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운합니다.

[남편..]

맞벌이 하는 우리집.

4월달에 남편 생일날 못 챙겨 주었습니다.
제가 그당시 다른 업무를 맡게 되어 정말 바빴거든요.

남편이 서운하다고 직접 말해서 내년에 꼭 챙겨준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내일이 제 생일입니다.

친구들과 있는 남편에게 오늘 저녁 함께 먹자고 전화하니 걍 혼자 먹으라네요.
자기는 친구들과 먹겠다구요.

낼 월요일이라 바쁘니 오늘 생일 같이 하자고 며칠전부터 얘기했는데.. ...

4월에 자기 생일 안챙긴걸 여태 맘속에 담아두고 있었나봐요.

[참~~]

바쁘면 못챙겨줄수도 있고..그렇치..참으로 소심한 남편분 이시네요...
똑같이 되돌려주다니...제가 다~~밉네요...
맘~~쓰지 마시구...님을 위한 생일선물 하나사서 자축하세요..
시근없는 남편들..언제쯤 철들까요??
생일 추카드려요~~

[혹시]

서리맞은 고구마는 드시는데 상관없습니다.
못먹는게 아닙니다.
단지 저장이 잘 안되고, 종자용으로는 쓸수 없습니다.
이상하게 보면 다 이상한거에요.

[원래]

작은것에 상처받고 작은것에 감동하는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꼭 자로잰듯이 똑같이 받고 주려는거 슬픈일이죠
잊을건 빨리 잊으시고 생일날 기분좋게 지내세요

있을때 잘해~ 이것이 제 지론입니다
남편이 직접 서운타 한걸보면 엄청 서운했나보네요 . 전 살짝 귀엽네요(앗 지~송)