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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30개월 된 아이 데리고 일주일에 세번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아이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서요 물론 더 탈 때도 있구요
자리 양보요 원래 노약자나 임산부 위해서 양보하는 것이 상식이죠 암묵적인 사회적 예의라고도 생각합니다(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으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노약자석이든 아니든 노약자나 임산부한테는 자리 양보합니다 애를 데리고 다니는 지금은 제가 자리 양보를 받는 입장이 되었구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 안해주는 사람의 교양문제라고 생각하지 그게 꼭 강요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리양보에 대한 글을 읽거나 제가 직접 양보받아보면서 느낀건 심심하면 아줌마들 걸고넘어진다는거에요 만만해서 그런가 사실 아줌마들만 잘못하는거 아니거든요
제가 직접 양보 받아보기로는 할아버지 아저씨들이 제일 양보 잘해주시구요 그다음이 할머니 아줌마 들입니다 제가 보지 못하는 곳에 자리 있으면 알려주기도 하시구요 그다음이 젊은 남자들이구요 제일 양보 안하는게 젊은 여자들이에요
제 경험으로 보면 제일 욕먹어야 할사람들은 아가씨들이거든요 그런데 혹시 젊은 사람들 욕하는 글쓰면 다들 답글에 그렇게 쓰시죠 요즘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구요 인터넷 쓰는 사람들이 젊은층이어서 그런지 이런게 너무 심해요 그러면서 아줌마들 자리 차지하는 것은 욕하구요
젊은 사람들이건 아줌마들이건 노약자나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안하는 건 교양이 없는 겁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결국 여자들 나이들면 다 아줌마 되는거 아닙니까 괜히 힘없는 아줌마들 싸잡아 욕하는 그런일은 없었으면 해요
1. 동감
'06.7.27 12:49 PM (202.30.xxx.28)그리고 양보받는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지 않았으면 해요
2. 그래요
'06.7.27 1:03 PM (220.90.xxx.51)방금 컴을 켜고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지하철을 탑니다만....그러리라 합니다.
이제 막 오십이 됐지만 척추가 부실합니다.
내분기내과과장님이 70세 척추니 조심해야 한다고..
그래서 골다공증약을 장복하고 있습니다.
선척적으로 뼈가 약하거든요.
지하철을 타면 솔직히 앉고 싶지요.
두리번 거립니다 어디 빈자리 없나 하구요.
노약자석 빈곳이 있어서 앉으면 불안합니다.
나보다 더 나이 많고 힘든 분이 오지 않을까 하구요.
좌불안석이 되어 앉아있는데.
눈총주는 나이든 아주머니도 있고 나이든 아저씨도 있고..
노약자들이 앉는 자리니 당연히 그분들이 눈치를 하지요
전 산달이 가까운 임산부를 보면 자연히 일어나 지더라구요.
아직도 우리나라 동방예의지국입니다
노약자와 임산부를 배려 할 줄 아는...
몇가지 예만 보지 말고 멀리 보자구요.
같은 여자들 끼리 아줌마를 싸잡아 욕하는 일은 이제 그만 하기로 하자구요3. 여자의 적은
'06.7.27 1:22 PM (222.236.xxx.119)왜 여자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 모두 멋진 아줌마가 되도록 합시다~4. 의사소통하기
'06.7.27 1:59 PM (125.132.xxx.29)자리?....때문에 얘기들 많이 나누시네요..
먼저 내가 앉아야 되고 안되고..오늘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네요.
임신이든..젊었든...나이가 들었든지...누구라도 앉아야 될 상황이라면 앉아야 되지 않나요?.
단 짧게 양해만 구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텐데요.
<제가 ~~해서 다리가(허리가..)아파 이 자리엔 제가 좀 앉아도 될까요?...>
그래서 그렇게 앉게 되면..<죄송합니다....고마워요~> 정도 말씀 하시면?..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양보할 상황이 아니라면
"죄송하지만...예)저도 임신 막달이라 서 있기가 넘 불편하네요..."등등의 이유를 좋게 말씀 드린다면...
이 정도 대화 나누는데... 그 주변 사람 중에 자리를 양보하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서로의 입장을 좋은 말로 의사소통 하시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5. ...
'06.7.27 2:16 PM (218.209.xxx.213)음.. 저는 제가 임산부였을때나 갖난쟁이 아들 데리고 버스타면 제일 양보 안하는 종족이
아저씨.~~~~~~~~~~~~~ 들 이라는 종족이었습니다. ^^6. ..
'06.7.27 2:22 PM (61.98.xxx.24)자리 양보는 자기가 알아서 할일이지 누가 강요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양보 안하는 사람도 나름 이유가 있을텐데 무조건 젊다고 양보하라고 할순 없지 않나요
저도 40대지만 가끔은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앉아가고 싶을때 있거든요
노약자석 아니면 이해해 줄수도 있을거 같아요
오히려 노골적으로 양보바라고 눈초리 보내는 노인- 별로 연세 많지 않아뵈는- 이 더 이상할때도 잇어요7. ..
'06.7.27 3:40 PM (211.176.xxx.250)저도 아저씨였어요...
문 애써 유모차 공간만큼 확보해 열어놓으면 지몸만 빠져나가고 문도 쾅 닫는 얌체족도 아저씨였구요..
힘들게 비탈길 올라가고 있으면 낄낄거리고 있던건 진짜 말끔하게 생긴 30대 초반 신혼이거나 아기들 아빠임직한 그런 회사원들이었답니다..
그렇게 놓고 생각해보면 옷을 좀 예쁘게 입거나 야시시하게 차려입은 사람 그냥 못넘기는 사람도 40대 후반 50대 남자들이구요..
그땐 아들이 중요하고 내 아들이 하는게 왕이었을때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것도 내가 그들보다 나이가 더 들었어야 가능한거지.. 저보다 훨씬 윗 연배가 그런식으로 굴면 '저건' 나이를 어디로 먹었나..하고 건방지고 나쁜 생각이 든답니다..
저는 양보 이런건 강요하거나 할 문제는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정말 저는 나가면 아저씨들..
양보받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고 꼭 아이와 저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사람도 그 사람들이고..
전철 타면 그 시선...
다 아저씨들이에요..
아줌마들.. 요즘 아줌마들 매너 좋으시죠..
저한텐 그랬어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진짜 윗분 말씀처럼 노골적으로 양보를 바라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8. 잠오나공주
'06.7.28 1:35 AM (59.5.xxx.85)에~~ 저 젊은 아가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통계까지 내서.. 젊은 아가씨들 욕은 하지 마시지.. ㅠ.ㅠ9. 잠오나공주
'06.7.28 1:37 AM (59.5.xxx.85)모든 젊은 아가씨들이 아줌마 욕하겠어요...
아줌마가 어떤 결혼 여성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좀 씁쓸할 때 있어요.
그리고 별로 안 좋은 말 중 최고는 노.처.녀... ㅋㅋㅋ 아무도 저에게 그렇게 안 부르지만..
전 왜 그 말만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