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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 줄에서의 양보

양보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06-07-18 13:53:18
한참 뒤페이지의 글을 보다 생각이 났습니다

저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닌지라. 마트에서 한두개 사고 먼저 계산해도 되냐고 물으면 양보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사실 그런 사람들 이해는 안가요. 자기 조금 샀다고 남 많이 사서 계산하는거 그렇게 기다리기가 싫은가요? 조금 산거 계산하는건 금방 걸리니까 많이산 사람이 좀 기다려라. 그런 심보가 별로더라구요)

근데 얼마전엔 줄 서있는데 뒤에서 어떤 분이 '저 이거 하나만 먼저 계산해도 되요?' 이러기에 쳐다보니까 마트 직원이더라구요
아줌마였으니까. 식품매장쪽 직원 혹은 판촉직원이겠죠
정식 직원이 아니더라도 *마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일하는 사람이면 그러면 안되는거 아녔을까요?
순간 저는 황당해서 조리있게 말도 못하고' 저도 바쁘거든요' 하고만 말았네요
원래 하려던 말은 '제가 왠만하면 양보하는데요, 아줌마 여기 직원이면서 그러시는건 어이없네요' 인데
네가지 없게 '저도 바쁘거든요'만 나와서
괜히 제가 죄인같고 야박한 사람처럼 느껴졌어요
아무튼 그 아주머니도 그렇지만
자기 물건 적게 산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양보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어이없어요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잘 모르셔셔 그렇겠지만요...
IP : 220.126.xxx.2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6.7.18 2:00 PM (221.144.xxx.112)

    원글님께 뭐라 하는건 아니구요.
    전 계산하려다가 한 두개 산 사람이
    뒤에 줄서 있으면 먼저 계산 하세요 그러는데...
    저 나이 많이 먹었거든요.
    (나이 먹었으니 그런거 더 이해 하게 되더라구요~)

  • 2. ..
    '06.7.18 2:02 PM (211.59.xxx.45)

    저 나이 먹을만치 먹었는데요
    "먼저 계산해도 되나요?"
    하고 묻지도 않고 당연하듯
    짐 내리는 제 카트 스윽 밀고 당당하게 계산하고 나가는 새파랗게 젊은 여*네 보고는
    기도 안차 말이 안나오더군요.
    싸가지는 나이 상관 없어요.

    저는 오히려 그렇게 유니폼 입고서 양보 바라는 사람에겐 더 친절하게 양보 합니다.
    오죽 바쁘면 그렇게 직원이 하면 안되겠지만 그러겠어요?
    식당 직원이라면 더더욱 그 재료를 계산해서 얼른 음식에 넣어야 하는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자기 파트 시간 끝나고 집에 얼른 가서 밥해야 하는 알바 아줌마일지도 모르고요.

  • 3. 질서
    '06.7.18 2:03 PM (221.138.xxx.9)

    저도 양보하는데 하고 나면 뭔가 손해본 기분.. 확 들면서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이제는 양보 안할라구요
    하나 살꺼면 동네 슈퍼 가지 여기까지 와서 왜 남 피해 주는지 몰겠네요
    야박하다고 소릴 들어도 질서는 지켜야줘

  • 4.
    '06.7.18 2:04 PM (220.76.xxx.242)

    저도 물건 한 두 개 든 사람이 제 뒤에 서 있으면 "먼저 하세요."하는데요,
    하지만 마트 직원이신 분이 그러셨다면 왠지 하기 싫어질 것 같은데요.^^;

  • 5. ...
    '06.7.18 2:12 PM (203.90.xxx.188)

    예전에는 양보 많이 했는데요, 요즘은 안하게 되네요.
    하나를 계산해도 줄서서 기다리는건 당연하구요, 앞사람이 생각해줘서 양보해주면 고마운 일이지만.
    마트 직원이 그랬다면 저도 먼저 계산하라고 했을거 같아요. 뭔가 급해서 그런거 같은데...
    그리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마트는 소량계산대도 있어요.
    그런데, 이게 빠를거 같지만, 한사람 한사람 돈내고, 계산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더걸릴때도 많지요.

  • 6. .
    '06.7.18 2:15 PM (218.236.xxx.155)

    노랑마트는요... 소량 계산대가 있어요.
    전 그래서 거길 알려줘요. 서계시기 힘들어 보이시는 분들 빼곤..

  • 7. 양해를
    '06.7.18 2:15 PM (59.7.xxx.239)

    구하는 사람한테는 양보를 해줍니다
    하지만 아무말없이 ..님 말씀처럼 카트밀고 들이대는 사람은 정말 싫죠
    그건 경우가 아니죠
    그런데 양보를 하고도 씁쓸한 경우를 종종 겪게되면 괜한짓 했다 싶을때 있어요
    마트에서뿐 아니라 요즘은 양보를 해주거나 도와줘도 고맙다는 표현이 없을땐
    속으로 이런~~~싸가지~~합니다^^

  • 8. ^^;;;
    '06.7.18 2:16 PM (211.45.xxx.198)

    글쎄요.
    한두개 사려고 양보해달라는 사람은 좀 그렇지만
    마트 직원이면 양보해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예전에 몇달간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셨었는데요, 근무시간이 끝날때까지 쇼핑금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졸지에 뭔가 꼭 사야할게 있으면 그런식으로 슬쩍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마트 유니폼 입고 물건 구입이 금지라서 말하자면 슬쩍 사는거죠.
    물론 규칙이 있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대강 좀 봐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런글 쓰면 욕먹을라나요...ㅎㅎㅎㅎㅎ

  • 9. ?
    '06.7.18 2:17 PM (58.227.xxx.160)

    전 우선 많이 샀을땐 뒤에 양보할 만한 사람 없을까 보게 되던걸요.
    ..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직원이면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겠어요?

