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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는 음식 있으신가요?
갈비탕, 삼계탕까진 괜찮은데 곰탕, 설렁탕, 도가니탕...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엄마가 어떻게든 먹여보려고 곰탕에 양념해서 다른 국으로 끓여도 귀신같이 알아내곤 해서 못먹었지요.
먹으려고 한숟가락 떠넣으면 바로 넘어옵니다;
근데 이게 몸에 좋은 거잖아요, 그래서 가끔 곰탕같이 좋은 음식을 못 먹다니 아까운 짓을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못 먹으니 어째요.
특별히 알러지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단지 냄새와 맛이 너무 요상하게 느껴지는 탓으로다 못 먹지요.
오늘도 누가 뜨끈하게 곰탕 먹자길래 못 먹는다 했더니 "그 좋은 걸 왜 못 먹어?, 이상하네." 하네요.
곱창이나 족발, 순대 같은 음식 못 드시는 분은 많이 봤는데 곰탕은 좀 특이하지요?
주변에 보면 오이를 못 드시는 분도 계시고 당근을 못드시는 분도 계시고 사람 입맛은 역시 다 제각각입니다. ^^
1. 저두
'06.7.27 7:45 PM (222.107.xxx.116)한때는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가리던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은 제가 한 것만 아니면 다 먹습니다.2. 음식
'06.7.27 7:46 PM (210.216.xxx.223)전 제가 밥해먹고 사는데도 아직 곰탕은 못 먹어요^^
3. ...
'06.7.27 7:47 PM (211.226.xxx.250)오늘처럼 비 오는 날은 곰탕에 밥 한 공기 말아먹고 싶어요.^^
저는 번데기를 못 먹습니다.
국민학교 입학하던 날 옆집사는 오빠가 사줘서 하나 집어먹었는데
으엑~ 맛이 진짜 이상하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지금껏 입에도 안 댑니다.
또 친구들은 한겨울에 길거리에서 먹는 오뎅맛이 죽음이라는데
저는 그 퉁퉁 불은 오뎅만 보면 속이 울렁거려요.;;;
입맛이야 뭐 워낙 제각각이어서..^^4. 전
'06.7.27 7:48 PM (222.101.xxx.31)전 고기는 엄청 좋아하는데 내장과 껍데기는 못먹어요..곱창이나 돼지껍데기 같은거 못먹겠어요..고기는 정말 없어서 못먹는데 말이죠...고무씹는 거 같아서...그리구 닭발두 ...그 작은 닭발에 고기가 얼마나 붙어있냐고 했더니 양념맛으로 먹는거라더군요....그래도 저에겐 아직 낯선음식들 ㅠㅠ
5. ..
'06.7.27 7:52 PM (218.233.xxx.43)고기는 좋아하는데, 고기가 물속에 있는건 싫어해요.ㅎㅎ
6. ...
'06.7.27 7:52 PM (218.239.xxx.3)물에 빠뜨린 고기 못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깃국물 땜에 국 나오는 것도 안 먹는 사람들요.
저는 바다장어는 먹는데 민물장어는 못 먹고 내장은 먹는데 껍데기는 못 먹고 굴해삼은 먹어도 멍게는 못 먹고...암튼 사람 따라 식성도 갖가지죠;;7. 똑같아요
'06.7.27 7:52 PM (218.50.xxx.129)저도 못먹는 음식 하나도 없는데 곰탕 못먹겠어요.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저도 다른음식에 넣어서 끓여도 귀신같이 알아내고 안먹습니다. 어릴땐 곰탕 끓인 날은 엄마가 상을 따로 차려주실 정도였어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했답니다. 지금은 그정돈 아닌데 냄새도 그렇고 도통 목에서 넘어가지가 않아요.
신랑한테 구박 많이 받습니다. 근데 곰탕 못먹는분 저말고 처음봐요.신기 신기해요8. 저두요
'06.7.27 7:57 PM (218.209.xxx.201)저 육고기는 거의 못먹어요.
