형님이니 형님답게 행하시되, 절대 아랫사람대하듯 하시면 안되고 존대하세요. 아랫동서가 윗동서를 우습게 보는건 자기남편의 형까지 우습게보는격입니다..2. 흠...
'06.8.7 3:58 PM (210.95.xxx.230)저는 형님이 너무 잘 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게 입에 발린 얘기들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것이 항상 느껴지구요.
그렇게 잘 해 주시니 저 역시 잘 해 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윗 분 말대로 나이는 나이고
님이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형님입니다.
서로 존대하면서 지내야지요.
그렇다고 해서 동서분에게 앞뒤 잴 것 없는 충성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황당하게 나와도
예의 바르게 대처하세요.
그게 님이 더 멋 있게 행동하는 것입니다.3. 꿀단지
'06.8.7 4:33 PM (219.241.xxx.169)물론 아무리 황당한 동서라도 내가 예의바르게 대처하면
좋은 일이겠지만요... 그러다 몸에 사리 생깁니다.
그것도 자신의 말 실수 내지 무례를 깨달을 줄 아는 동서면 모를까,
워낙이 말 많고 말 쉽게 하는 사람에게는
원글님이 따끔하게, 그러나 점잖게 한마디하시는 편이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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