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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할뻔했던 딸아이 친구
양쪽으로 집이 있는구조가 아니고 한 라인만 집이 있는 구조 입니다.
어제 토요일 모처럼 딸아이가 친구들을 불러 같이 놀자고 했었습니다. 1시에 저희 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이는 학원에 갔었거든요.
11시 35분쯤인가 밖에서 여자아이가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실제론 소리를 지르는 소리였어요)
저희 아래층에 딸아이 또래의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어서, 그 아이들이 노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웃는소리가 평상시 웃는소리와는 달라 좀 심하게 노나보다 생각을 했지요. 그러면서 밖을 보니 아무도 없는거예요. 근데 그때 누가 벨을 누르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딸아이 친구인거예요 아이가 절 보더니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니? 그랬더니, 막 울면서 어떤 아저씨가 자기를 목을 누르고 손으로 입을 막고 옥상으로 데려 갔다고 그러면서 소리지르면 죽여버린다 그러더래요. 계속 소리를 지르니까 도망 갔데요.
저 너무 놀라 몸이 떨리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아이를 안심시켜야 겠다 싶어. 괜찮다고 일단 들어오라고 하고 물을 주고서는 진정시킨후 자세히는 못 물어보고 그 상황만 간단히 물어봤어요.
올라올때 누가 따라 왔는데, 이 건물에 사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자기가 벨을 누르려고 하니까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고 그러더라구요.
학원에 가 있는 딸아이 빨리 오라하고, 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상황이야기 해주고 아이가 집에 간다하면 데려다 주겠다고하고 아이에게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니, 친구들과 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딸아이와 친구들이 모두 모여 우리부부와 같이 점심먹고 노래방가고 신나게 놀더라구요..
아이 엄마 만나서 죄송하게 됬다고 사과하고 돌아왔는데, 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겁고,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떨리고 겁이 나는 거예요.
나중에 딸아이를 통해서 들으니,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남잔데, 키는 크고 말랐다고, 목누르고 입막고 하면서 한손으로는 옷위로 거기를 만졌다고 하더라구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뉴스로만 보던 일이 내 집에서 일어났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치고 겁이 나서 어찌해야 할 줄 모르겠어요.
물론 미수에 그쳤지만, 제가 없었거나, 저희집 옥상이 외진 곳이 었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저희 집은 도로변에서 10발자국 정도 들어 오면 있거든요. 그것도 대낮에 ...
우연히 아이를 보고 따라왔던건지, 아님 계획적이었던건지.. 재발의 가능성은 있는지. 어디에다가 상담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예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너무 모르는게 많네요.
우선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그러면 딸아이 친구도 부르게 되면 너무 확대되어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너무 제자신이 무지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딸아이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아랫집이며 맞은편집이며 아이소리지르는거 못 들었냐고 하니까
모두 못들었다고 하데요. 작은 소리도 아니었는데요. 너무 무관심한 반응에 범죄를 키우는건 우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범죄자도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거구요.
갈 수록 겁나고 기분이 안 좋아 집니다.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워서 어찌 대처를 해야하는지,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세상에나
'06.7.9 3:54 PM (203.229.xxx.75)세상에나... 이세상에서 제일나쁜놈들은 힘없는 여자 괴롭히고 먹을 꺼레 장난치는 놈들인데.. 아무일이 없었다니 다행이긴하지만 그런일 격은피 해자인 따님친구는 평생 갈 충격일텐데 걱정이네여...
2. 걱정이 되네요.
'06.7.9 4:09 PM (210.222.xxx.41)그래도 신고는 하셔야 될거 같은데요.
그래야 아이들도 맘 놓고 생활하지요.3. ...
'06.7.9 4:09 PM (218.239.xxx.59)그런 놈들은 마취 않고 거세하도록 법으로 정했음 좋겠어요 콱
4. 경찰
'06.7.9 4:15 PM (58.143.xxx.37)신고하세요
한번 그러고 말꺼라는 보장도 없고
또 누가 언제 더 위험한 지경에 빠질지 모르는거잖아요
잡아서 처벌해야한다고 봅니다5. 쿨핑크
'06.7.9 4:16 PM (221.159.xxx.114)놀랬겠어요.. 신고하세요.
6. ...
'06.7.9 4:30 PM (222.235.xxx.18)동네 반상회에서 이런 일이 있을 뻔 했다고 말해서 주위분들도 아이들 조심시키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빌라 앞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전단지도 붙이시고..