    그리고 동네 슈퍼보다 마트가 더 가까운 경우도 있고 슈퍼에 없는 물건 사러 가는 경우도 있어요.
    물건 달랑 하나 사러 갔는데 앞에 카트 가득 산 사람들 다 기다리기 전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먼저 양보해달란 말 할만한 성격 안되서 그냥 기다리는데 미리 앞에서 양보해주시면 넘 고맙더라구요.
    물건 2-3개 계산하는거 길어야 3분이잖아요. 저는 양보하고 기분 좋고 말래요.
    근데 가끔씩 양보해주면 당연한듯 그냥 가시는분... 정말 맘상합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마트도 백화점처럼 소량 전문 계산대를 따로 두면 어떨까요?
    집에 애 잠깐 맡기고 물건사러 오는 애엄마 기다리다 속터집니다.

  • 10. __;;
    '06.7.18 2:18 PM (222.236.xxx.26)

    전 나이어린 아짐이지만...제가 먼저 그런분들께 먼저 계산하라고 그러거든요~
    저두 가끔은 일반 슈퍼에서 급하게 몇개 사구서 있으면 양보받기도 했구요~
    그냥....미덕으로 좋게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바쁜가보다...그런가보다...라고...^^;

  • 11. ^^
    '06.7.18 2:23 PM (220.88.xxx.71)

    저도 먼저 하세요라고 양보는 하는데;;;

    가~~~~~~~~~끔은 저한테 양해를 구하는게 아니고 계산하는 직원한테 해달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계산하는 직원이 다시 저한테 물어보지만 그건 아닌듯...^^;;

    그리고 X마트에서 줄 한참서서 계산 다했는데 바로 교환할 일이 생겼더라구요. (불량)
    그거 교환은 안되고 다시 똑같은거 갖고 와서 한참 섰다가 계산 다시 했는데 불편하긴 하데요.
    저도 양보해달라고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아무튼 소량계산대 없는거 참 불편하데요.

    마트에다가 제안을 할까요? ^^

  • 12. 소량계산대
    '06.7.18 2:27 PM (222.101.xxx.39)

    한번 그런경우가 있어서 '저쪽에 소량계산대있어요'했는데 '아 그래요?'이러고 그쪽으로 가시던데...

  • 13. 소량계산대
    '06.7.18 2:31 PM (59.7.xxx.239)

    노란 마트는 있더라구요^^

  • 14. 의왕롯데마트
    '06.7.18 2:34 PM (219.248.xxx.77)

    에도 소량계산대 있었는데..
    그런데.. 혼잡한 시간에는 소량계산대의 줄도 만만치 않더군요.

  • 15. 마트에서
    '06.7.18 3:12 PM (222.235.xxx.136)

    예전에 마트에서 장 다보고 계산까지 끝내고 나갔다가 건전지를 깜빡해서 애하고 애아빠는 계산대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저만 후다닥 들어가서 건전지 하나를 가지고 계산대앞에 줄 섰었죠.
    그땐 애가 어려서 그랬는지 제가 보였는데도 칸 하나 사이로 떨어져 있는게 불안했었나봐요. 엄마 엄마 하고 울길래 앞에 40대초반의 여자분에게 "죄송하지만 애가 기다려서 그러는데 이거 하나만..." 하는데도 얼굴을 아예 안마주치고 못들은체 하더군요.
    그냥 미계산물품바구니에 던져놓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아줌마 얼굴 한번 확 째려봐주구요..
    질서라는건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어느정도 양보나 배려라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안그럼 세상살이가 너무 빡빡해서...

  • 16. ..
    '06.7.18 4:13 PM (61.98.xxx.93)

    양보하고 살면 좋기야 하죠. 좋은 세상이겠지만,
    양보라는게 의무에서 하는게 아니라 호의로 하는건데
    양보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뒷말하고 노여워하는 태도도 솔직히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양보해주세요.. 라고 요구하시는 분들은 비슷한 상황에서는 대개 알아서 양보하시는 편들이실까요?

  • 17. 양보
    '06.7.18 4:39 PM (58.234.xxx.169)

    안그래도 오늘 마트에서 그런분계셔서 기분 나빴네요......
    양해를 구하면 당연 양보하겠지요...바쁘지 않은이상......
    오늘, 제 차례가 되어서 장바구니에 물건 넣으려고 챙기고 물건 받으려는데, 제 물건이 아닌걸 계산원이 주시는 거예요....그래서, '이거 제꺼 아니데요~~~' 그랬더니, 제 뒤에 계신 분이 시치미 뚝 떼고 돈을 내미는 거예요...저한테 양해도 없이......물건부터 들이민거죠.......계산원이 '이분이 먼저 오셨는데요....'.....'해도 묵묵부답.......!! 참 황당했죠.......
    그러고 나오는데, 카트를 껴놓고 오려하니, 어떤 애기 엄마가 제 카트를 받더라구요....보통 그럴때 백원을 상대방에게 주지 않나요???? 그래서 기다렸더니, 절 쳐다보는거예요....무슨일있냐는듯이......
    그래서'백원주세요'했더니, 손에 들고있던 백원을 주더라구요.....제가 말안했슴..그냥 갈려고 한듯......하더라구요.......

  • 18. 양보한다
    '06.7.20 12:45 AM (222.238.xxx.17)

    저도 제뒤에 한두개들고있으면 먼저계산하라구 하는데요~~제가항상 그렇게 해서그런지 양보안해주는사람보면 살짝기분나빠질려구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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