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면서 모녀들의 대화

[에미]

저희집은 주몽 안보고 미스터 굿바이 봅니다.
어제 ...오늘 예고 보고 저 살짝 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목욕재개하고 경건하게 맥주 시야시 시켜놓은거 쫙 따라놓고
드라마 시청 준비 딱 했습니다 ㅎㅎㅎ


키작고 어깨 좁아 실망스러우나 볼수록 끌리는 안재욱 보면서 한창 드라마에 몰입해있는데..

저희 딸 하는 말(초4, 7세 딸둘)
초4딸: 엄마, 안재욱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어
7세딸:엄마 나두
엄마 :.....엄마도 너무나 그렇다..

ㅋㅋ

초4딸: 엄마 여기 나온 남자들 둘다 너무 멋있어 , (조동혁 안재욱)
엄마 : 그래 괜찮지
초4딸: 멋있어서 둘중에 누굴 골라야될지 모르겠어
엄마: 골라서 니가 뭐할건데
초4딸: ㅎㅎㅎㅎ 골라서 나중에 내 보디가드 하게
엄마: 나중에 니 보디 가드는 여기 나온 애들 보다 더 멋진 애들로 해야지~~~
초4딸: 음...더 멋진 사람이 어디이써!!! ㅋ 아~~있따~~ 엄마, 토니안!!!! (허거......-.- )
7세딸: 엄마, 난 안정환~!

ㅋㅋㅋㅋ

안정환이 낫지 않습니까?
안그래도 평소에 편애한다 소리 종종 듣는데
오늘 역시 남자 보는 눈또한 둘째쪽이 맘에 드는거 어찌하나요? ㅎㅎㅎ

[남편님]

불쌍해요 ㅋㅋ 전 이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 아빠라고
어릴때부터 주입식으로 교육했는데..

[ㅎㅎㅎ]

너무 재밌는 대화네요.. ㅋㅋ
저도 부지런히 키워서 재밌는 모녀가 되고 싶습니다.
그 날이 언제나 올런지~ (지금 14개월.. ㅋㅋ)

[귀여워요]

저도 이제 둘째딸 볼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귀엽게 이쁘게 잘 컸으면 좋겠네요.
님 가정 행복하시길~

[ㅎㅎ]

우리딸도 엄마 둘중에 누가 더 멋있어?

난 조동혁 그러면 아냐 난 안재욱이 더 멋있어 ....8살 먹은게 웃겨요

다들 그러나 봐요

[우리도]

화살표찬성입니다..

그아래 정상인글 다 골라낼수 있어요..

화살표를 해야 똥덩어리글을 피할수 있어요~

[부럽삼]

아들 하나 있는 맘은 부러운 대화 입니다.
울 아들..28개월..저한테 야단맞음 대뜸 그러네요..
엄마 미워..아빠만 좋아..
아빠한테 다 이를꺼야..

내 편은 아마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