전단지가 나붙어야 그 나쁜 놈이 잡힐까 겁나서라도 다시는 그 근처에 얼씬도 안 할 것 같아요.
경찰에도 신고하심이 좋겠어요.
미수에 그쳤으니 그 놈을 잡아달라고 하기에는 그 아이가 다시 회상하면서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잡아달라는 신고보다는 이런 일이 있었으니 이 부근 순찰을 더 자주 돌아달라고 신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7. ,,
'06.7.9 4:58 PM (125.190.xxx.222)신고는 전적으로 피해 당한 학생의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세요.
대게의 경우 신고를 하는것이 정석이긴하지만..아이가 심하게 놀랐다거나 가정내의 분위기에 따라 신고가 꼭 정답이라고만 할 수는 없거든요.
그 아이 부모님께 신고를 권할 수는 있지만 나서서 신고하자라는 분위기로 몰고가는건 절대 안되요.
점 세개님 말씀처럼 반상회에는 꼭 이야기 하시고요.
모쪼록 아이가 크게 놀라지 않았기를 바랍니다.8. ...
'06.7.9 5:50 PM (219.255.xxx.98)님은 영패를 아시느것 같구만요.
영남 패권 카르텔 영남 출신들끼리 끼리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한국 사회와 경제 국가를 지배하면서 끼리끼리 해먹는것이죠.
간단하게 주변에서 상관들 지배자급은 대부분 영남출신들이나 영남원적자들이 지배하고있죠.
그것이 영남패권이죠.9. 저두..
'06.7.9 7:40 PM (203.213.xxx.69)직접 농사지어봤는데,, 상추 농약 안치면 못팔아요..
벌레먹는게 아니라 뒷면에 알벌레가 엄청 생겨서 안됩니다.
농약 안치면 안되요..
봄에는 괜찮지만 좀 더워지면 장난아니예요...10. ...
'06.7.9 8:37 PM (222.235.xxx.18)아 참...
빌라 관리해 주시는 분에게 말씀드려서 옥상 문을 잠그시는 게 좋겠어요.11. ...
'06.7.10 12:08 AM (218.209.xxx.213)그놈이 옥상문 열려 있다는걸 미리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12. 의외로
'06.7.10 12:12 AM (136.159.xxx.20)자기집 옥상이나 가까운 부근에서 일 당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마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겠죠.
옥상 잠그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많은분들이 아이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고 그냥 지나가라고 하시는데(그렇죠.., 경찰서 다니는게 오죽 사람 괴롭히나요..)
그래도 혹시 괜챦다면 물어봐서 몽타즈라도 그렸음 좋겠어요.
성폭행이나 성추행범은 늘 같은 사람이 되풀이해서 하쟎아요.
제가 그런 식으로 당했음..한번 생각해볼것 같아요.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13. 딸아이
'06.7.10 1:25 AM (221.146.xxx.34)둘 키우고 있는데 밖에 내보내기 정말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끼고만 키울 수도 없고
점점 크는 아이들 어디 가는데 마다 따라 붙기도 불가능하고..
어찌 키워야합니까..
아휴......ㅡ.ㅜ14. ..
'06.7.10 10:19 AM (58.73.xxx.95)진짜 요즘은 딸아이 키우기도 무섭고
다큰 어른 여자들도 밖에 돌아다니기 겁나요
이틀이 멀다하고, 어린이 성폭행, 성추행에
아가씨나, 부녀자 성폭행도 아주 연쇄적으로 줄줄이에
이유 모를 실종사건도 많더라구요
요즘 뉴스나 시사프로 보기가 겁나요 ㅜ.ㅜ15. 엄마
'06.7.10 10:41 AM (218.236.xxx.108)왜 딸애 친구엄마는 얼른 달려오지 않으셨나요?
그 상황에서 친구엄마가 노래방 데려가고..뭐 그럴 상황이던가요?
그 엄마가 와서 상황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고 신고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것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그냥 잠잠히 넘어가면 재범의 우려가 있으니 신고까지 안하겠다고 한다면 주변에 알려서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다시 접근 못합니다.
이미 일어난 일도 큰 문제지만 님의 딸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다녀야 할 동네잖아요.
당분간은 딸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님의 집 옥상 아니라도 으슥한 곳은 곳곳에 있으니까요.16. 당근
'06.7.10 11:26 AM (211.105.xxx.5)저도 그일 당한 아이 엄마 이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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