특히 기름많은 삼겹살에 다른 종류도 비계 손톱만큼 붙어도 다 때먹구요;
족발, 닭껍질에 비끈한 닭다리,날개 안먹고 오로지 가슴살만 먹고
곰탕, 설렁탕은 냄새만 나도 저도 모르게 구역질 나더라구요
근데 해산물은 비린내 하나 모르고 전부 다 먹는답니다9. 저
'06.7.27 7:58 PM (211.41.xxx.237)곰탕 젤 싫어해요
냄새도 싫어요
갑자기 곰탕 말들으니 우~웩
아! 소고기국도 못먹어요10. zz
'06.7.27 8:00 PM (220.121.xxx.29)저는 민물고기는 흙냄새 나서 못먹습니다. 바다고기는 잘 먹습니다. 오리고기는 아무리 잘하는 집가두 오리 냄새나구요...근데 곰탕은 좋아해요... 특별히 자신만이 민감한 냄새가 있는거 같애요..
11. 말해도 되나/
'06.7.27 8:00 PM (124.59.xxx.77)개고기요. 울아들은 뭣도 모르고 잘 먹었다는데 (아빠랑 같이 가서 먹음) 저는 생각조차 싫으네요.
12. 정말
'06.7.27 8:02 PM (211.50.xxx.158)못먹는거 없이 다 먹는데 간은 못먹어요.
이상하게 순대에 들어있는 간도 못먹는다는...13. 편식의 여왕
'06.7.27 8:06 PM (211.212.xxx.105)흑. 위의 분들은 저에 비하면 너무 양호하세요. 저는 익힌 생선(구이, 찜, 탕 몽땅. 회는 맛있는 건 모르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을 절대 못 먹고요. 닭도 치킨버거 정도만 마지 못 해 먹어요. (통닭 양념치킨 삼계탕 다 못 먹어요) 돼지고기 껍데기 이런 거, 곰탕, 오리고기, 양고기, 개고기 물론 못 먹구요. ㅠㅠ 너무 하죠. 저같은 사람은 주부의 자격이 없어요.
14. 양파...
'06.7.27 8:07 PM (211.207.xxx.184)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양파장아찌...아시죠? 간장에 절인.... 그건 못 먹어요. 더불어 맛이 비슷한 락교....우욱.....
중3대 울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양파장아찌..너무 맛있어서 한달 내내 먹다 물렸다죠.
그 후로 20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못 먹습니다. 냄새만 맡아도 죽을 것 같아요.
으...지금 생각만 했는데도.....울렁울렁15. ㅎㅎ
'06.7.27 8:13 PM (211.104.xxx.234)한때 사정이 있어 카레를 2주 동안 먹었어요.
그 후 카레 냄새 맡으면 토할 것처럼 울렁거렸죠.
시간이 흐르니까 이젠 조금씩 먹어요.
느끼하지않도록 최대한 맵게, 생토마토를 넣어 새콤하게 만들어먹죠.16. 미나리
'06.7.27 8:15 PM (121.55.xxx.22)향이 전 정말 싫더라구요
위엣분들 지적해 주신 것들 거의 다 못먹고 삽니다.
근데,
근데,
저 왜 일케 뚱뚱한걸까요?17. 음
'06.7.27 8:16 PM (61.255.xxx.102)오리고기.. 보신탕. 가지(물컹거리는 느낌 넘 싫어요). 닭날개. 닭발. 내장류
삼계탕이나 백숙도 싫어해요.
근데 먹을순 있어요.
어릴땐 못먹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많았는데 요즘은
보신탕. 가지(물컹거리는 느낌 넘 싫어요). 닭날개. 닭발. 내장류 빼곤 그래도 싫어도 먹네요.
어릴때 싫어하다가 먹을수 있게 된 음식은 버섯류. 순대. 간 (지금은 없어서 못먹어요).
곰탕류(전 어릴땐 싫더니만 나이드닌깐 왠지 떙기더라구요).18. 두부
'06.7.27 8:16 PM (211.219.xxx.7)전 두부 못 먹어요.
제 동생은 오이 못 먹구요.19. 아
'06.7.27 8:18 PM (222.101.xxx.31)아....위에도 썼었는데...추가로.....선지 못먹어요...ㅠㅠ 피를 묵처럼 굳힌거라던데.....해장국에 들어있는 선지나 선지국은 정말 못먹어요,.,,,아니 쳐다도 못봐요,,
20. 저는
'06.7.27 8:19 PM (211.207.xxx.199)순대..내장류..곱창..닭발.. 이런것들 못 먹어요..;;;
소주도 잘 못 먹구요..ㅋ21. ㅎㅎ
'06.7.27 8:20 PM (211.226.xxx.250)대답들이 거의 비슷하네요.
