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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동생같았던 시동생이었는데..
대학 1학년떄 만나 거의 10년을 사귀고 결혼했죠
그때 시동생이 고등학생이어서 수능때 찰떡 챙겨준 기억도 있고..
누나 하면서 동생 같고.. 저도 너무 귀엽고 했거든요
솔직히 전 시댁에 섭섭한 마음이 많습니다
결혼때 아무것도 정말 십원 한장 못 받았고.. 전 제가 벌어논 돈으로 혼수 다 해서.. 시집왔어요
유산을 했을때도 시댁에서 보약 한첨 안 져주더군요..
뭐 몸보신라라고 십원 한장 안줬구요.. 제 친정에서 제 보약에 남편것까지 챙기더군요..
전엔 게다가 뭐사달라고 전화까지 하셨더군요
물론 돈 없다고 거절했습니다만.. 정말 기막히더라구요.. ㅠㅠ
시동생도 역시 결혼하니.. 문제아였습니다.
결혼하고 바로 돈 필요하다며 몇백씩 가져갔습니다.
이번에 저희집에 여자친구와 휴가삼아 왔습니다.
이해가 안가는건 둘다 돈 버는 사람들인데.. 형네 집에 처음오면서 뭐하나 사들고 오지 않았어요
사들고 오기는커녕 저희가 며칠있으면서 밥하고, 또 외식몇변 할동안 돈 한푼 보탠단 소릴 안하더라구요
참 예의가 없단 생각입니다.
시댁에서도 역시 저한테 섭섭한거 많을거라 생각해요..
유산해서 걱정 끼쳐드린것도 그렇고.. 멀리 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하구요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해요..
사랑은 내리사랑이고 베푼만큼 저희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시댁에서 바라는거 너무 싫거든요..
정말 제가 못된 며느리, 형수인가요?
1. ㅠㅠ
'06.8.7 5:09 PM (59.8.xxx.43)흑.. 댓글이 안 달려서.
2. 아뇨
'06.8.7 5:18 PM (124.57.xxx.42)못됬긴요. 못되면 악악거리면서 뭐라고 해야죠.
사람이 사람인지라, 배풀면 받고 싶어하기도하고 그런거죠.
저도 일방적인 시댁관계로 인해서 내가 점점 황폐해져 가는것이 아닌가?하고 가끔
심각하게 고민해요. 결혼전에는 정말 착하다고 말도 많이 들었는데 결혼하고
못됬고 지만 안다고 하도 시댁에서 구박해서 저도 잘하고 싶은맘이 다 접었고
말도 그렇게 듣는데 뭐하러 잘하나?하는 맘에 제가봐도 점점 못되어지고 있어서
슬픕니다.3. 봉으로..
'06.8.7 5:18 PM (152.99.xxx.25)철이 아직 한참 덜들었네요..
형, 형수님은 계속 봉으로만 생각하나봅니다.
마냥 귀엽게만 생각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면 철이 들어야하는데
자연의 섭리마저도 비켜가는 ***들이네요..4. 저도
'06.8.7 5:20 PM (152.99.xxx.25)덧붙여 시집가서 악독하고 내것만 챙기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렇게 선을 그으려 노력하는 제가 안쓰럽기만해요
친정 부모형제도 다 부질없는 판에
절대 시댁에 잘하지 마세요5. 참
'06.8.7 5:42 PM (222.238.xxx.126)염치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님도 받은게 하나도 없는데 절대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말할 자격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강하게 나가세요.6. 새댁
'06.8.7 6:14 PM (211.45.xxx.254)너무 기가막히네여..
그야말로 꼴불견...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 같네여..
님이 너무 계속해서 잘 해주시니..당연하다고 여기는것 같습니다.
정말 짜증나는 시동생이다...끼리끼리 만난다구...그 여자친구 또한 예의가 없네여...7. 동생같았던
'06.8.7 6:15 PM (125.181.xxx.221)시동생이지만
동생이 아니고 시동생이니 서운하신게지요..
그 시동생은
아직도 원글님을 누나로 여기고 있어서..
그리고 뭘 잘 모르고 철이 없어서..(여친도 마찬가지지만..원래 끼리 끼리 만나는법이므로 패스)
그러는것일테지요...
그냥 누나같은 형수일뿐
누나가 아닌데 말입니다.8. ...
'06.8.7 6:32 PM (211.35.xxx.9)저도 고등학생때부터 봤던지라...동생같은 마음이었는데
결혼할때 보니...4가지가 없더군요.
제 동생이었으면 야단도 칠텐데...시동생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여전히 4가지 없어서...9. ..
'06.8.7 6:52 PM (210.2.xxx.80)받기만 하는 사람들은 계속 받기만 하고 커서
내가 내놓는거 ..아예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마 그 시동생분도 그런분이 아닌가요?
아마 그 시동생은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을껄요.
답답하시겠어요.10. 진짜
'06.8.7 11:56 PM (218.153.xxx.56)진짜 동생인 놈도 그렇더라구요.
제대로 못 가르치고 키운 것 같아 후회됩니다.
제가 남동생보다 나이가 좀 만아 항상 부모처럼 해 준 편이었거든요.
항상 받아 버릇해서 누나에게 받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해 준 게 어딘데,
누나 결혼할 때 십원 1장, 선물 하나 없고,
누나가 애를 낳아도 들여다 보기를 하나, 선물이라고도 하나 하나...
자기 여자친구에게는 수만원~수십만원씩 쓰고 다니는 거 다 압니다.
그 와중에 용돈이라고 5만원 10만원씩 쥐워 주는데, 이것도 고마운 줄 모르더랍니다.
매형 체면 차려줄려고 매형이 몰래 쥐워줘라, 이렇게 신랑 시켜보면,
받고나서 누나 앞에서도 친정 부모님 앞에서도 입 쓸어 버립니다.(진짜 몰래 줬는 줄 알고 --;) 그 돈으로 지 조카 거 만원만 쓰면 누나눈에서 눈물이 날텐데 말이죠.
두고보다 못해 아기 돌 때는 선물 아 사오면 넌 삼촌도 아니다라고 협박을 주구장창해서 아기 모자 하나 받았습니다. (이거 얼마나 생색내는지...)
신랑에게 시동생이 그러는거 예의 없는거니, 가르치라고 하세요.
형수에게 신세지는 거 말이라도 죄송하고 고맙고 감사하는 거라고.
아마 전~혀 생각이 없을 겁니다. (무지)11. ...
'06.8.8 12:36 AM (61.109.xxx.20)주는 사람은 늘 주게만 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