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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고 싶어하는 동생때문에 괴롭네요.

괴롭다..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06-07-28 12:50:56
제 동생이 있는데요, 영어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희 친정이 빵빵하게 밀어주는 것도 아닌데
미국 가고 싶어서 난리입니다.
토플 성적이 안되니, 학부로는 못 들어가구요, 어디 랭귀지코스나
아니면 정식 학교가 아닌 이상한 학교라고 들어갈려고 하네요.
아무것도 없이 빈몸으로 와서 아르바이트하면서 학교다니고 싶어 하는데
정말 괴롭네요.
제가 보기에는 저희집에 그냥 눌러 앉을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당장 오자마자 여기는 대중교통도 거의 없어서 맨날 제가 애들 데리고
학교까지 라이드 해야 할 입장이구요, 게다가 학비며, 생활비며
각종 보험료를 어떻게 감당할련지..
여기 실상도 모르는체 미국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 같아요.
여기서 한달만 생활해 보면은 실상을 알련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아는 분들도 여기서 비싼 학비와 생활비에 공부도 제대로 못 마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유학생분들 많이 봤었어요.
한국에 집 팔아서, 전세 빼서 오셔서 돈을 돈대로 다 쓰고, 학위는 학위대로
받지 못하고, 어떻게 영주권 받아 볼까 싶어서 신청했다가 리젝당해서
돌아가시는 분들 부지기수로 많이 봤거든요.
정말 말리고 싶어요. ㅜㅜ
IP : 69.141.xxx.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6.7.28 12:55 PM (210.95.xxx.230)

    학부도 못 들어갈 토플 점수라면
    그렇게 미국 어디 아무 교육기관이나 들어간다고
    영어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을까요?

    더구나 님이 더 잘 아실텐데
    학생비자로 들어가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잖아요.
    걸리면 강제추방 당할 수도 있는데...

    요즘 영어+한국어 완벽하고 아이비리그 다니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영어도 해결 못 하는 상황에서는 미국 가는게 시간낭비라고 말 해 주세요.

  • 2. 이미
    '06.7.28 12:56 PM (59.7.xxx.239)

    동생분께 이런 사정을 다 말씀하셨겠죠?
    그렇다면 야박하지만 모든 경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간간히 들여다 볼수는 있지만 같이 살수는 없다고 말씀하시면 판단내리겠죠

  • 3. ..
    '06.7.28 1:01 PM (211.59.xxx.60)

    그냥 두루뭉실하게 힘들다, 어렵다 하지 마시고 딱 까놓고 조목조목 짚어 얘기하세요.
    미국이란데가 어떤데인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내 사정이 어떤지
    그래서 네가 와도 나는 절대로 너를 도울수 없다는 얘기,
    그리고 와도 비자 문제나 여러가지 사정이 어떤데인지
    그러니 네가 와도 지낸다는게 얼마나 불가능 한건지..
    그렇게해서 허황된 꿈을 에저녘에 와장창 뽀사버리세요.

  • 4. ^^
    '06.7.28 1:37 PM (221.164.xxx.187)

    동생분에게 자세히 그 쪽 상황을 시시콜콜 얘기하고 한국내 인심과 그곳인심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꼭! 꼭! 얘기 해주세요.

    본인 일은 본인 부담이 반드시 꼭 되어야 한다고 그럴 각오 되어 있냐고...??

    실상~~다른 나라에도 가끔 국내 인심 생각하고 출국해 주변 사람 괴롭히는 철 없는 이가 너무 많아요.

  • 5. 그래도
    '06.7.28 1:40 PM (203.49.xxx.97)

    그래도 무작정 온다면요..

    일단 집에다 데려다 놓고 밖에 외출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음식도 식사만 조촐하게 해먹구요.
    학원도 등록하지 말고요. 한달 비행기표만 사서 오라구하고요.
    한달정도 있으면 심심해서 한국에 간다고 할겁니다..

    제가 바빠서 그랬지만.. 차가 없음 외출이 안되고 대중교통도 넘 불편해서요 저희 아버지가 심심해서 죽겠다고 집에서 낮잠만 자다가 귀국하셨답니다.. 아부지~ 다음엔 더 잘할꼐요!!

  • 6. $
    '06.7.28 1:41 PM (218.209.xxx.201)

    현실을 말해주세요.
    영어점수 얼마가 아니면 대학은 꿈도 못꾸고, 가서도 얼마만큼 공부해야 하며
    학생비자로 아르바이트는 불법이라 하지도 못하고 해도 학교공부랑 병행은 불가능하며
    원글님은 학비에 한푼도 못주고, 생활비도 홈스테이 비용만큼 다 받겠다구요

  • 7. ...
    '06.7.28 2:50 PM (24.82.xxx.225)

    제 동생이라면... 그렇게 오고 싶어한다면...
    저는 오라고는 할 것 같아요
    방법을 같이 연구해보고 안되면 포기 하더라도
    언니 입장에서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은 동생 편에서는 많이 섭섭할 듯 합니다

  • 8. ..
    '06.7.28 2:56 PM (81.242.xxx.247)

    현실을 솔직히 이야기 하는것이 도움이 안될것처럼 보여요..
    본인이 당하기 전에는 절~대 모르는 것이 외국생활이거든요..
    어쩐데요..ㅠㅠ

  • 9. 코스코
    '06.7.28 3:56 PM (222.106.xxx.88)

    한달만 미국에 가있으라고 하시죠
    한달 해보고는 파트타임 일자리 잡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알수있을꺼고요
    공부하면서 일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고달푼지 아무리 말을 해도 안먹히는사람이 있거든요
    한번 하라고 하세요
    비행기표 값이랑 생활비 들어서라도 그렇게 알게하면 다시는 미국병을 앓지는 않을꺼에요
    에고~~ 미국 생활이 얼마나 힘든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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