그래도 떡볶이, 김밥 못 먹는 사람은 없나봐요. 설마~~
에고..먹고싶네..ㅋㅋ22. 전
'06.7.27 8:22 PM (218.52.xxx.9)재활용분노 ^^
23. 동지
'06.7.27 8:23 PM (59.27.xxx.94)저랑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시다니...엄청 위로가 됩니다.
곰탕,설렁탕,돼지발 삶은것, 잉어 푹 곤 것..하여간 사골 처럼 허연 고깃국물은 특유의 냄새 땜에 전혀 못먹거든요.
근데, 전 점점 나이들수록 육고기 자체가 싫어지네요...어릴 때 그렇게 좋아했던 계란까지도.
고기에 환장하는 남편만 아니면 평생 채식과 해산물만 먹을수도 있을것 같아요^^24. ㅋㅋ
'06.7.27 8:24 PM (211.207.xxx.199)하나 더요..닭고기 껍질도 못 먹어요..;;
25. 헉..
'06.7.27 8:26 PM (211.226.xxx.250)지금 뉴스에 설렁탕, 곰탕에 넣어먹는 파채에 식중독균, 대장균이 검출됐다네요.--;;
26. 전
'06.7.27 8:34 PM (222.99.xxx.248)책상하고, 라디오 정도...못 먹습니다.
ㅋㅋ못 먹는 거 없이 다 먹는다는 말씀이지요. 뭐든 없어 못 먹지요.
근데, 여전히 44라는...=3=3=3=3=3=3=3
참...성질이 마이 더럽습니다.^^;;27. 많아요~
'06.7.27 8:36 PM (220.75.xxx.236)저도 편식을 좀 해요.
콩도 싫어하고, 옥수수, 참외, 삽겹살등 남들이 즐겨 먹는거 안먹어요.
어릴땐 짜장면을 안먹었어요. 20살 넘어 먹었네요. 짜장면 안먹으니 다들 신기하게 생각하데요.
못먹는건 저도 곱창, 선지, 족발, 닭발등등이요.28. 쌀국수
'06.7.27 8:40 PM (124.136.xxx.80)베트남 쌀국수를 못먹어요..
몇년전에 마지못해 몇 젓가락 먹은 후론 쳐다도 안봐요..
울나라 잔치국수가 천만배 낫다는 ~~~
그리고
중국소스 병만 봐도 울렁울렁하구요..
피쉬소스,참치액젓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띵해요..29. .
'06.7.27 8:52 PM (218.153.xxx.149)맛없는 음식 빼곤
다 먹습니다.
소 간,돼지족발,닭발,보신탕,소주는 그냥저냥
쏘가리매운탕(민물매운탕),곱창전골은 맛있게
잘 먹습니다.30. 전
'06.7.27 8:54 PM (211.215.xxx.214)소주 못마셔요.
맥주, 양주, 폭탄주, 막걸리....
종류 불문하고 말술인데 소주는 못마셔요.
대학교때 소주 7병 마시고 취한 뒤로 소주광고만 봐도
입에서 소주 냄새 확... 으억... 취한다...
그 뒤로 소주는 냄새도 못맡아요.
소주로 담근 과일주도...
대신 소주 안주는 기가 막히게 잘먹습니다.ㅋㅋ31. 파~
'06.7.27 8:55 PM (222.235.xxx.139)저는 파가 젤 싫구요,,양파도 못먹구요,,
걔랑 비슷하게 생긴 사촌들 못먹습니다,,부추, 쪽파 , 풋마늘 등등..
어릴때부터 못먹겠더니, 아직두요,,
육개장 먹으면 파 골라내기 바빠요,,ㅠ.ㅠ32. gg
'06.7.27 9:13 PM (219.255.xxx.82)저는 야쿠르트, 요거트요.
억지로 한 입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파요.
곰탕은 없어서 못 먹는...ㅠㅠ33. 미원
'06.7.27 9:14 PM (59.17.xxx.165)어릴적에 팬케잌만들면서 미원을 설탕으로 오인해
미원빵 한입 베어물고 우웩~ 한 이후로
미원봉다리만 봐도 느글느글...
덕분에 모든 요리에 미원 안 씁니다 ㅋㅋ34. 시골촌놈
'06.7.27 9:22 PM (61.100.xxx.144)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전.. 소고기 외엔 거의 못먹어요,
삼겹살도 먹긴 한데.. 비계떼고.......ㅎㅎ
닭고기. 오리.생선회..등등..
**
벌 하러 오실꺼죠?
출산드라........ 삼겹살에 비계떼고 묵는다고.......ㅉㅂ.35. ^^;;;
'06.7.27 9:59 PM (221.143.xxx.133)저랑 비슷한 스탈이라 너무 반가워요
어릴적에 당연히 파를 못먹었죠..엄마가 크면 먹게 된다 하셧는데
30대중반에 제손으로 밥해먹는지금까지도
파는 정말 싫구요 그비슷한 쪽파 부추 양파 다 싫어요.
생것 익은것 절인것 파김치 장아찌 할것 없이 냄새만 맡아도 울렁울렁 비위상해 입맛 뚝..
그러다 보니 애로가 많아요..
생양파가 드레싱으로 들어가는 모든 샐러드 못먹구 샌드위치 못먹구
파전 파채 못먹구 삼겹살 먹구 파채 넣고 볶아주는볶음밥도 못먹구
육개장 같은것 먹을려면 파 둥둥 떠다녀서 먹기싫고
나물 무칠때 생파다져넣고 무치면 파냄새나서 못먹구 등등..
그외에도 선지 곱창 족발 닭발 보신탕 번데기
모든 민물생선 게장 이런것 못먹구
바다생선도 안먹어요..굴 멍게 이런것도 안먹고..다만 회는먹어요 ㅡㅡ;;;
그리고 한번도 안먹어본것은 안먹어요..
식성 진짜 안좋죠 ㅡ.ㅡ;;;
내장탕 이나 간..등등은 아예먹어본적이 없어요.
새로운걸 약간 찜찜해하면서 먹으면 바로 체하고 탈나는스탈이에요 ㅜㅜ36. 닭껍질
'06.7.27 10:33 PM (170.194.xxx.86)닭발, 돼지껍질, 간, 곱창, 막창 뭐 이런 약간 FM을 벗어나는 음식은 거의 못 먹어요...ㅜ.ㅜ
37. 편식 지존
'06.7.28 12:54 AM (221.147.xxx.56)고기 거의 안먹었었는데 몇년전부터 쇠고기 좀 먹구요...
물에 빠진 고기는 여전히 싫어한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육계장이랑 고기 미역국이랑 사골국은 먹어요, 웃기지요..
돼지 모두 안먹고, 닭포함 날개 달린거 다 안먹구요.
하지만, 생선은 잘 먹어요..
달걀(냉면에 있는것도 다 골래내요),
가지,순대,곱창,보신탕,민물고기(위 어느분 말씀처럼 흙냄새가 나서)
눈으로 봤을때 이상한건 다 못먹는다는...ㅠㅠ
키위 못먹어요...(전에 입덧할때 꼴도보기 싫더니 그 이후로 입에도 못대겠어요.)
강남콩 못먹고...
그외에도 너무너무 많은데, 갑자기 쓰려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먹기 싫은거 억지로 입에 넣으면 토해버려요...ㅠ38. 고수
'06.7.28 1:20 AM (219.240.xxx.41)정말 죽을 것 같았던 대만음식에 살 살 섞여있어서 대만까지 싫어졌다는...
39. 식성
'06.7.28 2:07 AM (222.121.xxx.171)무지좋은데요, 선지랑 소주 못먹어요..ㅎㅎㅎ
40. 생선
'06.7.28 8:44 AM (125.57.xxx.168)생선 못 먹습니다. 다들 안비리다고 한입만 먹어보라고 성화면 한입은 먹는데 먹고 난 후 입안에 남는 생선 냄새를 못이기고 우욱~ 생선 못먹은지 어언.... 30년 쯤?
41. @.@
'06.7.28 9:01 AM (210.94.xxx.51)극세사는 비추일 듯 해요. 어차피 폴리에스터라 열을 보존도 못 시켜주고 썰렁해요~~
42. 고래고기
'06.7.28 9:26 AM (221.141.xxx.212)아무거나 잘 먹는 편인데, 고래고기 삶은것(?)은 절대로 못먹겠더군요~
이것도 입맛 들이면 맛있겠죠? 그러니까 몰래몰래 먹는 분 많을테구요...43. 편식여왕
'06.7.28 9:51 AM (210.223.xxx.141)윗분들 너무 복잡해요....
그냥 저처럼 고기는 안 먹어요.,....하면 간단한데...
전 어릴때부터 고기 안 먹어요...이유는 저도 모르겠고.,...
그런데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해서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어디 가서 고기 안 먹는다고 얘기하기 창피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